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 미래비전’보고서를 토대로 2040년 까지 미래의 대한민국 모습과 미래세상을 만들 기술들을 정리한 책자를 발간하였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할 2040년의 변화를 전망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차근 차근 받아야 하겠다. 그 중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깨끗한 에너지가 개발되고, 쓰레기가 자원으로 바뀐다. ‘가정용 폐기물 제로기술’로 생활쓰레기를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산업폐기물 역시 재자원화 비율이 높아져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자원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둘째,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일한다. 지능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학습을 하여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지능로봇은 자동차, 선박, 건설, IT 등 주요 주력 사업에 사람을 대신하여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다. 휴머노이드 도우미 로봇은 앞으로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또 하나의 가전 기기이다. 셋째,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암을 예방하고 면역 체계를 증강해 주는 다양한 기능성 음식 시장도 활기를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가 없다. 경제도 그렇고 어른들의 정치 이야기는 더 이상 재미를 주지 못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다. 특히 전 세계를 눈물로 감동시킨 전설적인 부자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의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동행함으로 기적같은 삶을 산 것이다. 날이 갈수록 사회는 변하여 점차 남성의 역할이 위기를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데, 아이들의 삶에 주춧돌이 되는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아들 릭은 태어날 때 목에 탯줄이 감기는 바람에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의사는 이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 딕은 결코 아들 릭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수년이 흘러 컴퓨터가 나오고 이를 활용하여 릭은 컴퓨터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달리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표현했다. 그날로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고 아들이 15살이 되던 해 그들은 처음으로 8km달리기 대회에 나가 완주에 성공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아까 뛸 때만큼은 내가 장애인이란 걸 느끼지 못 했어요”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자로 새 교육복지국장에 고영현 장학관(58·사진)을 임명했다. 서울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 신임 국장은 서일중 교장, 서울시 과학전시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유고 교장으로 ‘특색있는 학교’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창의·인성 교육에 힘써왔다. 고국장은 “어려운 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많이 듣고 배려하며 소통을 통해 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매듭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고 국장은 원칙에 입각한 조용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아왔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준순 전임 복지국장은 수도여고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학의 窓 장학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은 장학의 개념을 살펴보는 일이다. 장학에 대한 개념규정은 하나로 단정하기 어려운데 김종철 교수의 견해에 따라 법규면, 기능면, 이념면 등 세 가지 접근 방법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법규면 장학이란 교육활동의 계획연구면, 행정관리면, 학습지도면, 생활지도면 등을 포함하는 제반 영역에 걸쳐서 계선조직을 통한 행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 기술적 조언을 통한 참모활동이다. 둘째, 기능면 장학은 교사의 전문적 성장, 교육운영의 합리화 및 학생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적 · 기술적 봉사활동이다. 마지막으로 이념면 장학은 교수, 즉 학습지도의 개선을 위해 제공되는 지도 · 조언이다. 와일즈는 장학의 개념을 봉사활동, 인간의 가능성을 최대한도로 개발하는 것, 지도성, 의사소통의 수단, 교육과정의 발달을 가져오게 하는 것, 교수개선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장학의 개념은 시대와 장소, 어디에 강조점을 주느냐에 따라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으나 교사의 교수행위에 영향을 주고, 교육과정을 개발 · 수정 · 보완, 교육자료와 학습환경으로 학생의 학습을 촉진하는 것 등을 말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의 성장발달에 관한 제 조건
독일 교육기회 불균등 해소를 위한 학제 통합 교육부가 대학진학을 위한 인문계 학교 김나지움과 실업계 학교인 레알슐레, 하우프트슐레로 대표되는 3학제에서 하우프슐레와 레알슐레를 통합하는 ‘두 기둥 모델’ 교육개혁안을 발표. 하우프트슐레가 그동안 문제아, 실업자를 양산하는 학교로 전락하고 2007년 유엔에서 ‘교육기회 불균등이 심한 나라’로 경고를 받으면서 정부가 뒤늦게 대응. 영국 미취학아동 대상 교육과정 개혁 영국 교육부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단순화된 새 교육과정을 2012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 새 교육과정은 69개였던 학습목표를 17개로 대폭 축소하고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발달을 추구. 자녀들의 발달과정은 2년마다 검사해 통보될 예정. 프랑스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도덕 교육 확대 실시 교육부가 새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의 도덕교육과 시민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속담, 격언, 일화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공동체 삶과 시민성의 원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격언집 발행을 계획. 호주 디지털 교육 개혁안 발표 국토가 넓어 인구밀집지역인 도시를 제외하고는 고속통신망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도시에서도 여전히 전화 모뎀을 사용하고 있는
9월과 10월, 국립극장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남산의 가을을 물들인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해외 각국을 대표하는 공연단체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국립극장의 간판 행사다. 관객들에게 세계적인 공연예술의 흐름을 보여주고, 각 나라의 공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2007년 첫 막을 올린 이후, 지난 4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이 참여해 30여 편의 해외 걸작들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총 7개국의 해외 공식 초청작, 국립극장 전속단체 공연을 비롯한 국가브랜드공연 화선 김홍도 외 15여 편의 국내 우수작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페스티벌 5주년을 맞아 일반 관객들과 행사 참가자 그리고 페스티벌 관계자들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해외 초청작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주제는 ‘400년에 걸친 풍자와 해학의 세계적인 걸작’이다. 17세기부터 21세기에 걸쳐 시대상을 풍자하며 해학미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해 이전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랑스의 코메디 프랑세즈가 20여 년 만에 내한하고, 체코 프라하국립극장은 자국을 대표하는 연극을 선보인다. 불가
다시 출몰한 꼽등이 꼽등이 혹은 곱등이를 아는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독자라면, 귀뚜라미와 비슷한 벌레를 기억해 낼 수도 있겠다. 별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벌레가 갑자기 작년에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아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아이들은 꼽등이가 나타났다고 수근거린다. 아이들 사이에 언제부턴가 꼽등이는 친숙한 곤충이 되었다. 지난해 7월경 춘천의 한 아파트에 수천 마리의 꼽등이가 출몰했다는 뉴스 보도가 발단이다. 이후 인터넷 상에서는 ‘꼽등이는 살충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난다’, ‘꼽등이를 밟아죽이면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나와 사람 몸에 기생한다’는 등등의 괴소문이 퍼져갔다. 특히 아이들은 죽을 때에는 연가시가 나와 사람을 위협한다는 것과 엄청난 번식력을 가졌다는 점에 꽂혀 꼽등이를 공포의 벌레라고 이야기 했다. 대부분 아이들은 실물을 보지도 못했을 꼽등이를 괴담 수준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서 한순간 꼽등이는 마땅히 죽여야 할 괴생명체가 되어버렸다. 전문가들까지 나서서 “조사결과 인체에서도 연가시가 나온 경우가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진다거나 몸속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끔찍한 질병에 걸리는 수준은 아니다”
슈퍼 에이트,SF 모험 영화의 대를 잇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모험담이 독자와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소재 자체의 참신함도 있지만, 그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경험이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모험에 휘말려 스스로의 힘으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은 성장통 속에서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 우정과 연대의 가치를 깨닫는다. 왕성한 호기심과 무모한 용기로 미지의 세계에 뛰어든 십대들은 미성숙한 판단력으로 인해 때론 위험을 자초하지만, 진부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짜릿한 성취감은 도전 정신을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영화계에서 가만히 구경만 했을 리 없다. 할리우드 상업 영화가 만개했던 20세기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신기술로 무장한 (청소년) 어드벤처 영화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 선두주자이자 이 분야의 대가로 스티븐 스필버그를 꼽는데 이의를 달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1980년대 대표적 SF 영화 와 어드벤처 영화 구니스를 떠올려보자. 잘 정돈된 한적한 시골 마을에 낯선 어른들이 들이닥치고, 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마을은 시끄러워진다. 호기심 많은 동네 아이들은 어른들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환경에 관한 긍정적 정서 자극 필요 과거 환경교육 자료나 수업에서는 극단적인 환경오염 요소를 여과 없이 등장시켰다. 예를 들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동물과 식물의 모습을 교과서에 등장시키거나 물고기가 들어 있는 어항에 가루비누를 풀어 놓고 몇 초 동안 물고기가 살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등이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환경오염을 강조해 교육활동을 하면 학생들에게 편중된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낳게 해 ‘학습자의 올바른 환경의식의 함양과 참여’라는 환경교육의 궁극적 목표와 멀어질 수 있다. 발달단계상 구체적 조작기 및 형식적 조작기에 있는 학생들은 환경문제를 중점적으로 발견하고 발생한 문제에 대한 판단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내용보다는 주변 생활환경에서 관찰되는 환경에 관한 긍정적 정서를 자극하는 내용이 중요하다. 그래서 최근에 환경을 다루는 교과서나 교육 자료는 환경친화적인 요소와 모습을 담고 있는 자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문제는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지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모든 환경에 관한 관심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적 수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환경교육 수업 프로그램을 구안할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이름은 신라 시대에는 북한산군이었고 고려시대에는 한성(漢城)이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한양(漢陽)이었다. 대한제국기에는 다시 한성이라고 불리었다가 1910년 일본이 국권을 강탈하면서 경성(京城)으로, 해방된 후에는 현재 명칭인 ‘서울’로 바뀌었다. 경주를 가리키는 서벌’에서 기원 ‘서울’이라는 말은 용비어천가(1447) 49장 “셔 드러 님그미 나갯더시니(서울에 도적이 들어 임금님이 나가있으시더니)”라는 구절에 ‘셔’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셔 ’은 같은 시대의 자료인 월인석보(1457)에 이미 ‘셔울’로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대개 ‘셔울’로 실현되고 있어서 15세기에 이미 ‘셔 셔울’로의 변화가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셔울’이 지금과 같은 ‘서울’의 형태로 쓰이게 된 것은 대략 19세기에 와서의 일이다. 20세기 초반까지도 간혹 ‘셔울’과 ‘서울’이 혼재되어 나타나기는 했지만 입말에서는 적어도 19세기 후반에는 ‘서울’로 통일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셔 셔울서울’의 어원에 대해서는 경주(慶州)를 가리키던 ‘서벌(徐伐)’에서 왔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서 일연은 삼국유사(1285)에 ‘신라’의 국명(國名)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