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철 경성대 교수가 13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사편찬위원회 제17대 국사편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 교수는 발해사를 전공하고 부산경남사학회장, 한국고대사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고구려발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15년 10월까지 3년간.
백한진 강원 김화초 교장은 6일부터 9일까지 전교생 및 지역주민과 함께 ‘책 숲으로의 가을 소풍’을 주제로 김화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개최했다. ‘책 숲 밖 거닐기’와 ‘책 숲에서 거닐기’ 두 테마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서는 요일별로 ‘책 퍼즐 꾸미기’, ‘책 향기, 시 향기’, ‘책 속에 가을 흔적 남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유동원 경남 사천중 교장이 지난달 자신의 6번째 시집 ‘석양이 참 고왔던 7월 어느 날’을 발간했다. 유 교장은 “교직생활이 힘겨울 때 교사들이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새 힘을 얻는데 도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교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집 ‘함께할 수 있어 좋았던 것들’, ‘들꽃처럼 살다가자’, ‘여귀꽃 당신’ 등을 출간했다.
부산에서 잇달아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 사건이 일어나 교권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북구 D중 A(52·여)교사가 수업 중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떠들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소란을 피우는 B학생(2학년)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뺨을 맞은 것으로 오인한 학생에게 발길질 등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B학생은 여러 차례 말썽을 부렸지만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A교사가 평소 각별하게 아끼고 다독여온 학생이어서 충격이 더 컸지만 A교사는 “교사로서 학생의 부족한 면도 끌어안겠다”며 B학생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 측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출석정지 10일과 4주간 특별교육을 받도록 했다. 부산에서는 5일 해운대구 S중에서 수업 중 떠드는 학생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는 이유로 가슴, 배 등을 폭행당한 여교사가 가해학생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 5월에도 여중생이 복장불량을 훈계한 여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흔드는 등 폭행해 해당 교사가 실신, 119구조대에 실려 가기도 했다. 이렇게 올해 언론을 통해 크게 알려진 것만 세 번째여서 교권침해
문재인 후보는 “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칭)대학입학지원처’를 상설기구화해 안정적이고 점진적 개선이 가능한 입시제도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국에는 입시 제도를 관리하는 ‘대학입학지원처’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에서 대입과 관련된 통합기구는 대입지원서비스 UCAS(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다. UCAS는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단체로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 복잡한 대입절차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해주는 기구다. 기능도 입시제도 관리가 아닌 대입지원 관리 서비스에 국한된다. 대입 전형을 개선할 수 있는 권한도, 기능도 없는 조직이다. UCAS는 오히려 문 후보가 대학입학지원처를 통해 개발하겠다고 말한 온라인 입학지원시스템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원서를 한 번만 내면 전형이 완료되는 단순한 시스템도 아니다. 영국은 대입 학력시험인 GCE A-level 결과 발표보다 수개월 앞서 지원 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후 대학의 합격 조건에 따라 여러 번 조정을 거친다. 이런 절차를 개별대학에서 처리하지 않고 매번 UCAS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전형을 한 곳에서
아이들 믿고 맡기니 스스로 고민하고 서로 도우며 진짜 배움 가능해져 “모른다고 손 놓고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 배우니까 필기라도 시켜야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임다원 오남고 교사(27)는 수학에 관심 없는 학생들도 수업을 따라올 수 있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필기를 강조했다. 필기를 안 하면 내용을 모르는 학생들은 수업을 놓아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임 교사는 “교사가 쉽게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내용을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인식의 전환점은 코칭이 끝날 때쯤 찾아왔다. 6개월간 코칭을 받고도 15분 동안의 수업영상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충격적인 평을 듣고 조언대로 학생들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겨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도한 첫 수업에서 임 교사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그는 “조별로 서로 개념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며 기뻤다”면서 “이후에 매번 수업이 잘 된 것은 아니지만 쓰러진 아이들도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도 충분히 서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임 교사가 그동안 마음 쓰던 부분이 해결되자 입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이들한테 맡기기 두려웠던 마음도
“한숨 대신 마음으로, 걱정 대신 미소로, 포기 대신 눈 맞춤으로 우린 행복한 녀석들!” KBS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행복한 녀석들’로 바뀌어 대구 학생들을 찾아간다. 대구시교육청이 소통하는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 인성실천 ‘행복 공감, 마·미·눈 캠페인’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마음 읽기, 미소, 눈 맞춤 등 작은 행동을 습관화해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공감을 얻기 위해 용감한 녀석들의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 노래를 개사해 캠페인 송을 만들고 고교생 혼성 랩 그룹 ‘대구의 행복한 녀석들’(사진)을 결성, UCC를 제작, 사제동행 프로그램·정규교과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의 행복한 녀석들’은 학교축제 등에서 공연으로 캠페인을 홍보한다. 우동기 교육감은 “긍정과 행복의 말을 반복하는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교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사학기관운영 지도·지원 조례’(이하 사학조례) 추진에 경기도사립학교법인협의회(회장 최현규)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법인협의회는 조례 제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김상곤 교육감 퇴진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교육청과 일전도 불사할 방침이어서 갈등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조례를 제정, 3월 시행을 목표로 법인협의회 측의 참석불가 통보에도 14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사학조례 공청회를 강행했다. 이에 법인협의회는 소속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장 밖에서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이고 조례제정추진 중단, 김상곤 교육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법인협의회는 “도교육청이 직접적 조례 대상인 사학의 참여 없이 공청회를 막무가내로 강행했다”며 “사학조례 추진 절차의 위법성을 검토해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계각층과 연대해 경기도교육청을 3년 연속 전국 꼴찌로 전락시킨 김 교육감 퇴진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측은 사학조례가 △자주·자율적 사학운영권 침해(제5조 사학지원협의회 구성·설치) △사학의 인사권 침해(제12조 교원 신규채용전형 도교육청 위탁 시 우선 행·재정지원) △도교육청 자의적 판단에 따른
교원 3000여명 추가증원이 일단 행정안전부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행안부와 추가증원에 대해 합의하고 기획재정부로 예산안을 넘겼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급한 유아‧특수교원은 우선 증원하고, 중등과 비교과교사 증원은 교과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있는 ‘교육전문직 지방직화’ 관련법안 진행상황을 보면서 확보하는 것으로 예산안을 결정, 기재부에 전달했다”면서 “교과부가 추가 요구한 인원만큼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1월5일자 참조) 추가증원 논의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유‧초‧중등교원 정원은 국립대 교수 등 다른 국가공무원 정원과는 달리 이듬해 2월 중순쯤에나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연말에 통과되지만 유‧초‧중등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2월 이후 인건비 순증 또는 감소에 따라 나머지 예산을 조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위를 대상으로 교원정원 및 수당 확보를 위한 막바지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교총 관계자는 “예산결산특위 위원장과 여야간사를 방문해
9월 9일 지구촌 건너편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정오 뉴스에서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제69회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것.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한국영화사상 처음이다. 여기서 잠깐 스포츠서울(2012.9.10)에 기대 세계 3대 영화제 수상 내역을 살펴보자. 우선 베니스국제영화제다. 1987년 강수연 여우주연상(임권택 ‘씨받이’), 2002년 이창동 감독상 ․ 문소리 신인여우상(‘오아시스’), 2004년 김기덕 감독상(‘빈집’), 2008년 예술공헌상(전수일 ‘검은 땅의 소녀와’) 등이다. 다음 베를린국제영화제다. 1961년 특별은곰상(강대진 ‘마부’), 1994년 알프레드바우어상(장선우 ‘화엄경’), 2004년 김기덕 감독상(‘사마리아’), 2007년 알프레드바우어상(박찬욱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11년 단편부문 은곰상(박찬욱·박찬경 ‘파란만장’) 등이다. 마지막으로 칸국제영화제다. 2002년 임권택 감독상(‘취화선’), 2004년 심사위원대상(박찬욱 ‘올드보이’), 2007년 전도연 여우주연상(이창동 ‘밀양’),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