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VIEW]고래는 바다에서 키워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사회와 직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난해 13~18세 청소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장래희망 직업’ 조사에 의하면 1위가 교사, 근소한 차이로 2위는 연예인, 공무원이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요리사, 디자이너, 사업가, 엔지니어, 간호사, 의사, IT전문가 등이 상위권 희망 직업들이다. 연예인과 요리사, IT전문가만 제외하면 우리 부모 세대가 조부모 세대로부터 권유받았던 직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석 달마다 한 세대가 지나간다는 요즘, 우리 자녀의 꿈이, 우리가 십대였던 삼십여 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세월이 가도 여전히 士자 직종은 꼽히는구나’ 또는 ‘요즘은 십대도 현실적이구나’ 혹은 ‘우리 아이들은 역시 부모 말을 잘 따른다니까’ 식의 단편적인 판단은 곤란하다. 개발도상국에서 IT선진국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가전제품을 만들고 세계인이 열광하는 스포츠 스타와 엔터테인먼트 스타가 등장하는 개발도상국의 우상이 된 선진 대한민국은 더 이상 우리 중년들이 청소년기를 보냈던 예전의 한국이 아니다.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국
수학교사로서, 담임교사로서,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페스티벌이다. 독자들이 ‘놀러갔구만’하고 느껴도 좋다. 이것은 연수에 있어서 나의 개인적인 과제 중에 하나였으며 실로 매우 중요한 교육적 의미들을 담고 있다. 인상 깊었던 High school에서의 이벤트만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ajama day : 파자마 입는 날 △Stripe day : 줄무늬 복장을 하는 날 △Mustache day : 수염분장을 하는 날 △Halloween day : 할로윈 △Oktoberfest : 10월 축제의 날 △Dance party night : 야간에 댄스파티 하는 날 △Terry Fox day : 테리 폭스를 추모하며 달리기 하는 날 △Christmas party : 크리스마스 △Rememberence day : 캐나다 식 현충일 △Valentine day event : 2월 14일에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날 등이 있다. 학생자치회 기획 통한 다양한 이벤트 High school에서는 담임교사라는 개념이 없다. 우리의 대학식 수업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스스로 알아서 정한 코스(University에 갈
학교폭력, 사건의 전개 2012년 6월 29일 사립 OO중학교 1학년 다수의 학생들이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학생이 가는 길을 막고 집단적으로 괴롭힌 사건이 발생했다. 원고는 이 사건의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 중 한 명이다. 위 집단 괴롭힘 사건을 조사해 가해학생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원고가 6월 26일 피해자의 말투를 따라하고 욕설을 했던 일이 밝혀졌다. 이 일로 6월 29일 집단 괴롭힘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진술서를 작성하고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회부됐다. 사실 원고는 6월 26일 피해자가 원고를 계속 째려보자 손걸레를 피해자의 얼굴 앞에 들어 2회 가리고 1회 욕설을 한 잘못이 있으나, 이후 피해자와 화해했으며 원고의 모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즉시 피해자의 모친에게 전화해 원고의 행동을 사과했다. 원고는 6월 29일 발생한 집단 괴롭힘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사건 당시 위 가해학생들을 말리는 등 피해자를 보호했다.[PART VIEW] ○○중학교 내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는 7월 22일 제5차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개최했고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규정 제12조에 의거, 가해학생 10명에게 동조 제
“야! 여기 와 봐, 신기해.” 하안북초등학교에 장독대를 처음 조성한 날 아이들의 반응이 어땠을까? 등교하던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장독대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곤 서로 뭔가를 물어보면서 웃어댔다. 아이들은 학교 정원에 세워진 장독대가 마냥 신기하고 좋은 듯 연신 교실로 향하면서까지 쳐다보았다. 물론 무심히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장독대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학교에서 ‘학교의 자랑’에 관한 신문을 만드는 행사를 했다. 그 신문에는 우리 학교에 장독대가 있다는 것을 자랑삼아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전통음식을 연결한 적지 않은 학생들의 기사가 실렸다. 2012년 하안북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장독대 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받아 운영했다. 예산을 가지고 장독대를 조성하고 항아리를 사고 장이나 기타 매실 등의 식품을 사서 직접 담갔다. 저장용 장독대 vs 교육전시용 장독대 하안북초는 광명시 관내 최초의 장독대 운영학교가 됐다. 장독대 운영학교 지정은 장독대를 저장 공간으로 사용해 조금이라도 전통의 음식 장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장독대를 직접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급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피로(fatigue)는 지극히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사전적 의미로는 정신이나 몸이 지친 상태라고 정의돼 있다. 그러나 의학적인 정의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신체적 활동 후 혹은 정서적, 정신적 압력을 받은 후 탈진되거나 힘이 없어지고, 기능이 상실한 상태로 정의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라는 것이다. 만성이라는 의미는 어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때문에 의학적으로 만성 피로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피로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것을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피로감을 유발하는 질환은 굉장히 많은데 흔한 것들만 나열해 보면, 우울증,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은 갑상선 질환들, 당뇨병, 간장질환, 신장질환 그리고 결핵과 같은 감염증이다. 따라서 피로감을 주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이런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가 이뤄지고,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해 진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원인 없이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게
[PART VIEW]보통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을 꿈꾼다. 그저 정규직이 된다면 좋다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간절히 원한다. 어쩌면 그들에게 정규직은 유일한 소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미스 김은 정규직 제의가 들어와도 “난 노예가 될 생각은 없다”며 거부한다. 이 정도면 비정규직으로서 착취당하는 을이라기보다는 ‘근로 계약’을 좌우하는 권력자라 할 수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계약직 사원 정주리(정유미)가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도시락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도시락 카페 기획안이 사내 기획안 공모전에서 최종심의에 올랐지만, 계약해지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그려졌다. 정주리(정유미)의 독백은 의미심장하다. “누구나 한때는 자기가 크리스마스 트리인 줄 안다. 하지만 곧 자신이 트리를 밝히던 수많은 전구 중 하나일 뿐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더 중요한 진실을 알게 된다. 그 하찮은 전구에도 급(級)이 있다는 것.” 대부분 비정규직 계약직이라 할지라도 직장에서는 비슷한 업무를 하고 정규직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은 자신의 신분과 처지를 깨닫게 된다. 그 순간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오기도 하고 임금과 같은
1. 가족끼리 진짜 친해지기가 점점 어려운 세상을 사는 것 같다. 그러기는커녕 불화와 갈등이 더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것이 가족인지도 모르겠다. 헐벗고 못살 때는 이런 걱정은 오히려 덜했다. 부자유친(父子有親)은 신화나 전설처럼 아득한 화석으로 남는 것일까. 자녀사랑이니 효도니 하는 것들에서도 왠지 이기적 술수들이 숨어서 넘실대는 느낌도 든다. 부모는 자애하고 자식은 효도하라는 것 사이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멀고 무관하다. 세태를 탓하기는 쉬워도 막상 진지하게 깨달아 실천하기는 날로 더 어려워 간다.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과 어버이를 받들고 감사하는 일이 서로 힘을 보태고 정을 더욱 도탑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사이에는 어떤 필연의 섭리가 있다고 생각을 해 보자. 자녀들 사랑하기는 자녀들이 그것으로 인하여 마침내 어버이를 다시금 느끼고 생각하는 데에 이르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버이 받들기 또한 부모님들을 하루 호강시켜 드리는 이벤트로 끝나서는 모자란다. 어버이 공경하는 일로 인하여 마침내 부모가 자녀들을 다시금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데에 이르게 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 사랑이든 효
김수영을 위하여 | 강신주 저 | 천년의 상상 | 2012 책의 디자인과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애인 김수영을 기리기 위해 쓴 책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 강신주는 고인이 된 시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글을 썼다. 단순한 애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김수영 시인의 삶, 철학과 사상을 통해 인문학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있다. 문학과 철학의 만남, 김수영과 강신주 철학가 강신주의 책 김수영을 위하여는 학창 시절 ‘풀’이란 시로 누구나 한 번쯤 만나 보았을 시인 김수영의 재발견, 모색의 시간이다. 강ㅁ신주는 김수영 시인이당당하고 자신에 대해 한없이 정직하고자 했던 시인임을 알게 해준다. 자유가 억압받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꿈꿨던 김수영의 모습을 철학의 관점에서 시와 함께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책은 ‘시인을 위하여’. ‘사람을 위하여’, ‘자유를 위하여’라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3부작에 실린 키워드는 김수영 시인을 대표하는 단어란 생각이 든다. 시인, 사람, 자유를 위해 온 몸으로 삶을 살다간 김수영 시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인문학 책에서는 드물게 김수영 연보 및 본문에 수록된 김수영 작품의
동물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 10만 여 평의 숲에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이 산다. ‘어른들 팔뚝’보다도 더 튼실한 오색연못 속 비단잉어 무리는 영롱한 색을 뽐내고 각종 수목과 꽃, 희귀분재 1000여 종과 40만 여 그루의 초목류와 산수조경은 관람객의 한 걸음 한 걸음에 황홀함을 얹는다. 이곳은 송파 이재연 설립자가 젊은 시절부터 가꿔온 수목원을 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2009년 베어트리파크란 이름으로 개원한 곳이다.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심었던 화초와 향나무는 세월이 흘러 늠름한 아름드리가 됐고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반달곰과 사슴, 비단잉어는 초대형 가족을 이뤘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공작새들은 마치 관람객을 구경나온 듯 유유히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유유자적한 모습이 신기해 따라가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니 이런 인기 한두 번이 아니라는 듯 꼬리를 활짝 펴고 자태를 뽐낸다. 보기 드문 흰 공작새도 만날 수 있다. 엄마를 쫓는 병아리마냥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생님을 쫓아 이곳을 찾은 유치원생들의 빨강, 노랑, 분홍 원복이 자연과 어우러져 싱그럽고, 재잘재잘 아이들 소리는 공작새의 요란한 노래와 함께 수목 사이로
[PART VIEW] 모범답안】 학습과 발달에 관한 이해는 교육에 선행돼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이루는 교육활동은 학생의 발달수준과 학습의 메커니즘을 고려한 교육과정 조직과 학습전략을 통해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과 발달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방법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에 의하면 학습과 발달에 관한 관점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제시문의 은 피아제의 이론으로 발달이 학습에 선행된다고 본다. 따라서 발달단계에 맞는 수업과 교육과정의 계열화를 중시한다. 는 행동주의 이론으로 자극과 반응의 결합에 의해 학습이 일어나며 발달을 학습의 결과로 본다. 이는 교사중심의 계획적인 학습과제 제시와 피드백을 강조한다. 은 비고츠키의 이론으로 학습이 발달에 선행된다고 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근접발달영역 내의 수업을 중시한다. 지식의 내면화를 위한 비계설정과 잠재적 능력수준으로의 발달을 위한 역동적 평가는 수업의 핵심 요소가 된다. 세 관점에 부합하는 교육방법 중 피아제는 학습자에게 도전감 있는 과제를 제시해 인지적 불평형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발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