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우루무치, 국제대바라르, 천산천지 여행일 : 2011/07/26, 27, 28 카라쿠리 호수에서의 ‘양파티’ 이후 부쩍 잦아진 설사로 속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여행에 지장을 줄 만큼 이상스러운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여행에서 느꼈던 자유를 곧 반납해야 된다는 아쉬움이 더 큰 스트레스인지도 모르겠다. “집 나오면 고생”이라지만 고생 뒤에 맛보게 되는 해방감 때문에 다시 짐을 꾸리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며칠 뒤에 돌아갈, 익숙하고 갑갑한 일상을 생각하자니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물론 돌아갈 집이 있기에 여행이나 자유도 가치가 있는 것은 알지만 눈앞에 주어진 자유를 당장은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 마음 아닐까… 우루무치에 도착한 우리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그런데 도로 곳곳에서 고급 승용차들을 심심찮게 만났다. 벤츠, BMW는 물론이고 포르쉐에서 막 나온 4인용 세단, 파나메라까지. 수억 원을 호가하는 명차만 보더라도 도시의 규모가 짐작이 간다. 신장위구르 지역의 최대 도시이자 문화, 교통, 군사적 요충지, 거기다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는 도시가 바로 우루무치였다. 호텔에 짐을 내
커텐을 열었다. 새소리는 여전하다. 집에 있어도 새소리, 학교에 있어도 새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덕불고라 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라.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나무에게는 벗이 있다. 그게 바로 새다. 새가 언제나 벗이 되어 곁에 있으니 외롭지 않다. 기쁘다. 즐겁다. 시끄러운 차소리보다 자연을 노래하는 새소리가 훨씬 정겹다. 아침에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유쾌하다. 선생님은 나무와 같다. 나무는 덕이 있다. 언제나 마음이 넓다. 마음이 올바르다. 언제나 유익만 준다. 그러니 새들이 떠나지 않는다. 새들이 찾아온다. 이와 같이 우리 선생님들도 마음이 올바르다. 마음이 넓다. 포용력이 탁월하다. 온후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한다. 학생들을 경복(敬服)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새들이 나무를 그리워하며 떠나지 않듯이 학생들은 언제나 선생님 곁은 떠나지 않는다. 존경하며 말씀에 순종한다. 선생님의 말씀에 탄복한다. 선생님이 황금이 많아서가 아니다. 물질로 혜택을 주어서도 아니다. 오직 덕(德)이 있기에 덕(德)이 있는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위해 모여든다. 명심보감 성심편에 “황금 천 냥은 귀할
현충일을 전후해 보도를 통해 극성스럽게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체제와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주사파 종북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뜻있는 국민들은 자못 섬뜩한 마음으로 우려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돼 우리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을 남긴 6.25 남침 전쟁을 상기 하면서 보훈의 뜻을 기리는 현충일에 북한의 무력 도발을 온 몸으로 막고 산화(散華)한 우리 젊은이들과 UN군 참전용사들에게 참 면목이 없게 됐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의 유공자들에게도 말이다. 사선(死線)을 넘은 탈북자를 변절자라고 꾸짖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라 하질 않나 북한인권법은 내정 간섭이요 종북 보다는 종미( 從美)가 문제라 한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아무리 언론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말을 하는 자들의 국가관과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굶주림에 시달린 탈북자는 살기 좋은 따뜻한 내 조국 남한을 찾아온 우리 동포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역군이요, 조국 통일이 되면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문화생활 등을 교육시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통일 시대의 지도자들이다
압수수색은 범죄행위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행위다. 이런 압수수색이 최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이뤄져 교육계 안팎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서울서부지검이 담임교사의 학교폭력 방조혐의로 조사하면서 해당 학교의 일과 중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데서 비롯된다. 이에 교총은 서부지검앞에서 ‘검찰의 학교 압수수색 수색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학교도 치외법권지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범죄행위가 있으면 법절차에 따라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교육현장의 우려와 반발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이번 사건과 관련 이미 해당 학교는 경찰조사,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검찰 조사를 통해 관련 서류를 성실히 제출하고 학교장과 생활지도부장 등 관련 교원이 성실히 조사받아 왔다. 그런데 예고조차 없이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일과중에 행한 압수수색은 납득하기 어렵다. 둘째, 학생지도에 있어 교사의 과실이나 범죄행위를 입증하기 위해 학교 교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교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사례가 전례가돼 학교폭력과 관련한 학교나 교사의 책임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학부모의 고소,고발 확산이 되지나 않을까
단국대학교 개교 65주년 기념 국제 학술세미나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STEAM 통합교육의 이론과 실제” 단국대 사범대학에서는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STEAM 통합교육의 이론과 실제(영문명 : Theory and Practice of STEAM Integrated Education)’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6월 28일(목)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인문관 210호에서 개최되며, 미국 화와이대학 CRDG Science Education 의 Francis M. Pottenger 교수의 “연결성이 강조된 통합교육과정 개발의 이론과 실제”라는 기조 강연 이외에 단국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의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과학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등 교사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방법은 06. 26(화)까지 aries2023@nate.com로 신청메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 031-8005-3850)
잔뜩 흐린 하늘, 날씨 참 너무하십니다. 7년 대한(큰 가뭄)에 비 안 온 날 없다더니 빗방울 숫자 세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우기는 여러 번 있었는데도 대지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말라가는 논바닥을 보면서 가슴으로 우는 농부들의 속울음을 지켜보는 것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한 10년도 더 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도 많이 가물어서 한참 떨어진 지역에 있던 저수지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물을 실어 날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가뭄은 그 때보다 더해서 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물이 찬 저수지도 없다고 하네요. 날이 너무 가물어서 먼저 농심이 울고 민심이 울고 하늘이 우는 날이 여러 날 지속되네요. 오늘 밤도 뜰에 나와 무심한 하늘만 바라봅니다. 밤 하늘에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비를 머금고 있는 바람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기운이 너무 약한 것이 탈입니다. 어둠을 살라 먹고 내일 더 힘차게 떠오를 태양이기에 아마 내일도 비 오기는 애시 당초 그른 일 같습니다. 서울이 104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합니다. 강수 측량이 제대로 되고 있는 곳이 서울이다 보니 서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여타 지역은 그보다 더 심하다고 봅니다. 농작물이
6월 17일 '815투어'에서 북바위산(높이 772m)을 다녀왔다. 7시경에 몽벨서청주점을 출발한 산악회원들과 주중동 수름재카풀주차장에서 합류했다. 증평, 괴산을 거쳐 괴강삼거리 만남의 광장 뒤편 물가에 둘러앉아 투어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었다. 물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 주인을 기다리는 오리배, 괴강교를 건너는 차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칠성, 연풍을 지나고 597번 지방도를 달려 충주시 수안보면 사문리에 도착한다. 미륵리로 넘어가는 지릅재 못미처의 길가에 뫼악산장이 있다. 이곳에서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물레방아휴게소까지의 북바위산 산길이 오늘의 산행 코스다. 차에서 내려 산행장비를 점검하고 가볍게 몸을 푼다. 산장 건너편 숲으로 들어서면 도로가 잘 정비된 굽잇길이 길게 이어진다. 맑은 날씨에 바람도 적당하게 불어주니 발걸음이 가볍다. 넓은 산길의 끝에서 박쥐봉과 북바위산 산행의 갈림길인 사시리고개를 만난다. 북바위산 산행은 이곳에서 왼쪽 과수원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북바위산은 지릅재의 북쪽에 위치한 바위산이고, 산자락에 북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온다. '뫼악동 1.9㎞, 물레방아 3.0㎞'를 알리는 이정표가 표석을 대신하
전남교육연수원에서는16일부터 3회 연속 토요일을 활용한 초, 중등 강사역량 강화과정 연수를 기획,중등에서는 51명의 연수생이 참가하였다. 이번 연수는 평소 강의에 참여는 하지만 강의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기회가 없는 강사들에게 역량강화를 위하여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 생각된다. '창발적 강의 스킬' 강사로는 이기화(사단법인 스카트소셜연구회 교육이사) 강사가 효과적인 말하기와 전달기술에 관하여 강의하였으며, 'PREZI 기초사용법'은 스마트소셜연구회 김영균 강사가 강의를 하였다. PREZI는 파워포인트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아직 현장에서는 일반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 효과성으로 보아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주 토요일은 최용균(비전경영연구소 소장)강사가 '강사의 기본 스킬'을 중심으로 6시간동안 강의를 진행하면서 일방적 강의가 아닌 참여형으로 진행 참가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는 평가였다. 특히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설득력있는 스토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수강자의 모습도 보였다. 다음은 최 강사의 감동적인 강의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만들어 내고, 위대한 질문은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인생은 하나의 기나긴 여정이다. 날이 갈수록 더 긴 여정으로 변해가고 있다. 긴 세월 속에 일정한 공간을 점유하면서 느끼고 만나고 배우며 여행하는 여행자이다. 만약 우리가 여행을 간다고 가정해 보자. 먼저 어디를 갈 것인지 목적지를 정해야 할 것이다. 부산에 갈 것인지, 제주도에 갈 것인지, 가고자 하는 곳을 명확히 해야 한다. 부산에 가기로 목적지를 정했다면 다음 할 일들은 더욱 구체적이고 분명해진다. 비행기를 타고 갈 건지, 버스를 타고 갈 건지, 교통편을 정하고 다음에는 목적지에서 무엇을 할지 스케줄을 짜고,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숙박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등의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정해진 기간에 편안하고 보람찬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여행길에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그 여행은 어떨까? 분명 고생만 실컷하고 짜증나는 여행이 될 것이 뻔하다. 이렇듯 여행 한 번 하는 것에도 목적지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지니스맨이 치열한 영업전쟁터 속에 있으면서 하물며 목표도 정하지 않은 채 살아간다는 것은 시작부터 지는 싸움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