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에 남극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극에 대해 공부하는 사회 시간. “자, 이제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가 남극에 가기 위해선 어떤 나라를 통해서 가야 할까?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 출발할까? 정답을 아는 친구는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쪽지보내기를 통해서 선생님한테 보내주세요! 제일 먼저 답이 도착한 세 명의 친구에게 상품을 줄게요!” 학생들 각자 태블릿 PC를 통해 자료도 찾고 남극에도 가 본다. 선생님은 전자칠판 기능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쪽지보내기 등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개인 학습활동 과정을 점검하고 수시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아이들은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하고 쪽지로 답을 보낸다. 그 자리에서 바로 자료를 검색해 답을 찾고 인터넷 3D 지도를 통해 남극에도 가보는 아이들의 눈이 초롱하다. 2008년부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수업 모습이다.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빠르고 즉각적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교육· 학습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디지털교과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다. 큰 불편함 없이 디지털교과서에 적응해 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는 “디
“대체과목 선택할 수 있도록” 2010년 4월, 학내 종교 자유와 종교사학 건학이념의 실현 등과 관련하여 중요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전원합의체 판결 2008다38288). 대법원은 서울 모 사립종립고등학교의 재학생이 자신의 학교와 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종립학교의 학내 종교교육과 관련지어 볼 때 매우 획기적인 판결임에 분명합니다. 이 대법원의 판결은 고교평준화 제도의 시행으로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립종립학교가 학교에서 종교교육을 실시하는 경우에 취해야 할 조치를 명백하게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이것을 어긴 학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의 책임을 질 수 있음도 인정했습니다. [PART VIEW] 사실, 사립종립학교의 건학이념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종립학교로 배정된 학생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립니다.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평준화로 학생선발권을 상실한 상황에서 종립학교의 건학이념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에 종립학교로서 존재감을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합니다. 학생의 경우에도 학교선택권이 없고 자동적으로 배정되는 상태에서 자신의 종교적 성향과 관계없는 학교로 배정되었을 경우에 학교
‘관심’ 또는 ‘무시’로… 누가기록 관리도 행동문제의 원인을 우선 살펴야 할 텐데요. 이런 경우 관심 끌기(Attention)거나 힘의 추구(Power)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관심 끌기일 경우는 관심을 주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이를 훈육에서는 의도적 무시(Planned ignoring)라고 합니다. 반응을 얻고 싶은데 이에 실패하면 그만둔다는 원리입니다. 다음에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근접 간섭(Proximity)입니다. 시치미 뚝 떼고 소리가 나는 곳 근처를 평소 수업 때처럼 순회합니다. 그러다가 아이와 눈이 마주칠 경우 다른 아이들이 눈치 못 채게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어 신호(Signal)를 보내주세요. 다른 아이들이 눈치를 챌 경우 아이는 검투사가 되어 교사와 저항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ART VIEW] 까불까불한 학생이 그럴 경우는 “누가 이렇게 휘파람을 잘 부는 거야?”라고 띄워주는 것도 한 방법일 듯합니다. “우리 휘파람대회 한 번 열어볼까? 누가 휘파람을 제일 크게 부나 내기해 볼까? 혹시 휘파람으로 노래 부를 수 있는 사람? 너는 앞으로 휘파람팀장이다. 매시간 한 곡씩 준비해 주렴.” 이른바 노는, 힘 좀 쓰는
교과서, 어떻게 변해왔을까? 교과서박물관 우리나라의 교육은 교과서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화하는 교과서의 모습과 과목명만 보더라도 그 당시의 교육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의 세종시에는 (주)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이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교과서박물관이 있다. 2003년 9월 개관한 이곳은 총 18만 점에 달하는 교과서와 교육 자료를 갖추고 지금도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교과서를 수집하며 교과서 관련 정보의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1031평 규모의 교과서박물관은 교과서전시관, 인쇄기계전시관, 홍보관, 기획전시관 등 4개의 관을 비롯해 세미나실, 수장고, 자료실, 기증도서실, 체험학습실 등 여러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전시관에는 서당에서 사용하던 교재부터 100여 년 전의 개화기 교과서, 현재의 교과서까지 다양한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다. 많지는 않지만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외국의 교과서와 북한의 교과서도 볼 수 있다. 전시관 한켠에서는 교과서의 제작과정과 함께 추억의 교실을 재현해놓아 방문객의 흥미와 재미를 배가시킨다. 인쇄기계전시관에서는 1950~80년대 후반까지 교과서를 직접 만들었던 납활자 인쇄기계들을 관
A.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휴직 중인 경우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단 신청을 한 후 사망한 때에는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당초 지급 예정인 명예퇴직수당 외에 사망일 이후 명예퇴직일까지 명예퇴직수당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Q.초등학교 교육과정 중 하나로 특별활동 시간에 무료 자원봉사로 교사가 아닌 일반인이 지도하는 것이 위법인가요? A.「초·중등교육법」 제22조에 의하여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 「초·중등교육법」 제19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교원 이외에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으로 하여금 학생교육을 담당토록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활동시간에 자원봉사를 활용할 경우, 위의 법령에 제시한 여건에 부합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교육을 담당토록 합니다. 다만, 현직 교사가 주 교육활동을 담당하고, 무료 자원봉사자를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경우는 학교장 등의 승인 이외에 별도의 절차 없이 운영이 가능합니다. 초·중등교육법 제19조(교직원의 구분) ① 학교에는 다음 각 호의 교원을 둔다. 1.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공민학교·고등공민학교·고등기술학교 및 특수학교에는 교장·교감·수석교사 및 교사를 둔다.
우리는 지금 영웅을 기다린다 흔히 영웅하면, 강인한 육체와 불굴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불의에 맞서 난세를 평정하는 인물을 떠올리게 된다. 이 영웅들은 단지 옛날 이야기책 속에 박제된 인물들이 아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들은 이 영웅들을 만난다. 21세기 최고의 흥행대작으로 꼽히는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은 인쇄매체에서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크게 성공했으며 게임과 같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작되기도 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종결편의 제목 ‘왕의 귀환’처럼, 어쩌면 오늘날 우리시대의 각종 문화 영역에서의 공통된 화제는 바로 ‘영웅의 귀환’이 아닐까? 신화 속 영웅 아킬레우스나 페르세우스는 지금도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한국의 사극에서도 고구려의 제왕들이나 삼국의 전성기를 이끈 왕들이 주인공이 되어 맹활약을 펼친다. 우리 고전소설의 독특한 주인공인 전우치는 시간을 거슬러 21세기 서울 한복판 빌딩 위를 누비기도 한다. 신화나 소설, 과거 역사 속 영웅들이 아니더라도 위기에 빠진 국가나 인류를 구하는 영웅, 사랑하는 가족들을 구하는 영웅들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등장한다. 미래 세계에서나 등장할 만한 영웅들도 우리에게 이미 친숙하다.
사회과 성격과 창의·인성 수업의 방향 새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 곧 ‘배움’ 중심의 교육을 교육과정 운영의 기본 명제로 내세우고 있다. 교사의 ‘가르침’이 아닌 학습자의 ‘배움’ 중심이 뜻하는 바는, 한편으로는 학습자의 능력과 흥미, 요구를 존중하는 개별화 학습과 수준별 교육과정을 의미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학습자가 학습 내용의 선정이나 학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의미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개인의 창의성이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기존의 교사 중심의 수동적인 교수 방법보다는 학습자 주도의 학습 방법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각 학습자의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반영하는 교수-학습의 진행과 학습자의 지적·주체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창의·인성 수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회과의 새 교육과정 역시 학습자의 다양한 생활 경험을 학습 경험과 연결시킴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의도하고 있는데, 이점은 바로 학습자 중심의 참여 학습과 개별화된 학습을 강조하는 구성주의적 교수-학습의 적용이 사회과 학습에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구성주의는 학습자의 주체적인 학습 경험과 능동적인 지식 구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경험과 인식의 주체로서
1. 사회과 방송 프로그램 내용 선정 기준 첫째, 교과 내용 중에서 지역적으로나 학교 단위의 여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 내용을 선정한다. 이것은 방송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최신 통계자료나 새로운 정보, 지식을 신속히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것이 곧 교육방송이 갖는 장점이다. 둘째, 방송매체의 특성을 살려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는 내용과 현장학습을 보충·심화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한다. 셋째, 사회과 교육과정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제 생활의 문제나 갈등 상황에서 찾아낸 소재를 다양하게 선정한다. 넷째, 제 사회현상에 대한 공간적, 시간적 접근을 통하여 종합적인 시각에서 사회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다. 다섯째, 프로그램의 내용구성은 사회탐구의 기초적인 기능습득, 지식 형성의 방법, 일반 원리의 획득, 가치화, 의사 결정의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한다. 2. 방송 프로그램 활용방법과 유의점 방송학습은 방송되는 시간에 교실에서 동시에 학습하거나 VOD자료를 필요할 때 활용할 수도 있다. 또 어떤 경우에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시청하도록 하여 그것에 대한 소감과 인상에 대해 토의시킬 수 있다. 하
승진의 길이 진정 원하는 모습이었나? 대학원을 졸업한 1990년부터 수업방법개선위원으로 학교지원을 나가게 되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였기에 미술과 연수강사를 하고 각종 심사위원 등 교육과 관련된 많은 일들을 하면서 어느새 나는 승진을 준비하는 선배들 대열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부장과 교육과정부장을 하고, 연구교사로 금상을 받고, 연수에서는 남들이 부러워할 점수를 받으며 나도 모르게 경쟁상대가 되어 있거나 나를 아끼는 많은 선배들의 길 안내와 도움을 받고 있었다. 살아가면서 가끔 생각하는 이야기가 있다. 달에 최초로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몇 발자국을 걷다가 항상 내 발이 어디 있는지 봐야만 했다’라는 문구인데 달에서 무중력 상태이기에 일어나는 일이긴 하였으나 그때 나는 살면서 항상 내가 바른 길로 가는지 돌아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과 언제나 내가 원하는 길에 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이유로 아직 젊은 나이에 승진의 길로 빠르게 가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았다. 진정 원하는 삶이 이런 모습인지. 좀 더 나아가면 쌓인 점수가 아까워서라도 교감 승진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나 교감 업무는 내 기질로 봐서 행복
꿈과 희망, 그 눈부신 말들 ‘공부는 왜 하는가?’ 누구나 한번은 던져봤을 이 하나의 물음도 공부의 목적, 의의, 역할 등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한다. 이어서 ‘학교는 왜 다니는가?’, ‘학교에서 우리는(교사+학생) 무엇을 하는가?’라는 또 다른 문장이 떠오른다. 이 물음들이 어찌 별개의 것이랴. ‘학교’라고 하면 틀에 박힌 정형성, 획일성, 경직된 사고 등 가슴 답답한 어휘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학교는 그렇게 단조롭거나 답답하지 않은 곳이다. 수많은 눈동자들이 맑게 빛나고, 그 눈빛 속에 자신만의 꿈을 담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오늘을 충실히 생활하며 스스로의 내일을 열어가는 아이들. 그 곁에는 아이들 저마다의 역량을 발견하고 북돋워주려는 교사들이 있다. 중·고교 6년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미래를 개척해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조금 서툴고, 흔들리기도 하고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 하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든 나름대로의 꿈이 있고 희망이 있다. 꿈과 희망, 이 얼마나 눈부신 말들인가. 나를 찾아 가는 길 어떤 내가 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