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라는 짧은 시간. 그러나 10분이 일주일, 한달, 일년으로 쌓이다보면 더 이상 짧지 않은 시간이 된다. 이 10분의 가치를 이용해 꾸준히 이뤄지는 교육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 달성교육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아침수학공부 10분’을 실시하고 있다. 1교시 수업 시작 전 10분씩 30주에 걸쳐 초등 3년~중등 3년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수학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다. 문제는 16명의 수학교사 등으로 구성된 수리TF팀이 출제했다. 초등학생은 주4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5문제를 개인별로 배부된 노트에 풀고 교사가 재확인토록 했다. 중학생은 교육청에서 주별로 인쇄해 학교에 배송, 매일 시험지를 받아서 풀고 포트폴리오로 정리하게 하면서 수행평가와도 연계시키도록 했다. 매일 풀던 문제를 범위로 상․하반기에 각각 아침수학공부에 대한 평가 시험을 실시, 학교별로 자체 인증서를 수여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우수 운영학교에 대해 시상도 한다. 기초수준의 수학문제를 꾸준히 풀다보니 중․학위권 학생의 수리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수(2.7%)가 다른 교과에 비해 가장 적은 것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졸업 앨범 제작·구매 계획을 심의하면서 있던 일이다. 앨범의 규격, 가격 등에 대하여는 무난히 의견 일치를 보였으나 계약 방법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의 주장이 팽배했다. 수의계약이 좋다는 위원, 조달에 의한 계약이 좋다는 위원, 경쟁 입찰을 해야 한다는 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거친 뒤 끝내는 표결로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심의가 이루어지는 질의·응답, 토론 과정에서 학교장은 경쟁 입찰로 업체를 정해 졸업앨범 제작·구매에 문제가 생기면 학운위에서 공동 책임을 져 줄 것을 요청했고 위원장은 이에 동의한다는 말도 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이 학교와 계약한 업체가 화재를 당해 앨범 제작에 지장을 초래했고 결국은 졸업식까지 앨범을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일이 이렇게 되자 일부 위원과 학부모들은 학운위와 학교장이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학운위나 위원장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학운위는 심의·자문 기구이지 집행기관이 아니다. 학교의 집행기관은 학교장이므로 그 집행에 대한 법적 책임은 모두 학교장에게 있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운위의 심의 결과에 대해 법적 적합성을 신중히 검토해 집행해야
최근 사회적 인사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모방자살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가정과 학교에서의 의사소통 향상이 충동적인 청소년 자살 예방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2007년 10대 청소년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4.6명으로 나타나 운수사고(5.4명)에 이어 두 번째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여학생에서는 자살로 인한 사망(4.4명)이 1위로 나타나 암(2.8명)으로 인한 사망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동기로는 성적과 진학문제가 가장 높았고 가정불화와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친구와의 불화(따돌림) 순이다. 20대에서도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21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그럼에도 현재 청소년정신건강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서비스 체계가 미흡하고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부모 및 교사의 이해가 부족해 청소년 자살에 대해 이렇다 할 대비책이 마련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최근 열린 제 6회 서울시자살예방포럼에서 하지현 건국대 정신과 조교수는 “청소년의 자살은 오랫동안 망설이는 과정을 거치거나 치밀한 계획을 짜기보다는 성적부진이나 가정불화에서 일단 벗어나고 싶다는
스포츠는 현대사회의 가장 관심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이자 우리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연일 각종 매체를 통해 엄청난 양의 스포츠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지구반대 편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경기가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밤새도록 눈을 비비며 TV 앞을 지키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사실 스포츠의 세계는 본질적으로 허구적이다. 하지만 그런 허구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월드컵 축구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 40억 명이 동시에 TV 앞에서 열광하고, 지난 2002년 한국과 독일 전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700만 명의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동시에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면 어떠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란 단일 축구팀이 일 년에 벌어들이는 돈이 3000억 원이 넘어서고, 타이거우즈라는 골프선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저명한 인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 뿐인가. 올림픽개최를 위해 대통령이 움직이고 그 중계권을 얻기 위해 수천억이 오간다면 이는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스포츠는 더 이상 허구의 세계에 국한된 단순한 놀이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만도 아닌 것이다. 현대사회의 스포츠는 가장
취임한지 4개월이 지난이창준 제주교총 회장. 이 회장은 제주 지역 전체 교원의 60%를 교총회원으로 모으겠다는 선거 당시 공약을 지켜가기 위한 작업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다. 현재 제주교총의 회원은 3200여명. 목표는 4000명이다. 우선 그는 이사진들과 함께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오는 7월 말에는 각 학교의 분회장 200여명과 모여 ‘회세 확장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교권침해에 대한 강연을 통해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신규 임용자나 비회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을 적극 권장하도록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결의대회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취임 후에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초‧중등과 대학 교원이 회장을 순환해 맡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그는 “지금껏 제주에서는 초등교원이 회장이 된 적이 없다”며 “전체 교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초등 교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순환되면서 교총의 전 구성원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오는 7월 말 회원 80명이 중국으로 4박5일간 해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이선태 인천병방초 교사는 130여편의 시를 묶어 처녀 시집 ‘그녀에게 바치는 詩’를 발간, 19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주태균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장은 최근 페르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탐방에세이 ‘나는 페르시아가 좋다’를 펴냈다.
김석기 대전 도마중 교장은 다음달 8~14일, 16~30일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수묵과 채색을 혼합한 작품을 전시하는 제21회 개인전 ‘한국의 4계’를 연다.
이상갑 문양회(교과부 고위 전문직 출신 모임) 회장은 오는 29일 서울 양재동 소재 스포타임에서 2009년 전반기 정례모임을 갖고, 학교자율화 확대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종찬 한국기계가공학회장(금오공대 교수)은 18~19일 진주산업대에서 한국기계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