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에 내려앉은 가을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학교 숲의 소나무와 단풍나무,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가을 느낌을 받으며 풍요로운 정취에 마음은 어느새 편안해진다. 2층에 올라가서 학교 뒤편을 바라보면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과의 고장답게 무공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려주는 소리도 정겹게 들려온다. 학교 뒤편 들판에 연못을 만들고 500여차의 마사토를 복토하여 학교 숲을 만든 지도 3년이 되었다. 화강암 자연석으로 연못둘레를 아름답게 조경을 하여 더욱 운치가 있다. 폭포가 흐르는 상단에 심은 소나무는 분재와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한창이더니 이제는 구절초의 청순한 모습이 정원의 운치를 살려 준다. 숲의 향기를 맡으며 자연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충동에 숲길로 들어서고 만다. 파란잔디를 밟으며 나무와 꽃을 바라본다. 자연은 항상 말이 없지만 무엇인가 정을 느낄 수 있고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그래서 가을 길을 걸으면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급식소에서는 아이들이 먹을 점심준비에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교실에서는 중간고사를 보느라 절간처럼 조용하다. 유치원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선생님
채근담 1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棲守道德者(서수도덕자)는 寂寞一時(적막일시)나 依阿權勢者(의아권세자)는 凄凉萬古(처량만고)라” 이 말은 ‘도덕을 지키는 자는 한때만 적막할 뿐이지만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는 뜻이다. 棲守(서수)는 간직하여 지키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棲守道德者(서수도덕자)는 도덕을 간직하여 지키는 사람이란 뜻이 된다. 도덕을 간직하여 지킨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왜냐하면 도덕을 지키는 자는 고요하고 쓸쓸하기 때문이다. 의지할 데 없이 외롭기 때문이다. 고통과 고난이 따르기 때문이다. 눈에 순간적인 유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쓸쓸함과 외로움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다. 고난과 고통도 오래 가지 않는다. 잠시 잠간이요 한때일 뿐이다. 순간적인 외로움 때문에 도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한때의 쓸쓸함을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외로움 속에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는 도덕을 지키지 않는 것과 대조적인 내용으로 권세에 아부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권세에 빌붙는 자는 한때의 기쁨을 얻고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는 있지만 그 뒤에는 영원한 외로움 속에서 고통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간적인 기쁨을
정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이 해외 역사 왜곡 사례를 찾아내 고친 실적이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10%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12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북아재단은 설립된 2006년 이후 해외 기관에 10건의 역사 왜곡 시정 요청을 했으며 이중 반영된 것은 3건에 불과했으나 반크는 2003년 이후 총 62건을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평균 실적은 재단이 0.75건으로 반크(8.85건)의 8.5%였다. 권 의원은 조선 영조의 영정을 태조 이성계의 영정으로 잘못 게재한 중국 역사교과서를 고치는 등 재단이 시정하거나 시정 요청한 10건 또한 모두 중국에 편중돼 있어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역사 왜곡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독도 표기 오류와 관련해서도 올해 7억4천만원의 예산을 받은 재단 산하 독도연구소는 지난해 설립 이후 4건을 고쳤으나 반크는 2000년부터 연평균 30.7건을 바로잡았다. 권 의원은 반크가 재단보다 실적이 크게 앞서는 이유는 1만6천여명의 사이버 외교관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이들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표기 오류 시정 사업은 지원과 함께 민간
학교 입학에서부터 취업시험까지 합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글쓰기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필고사 점수에서 이제는 논술과 토론 등을 통한 종합적인 사고력이 평가의 기준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글쓰기 수준을 판단하고 실력을 연마하기 위한 평가 도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실용글쓰기 대회․시험이 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와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제6회 전국 실용글쓰기 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행당중과 광주 조선대부속중 두 곳에서 열렸다. 이번 글쓰기 대회에는 각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과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지역예선 대회 통과자 등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600여명이 참석해 수준 높은 글쓰기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한두 개의 소재나 주제를 주고 작문을 하는 백일장 대회와는 확연히 다르다.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장르를 제외한 견학기록문, 독후감, 일기 등 학과 공부나 실생활에 필요한 영역의 글쓰기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어법이나 어휘를 비롯해 논리력과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다보니 이번 대회의 출제 내용도 어휘추론, 논리퍼즐 등 언어논
인천부평서초등학교(교장 곽영길)에서는 12일 다문화반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잡채 만들기 체험학습과 더불어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일반 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에 대하여 알아보고 명절음식의 대표 주자인 잡채를 만들며. 우리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문화반의 왕혜림 어린이는 “잡채를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만들어 보기는 처음이라며. 여러 가지 음식 재료를 각각 손질해야 해서 어려웠지만 재미있었고 그동안 어머니가 정성껏 해주신 잡채를 먹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평서초등학교 다문화반에서는 11월에 김장을 담그는 수업을 실시한다고 한다. 다양한 우리 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반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디지털 교과서 개발 등 내년 교육 정보화 사업에 올해보다 9% 늘어난 427억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교과서는 이미 2006년부터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서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 112개 초등학교 5~6학년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억원을 들여 교과서 내용을 보완하고 연구학교 수도 늘리기로 했다. 대학 이러닝(e-Learning) 시스템 구축 등 대학 정보화 사업에는 5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대학 간 우수 강의를 인터넷으로 공유하도록 하는 등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부처별로 관리하는 연구개발(R&D)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국가과학기술지식 정보 서비스' 사업에는 98억8천만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의 서버를 교체하는 등 현대화하는 사업에는 149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도스(DDos) 공격 등에 대비해 2011년까지 전국 16개 교육청의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서울지역 사립 초·중등 학교가 정부 지원금과 학생 등록금에만 의존해 학교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237개 사립학교의 법인전입금은 총 232억4천여만원으로 전체 학교운영비 1조4천943억3천여만원의 1.56%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전체 학교의 전입금 평균 비율은 2006년 2.55%, 2007년 2.19%, 지난해 1.56%로 매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개 사립 초등학교의 지난해 재단 전입금은 2억3천여만원으로 전체 학교운영비 912억여원의 0.26%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사학 이사진의 경영 마인드가 부족하고 수익용 기본 재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립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제 27대 회장을 지낸 윤형원 전 충남대 총장이 지병으로 10일 오전 별세, 13일 오전 9시 충남대 교정에서 영결식이 거행된다. 향년 74세.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윤 전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5년 충남대 교수로 부임,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충남대 제13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교육학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1994~1997년까지 한국교총 회장직을 수행하며 교육재정 GNP대비 5% 확보 활동 , 교육자치제의 정착․발전을 위한 활동 등에 힘써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경남 거제도 선영.
서울대 인문대학은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의 인문학 기초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내년 1학기부터 2학점짜리 필수 과목인 '삶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특강은 문학ㆍ언어ㆍ역사ㆍ철학 등 4개 분야에 걸쳐 3번씩 문화관 중강당에서 12주간 계속되며, 50명씩 반을 나눠 단체토론도 진행한다. 강사로는 소속 교수는 물론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거나 음지에서 의미있는 봉사를 하는 인문학계 선배까지 각계각층의 인물을 고루 위촉할 방침이다. 평가는 각 분야 강좌 소감문 4편과 필독서 4권에 대한 리포트 4편, 출석 등으로 이뤄지며, 일정 점수 이상이면 통과시키는 '패스ㆍ페일'(Pass/Fail) 방식이다. 인문대는 통과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전공 진입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인문대는 아울러 내년 2월까지 인문학 소개서인 '인문학과의 만남'을 출간하고, 신입생간 유대감 증진을 위해 국내외 세계문화유산 답사도 할 계획이다. 이런 과목을 신설한 것은 성적 위주의 대입제도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진지한 고민없이 부모의 권유 등에 따라 진로를 정하면서 생기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변창구 인문대 학장은 "왜 인문학을 하는지에 대한 의지와 신념이 결여돼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초중고생 52만여명이 게임 과몰입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7.1%가 게임 과몰입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생이 745만7천257명임을 기준으로 하면 52만9천465명이 게임 과몰입 수준이라는 의미다. 최 의원은 공공기관이 청소년의 게임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에 따른 결과물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결과는 게임의 부정적 이용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의 7.7%가 게임 과몰입에 해당돼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은 7.0%, 고등학생은 6.7% 등 순으로 나타나 저학년일수록 게임 과몰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게임과몰입 상담센터 상담건수 역시 2007년 3천440명(5개 시도)에서 2008년 4만706명(16개 시도)으로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상담센터 운영 예산은 2007년 1억2천000만원, 2008년 2억8천000만원, 지난해 2억2천800만원에 불과했다고 최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