21세기에 들어와서 가장 큰 사회적 이슈들을 들자고 한다면 역사교육과 관련된 문제가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우선 2001년 일본의 우익 교과서인 ‘후소샤 역사교과서 문제’를 시작으로 2005년도의 그 개정 교과서를 둘러싼 문제, 중국 ‘동북공정’의 한국 고대사 왜곡, 그리고 2008년 일본의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서술과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편향’ 문제 등이 바로 정치계, 학계, 언론계, 교육계 등을 뜨겁게 달군 내용이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TV에서도 대조영, 광개토대왕, 신윤복, 강감찬 등을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역사에 대한 소재로 한 영화는 흥행을 보증한다는 말도 충무로에서는 회자되고 있으니 실로 국민적 관심이 ‘역사’로 쏟아지고 있다고 보아도 가히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우리에게 ‘역사교육’이 중요하게 된 것일까. 지금 현시점에서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은 무엇이고 또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역사교육이 중요하게 논의된 것은 비단 오늘날의 일만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고, 해방 이후에도 우리의
獨 현직 교사의 3분의 1 ‘탈진 증후군’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교 정신신체의학과 요하임 바우어(Jochaim Bauer) 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현직 교사들 가운데 3분의 1이 탈진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탈진증후군은 스트레스로 피로가 누적되고 일에 대한 정열과 열정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탈진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왜 많은 교사들이 탈진증후군을 앓게 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바우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교사들은 교실에서 학생들의 폭력적 언어와 공격적인 태도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교과 과정과 수업내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서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의 태도와 관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 그래서 학생들과의 갈등에 대처하는 법, 교실에 적합한 목소리, 언어생활, 신체언어 그리고 학부모와 관계 등 ‘상호관계 형성능력’에 대한 교육을 세미나 또는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해야 한다고 바우어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교사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더
자성예언으로 나의 미래 바꾸기 원래 자성예언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내가 바라는 바를 이루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 자성예언의 궁극적 목적이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그렇고 지난 호에서 분석한 평강공주의 경우가 그렇다. 자성예언이 흔히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원리로 활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필자는 여기서 방향을 조금 틀려고 한다. 자성예언에 담긴 속성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잠재가능성을 불러일으키는 원리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감응시켜 변화를 일으킬 정도로 큰 힘이 들어 있다면 남도 아닌 자기 스스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는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인가! 앞에서 자성예언을 ‘앞을 내다보며 스스로 일으키는 바람과 노력’이라고 폭넓게 정의한 것은 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자, 그럼 ‘나’는 ‘나’를 두고 어떻게 자성예언을 할 것이고 이를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가? 자성예언의 첫 출발은 간절한 바람 첫째, 간절한 바람과 소망을 가진다. 자성예언의 첫 출발은 간절한 바람이다. 바라는 바가 없으면 성취할 것도 없다. 따라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는 일
삼국유사는 발간 후 그야말로 형편없는 대접을 받아왔다. 실제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까지도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삼국유사는 물론 이를 인용한 학자들마저 강하게 비판했을 정도였다니 일반 유학자들에게 삼국유사가 어떤 존재였는지 쉽게 짐작할 만하다. 또한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활자본을 간행하였으며 최초의 우리말 번역본조차 지난 1930년대 와서야 야담(野談)이라는 잡지에 선보였다니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야담이라니! 삼국유사에 대한 관심과 시각은 기껏해야 야담 정도에 머물렀다는 말이다. 심지어 국보(제306호)로 지정된 해조차 지난 2003년이었다. 이는 2002년 MBC 교양 프로그램인 느낌표의 선정도서가 되어 40만 부 이상 판매되고 난 다음 해였다. 그동안 ‘이단(異端)’이니 ‘괴탄(愧誕)’이니 하며 삼국유사를 허황된 저술처럼 철저히 폄하하였다. 민족의 소중한 무한 기억 우리 고전 중에서 딱 한 권만 고른다면? 나는 어느 경우든 주저 없이 삼국유사(三國遺事)를 고를 것이다. (물론 우리말과 글의 자궁인 훈민정음은 제외하고서다) 우리 고전 작품을 이해하는 데 가장 원형의 바탕이 되는 책, 민족의 영원한 기억을 담고 풀어내는 책이 바로 삼국유사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