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초중고생 아침 무상급식 제공’이 4.11 총선 공약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이 전국 초·중·고생 700만명 가운데 약 37%인 250여만 명의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빵·우유·과일 등 간단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이유는 아침잠이 많아 등교 시각에 쫓기거나 밤늦게까지 공부해 아침 밥맛을 잃기 때문일 것이다. 또 맞벌이 부모가 챙겨줄 형편이 못 되거나 가정 경제 사정으로 아침을 거르는 경우도 일부 있을 것이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나중에 교내 매점에서 빵·과자나 탄산음료 같은 것을 사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학교에서 영양가를 고려한 건강식으로 아침 급식을 해준다면 아이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부모의 힘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전에 발표된 많은 연구자료에 따르면 아침을 먹지 않는 학생의 1/3이 하루 단백질 요구량을 충족하지 못하며, 75%가 칼슘에 대한 일일권장량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보고도 있고, 이것은 학습무능력, 행동문제, 주의력 결핍 질환, 부진한 언어발달, 늦은 사고력 및 기억력 회
미래를 담당할 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소양을 쌓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대표적인 국제 수준의 비교 연구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연구(TIMSS)’와 OECD국가 만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등이 있다. TIMSS는 교육과정에 근거해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성취도를, PISA는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를 읽기·수학·과학 영역 성취도를 통해 평가한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참여해 온 국제 성취도 검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TIMSS 검사의 수학 영역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줄곧 2~3위를 차지했으며, 과학영역도 상위 5위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PISA검사에서도 읽기는 1~2위, 수학은 3위권 이내, 과학은 2003년까지 1~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국제 비교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높은 교육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지적 능력 개발에 있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OECD국가의 행정가와 연구자들은 이러한 우리나라의 결과를 매우 경이롭게 여기며 교육
최근 등장한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청소년의 문화를 상당부분 대변한다. 다양한 의사소통과 자기표현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보았듯 인터넷상의 무분별한 댓글과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연예인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목숨을 끊은 사례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문제는 사이버공간에 악성 댓글을 올리는 청소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댓글 문화와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가르쳐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는 일정시간 동안만 인터넷을 하도록 지도해야하고, 컴퓨터를 가족들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소(거실)에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이버공간에서도 현실에서처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도 교육의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의 다양한 가치관을 인정함과 동시에 이들의 의사를 지지하고 존중해주며,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열어 줄 때 비로소 청소년 스스로가 바람직한 문화를 형성하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16일 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1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총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안 회장이 교총 회장으로서 교원양성대학의 발전에 헌신하고 초등교육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커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를 들어 교사 정원을 동결시켜 놓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결이 아니다. ‘교사총정원제’라는 틀 때문에 상담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 영양교사가 늘어나는 만큼 일반교사가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가중된 업무를 감당해야 하고, 어른을 뺨치는 요즘 아이들 따라잡기에 지친 숨바꼭질을 계속해야 한다. 담임을 신청하는 교사가 없다는 것이 학교장들의 공통된 볼멘소리이다. 웬만한 시골학교에는 교감자리마저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배움터지킴이, 안전지킴이, 스쿨폴리스, CC-TV, 안심알리미 등 수많은 외형적인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지능화되어가는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없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일반적인 견해다. 아이들 문제는 결국 담임교사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 경찰이 나선들 해결해낼 수 없고, 대통령이 일일이 아이들을 상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담임교사가 문제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 학교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치유는 역시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교권 회복은 학교폭력 해결의 출발점이다. 교사의 수를 늘리고, 교권을 회복시키고, 전교사를 상담자격 소지자로 만들어야 하며, 잡무
정영규 경기교총 회장(경기 용인 대청초 교장)이 14일 서울 관악문화관에서 열린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회장은 올바른 교육을 통해 국가 교육발전을 도모한 점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집단 괴롭힘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자신의 잘못이나 책임에 민감한 편이다. 반면 가해 학생 및 학부모는 남에게 탓을 돌리고, 불평하는 경향이 높다. 남에 대한 비난은 부모의 무관심과 방치에서 비롯된다. 자녀에게 관심을 충분히 기울이지 못하면, 자녀는 정서적 불안을 겪게 된다. 자녀의 정서적 불안이 지속되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자신에 대한 비난을 타인에게 돌리는 ‘남 탓’, 불평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불안과 비난은 결국 중독이라는 새로운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상과 벌을 거꾸로 준 것이다. 그러므로 상과 벌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도록 왜곡된 상과 벌을 바로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외모를 하고 일탈행위를 즐기고 있음에도 제재가 없다면, 쾌락이라는 상(賞)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 건강한 언어와 예의 바르고 단정한 학생이 비행청소년들로부터 경멸과 따돌림이라는 벌을 받게 된다면, 아이들은 상과 벌을 거꾸로 받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의 책임은 담임교사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과연, 담임교사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았는가? 매뉴얼대로 적절하게 처벌하고 합리적으로 벌점을 준다면서 너무나 허술한 처벌해 폭력학생들의 웃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김윤수 전남대 총장에 이어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전국 41개 국공립대학교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서 총장은 “국공립대학협의회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부 교육정책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3월부터 1년.
안재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원장은 1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이사장 다나카 소이치로)와 청소년활동 진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청소년활동 진흥 정책 개발, 국립 청소년시설의 이용 편의 제공을 통한 교류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학교는 모름지기 창의력 계발과 인성의 함양이라는 두 축으로 인간다운 사람, 쓸모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전인교육의 전당이요, 입신출세의 등용문이며, 학문연구의 상아탑이다. 그런데 이런 사건의 발단은 학교의 인성교육의 부재와 부모의 비인격적 역할과 애정 결핍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교육개혁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입시전쟁터, 학벌 우위의 편향된 교육에 밀려 개인의 인성을 키워 바른 사회인을 배출하려는 노력은 소홀히 한 교육이 오늘의 이 현상을 초래했다고 본다면 지나친 것일까? 학교는 학과 성적만 올려주면 다 했다는 생각을 넘어 인간교육 전인교육을 해야 한다. 감동적이고 눈물겨운 수업장면을 연출하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따듯한 인격적 교감을 이루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교풍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심정을 이해하며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와 격려, 사랑을 주면 순진한 학생들은 쉽게 감동하는 법이다. 거룩한 눈물에는 마음이 약해진다. 선후배를 사랑의 끈으로 묶어주고, 도덕, 교양, 양심을 바탕으로 하는 마음교육, 사람 됨됨이, 인격이 바탕이 된 인성교육을 복원하자. 학부모도 자녀의 생활을 보살피면서 청운의 꿈을 심어주고 자기 성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