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이하 재향군인회)는 11일 서울 재향군인회관 중회의실에서 ‘학교 안보교육의 중요성 인식 및 체험 중심의 실질적 안보교육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향군인회는 ‘향군 안보․병영 체험학습장’을 학생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으며 교총 교원의 안보연수 및 학생 병영체험활동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교총은 안보교육 강좌 및 세미나 등을 재향군인회와 공동 개최하고 안보 교육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밖에도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학생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번 교총과 향군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그동안 주입식 안보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체험적이고 실제적인 교육환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점자 1% 안팎 예상…수리 나ㆍ외국어 1.5% 추정 1등급컷 언 92~97ㆍ수 92~96ㆍ외 94~96점 안팎 전망 10일 시행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1% 안팎으로 출제당국의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외국어 영역과 수리 나는 작년보다 쉬워 만점자가 1.5% 전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작년 `불수능'과 달리 올해는 `쉬운 수능'에 따른 상위권 변별력 확보 여부가 관심이다. 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각각 언어 92~97점, 수리 가·나 92~96점, 외국어 94~96점으로 추정됐다. 언어는 지난해(90점)와 비교해 2~7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수리는 작년(가형 79점, 나형 89~90점)에 비해 가형은 13~17점, 나형은 3~6점 오르고 외국어는 지난해(90점)보다 4~6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설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3개 주요 영역(언어·수리·외국어)을 합하면 인문계 7~19점, 자연계 17~30점 가량 원점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전체
공문처리를 교감이 도맡아 하도록 하는 등 학교 내 사무분장에 관한 사항을 단체협약으로 정할 수 없다는 고용노동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2일 지난 9월14일 전북도교육청이 전교조와 맺은 전북지역 단체협약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전북지역 모 교감이 보낸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학교의 공문서 생산과 기안, 발송 등에 관한 내용은 학교 내의 사무분장에 관한 것으로 기관의 장이 그 고유권한으로 행사해야 할 기관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이므로 단체협약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상 단체협약대상은 노동조합 또는 조합원의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국한되므로 사무분장을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북도교육청-전교조 간 단협에는 이외에도 학교인사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한 학교장 거부권 제한, 학교의 모든 사항에 대한 노조의 모니터링 강화 등 비교섭 사안인 인사 및 정책에 관한 사항이 다수 포함돼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유사한 논란을 빚은 서울시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에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이 있었던 만큼 곧 전북도교육청-전교조 간 단체협약에도 시정명령이 내려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수능 3교시 외국어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EBS 교재에서 본 적 있는 문제가 상당수 있어서 체감 연계율이 높다고 평가했으며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남았다는 답변도 많았다. 서울 서초고에 다니는 문과생 정대현(18)군은 "EBS 교재에서 보던 지문과 문제가 많이 나와서 쉽게 풀었다"며 "원래 빈칸 추론이 제일 어려운데 헷갈리는 건 있어도 못 풀만큼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문과 계열인 재수생 김선민(20)씨는 "작년 수능보다 훨씬 쉬웠다. EBS 교재에서 보던 지문이 그대로 나와서 지문을 읽지도 않고 문제만 보고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풍문여고에서 만난 안모(22.여)씨는 "평소에 외국어 영역을 1~2등급 정도 받는데 EBS 지문과 연계성이 높았고 어디선가 봤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어휘, 문법, 독해 여러 영역 모두 평이하게 나왔고 6월, 9월 모의평가보다도 쉬웠다"고 평가했다. 친구 2명과 함께 서울고에 시험을 보러온 한 재수생(20)은 "평소 모의고사 보면 1등급 받는데 오늘 수능은 아주 쉬운 건 아니었지만 작년 수능이랑 9월 모의고사보다 풀기 쉬웠다. 문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진지한 자세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
영국 학교의 교장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에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영국 전역의 학교 수천 곳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회원 2만4천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 53.6%의 투표율에 75.8%의 압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NAHT의 114년 역사상 파업에 대한 표결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는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85%, 중학교 가운데 40% 이상인 대부분 학교에서 지도자급 자리에 있는 교장과 교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NAHT 소속 교장들이 이달 말로 예정된 노동조합회의(TUC)의 총파업 시행 날에 교사 노조들과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AHT의 러셀 호비 사무국장은 전국 집행부가 현재 다음 활동을 모색하고 있으며 교장들은 아직 파업에 돌입할 것을 요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비 사무국장은 많은 면에서 이번 결과가 "달갑지 않은 일"이라면서 "교사들과 규범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에 모두 화가 났다"고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돼 일부 수험생은 어렵다는 반응도 내놨다. 이흥수 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했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0~1.5% 사이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작년 수능이 EBS 연계에도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EBS 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와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의 평가 문항이 출제됐다. 1교시 언어영역은 전체 50문항 중 37개 문항이 EBS 교재ㆍ강의와 연계 출제돼 연계율은 74%로 전 영역 중 가장 높았다. 다른 영역 연계율은 수리 70%, 외국어(영어) 70%, 사탐 70.9%, 과탐 70%, 직탐 71.5%, 제2외국어 70%이다. 언어영역은 전반적으로 EBS 문제를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거의 유사하게 냈으며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수능 2교시 수리영역에 대해 '수리 나'형을 본 문과 수험생들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대체로 평이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이과생들 사이에서는 어렵다는 반응과 평이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수리 나 형의 시험범위에 추가된 미적분도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수리 가형은 30번 지수로그 문제 등 일부 고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나 형에 대해 평소 수리영역에서 2등급을 받는다는 경기고 3학년 현민석(18)군은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특별히 변별력을 높이려고 낸 것 같은 어려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고 3학년 안연준(18)군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쉽게 낸다고 하더니 정말 쉽게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안 군은 올해 수리 나형의 시험범위로 추가된 미·적분 문항에 대해서도 "범위만 늘어났을 뿐 특별히 문제가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 2등급을 받았다는 중대부고 3학년 신혜원(18)양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고 작년 수능에 비교하면 비교도 안되게 쉬웠다"며 "이 정도 난이도로 내겠다고 예상한 만큼 문제가 나왔다. 문제 푸는 시간도 평소와 비슷하게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시행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언어영역의 결시율이 6.38%(4만4190명)라고 밝혔다. 1교시에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69만2582명이 지원했으나 실제로는 64만8392명(93.62%)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1교시 결시율(6.02%)보다 0.3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69만3천631명(재학생 52만6418명, 졸업생 16만7213명)이었다.
교육전문직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교육전문직 인사권을 시·도교육감이 가지며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전직·전보를 할 수 있게 된다. 국회 교과위 소속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안을 4일 대표발의 했다. 서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현재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시·도교육감 소속 공무원이 지방직과 국가직으로 이원화 돼 있어 교육청 차원의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조직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인력관리 체계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전문직 지방직화에 대해서는 지난달 5일 수원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과부에 전달한 바 있다. 법안에 대해 한국교총은 “교육전문직 부족으로 시·도교육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교원 지방직화의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과부 장관이 나서서 지방직화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교과부 지방교육자치과장은 “개정안에 따른 지방직화 대상에 교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교육전문직이 지방직으로 전환되더라도 신분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