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언론에서 최근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당연히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이다. 학생들의 자살로 이어지는 폭력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지나치리만큼 발전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쉽게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계속해서 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관련 단체들은 제각각의 논리를 펼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안타까움을 더해주는 분위기가 아쉽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대책없이 폭로하기에 바쁜 언론들의 보도 자세이다. 학교폭력이 이슈화 되면서 언제 일어났던 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보도되는가 하면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식의 기사도 있다. 물론 언론이 할일은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보도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고 여론을 형성해 가는 것이지만 자칫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발전해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교육관련 단체들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해 보인다. 학생인권조례제정이 학교폭력 증가에 어느정도 여향을 준 것이 사실임에도 이를 왜곡하고 절대 그렇지 않다는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반면에 학생인권조례가 학교폭력을 증가시킨 주범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 둘 모두 정답은 아니라고 본
한국교육행정연수회(회장 오대석) 연수가 1월 13일 오전9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인 156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마산에 있는 경남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 날 연수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북한의 현황과 통일 준비'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혁신 방안' 주제로진동섭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의 주제강연이 있었다. 점심식사 후창원의 두산중공업을 견학하며 오후 일정을 마쳤다. 연수 개회식에는 오대석 회장(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장)을 비롯해 박재규 경남대 총장, 나일주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장, 진동섭 서울대 교수,김종식 한국교총 조직본부장, 오필도 전임 회장 등이 참석해 연수를 축하했다. 이번 연수주관은 경남지부(지부장 어윤수. 용마고 교장), 후원은 서울사대 교육행정연수원, 한국교총, 경상남도교육청, 경남대학교가 맡았다. 연수에 참가한 회원들은 1월 12일 오후 6시 각 기별 모임을 마산 호텔 등지에서 가졌는데 주제 협의 및 간담회, 친목 행사로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국교육행정연수회원은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 수료자(6개월 및 4개월 과정)들로 구성되었으며 1961년 제1기를 시작으로 작년101기까지 배출
수석교사는 교수직이고 교감은 관리직이다. 학교의 모든 경영을 수행하고 책임도 지는 것은 교장의 역할이다. 교장이 학교에서 최고 경영자이자 최고 책임자라는이야기이다. 교장 밑에는 교감이 있고, 교감 밑에는 교사들이 있다. 부장교사는 보직일 뿐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관리직의 최고봉이 교장이라면 교수직의 최고봉은 당연히 수석교사다. 교수직의 최고인 수석교사가 법제화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배치가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석교사제가 꼬이고 있다. 즉 일선학교에서 교감과의 관계정립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교감들은 당연히 수석교사는 교감직위의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수석교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관리직인 교감과 교수직인 수석교사를 애초부터 비교하면 안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교감과 수석교사의 관계 정립이 필요한 이유이다. 여기서 한가지 확실한 것은 수석교사는 관리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감, 교장이 되기를 포기한 교사가 수석교사로 뽑힐 수 있다. 물론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수석교사는 수석교사 그 자체가 되어야지, 교감과 자꾸 비교해서는 아무것도 진전이 되지 않는다. 교수직의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들어가는 2016년 대학입시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수능을 대체한다는 전제하에 일선 학교에서는 거기에 따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보도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일부 극성맞은 학부모는 방학을 이용해 자녀를 수도권 유명학원에 보내거나 심지어 겨울방학을 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국외어학연수를 보낸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녀의 영어공부 때문에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사교육비가 만만치 않으리라 본다. 이에 본교 영어과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차원과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을 준비하는 목적으로 겨울 방학을 이용해 원어민(Mary Tanner, 미국)과 함께하는 3주간(1.2 ~ 1. 20)의 단기집중 영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단기간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 정원(15명)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선발 조건 또한 다소 강화했다. 우선, 해외어학연수를 단 한 번도 다녀온 적이 없고,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사설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는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하였다. 그리고 영어면접을 통해 그나마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는 아이들 또한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겠지만
대전청소년적십자 고등부 제2회 슈퍼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대한민국 알리기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에서는 2012년도RCY 대전(高)지도교사협의회(회장 송인철)에서 주관한 제2회 슈퍼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에 대전고등부 RCY 단원 (서일여자고등학교 10명, 구봉고 6명, 지도교사 2명)이 참가했다. 1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대만(화련/기륭/야류)를 방문하면서 우리나라 알리기 캠페인 및 대만현지에서 대한민국(세계7대 경관에 선정된 제주도 및 독도관광 상품)알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대만 최대번화가 서문정 거리에서 실시한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경관 및 관광 상품을 알리는 목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특히 한국의 다양한 관광안내 책자 배부 및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DVD 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과 국제교류를 통한 친선도모 및 글로벌 인간관계를 함양하고 상호문화 이해 및 체험으로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의 경제, 문화, 관광을 널리 알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갖추는 진정한 리더가 되도록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서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다솜
지난해 말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시작으로 온 나라를 흔든 학교폭력의 실상은 해가 바뀌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은폐되었던 사건들이 봇물처럼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폭력의 형태도 따돌림, 성추행, 금품갈취, 절도등 남·여학생을 가리지 않고 상습적·반복적으로 자행된 폭력은 나이만 어렸지 성인들의 행태와 별다를 것이 없다. 지금은 방학기간 중인데도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사례들을 보면 개학 후가 더 걱정된다. 이러한 학교폭력을 놓고 학교의 인성교육 미비, 입시경쟁, 가정교육 부재 등원인을 얘기하지만먼저 학교·가정·사회의 책임이 크다. 요즘 일각에서는 학교가 무책임하고무능하다고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게 교육해야 할폭력이 학교에서 난무하다는것은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가 폭력의 도가니가 될때까지교사들을 무엇을 했느냐다. 물론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지만, 요즘 학교나 교사들은 학교폭력에대처할 권한이나 메뉴얼이 없어 지도가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다. 언젠가부터 교육이 시장 논리에 밀려 교사가 교육의 주체 자리에서 밀려나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수요자가 되고부터는 이들의 요구와 목소리는더 커지게 되었다. 한편 교사
새해에는 누구나 특히 희망을 많이 가진다. 용의 해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흑룡의 해라고 하기 때문이다. 기어가는 해가 아니고 뛰어가는 해도 아니고 날아가는 해이기 때문이다. 가정마다 날아갈 듯 기분이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목민심서 2편 율기육조(律己六條)를 계속 음미하면서 새로운 마음을 가져보고자 한다. 새해 결심을 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 좋다고 본다. 새해 결심이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안 되고 용두용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자신을 가다듬어 보면 좋겠다. 1장 칙궁(飭躬-절도가 있는 몸가짐)에 보면 네 번째 구절은 목민관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 중 엄숙함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몸가짐이 엄숙(嚴肅)해야 함에 대한 말씀이 이어진다. 선생님의 체모도 엄숙하면 좋겠다. “군자가 무겁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니 백성의 웃사람이 된 자는 무거운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 나오는 군자가 바로 목민관이요 선생님이다. 몸가짐이 엄숙하라는 말은 몸가짐을 무겁게 하라는 것이다. 군자는 지중(持重)하라, 지중-몸가짐을 무겁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데 몸가짐을 무겁게 하는 것이 바로 처신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다. 행동에 더욱 신경을
해와 달이 싸웠다. “나뭇잎들은 초록색이야”하고 해가 말하니까, 달이 “아니야, 은색이야”하고 대받았다. 달이 “사람들은 일도 하지 않고 주로 잠만 자지”하고 말하니까 해가 “아니야, 사람들은 열심히 움직이며 일을 해”하고 말했다. “그럼 왜 지구가 이렇게 종용하니?” 달이지지 않고 다시 해에게 말했다. “넌, 누구한데 무슨 소릴 들었니? 지구는 늘 시끄럽기 짝이 없어.” “아니야, 너야말로 누구한테 그런 소릴 들었니? 지구도 다른 별들처럼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어.” 정호승 시인의 인생동화울지 말고 꽃을 보라에 나오는 이야기다. 여기 나오는 해와 달의 이야기는 모두 맞는 말이다. 해가 떠오르면 지구는 환한 대낮이 되면서 나뭇잎들은 싱그러운 초록의 기운을 마음껏 뽐낼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일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지구는 새 노래에서부터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 공사장의 기계 돌아가는 소리까지 온통 소음이 가득한 곳으로 비쳐진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저녁에 동산 너머로 솟아오른 달에게는 이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은백의 아름다운 지구가 동화처럼 펼쳐진다. 사람들은 하루의 바쁜 일상을 접고 꿈속에 빠져
한빛산악회 칠갑산 정기산행 참가기 "겨울산행이 이렇게 위험한 줄 몰랐습니다. 아무리 낮은 산도얕잡아 보아서는 안 됩니다. 준비된 산행이 필요합니다." 지금 필자는 산행 중 미끄러운 눈길에 넘어져 엉덩방아를 세 번 찧고 오른손목 인대가 늘어나 생활에 조금 불편함을 겪고 있다.이게 다 초보 산악인의 준비 부족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겨울산행에서는 아이젠, 배낭, 장갑, 모자, 방한복, 간식 등이 필수다. 역사 16년의 한빛산악회(회장 이영화)의 칠갑산(561m) 정기산행(2012.1.10. 08:00)에 참가했다. 마치 어린이가 소풍 기다리 듯 자명종을 06시에 맞추고 찬합에 한라봉, 사과, 단감 등을 깎아 넣었다. 타월, 화장지, 오렌지, 과자도 넣었다. 음식은 여럿이 나누어 먹을 분량이다. 08:10 호텔 캐슬 맞은편에서 교직선배님과 함께 대절버스에 올랐다. 모두 24명이다. 남성 9명, 여성 25명. 대략 나이를 가늠해 보니 40대에서 60대다.회장, 전임회장, 고문, 총무의 새해인사가 이어진다. 산행대장 이규옥은 '모두 함께 하는 산행,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부탁하며 '개인행동을 지양할 것'을 당부한다. 총무가 뜨근한 백설기 2개와 캔커피, 물병을 배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부터 초·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기록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학생부에 기록되는 학교폭력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내외에서 학생 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ㆍ모욕, 공갈ㆍ강요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ㆍ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ㆍ정신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등이다. 종전에는 학생부에 학교폭력 가해행위가 기록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이 기록된다. 기록 사항은 졸업 후에도 초ㆍ중학교는 5년 간, 고교는 10년 간 보존된다. 이번 방침은 소급 적용하지 않고 3월1일 이후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부터 적용된다. 기록 사항은 고교와 대학에 입시 자료로 제공되며 입시 반영 여부 및 방법은 해당 고교와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학교폭력 학생부 기록제를 비롯해 해결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가해 학생의 학부모 소환제, 또래상담ㆍ학생자치법정 등 또래문화 강화, 위센터 확충, 학부모교육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