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총 오페라 스타 콘서트 ○…전주교총(회장 김선옥, 전북대 음악과 교수)은 17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오페라 스타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청(도지사 김완주)과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의 후원으로 전북교총 회원을 위한 무료초청 음악회로 마련됐다. 김선옥 회장의 해설과 함께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유명곡들이 연주된 이날 공연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전주교총은 하반기에 교사와 학생, 연주가 등이 함께 공연하는 ‘스쿨 뮤지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교총은 22일 시·군교총협의회를 개최해 교권 수호 등 조직 현안을 논의했다. 초등스포츠강사제도 발전 토론회 ○…한국체육정책학회(회장 유병열)와 전국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회장 신동영)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2008~2012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제도 3년 6개월 간 성과보고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동영 회장이 스포츠 강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최범규 서울 잠현초 교사, 이종형 대구카톨릭대 교수, 임남훈 전국체육대학생연합회장, 주명현 교과부 학생건강안전과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 김형수 기획재정부
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19일 국회본관에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와 ‘학교폭력·교권수호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책협의회에서 황한택 회장은 “충청권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지역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선진통일당에 교육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황 회장은 또 ▲교원사기 진작 방안 마련 ▲가정과 사회의 책무를 규정하는 ‘교육기본법’ 개정 ▲교원의 ‘학교폭력조사권’ 등 부여 ▲소규모학교 통폐합 합리적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인제 대표는 “당명 교체 후 첫 정책간담회를 충남 교육계를 대표하는 충남교총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충남권의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 외에도 선진통일당 김영주, 송종환, 박상돈, 홍표근 최고위원과 성완종 원내대표, 문정림 정책위 의장, 이원복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충남교총은 14일과 21일 각각 시·군 회장회의와 제141차 임시이사회를 가졌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다양한 녹색성장 수업모델 개발을 위한 ‘2012 환경교육 우수지도안 공모’를 실시한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유․초․중고 교원 및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당 최대 5편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교과 제한 없이 환경교육 수업 지도안 1차시 분을 내면 된다. 교원 개인 또는 팀(3인 이내)별 지도안 등 제출물을 모아 학교별로 제출하면 되며, 공모신청서에 반드시 학교장 직인 날인이 필요하다. 접수 기간은 8월19일까지며 개인(팀) 대상 1편과 최우수상 3편에는 환경부장관상과 해외연수가, 우수상 6편에는 주관기관장상과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또 우수 학교 9개교를 선정해 총 1000만원 상당의(대상 1교 200만원, 최우수 3교 150만원, 우수 5교 80만원) 환경교육지원비가 지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환경교육 지도안이 나와 청소년들에게 녹색환경 생활 실천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부와 함께 녹색성장교육주간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도 함께 공모전을 개최해 기대된다”며 “올해는 더 많은 선생님들이
정부가 이달 안으로 전기료를 인상할 방침인 가운데 연일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학교에서는 전기료 부담으로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있다. 더위에 지쳐 잠든 서울 강남 E고 학생(사진 위)과 점심을 먹으면서도 부채를 놓지 못하는 종로 B 여고학생(사진 아래). 정부는 21일 전국적으로 전력난에 대비하고 전력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에 일부 학교도 포함해 실시했지만, 굳이 훈련을 하지 않아도 학교는 이미 너무나 절실히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부끄러운 뉴욕 할렘 학교의 ‘한국식’ 성공 “우리 학교 학생들은 최고의 교사에게 배울 자격이 있다.” 세스 앤드류(사진·34)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 교장은 학교교육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이렇게 정의했다. 미국 뉴욕의 대표적 빈민가인 할렘가에 학교를 설립하고 한국식 교육을 도입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앤드류 교장이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성공의 비결은 우리의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왜냐고? 그가 한국교육의 장점을 접목했다는 한국교육의 장점인 ‘규율, 존경, 열정, 책임, 성숙’이라는 다섯 가지 가치를 정작 이 땅의 학교는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최고의 한국교육 장점이라고 꼽는다고 말하는 순간에는 얼굴이 화끈거리기조차 했다. 앤드류 교장은 10년 전 천안 동성중에서 원어민 교사로 재직할 당시 교육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가르치던 교사와 그런 교사를 믿고 존경하던 학부모와 학생들이 인상 깊어 미국으로 돌아가 그런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그를 소개한 대부분 언론들이 밝힌 ‘한국교육의 힘’이다. 그런데 그가 소개한 ‘교사 존중’을 위한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의 노력은 한국 학교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올해 고교 2학년이 치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이 발표됐다. 핵심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를 A, B로 나눠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형은 현재보다 쉽고 B형은 현재 수준과 비슷하다. 언어와 외국어는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탐구 영역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준다. 교과부는 이같은 조치가 학생들을 과도한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해처럼 변별력이 떨어져 수능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정시의 경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문제가 쉽다 보니 한두 문제를 실수할 경우 엄청남 타격을 입을 개연성도 높다. 지난해 ‘물수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외국어 영역의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이 무려 1만 7000명이었다. 중상위권 대학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서 현재의 난이도와 같은 B형을 모두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정시보다는 수시 비중을 늘릴 가능성도 높다. 일각에서는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입시 컨설팅, 논술 과외 등 사교육비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교육현장의
서울 서라벌고 시사경제 동아리 ‘ECON’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학교에 모여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초등 저학년 대상 ‘새싹 경제캠프’를 준비하는 등 동아리활동에 여념이 없다.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실시된 이후 찾아온 변화다. 2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성 열린 ‘주5일제 사례로 본 학교현장의 실천과제’ 정책워크숍에서 ‘ECON’ 회장인 배경훈(고2) 학생은 “일주일에 한 시간 배정됐던 CA 시간만으로는 깊이 있는 의견 교류와 학습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는데, 토요일 오전으로 옮기니 준비시간이 넉넉해져서 좋다”고 밝혔다. 서라벌고는 도서관 건물에 동아리별로 방을 배정하고 토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동아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서울 청원고 과학 동아리 ‘미르’의 회장인 노준영(고2) 학생도 동아리 활동으로 얻은 것이 많다. 노 군은 “기획에서 진행, 평가까지 스스로 활동하면서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배려심과 리더십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개선할 점은 남았다는 것이 두 학생의 공통된 의견이다. 노 군은 “부모님들은 동아리 활동이 입시에 방해된다는 편견을 갖
21세기 사회에서는 창의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대학은 입학전형을 다변화하고, 기업에서도 공감과 배려심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입학을 위해 성적을 중요시 한다. 그런데 성적 못지않게 인성교육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아무리 인성교육을 대학입학에 반영한다 해도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달걀로 바위치기라도 그러다보니 인성교육은 마치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허황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가 좋아하는 이야기 중 달걀로 바위치기가 있다.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달걀로 바위를 치면 안 친 바위와는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인성교육에 대한 시도 그 자체가 중요하다. 작은 달걀의 힘으로 정말 바위에 변화를 줄 지 누가 알겠는가. 그렇다면 인성교육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옛날에는 신언서판이라 해서 글과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오늘날에도 말과 글 교육에서부터 인성교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말과 글을 배우는 국어교과 시간은 언어를 통한 인성교육의 중요한 기회가 된다.
어린 외아들을 둔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와의 약속을 어기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또 그러면 추운 다락방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다시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아버지는 결국 아들을 추운 다락방으로 올려 보냈다. 추운 겨울날, 부부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남편은 아내의 약한 마음을 헤아리고는 마음은 아프겠지만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는 다시 데려오면 안 된다고 조용히 말했다. 아내는 남편의 말이 옳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아들이 걱정돼 다락방 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웅크린 채 잠들어 있는 아들 옆에 말없이 조용히 누워 팔베개를 해주고 꼭 끌어안아 주었다. 원칙과 사랑의 이중주 필자는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행동을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즉 엄하게 원칙을 지키면서도 사랑을 베푸는 이중주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그 속에 숨겨진 교육적 사랑의 방정식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면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비뚤어진 교육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됐다. 오늘 우리의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들이 자식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식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가정교육을 보면 많은 부모들이 엄격함을 상실한 채 자식들을 무원칙적·맹목적으로
호국보훈의 달 유월의 하늘이 유난히 시려 보인다. 그것은 유월의 중심에 6·25전쟁이 서 있기 때문이다. 산 자나 죽은 자 할 것 없이 극심한 고통을 줬던 6·25전쟁이 발발한지 6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불행하게도 이 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것 같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굳게 다짐한 삼대세습의 독재자에 의해 전쟁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이 땅에서 6·25전쟁이 끝났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얼마 전 판문점을 방문한 이 어린 독재자는 앞으로 있어야 할 전쟁에서는 휴전서명이 아니라 항복문서를 받고야 말 것이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면서 전쟁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남한 해방은 민족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전쟁이며,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인 과업이라고 가르쳐 온 사상교육 덕분에 이제 순수한 주민들조차 대남전쟁은 생존을 위한 유일한 선택이자 출구라고 인식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에서 6·25전쟁은 기억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북한은 전쟁을 벌이겠다고 하루가 멀게 대한민국을 협박하고 실제 무력도발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지만 일부 국민들은 이것을 전쟁이 아니라며 애써 태연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