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지자체에서 마련한 국내 영어캠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어학연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어린 자녀를 해외에 홀로 보냈을 때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어서다. 서울 강동영어체험센터에서는 7월 27~8월 7일, 8월 10일~21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초등생 90명씩 ‘2009여름판타지아’를 실시한다. 매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마술과 동화책, 음식만들기, 인형극 등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게 된다. 비용은 20만원으로 홈페이지(http://www.gdec.c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 중구에서는 대학과 연계,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는 7월 23일~8월 10일 오전 9시~오후1시까지 초등생 150명(참가비 30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외대 영어문화체험캠프는 8월 13~18일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되며 120명(참가비 16만원)을 선정, 외국인 강사 1인당 학생 5명을 관리토록 한다. 다음달 2~4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 어린이는 구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 군포에서는 7월 27일~8월 21일까지 4박5일간 네 차례에 걸쳐 초등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는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다문화 가정의 평생교육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6회 교육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장은 ‘다문화주의와 교육정책’ 발표에서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이해 부족으로 국제결혼·이주노동자·새터민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교육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준비와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정책 실현과 함께 문제해결의 핵심에 있는 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바울 부천다문화센터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청소년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를 교사로 활용해 그 나라에 대한 언어와 문화를 가르친다거나 방과 후 취미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출신의 하니엔 담 씨, 손소연 안산원일초 교사, 이혜진 교과부 사무관이 국제결혼 이주 여성의 현실,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고유문화와 언어는 우리 사회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 학교·가정
자녀의 비만과 질병 발생을 줄이려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해 학교 급식에서 오븐기 도입이 늘고 있다. 오븐기를 이용하면 기름사용량이 적고 장시간 조리로 인한 기름의 산패가 줄어 트랜스 지방 섭취율도 낮출 수 있어서다. 지난달 25일 인천 구산초 급식실. 2명의 조리원이 오븐 용기인 팬에 콩기름을 얇게 두르고 두부를 펼쳐 담았다. 220℃에 20분간 오븐기에 구워진 두부에 양념장을 뿌려 두부조림을 완성했다. 두부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튀겨서 조리했던 것을 지난 3월 대형 스팀컨벡션오븐이 들어온 뒤, 이같이 달라졌다. 조리원 김모(47·여)씨는 “튀길 때는 기름이 3통(54L)정도 들어갔는데 오븐을 쓸 때는 2L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팬이나 음식 표면의 윤기를 내는 정도에만 기름이 이용돼서다. 구이를 할 때도 이전에는 기름이 6L정도 들어갔지만 이제는 1/3만 쓰면 된다. 그러다보니 같은 두부조림을 만들어도 튀김조리에서는 1인당 61.9kcal, 지방 7g이 함유된 반면, 오븐으로는 17.7kcal에 지방도 2g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트랜스지방의 1일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인 2.2
개인적으로 회원 76명 가입시켜 ‘경북교총교육대상’ 제정에 노력 “전문직 단체로서 교총의위상을 널리 알리고,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설명하는 것이 비결입니다.” 올해만 76명의 회원을 가입시킨 김정현 경북교총 회장(의성 다인중고 교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3월 한국교총 이사회에서 우수 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연말까지 150명을 가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이 회원 가입에 앞장서는 것은 교총 회세 확장이 곧 ‘좋은 교육’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에서다.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좋은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교권 확립이 전제돼야 합니다. 따라서 교권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고 있는 교총 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김 회장은 “교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교사가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회세 확장에 노력하고 있는 김 회장을 더 바쁘게 만드는 것은 경북교총 만의 자랑인 시·군교총의 활발한 활동이다. 경북교총의 23개 시·군교총은 ‘벚꽃길 걷기 대회’(경주), ‘낙동강 사랑 글짓기·그리기 대회’(상주)를 비롯해 등반대회·체육대회
최근 학부모들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소홀해질 수 있는 영역을 학부모의 참여로 보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학부모도 학교와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을 연계해 나가는 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교과부는 오는 7월부터 4000명의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행정업무를 보조할 ‘학부모 코디네이터’로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이들은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이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별 강사와 학생 출결 관리, 프로그램 교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여간다는 취지다. 6월 중에 학교별로 채용을 끝내고 사전 연수를 통해 7월부터 학부모들이 활동하게 된다. 매일 4시간씩 활동하는 학부모들에게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학부모들이 명예진로설계사로 나서고 있다. 이들 2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5개 중학교 1학년 615학급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작성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교육에 앞서 미래
수렵을 생활수단으로 하는 죠몽(縄之)시대 말기의 일본 열도에, 우수한 농경문화와 철기를 가진 가야족들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대로 유입되어 가야국에 의한 일본 개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때를 ‘야요이(弥生)시대’라고 하고, 이들이 야요이 문화를 형성하는 중심세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야족의 본격적 일본 상륙은 BC250년경이며, 가야 왕국의 맹주인 대(우)가야, 즉 미오야마국(弥烏邪馬国)이 중심이 되어 처음에는 규슈에 정착하고, 그 후 오랜 시간을 거쳐 동진(東進)해 기내(畿内)에 야마또국(邪馬台国)을 건설했다. 그러나 AD42년에 김수로왕이 본(아라)가야인 구야국(狗邪国)왕이 되고 부터는 가야 연맹의 맹주권도 본가야로 옮겨지고, 이때부터 구야국은 규슈에 그 분신국인 구노국(狗奴国)을 건설하게 되는데, 이로써 구노국과 야마또국의 긴 동란 시대가 시작된다. 규슈의 구노국(狗奴国)은 본국인 본가야(구야국)의 직할령으로 평온하게 세력을 키워 나갔으나, 대가야(미오야마국)를 중심으로 기내의 야마또(大和)에 정착한 가야 제국들은 본국인 대가야가 맹주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보다 쉽게 독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이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한국교총이 주관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한 ‘울릉도-독도 역사문화 탐방’에서 동북아역사재단 곽진오 독도연구소 3팀장은 12일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고 생동감 있는 독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12~14일까지 울릉도, 독도에서 진행된 이번 탐방에는 전국 교원 60여 명이 함께했다. 곽진오 팀장은 “매년 죽도의 날 행사, 독도 관련 교과서 왜곡 등으로 일본 내 독도 여론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적으로도 일본 입장에서 독도문제를 이슈화할 가능성이 많으며,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기 위해 해양 조사 강행 등을 돌발적으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본의 독도 도발은 한국 병탄의 불법성을 부인하고 과거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를 주장하려는 의도임을 부각시키고 ▲우산도, 석도가 독도라는 사실 보강 등 역사적 측면에서의 연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 판례 등을 통해
최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음으로써, 대법원의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속해서 법정공방이 벌어지게 되었지만,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는 교원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교육감의 당선이 무효가 되건, 계속해서 교육감으로 재직이 가능하게 되건 서울교육이 혼란에 빠질 우려 때문이다. 어떤 경우라도 혼란스럽지 않게 넘어가야 한다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 하겠다. 그런데 아주 최근에 한 언론에서는 공교육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교선택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공교육감의 작품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정책이기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 문제를 공교육감의 퇴진문제와 연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공교육감이 끝까지 임기를 채우면서 완성되면 좋겠지만 법의 테두리안에서는 그 어떤 경우도 예외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는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미 모의배정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만에하나 공교육감이 조기퇴진한다고 해서 정책자체가 백지화되어서는 안된다. 그동안의 모든 여건이 성숙해 졌기에 계속해서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만일
2009년 충청남도교육청 영어전용교실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팀티칭 영어수업 연구가 12일 충남 서산 서령고 학습지원센터 내 영어전용교실에서 열렸다. 위 사진은 호세 보노 원어민교사(앞쪽)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신현욱 서령고 영어교사가(뒤쪽)가 원어민교사의 보조교사로 참여하여 호세 보노의 수업을 돕고 있다. 원어민교사와 보조교사와의 team-teaching수업은 한국적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영어수업 모델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한 역할 분담 수업이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여 14주간의 지도자 과정을 마친 중등학교 교장 42명은 수료식에 참석하면서 상호간 축하의 악수를 나누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연수를 마치게 됨을 자축하였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제96기 교육행정지도자 과정 수료식이 6월 12일(금) 11:30 연수원에서 열렸다. 김계현 연수원장은 수료사에서 "이번 연수 중 국외교육연수는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연수였으며 여러분들의 학구적인 분위기는 정말 진지했다"고 격려하면서 " 각 시도에서 중요한 일을 맡기를 바란다.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의 교육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조영달 사범대학장은 박항구 학생부처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진정한 교육자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며 "교육 인생의 대미를 장식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필도 회장(한국교육행정연수회)도 축사에서 "교육정책은 변해도 교장의 역할과 리더십은 변하지 않는다"며 "배운 내용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고 대한민국 교육 선도자로서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하였다. 제96기 교육행정지도자 과정에 참가한 연수생들은 지난 3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출석연수 10주, 원격자율연수 2주, 국외교육연수 2주로 구성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