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중이나 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1교감’ 체제로, 초․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2교감’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충북이나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초․중/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2교감’ 체제, 초․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3교감’ 체제가 일반적 운영형태였다. 교과부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문제점을 해소하고, 통합운영학교를 농산어촌 지역 실정에 적합한 새로운 학교교육 모형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고 통합운영학교 육성계획’을 5일 발표했다. 통합운영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의 소규모학교를 통합,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로 현재 전국에 100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6개교가 농어촌 지역에 있다. 교과부는 모든 통합운영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교원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로 교당 연간 2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율적인 프로그램(학점제, 무학년제 등) 운영계획을 세운 2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300
새해 시무식 첫날,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의 적설량이란다. 서울은 25.8cm, 수원은 19.5cm다. 눈발이 흩날리는 출근 길, 자가용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고 버스를 이용하였다.출근길 붐비던 차량이 한산하다. 버스가 정류장에 와서 서는데 한 1미터 정도는 미끄러진다. 위험하다. 출근대란, 교통대란이 걱정된다. 학교에 도착하니 기사님들의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교장선생님,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그렇다. 눈을 치우자 마자 곧바로 쌓인다. 며칠 전 구입한 염화칼슘 10포대가 금방 동났다. 한 기사님이 말씀을 보탠다. 5년전 개교 당시 쌓아둔 재고 염화칼슘까지 다 썼다고. 그러면서 20포대 더 구입해야겠다고. 문득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40여년 전이다. 눈이 오면 처마에 고드름이 열린다. 그 당시는 눈이 오염이 되지 않아 그 고드름을 따서 먹었다. 여름철 얼음과자라 생각하면서 손이 시려운 줄도 모르고 깨물어 먹었다. 그뿐 아니다. 눈을 뭉쳐 먹었다. 하늘에서 펄펄 내리는 눈을 쫒아가며 입으로 받아먹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당시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눈으로 굴을 팔 정도였다. 눈 위에 누우면 사람의 형체가 그대로 새겨진다. 그러
붙잡지 못하는 시간을 뒤로하고 2010년 새해를 맞이했다. 기기의 편리함에 맛들인 것 중 하나가 휴대폰으로 문자보내기다. 지인들에게 '☆2010년☆새해에는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세요.'라는 문자부터 보냈다.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2010 청풍호 선상해맞이'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이것저것 채비를 하고 제천의 청풍나루로 향한 게 4시 30분경이다. 차량들이 드물어 뻥 뚫린 새벽도로를 신나게 달려 제천 땅에 들어섰다. 그런데 박달재 터널 못미처에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서있다. 졸음운전을 했는지 대형트럭이 방호벽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한참을 길에 서있었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새해 첫날 사고를 낸 운전자를 걱정했다. 늘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를 빠져나가 청풍나루로 가는데 금월봉 위에 보름달이 멋지게 걸려있다. 6시 50분경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 승선표를 받았다. 1, 2층의 선실은 추위를 피한 사람들이 꽉 들어차 들어설 틈이 없다. 찼다. 찬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하는 3층의 갑판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선착장을 빠져나온 배가 청풍호 한가운데에 자리 잡자 시
-겨울방학 중 교과(파랑교실 특설반)캠프 열려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신년과 함께 1월 5일(화) 10시 학교도서실에서 겨울방학 중 ‘교과캠프(파랑교실특설반)’ 개강식을 참여 학생 123명과 지도교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파랑교실 특설반이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예산과 시스템을 지원, 방과 후 돌봄과 학력관리를 위해 가용 가능한 인력풀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부모도우미제에 대한 서림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이름이다. 방학 중에도 보살핌이 필요한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 사회 소외 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에 의해 마련되어진 파랑교실 특설반(이하 파랑교실)은 겨울방학 중 교과 캠프로 운영되는데 특히 담임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1일 3시간씩 지도함으로 교육 내용의 질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월5일부터 26일까지 3주의 기간 동안 운영되어지는 겨울방학 중 파랑교실은 교재 및 간식 등 일체의 경비를 학교에서 마련한 예산으로 집행되어 지고 있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강식을 주관한 조교장은 “자칫 학력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최근 기업경영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인재 전쟁(talent war)’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명문대학 및 MBA 출신의 엘리트 확보를 위해 CEO가 앞장서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1등 리더’의 탁월한 리더십 없이는 결코 ‘1등 사업’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1등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과 특성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 리더십의 전문가인 Tomas J. Neff와 James M. Citrin이 ‘Lessons from the Top’이란 책에서 세계 1등 사업으로 이끌고 있는 성공한 리더의 자질 15가지 중 3가지는 지적, 기술적 능력, 그리고 감성지능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3가지 중에서도 대부분이 소프트한 차원의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한 태도나 의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감성지능은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성지능을 리더십 측면에서 보면, 바로 감성적인 리더십이다. 즉, 감성리더십(emotional leadership)의 본질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살기 좋은 생거진천. 농사짓기 알맞은 기후와 풍부한 수량으로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하며 희망과 활력이 넘친다. 충북의 진천에는 김유신탄생지 및 태실, 길상사, 정송강사, 진천농교(농다리), 종박물관, 보탑사, 베티성지, 토피랜드, 공예마을, 초정ㆍ백곡ㆍ연곡저수지 등 문화유적과 볼거리들이 많다. 17번 국도 주변에서 체험학습지를 찾아보자. 오창에서 가까운 원리교차로를 빠져나가 굴다리를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다. 길 끝의 산을 바라보면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눈길을 끈다. 이곳이 쥬라기공원으로 알려진 토피랜드이다. 산에서 내려와 도하리로 가면 토피랜드를 또 만난다. 정자각이 있는 마을 입구부터 공룡들이 반긴다. 공룡들을 따라가면 주변에 학, 용, 공룡이 가득한 가정집을 만난다. 작고한 이상일씨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려고 향나무, 주목 등의 묘목을 심은 후 40여 년 동안 모양을 다듬어 지금의 작품을 만들었다. 동물 천국을 찾은 사람들은 700여 그루의 조경수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서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신이난다. 도하리에서 진천방향으로 구 도로를 달린다. 옥성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옥동예술마을(진천공예마을)로 찾아
이원희 교총회장이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추진되다 무산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교육자치법 개정 저지 활동에 전교조와는 협력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 회장은 4일 오전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교육감, 교육위원 입후보 요건에 교육경력을 삭제하고 후보자격을 과거 2년 동안 정당원이 아닌 자에서 6개월로 고치면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이 훼손된다”며 “(개정안대로 한다면)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들이 정당에 기웃거리는 행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회장은 “(개정안을 추진하던 의원들이) 전화를 해서 교육경력을 꼭 없애려고 한 것이 아니고 의견을 들어서 경력조항을 살리겠다”고 했다면서 “27, 28일로 예정된 교과위 전체회의 전까지 부당한 부분들을 제대로 알려 교육자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사회자가 전교조와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교총이 하면 된다. 전교조와 같이할 일은 없다”고 말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교과위가 교육자치를 훼손할 이런 일을 할 것이 아니라 교육위원 숫자와 관련한 위헌성 여부, 기호문제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2009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서강대학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최우수 다음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서울여대 등 35곳, 보통 등급은 한성대 등 45곳, 개선요망 판정을 받은 대학은 그리스도대, 한국해양대, 성공회대 등 3곳이다. 교과부는 우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1998년부터 사범대, 사범계학과, 교육대, 일반대 교직과정 등 양성과정별로 연차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전국 160개 대학 중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미만인 84곳을 대상으로 했다. 교직과정이란 사범계학과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입학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설치하는 교사양성 과정을 말한다. 교과부는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www.mest.go.kr)에 탑재해 교직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2곳 이상이 초, 중, 고교 등 학교급을 통합하면 정부로부터 시설 개선비 등 예산을 지원받고 교육과정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통합운영 학교를 농어촌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교 유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통합운영 학교 육성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통합운영 학교란 초등학교와 중학교 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 등 학교급이 다른 학교가 합쳐진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100개교가 운영 중이며 이 중 96곳이 농어촌 지역에 있다. 교과부는 이들 100개교를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교원 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로 교당 연간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세운 20개 학교를 따로 선정해 연간 3천만원씩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통합운영 학교로 전환하는 곳도 학교 통폐합 유형으로 인정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부 예산을 교부할 예정이다. 학교시설 1곳을 폐쇄하고 통합 운영할 경우 본교 폐지에 준하는 정도의 교육환경 개선경비(20억원)를, 학교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인력, 시설, 용
경인년 새해 폭설로 인해 출근길 지각 사태가 잇따르면서 새해 시무식이 등이 늦어졌다. 4일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이 폐쇄되거나 교통이 월활하지 못한 가운데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 앞 도로에서 4일 폭설로 인해교총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