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한 광주교대 교수는 대부분의 교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대 평가 방식을 절대 평가 방식으로 고치지 않으면 올해 입학생 30%는 초등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18일 세미나서 밝혔다. 2007년 12월 개정돼 2009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교원자격검정령에 따라 무시험 검정으로 초등교사 자격증을 받으려면, 졸업 전체 학점의 평점 환산 점수가 100분의 75점 이상(평균 c+)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대평가 방식에 따르면 하위 30% 학생들은 강제적으로 C+이하를 받아야 한다. 황 교수는 “지금처럼 상대평가를 계속한다면 자칫 무더기 학생들이 4년간 공부하고도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하는 수가 나올 수 있다”며 “이제 일반 대학처럼 절대 평가를 고려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대 평가 도입이 학생들의 학업을 태만하게 할 우려가 있다면,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조화시키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 교원의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교대에 복수 전공제를 도입하고, 궁극적으로 교대를 ‘2+4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교대총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송광용 서울교대 교수)는 18일 서울교대 시청각실에서 ‘초등학교 전문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대학의 학과체제 및 교육과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대가 직면하고 있는 초등 교사직의 개방과 전문화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교대총장협이 4월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미래형 교육과정 교육체제 개편 ’ 후속으로 열렸다. 이에 앞선 3월 교과부는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교대를 인근 종합대와 자율 통합하는 방안을 시사한 바 있다. ◆“교과 전담 학생 별도 선발” ‘전국 교대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하자’는 4월 교대총장협의 결의에 따라 황윤한 광주교대 교수는 교대 교육과정을 교실 담임교사 교육과정과 교과전담교사 교육과정으로 이원화하는 복수전공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과학,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등 기능교과를 복수전공할 학생들을 신입생 단계부터 별도로 선발하고, 이들은 교실 담임교사 교육과정을 주 전공으로 하되 교과전담교사 교
서울시교육청은 2004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2개 교원노조와 체결했던 단체협약이 내달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전교조 서울지부 등 교원노조에 단체협약의 부분 해지를 통보했으나 교원노조 측이 수용하지 않자 이튿날 전면 해지를 통보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단협 해지를 통보한 지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을 상실하도록 규정해 시교육청과 교원노조 간의 단협은 자동적으로 6월1일부터 효력을 잃게 된다. 시교육청이 5년 전 전교조 서울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체결한 단협은 교원의 복리후생, 인사 관련 사항, 교육정책 등에 관한 192개 조항을 포함한다. 주요 내용은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 학교 실시 ▲학교인사자문위원회 의무적 구성 ▲사무실 편의제공 내용 ▲방학.휴업일 근무교사 미배치 등이다. 시교육청은 기존 단협을 존속시킬 경우 학생지도와 교육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단협 해지를 통보했다. 학교장의 자율권을 해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막는 이른바 '독소조항'이 학교자율화 정책 등 교육정책의 변화를 막는 걸림돌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판단이다. 시교육청은 단협 해지 이후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하반기 운영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는 '사교육없는학교' 등 자율학교 위주로 적용되고 교사초빙권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내려보낸 '교장공모제 5차 시범운영 계획'에서 시범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될 예정인 사교육없는학교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의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 정책 취지에 따라 사교육없는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등에서 우선적으로 교장공모제를 실시하라는 것이다. 또 시범학교는 학교장이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비율을 배정인원의 30%에서 50%로 늘렸다. 교과부는 유능한 교장이 부임한 뒤 학교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9월부터 운영되는 5차 시범학교는 서울 12곳 등 전국 102곳이 선정된다. 2007년 9월 이후 지금까지 4차례 시범운영을 통해 공모교장이 임명된 학교는 초등학교 168곳, 중학교 79곳, 고교 44곳 등 291곳이다. 공모교장 중 20%(58명)는 교장자격증 미소지자이고 이중 60%(36명)는 평교사 출신이다. 외부인사는 교수 출신이 교장이 된 한국도예고가 유일하다. 또 공모교장 중 56세 미만이 60
또다시 교단이 흔들리고 있다. 교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5차교장공모제시범운영계획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추진계획이 공문으로 각급학교에 내려왔다. 문제는 교장자격이 없는 경우에도 교장으로 임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른바 내부형교장공모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볼때 참여정부시절에 제시된 50%정도를 공모교장으로 채우겠다는 방침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무자격교장공모제의 추진이 왜 교직현장에 도입되면 안되는가. 다양한 임용방식을 도입하여 학교간 경쟁을 유발시켜 교육발전으로 꾀하겠다는 것이 기본취지인데, 그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무자격교장공모제가 학교현장에 적절치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당초의 취지대로 학교간 경쟁이 유발되어 눈부신 교육발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음은 물론, 무자격교장공모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감대 없이 시행된 제도가 성공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일부의 공감만을 얻고있다고 볼때 도입이 되어서는 안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교장들은 교장자격증을 가지고 교장이 되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학교에 대한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추진
스승은 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고제자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이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김대진. 47)은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김선욱(22)을 초청,이달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라는 대기록에도전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 제191회 연주회로 열리는 '김선욱 초청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는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각각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피아노협주곡 1번, 2번, 4번이, 2부에서는 3번과 5번이 연주된다. 10년 전 한국종합예술학교 예비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지휘자와 피아니스트의호흡이 척척 맞는 감동적인 피아노협주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진 지휘자는 "호흡이 잘 맞고 사전 조언과 의견 교환으로 마치 지휘자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같다"며"이번 공연이 사제지간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공연 자체가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자인 김선욱은 "무척이나 긴장 된다. 그러나 베토벤 협주곡 자체가소중하고 아름다와 의미가 깊다"며 "음
미국내 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이 동료 학생들로 부터 격리되거나 교사들로 부터 자유스런 행동을 통제받는 등 학대를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의회가 청문회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09년까지 텍사스,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장애 학생들의 행동이 위험하거나 큰 해가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동료 학생들로 부터 격리시키거나 자유스런 행동을 통제하은 사례가 수백여건 발견됐다. 공립학교에서 2008학년도에만 3만3천95건의 학대 사례가 보고됐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한 예로 뉴욕의 한 학교는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이 휘파람을 불고, 단정치못한 태도를 보이고, 주의가 산만하다는 이유로 6개월새 모두 75차례를 작은 방에 가둔 사실이 드러났다. 플로리다에서는 한 보조교사가 단정치못한 행동을 한 어린이 5명의 입을 테이프로 봉해 말을 못하게 한 사례도 있었다. 텍사스주에서는 장애 학생이 의자에 앉지 않자 교사가 강제로 앉게하려다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하는 등 GAO 보고서에는 4명의 어린이가 숨진 사례가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GAO는 병원이나 기숙사식
교총 유아교육위원회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유치원의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을 연내 법제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만3~5세 의무교육 추진을 촉구하고, 청와대․정부종합청사 등에 국공립유치원의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립 유치원 교원, 유아교육과 교수, 교육청 유아담당 장학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유아교육위원회는 교총 정관상의 조직으로 향후 유아학교 정립 등 현안 추진과 유아공교육 발전방향 제시 및 정책반영 활동을 펴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유아학교 전환을 위원회의 제1 과제로 꼽았다. 정혜손(서울 명일유치원감) 위원은 “학원 등 유사교육기관을 떠도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시설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하자는 것이 유아학교로 전환하려는 첫째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3~5세 무상교육을 넘어 의무교육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면 심각한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용순 서울고명초 병설유치원 교사는 “사실상 학원인 영어유치원과 일반 유치원을 학부모들이 혼동하고 있고, 또 현행법상 학교로 규정돼 있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중희 서울 이화유치원장도 “사립유치원들도
-만석효도잔치는 학교행사 아닌 지역행사로 자리 매김- 인천만석초등학교(교장 노재열)에서는 5.16일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하여 학생, 학부형, 교사가 함께 지역사회 노인들을 초청해 효를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날 행사는 만석동을 비롯한 화수1동과 화평동, 화수2동의 지역 어르신들 500여명을 초청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는데. 1부는 시청각실에서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부채춤, 우산춤, 사물놀이, 요들송 등 다채로운 재롱발표회가 펼쳐졌으며, 2부는 공연이 끝난 뒤 급식실에서 본교 교직원들과 만석 학부모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효도잔치는 인천만석초등학교 노재열 교장의 평소 교육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장 훌륭한 효도 교육은 웃어른들을 공경하는 모습을 직접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하였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웃어른을 공경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만석초등학교는 4년 전부터 한 달에 한 번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만석 YOUTH· 학부모 봉사단을 조직하여 운영
선일여중제압, 통산 3번째 우승 수원제일중(교장 김영호)이 제34회 협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 여자중등부서 6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수원제일중은 15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중부 결승경기서 센터 구슬(23점·8리바운드)과 박시은(11점·6리바운드)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신지현(14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선일여중에 52―47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03년 우승했던 수원제일중은 이로써 6년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199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학교구슬 선수는득점상·리바운드상· 최우수선수상(MVP)을, 원현구 감독과 김경석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을수상했다. 이 학교 원현구(31) 감독은“우승을 노렸던 춘계연맹전서 구슬의 부상으로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마음이 흡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