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변화가 무쌍하다. 사회변화 가운데 교육도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쌓여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그간 우리 교육은 수시로 변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이 혼란을 거듭하며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전 국민이 교육 전문가'를 자처하는 우리 사회지만, 과연 우리 교육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이름 아래 이뤄지는 개혁과 혁신이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의문이 쉬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영국의 교육 현실을 진단한 '위기의 학교'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진행된 영국의 교육개혁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펼쳐졌는가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취재 보고서이다. 책은 1999년 9월부터 2000년 7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Guardian)'에 연재됐던 탐사 보도 기사를 보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저자 닉 데이비스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는 많은 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교육이 실패한 이유로 `가난'을 든다. 영국 교육에 침투한 '경쟁과 시장의 논리'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은 일류 학
'냉정, 신선함, 신비로움, 미지의 행복'을 상징하는 파란색 블루(blue). 영덕의 동해 바닷가에 천천히 걷거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란색을 만끽할 수 있는 블루로드(Blue Road)가 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선정된 블루로드(http://blueroad.yd.go.kr)는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50여km 거리의 명품 산책길이다. 바다와 길, 그리고 삶. 사색을 위한 푸른길 블루로드가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A, B, C 3개의 코스에 의미 있는 이름이 주어졌다. 강구항에서 풍력발전단지를 거쳐 해맞이공원까지 약 17.5㎞ 거리는 '해(垓)와 바람의 길', 해맞이공원에서 경정리 대게원조마을을 거쳐 축산항까지 약 15㎞ 거리는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 축산항에서 괴시리전통마을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17.5㎞ 거리는 '역사와 함께 사색하는 길'. 블루로드는 철저히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군인들만 출입하던 초소를 이은 길로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광을 자랑하는 볼거리들이 해안
1998년 교직에 들어서서 첫 번째 방학을 맞아 문서작성관련인 워드프로세서 30시간 연수를 받았다. 전공과도 관련이 있었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첫 번째 연수였기에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연수가 끝나고 연수 점수를 받으면서 나의 교직관은 무너지고 말았다. 같이 연수를 받았던 국어선생님은 일명 컴맹인데도 90점 이상 점수를 받았지만, 컴퓨터 전문가라고 하는 나는 80점대 초반 점수를 받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고 옆의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교직에서의 연수 점수는 나이순이라는 짧은 답변을 들었다. 이후 난 연수에 대해 미련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교직이 이런 곳이구나. 얼마전 방학 중 연수를 마치고 온 여선생님들로부터 난리가 났다. 시험을 잘 치루었는데 연수원에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점수가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올려주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학교의 다른 선생님들께 수소문하여 여쭈었더니 어떤 여선생님은 점수가 높았는데 나중에 낮은 점수로 된 연수 이수증이 왔다는 것이다. 가장 신성해야 할 학교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연수 점수가 어디 나눠먹기도 아니고….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변했고, 구태의연한 사고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하지만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경제동아리 학생 10명과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 10명은 10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충주시 칠금동소재 소공원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주 YWCA와 충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실제 물품의 구매와 판매를 통해 경제 관념을 익히기 위한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쓰는 어린이 녹색나눔장터 마당 행사였다. 지금까지 초등학생 경제멘토로 참여했던 충주상고 경제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를 하였고, 비즈쿨 창업동아리인 네일아트, 공정무역 새싹기업 동아리, 천연비누 버블팝 동아리가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를 돋보이게 하였다.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실전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충주상고 경제동아리와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충주YWCA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에 앞으로도 충주상고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좋겠고, 너무 열심히 행사진행을 도와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현대백화점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제1회 현대백화점 문예공모전’을 개최한다.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추억과 관련된 사연’을 주제로 시(3편 이상),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부문을 공모하며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 방문 또는우편접수 하면 된다. 우수상 이상 입선작은 작가등단의 기회가 주어지며 시 부문은 계간지 ‘시에’ 겨울호에, 수필부문은 ‘한국산문’ 12월호에 게재된다.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2명) 100만원, 우수상(2명) 70만원, 장려상(4명)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문의=현대백화점 문예공모전 운영위원회 02-543-6872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타타대우상용차-창의재단, 삼성화재와 잇따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과부는 17일 타타대우상용차㈜,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사진 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타타대우는 전북 교육의 파트너로 다양한 교육기부를 하게 된다. 전북의 33개 특성화고(학생 14391명)와 2개의 마이스터고(960명) 학생에게 우선 채용의 기회를 주고 현장 중심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교사 대상 연수, 교장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과 중․고교생을 위한 이공계 진로 연계․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과학 창의재단은 타타대우의 교육기부가 학교현장에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8일에는 삼성화재와 MOU(사진 아래)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화재는 교통안전 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교육 및 특수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하고, 교과부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학교를 방문해서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는 ‘찾아가는 애니카 교실’
청소년, 대학생들의 음주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학교 내 주류 반입을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사진)은 18일 학교장과 대학총장이 인정하는 교육적 목적 외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을 포함한 학교 내에 주류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주류를 학내에 반입했다가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고 의원은 “우리나라의 관대한 음주문화로 청소년 최초 음주 평균연령이 만 14세이고, 청소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손실이 약 12조원에 이른다”면서 “미국의 경우 학교와 교사들이 적극 나서 학교 행사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쳐 청소년 음주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학 내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 뿐 아니라 청소년을 음주 폐혜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광주교대, 부산교대와 ‘교원양성대학교 구조개혁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지난 4일 교과부는 9개 교원양성대학교와 구조개혁 MOU를 체결했지만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는 내부반발로 불참했었다. 그러나 교과부가 MOU 불참 대학에 정원감축 등 제재조치를 밝히자 부산교대와 광주교대도 지난 12~13일 학내합의를 도출해 구조개혁에 동참하기로 했다. MOU 내용은 교원양성대학과 맺은 것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된 부산교대를 지정 유예시키기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모든 교원양성대학이 구조개혁에 앞장서 주신 것은 대학사회에 주는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교육대학 사례가 다른 국립대에도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교대총장협의회장)은 “교대는 그간 특수‘차별’목적 대학에 가까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교원양성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 정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은 “학내 많은 진통이 있었던 만큼 더 노력해 우수한 교원양성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특성화고(옛 실업고)의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제11회 인천직업교육대제전이 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인천시교육청이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는 67개의 부스에서 지역 내 27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실습작품 전시, 작품 제작 시연, 중 3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프로그램, 교사의 진로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특기 적성을 파악하는 진로검사관, 진로상담관, 취업진로관 등도 설치돼 중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행사 기간 지역 내 특성화고교생과 106개 중학교 3학년 학생, 교사 등 3만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문 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은 "인천 특성화고교의 교육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도 둘러보면 직업 교육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원화돼 있는 1천만원 이상 학교시설 관련 공사 집행을 내년부터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 20%(18명)를 감축하고 25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해 지역교육청에 공사 관련 공무원 43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현재 1000만원 이상 학교시설 공사 집행은 고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다. 도교청의 이같은 조치는 학교시설 공사를 근거리에 있는 지역교육청에 맡겨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업무 경감과 학교시설 공사의 양질화, 예산낭비 제거 등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000만원 이상 학교 시설 공사 시행 권한을 학교에서 도 및 시·군교육청으로 이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도의회를 통한 도교육청 기구설치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