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총의 탄탄한 팀워크와 공격이 경남교총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12일 경기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제3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에서 장신 세터를 앞세운 경남교총이 충남교총과의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서울, 경기가 공동 3위를 했으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경남의 우승을 이끈 김창의 온천초 교사가, 우수상은 충남 한진숙 온양권곡초 교감이 수상했다. 경남교총 단장 및 감독을 맡은 권만옥 일동초 교장은 “선수단 모두 열심히 준비해 우승까지 하니 너무 기쁘다”면서 “배구대회를 통해 전국 교원들과 한마음이 된 것 같아 교총회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한 충남교총 강원식 선수(성거초 교사)는 “매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었는데 올해우승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서로 멀리 떨어진 교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했던 일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주최하고 경기교총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16개 시·도 231개 학교 교원과 학생 응원단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코트에서는 3회 대회 만에 첫 몰수패가 나오는 등 우승을 향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예선
제30대 전남교총 회장에 문덕근(57·사진) 보성남초 교장이 당선됐다. 문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전 회원 직선 우편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49%인 3181표를 득표해 11일 개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문 회장은 “위기의 전남교총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깨끗한 전남교총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예·결산 내역 공개 등 투명한 전남교총 운영 ▲‘교권 침해 대책반’ 상시 운영 ▲단체 교섭 및 협의 활동 강화 ▲회원의 전문성 신장 기회 확대 등을 공약했다. 문 회장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석사,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도교육연수원 연구사, 전남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현재 보성남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전남초등영어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안양옥=수능 전날(9일)이라 분주하실 텐데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의 1년 만이지요. 반갑습니다. 부산교육청에서도 입시설명회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총의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입시컨설턴트로 활동하고 계시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사교육기관이 아닌 교육청과 교총, 대교협이 연결해 입시설명회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내려오면서 했습니다. 교육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혜경=안 회장님도 더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내려오시면서 그런 멋진 생각을 하셨군요. (웃음) 진로와 진학에 초점을 맞춘 실력 있는 교사들이 나서 입시서비스를 하는 것은 공교육 신뢰를 위해서도 큰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같이 해봅시다. 김진성=부산교총에서도 최대한 돕겠습니다. 이런 기획이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쭉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안양옥=“정학보다는 체벌이 낫다”는 화끈한 발언을 하셨을 때도 그랬지만 역시 임 교육감님은 시원시원하십니다.(웃음) 시도마다 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큰 가운데 전적으로 교사에게 위임한다고 말씀한 교육감은 임 교육감님 한 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교권의 추락과 학교 폭력 증가, 교권사건 소송 등 지금 학교는 참
전국 초중고 동아리 353개 팀이 참여하는 ‘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이 18~20일 경기 일산 KINTEX에서 열린다. 창의적 체험활동 원년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창의적 협동’을 주제로 다양한 동아리 공연 및 경연과 대회, 전시‧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아리 공연과 경연이다. 연극, 댄스, 음악, 융합퍼포먼스 등 36개 동아리 의 공연과 창의토론대회, 독서PT대회, 합창대회 등이 초중고 부문별로 경연을 펼친다. 과학‧문화‧예술‧생활 등을 주제로 꾸민 36개 전시관, 인천 등 8개 시도교육청의 창의적체험활동 전시관, 창의인성교육관(에듀팟/크레존 체험관), 청소년방송단 등 상설 4개 전시 마당에서는 포트폴리오 작성 등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나의 꿈 이야기(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세계 최초 ‘초고체 현상’(김은성 KIST교수), 영화와 미디어 세계(오기환 감독) 등 TED 스타일로 진행되는 전문가 강연PT와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 등 동아리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자세한 행사 내
영화 ‘도가니’의 무대 인화학교를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우석은 11일 법인을 자진해산하고 재산 일체를 천주교 광주대교구 산하 사회복지법인인 가톨릭 광주사회복지회에 조건 없이 넘기기로 했다. 광주대교구 측은 이날 우석 측 제의를 수용했다. 우석은 “이번 결정이 광주시와 천주교 측에 조속히 수용됨으로써 더는 소모적인 논란과 충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확정 발표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5·18 민주화운동 등의 역사적 사실이 빠졌다는 지적과 관련, 교과서 검정 심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사건이라 해도 중요한 것들은 당연히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날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집필기준은 서술 수준과 범위, 유의사항을 압축해서 쓰는 ‘대강화(大綱化·기본적인 부분만 제시하는 것) 원칙’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들을 나열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는 집필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며 집필기준에 없는 것을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4·19 혁명, 5·16 군사정변, 5·18 민주화운동처럼 공식적으로 명칭이 규정된 중요한 사건들을 넣지 않은 교과서는 검정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고 대한민국 정부의 친일파 청산 노력 역시 교과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을 꼭 다뤄야 한다는 내용이 집필기준에 없어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과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14일 교과서 출판사와 집필 예정자, 국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과서 집필기준에 대
⑥ 강원 홍천정보과학고 강원 홍천정보과학고(교장 김흥률)가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미용·보건 분야 특화를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홍천 외곽 전교생 231명의 작은 학교지만 지난해 1.62대 1로 2년 연속 강원도 내 특성화고 중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강원도의 일반고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실적이다. 이러한 호응을 얻는 데는 수준 높은 전문교사의 수준별 수업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미용예술과의 경우 철저한 수준별 수업이 진행된다. 정규수업 시간에는 학년별로 숙련도에 따라 2개 반으로 나눠 가르치고, 방과 후에는 1~3학년 전체 학생을 실력에 따라 3학급으로 나눠 무학년제 수업을 한다. 그 결과 지난해 졸업한 권진희 학생이 전국기능대회 헤어디자인 부분 동상에 입상해 국가 대표 선발 출전 자격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강원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도 헤어디자인 부문과 피부미용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명은 전문부장은 “2학년 때까지는 학생별로 큰 실력 차를 보이지만,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면 졸업 무렵에는 전체 학생
지난 5일 격포초등학교(교장 신원식)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생태환경을 탐방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아람단 마실길 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새만금방조제 전시관에서 시작해 변산반도의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마실길은 포구마을들의 정취와 맛을 느끼며 1970년대까지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송도, 만리포, 변산)의 하나였던 변산해수욕장의 넘실대는 파도와 고운 백사장의 옛 정취를 맛보고, 2km에 달하는 고사포해수욕장의 솔숲 길을 걸었다. 사리때 3~4일간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려 하섬을 걸어 들어갈 수 있고, 하섬 앞 갯벌은 해안에서 첫 등까지 모래갯벌지대가 펼쳐진다. 변산8경 중 제1경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인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놀았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적벽강과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놀았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채석강 주변의 채석범주(採石帆舟:연안에 떠 있는 배들이 채석강과 어우러진 장관)일원은 외변산 제일의 경관을 자랑한다. 아람단 마실길 행사를 마치고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곽효정 학생은 “마실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가을 풍경이 무척 아
잊을만하면 한 건씩 터진다. 점점 횟수가 잦아지는 것도 걱정이다. 남중생이 교실 복도에서 교감 선생님을 폭행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침 자율학습을 감독하던 교감 선생님이 담배를 압수했다고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는 그 자체가 폭력배들이 일삼는 행동이라 충격적이다. 알려진 대로라면 그 교감선생님은 참 훌륭한 분이다. 학교에 부임한 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특별교육을 하고 폭행 습관을 지도하기 위해 부모와 수차례 만났다. 이번 폭행사건도 처음에는 "먼 훗날 선생님에게 큰 죄를 지었다고 반성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교육청에 보고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런데 학생은 어떤가. "내 돈 주고 산 담배니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수업시간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여교사에게 욕설을 하며 교실 유리창을 깼다. 지금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막돼먹은 학생들까지 생활규정대로만 지도할 것을 요구한다. 중대한 교권 침해 사건이지만 출석정지 10일이 최고의 징계다. 학교를 우습게 보는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학생의 인권만 중시되고 교사의 권위는 사라진 현실을 실감한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당사자인 교감 선생님은 "제자에게 폭행을 당한
어떻게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정말황당하고 어이없어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흔히들 스승을 군사부일체로 여겨온 우리의 스승존경의 미덕은 온데간데 없다. 도대체 우리의 교육이 왜 이 지경까지 왔나 하는 생각에 암울하기만 하다. 연일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교감을 폭행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 복도에서 담배를 빼앗은 교감의 머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대구의 모 중학생,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시간에 바르게 앉으라는 여교감의 멱살과 머리채를 잡은 초등학생 사건을 보면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젠 학교폭력은 학생간 폭행을 넘어 교사폭행에서 교감까지 폭행을 당하고 있다.사실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교원 폭행사실은 빙산의 일각이다. 실제,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교사에 대한 폭행 사례는 예상보다 많다. 다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교사는 물론 학교, 학생 모두에게 득이 없는 이유로 알려지지 않을 뿐이다. 이번에 폭행당한 교감 역시 제자한데 폭행당했다는 사실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제자의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학교의 교원폭행 사태는 비단 학생뿐만이 아니다. 학부모에 의한 교원 폭언·폭행 건도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