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교육과학기술부,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욕설 등 비속어 사용을 지양하고 고운말을 쓰자는 취지로 공모한 ‘학생언어문화 개선 공모전’에 2500여 편의 응모작품이 출품돼 성황을 이뤘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된 공모전 접수 결과 ▲학생 개인 UCC 450여편 ▲단체(교사 포함) 동영상 300편 ▲교육다큐멘터리 시청 소감 동영상 300편, ▲실천사례·수기 1400편 등 총 2500여편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30일 학교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 공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교총회장·충북교육감상 등 총 39명의 당선자에게는 갤력시 탭과 도서(문화)상품권(30개 팀)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교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완성도 높은 우수작들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의 청주향교 앞 야트막한 언덕에 충청북도지사 관사가 숨어있다. 관사의 구관은 일제 강점기 때인 1937년에 건립된 건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353호)이지만 그동안 경비가 철저해 베일에 가려 있었다. 도지사 관사가 이시종 지사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7월 일반에 개방된 후 문화 공간인 '충북문화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에 의하면 구관은 상설전과 기획전 등이 열리는 문화갤러리로, 신관은 북카페와 세미나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11이 세 번 겹쳤던 2011년 11월 11일. 한자로 십일(十一)이 두 번 겹치는 토토(土土)일 농민의 날, 세상을 향해 당당히 일어선 1이 1년 중 가장 많이 들어있는 지체장애인의 날, 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빼빼로데이 대신 만든 가래떡데이 등 의미 있는 행사가 많았던 이날 오후 7시 충북문화관 야외무대에서 시민단체인 '청주삼백리' 주관으로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충북문화관 달빛음악회'가 열렸다. 탑‧대성동 봉사단체 회원들이 가래떡을 나눠주며 훈훈한 인심까지 전한 이번 행사는 한국식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는 청주삼백리 회원들의 오카리나 연주가 무대를 열었다. 아마추
내가 어릴 적 만해도 시골 촌색시가 아니더라도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운 짓을 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세상이 많이 변해서인지 아니면 양심에 때가 껴서 인지 잘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히 낯을 들고 다니며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양심(良心)이란 ①사람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르고 착한 마음 ②자기(自己)의 행위(行爲)에 대(對)하여 옳고 그름, 선악(善惡)을 판단(判斷)하고 명령(命令)하는 도덕(道德) 의식(意識)이라고 사전에 적고 있다.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양심만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피의자를 심문하면서 자백을 하지 않을 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여 양심의 반응으로 범행을 자백 받는다. 자기 양심을 속이고 마음이 편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양심이 없거나 철면피(鐵面皮)를 가진 사람은 남을 속이고 자신마저 속이고도 태연하게 거리를 활보하니 이미 사람의 자격을 상실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도지위정(道之爲政)하고 제지이형(齊之以刑)이면 민면이무치(民免而無恥)니라 도지이덕(道之以德)하고 제지이례(齊之以禮)하면 유치차격(有恥且格)이니라』라고 하였다.
경남도교육청이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며 2002학년도에 폐지된 고입 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자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저지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7월 고영진 교육감이 취임한 후부터 고입전형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연합고사 부활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경남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 개선방안 공청회'가 열리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교육청은 고입연합고사 부활시도를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도교육청이 연합고사 부활의 근거로 지난 5월에는 학력향상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로 바꿨다"며 "이는 연합고사와 성적 향상과의 연관성을 도교육청이 입증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어 초등학교 6학년생, 학부모, 중학교 교사 1천6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천201명(74.3%)이 "연합고사 부활에 적극 또는 대체로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고입 전형 개선여론이 높다"는 도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박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42개 초등학교 6학년생 806명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여교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A군의 아버지인 B씨가 5학년 담임교사 C(55·여)씨를 만나 항의하는 과정에서 C씨가 뇌출혈 증세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학부모 B씨는 C교사가 자신의 아들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억울한 누명을 씌었다고 주장했다. 학교관계자와 B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학교에서 한 학생이 돌에 맞아 크게 다친 사고가 생겼다. C교사를 비롯한 일부 교사는 확실한 증거없이 A군을 범인으로 지목해 추궁하다 며칠 뒤 번복했다. 6학년 학년주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A군과 우리반 학생이 놀면 사고가 생긴다. 둘을 당분간 격리시켜야겠으니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면 나에게 알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B씨는 참다못해 학교를 찾아 항의했다. 그는 학년주임 교사, C교사 등과 수십분간 언성을 높여가며 이야기를 했고, 그러던 중 C교사가 종이에 '119를 불러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학년주임은 "B씨가 삿대질을 해가며 '이양반 저양반, 정신나갔다'는 등 험한 말을 했고, 마치 취
15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춘 교육의원은 "교육청 과 단위 한 부서에서 지난 2년 9개월간 식사비로만 2억3천만원을 사용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 교육의원에 따르면 이 부서는 2009년 280건의 식사에 5천700만원, 지난해 370건에 8천만원, 올들어서는 지난 9월말까지 370차례에 걸쳐 1억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는 협의회, 간담회, 워크숍 등 각종 행사 이후 이뤄졌다. 김 교육의원은 특히 이 부서는 동일한 카드로 식당을 옮겨가며 하루에 8번 결제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의원은 "이 부서의 카드 사용 내역중에는 내용없이 제목만 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며 "변칙적인 법인카드 사용이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감사담당부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가수 겸 배우 JYJ(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와 배우 송지효가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문화 바꾸기 온라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JYJ와 송지효는 폭력과 따돌림 등 잘못된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해 교과부가 추진하는 주요정책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한다. 교과부는 이들과 함께 '따돌림 없는 교실'을 주제로 한 노래도 만들어 이달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위촉식에서 "JYJ와 송지효가교육기부 형식으로 온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한 것에 감사한다"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무원 전보 ▲국제협력관 서유미 ▲경북대학교 사무국장 배성근 ▲전북대학교 사무국장 한석수 ▲경상대학교 사무국장 윤용식 ▲교육과학기술부 정동훈
인천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목고의 저소득 신입생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립인 인천국제고, 인천미추홀외고, 인천과학고와 사립인 인천하늘고, 인천외고 등 지역 내 5개 특목고의 내년도 신입생 가운데 경제적 배려 대상자의 지원금으로 1인당 연간 39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올해 인천외고 학생에 대한 지원금 230만원, 인천과학고 300만원, 인천하늘고 330만원에 비해 18%에서 최고 70%까지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인천국제고 학생 지원금 440만원과 미추홀외고의 400만원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총 예산도 올해 3억1천400만원에서 내년엔 5억1천800만원으로 65% 가량 증가했다. 지원 대상 학생이 올해 80명에서 내년 133명으로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교육청의 지원금은 이들 학교 학생의 기숙사비, 방과후학습비, 체험학습비, 통학버스비 등에 쓰인다. 이들 학교는 정원의 10∼20% 범위 안에서 경제적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는다. 경제적 배려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차상위와 차차상위 계층 자녀,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학교장이 판단한 학생 등이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회의 학교운영 참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학부모, 교원, 학부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학부모회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부모회 조례 필요성 및 제정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평생교육진흥원 전국 학부모지원센터 김장중 박사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확대되고 활성화되는 것에 비해 학부모회의 목적과 사업 및 활동 범위·방법 등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공동체 내 학부모회 역할 및 위상과 관련해 갈등도 노출되고 있다"며 "학부모회의 구성과 운영 취지 및 목적을 달성하려면 별도의 조례 제정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권한과 공공적 책임, 배움공동체의 소통을 통한 진정한 교육문화 실현, 학부모회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 등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학부모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 전국 최초이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손일선 사무관은 "시대가 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이에 맞춰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