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교육감 소속의 교육전문직이 지방공무원으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교육감 소속 공무원은 지방직공무원과 국가직인 교육전문직으로 이원화 돼 있었으나 효율적인 인력관리에 애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총액인건비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일반직․기능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전문직원의 정원 책정․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시․도별로 여건에 적합한 효율적인 인력관리가 가능해졌다. ◇시․도교육청 총액인건비 전면 시행=1월 1일부터 시․도교육청에 총액인건비제가 전면 시행됐다. 따라서 시․도교육청에서는 조직․인력 운영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확보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2년마다 표준 정원을 고시하고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지방공무원 정원이 통제돼 급변하는 교육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총액인건비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시․도별 여건에 적합한 정원 운영이 가능하게 됐고, 특히 지방공무원 외 사립학교 행정직원, 학교회계직원을 포함해 보다 효율적인 인력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시․도교육청 국단위 기구정수제=
교사·학생의 역량 키우는 전문성 공동체 “단순히 몸만 쓰는 체육이 아니라 영상을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단련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1학년 강수민) “선생님이 우리들을 하나로 묶으려고 많이 노력하세요. 그래서인지 수업시간에 협동심이 커지는 걸 느껴요. 모둠으로 활동하니까 잘 몰랐던 친구들과 알아갈 기회도 생기고 왕따 문제도 없어지는 것 같아요.”(1학년 김유진) 배문수(수원 수일여중) 교사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초등학교에서 경험했던 기존의 체육수업과는 확연히 다른 배 교사의 수업방식은 이들에게 신선함을 넘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최근 교육계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부분이 창의성과 인성이잖아요. 제가 속해 있는 하나로수업연구회(이하 하수회)는 인문적 체육을 모토로 시작됐어요. ‘체육수업에 배울 수 있는 기능, 지식, 태도를 하나로! 하기·읽기·보기·쓰기·듣기를 하나로! 학교수업과 일상생활을 하나로! 서로 다른 사람을 하나로!’ 등을 교육목표로 삼고, 체육 이외의 다양한 교과 간 융합을 시도하는 수업이죠.” 배 교사가 말한 인문적 체육에 처음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한 이는 최의창(서울대 체육교육과) 교
[PART VIEW] 1. 서론 학력은 국가의 경쟁력이다. 이에 각국에서는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9년 교과부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모든 학생을 평가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학력 정보를 3등급 (보통 이상, 기초, 기초 미달) 비율로 공시하여 학생에게 통지하고 차등 지원한다고 한다. 이에 더하여 기초학력미달학생 밀집학교 1200여 개를 선정해 재정적, 행정적으로 집중 지원하고 2011년부터는 학업성취도 향상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책무성을 묻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성적중심의 평가경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검토가 요청된다. 2. 본론 1)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의 필요성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우선, 전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을 파악하여 상황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준다. 특히, 인적자원에 의지해 온 우리나라에서 학력은 국가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 개개인의 학력 경쟁을 유발하여 성취도를 높여줄 것이고 성취수준에 맞는 학습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셋째, 성적이 학교평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학교와 교사의 책무성을 높여줄 것이다. 2) 긍정적 효과 정부의
“2005년 서울 덕산중학교에서 서부영재교육원 미술영재반을 맡아 운영했어요. 미술영재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수업을 진행했죠. 그러면서 아이들의 시각을 넓히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수업 방법에 대해 고민했어요.” 김경서 교사는 맹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만들고 조각하는 미술수업이 아니라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절실하게’ 고민한 끝에 찾아낸 방법이 바로 영화제작과 애니메이션제작 등을 교과 과정에 녹이는 것이었다. “고심 끝에 2008년 미술수업에 ‘영상으로 이야기하기’라는 주제로 짤막한 영화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컴퓨터와 인터넷,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능성이 열려 있었어요. 아이들 역시 새로운 수업 방식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고요.” 물론 처음에는 좋은 영화를 감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이후 시나리오 작성법이나 카메라 사용법, 영상제작방법 등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영상제작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면 1학년 학생들에게는 플립북
글로벌 교육포럼의 기조연설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맡아 ‘글로벌 교육혁신의 5가지 교육영역’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먼저 “G20 세대의 미래는 장미빚(장기간 미취업 빚쟁이)이라는 말이 있다”고 언급하고 “이는 그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고 산업적 발전을 거뒀지만 정작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 글로벌 무대에 접근할 수 있는 인재는 길러내지 못한 우리의 교육 현실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그의 기조연설은 이의 극복을 위해 혁신이 필요한 5가지 교육영역에 맞춰졌다. 다섯 가지 영역의 교육혁신 그가 주장하는 교육혁신 영역 첫 번째는 ‘초중고 교과과정의 변화’다.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육, 간단한 정보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수동적 암기 박사(Fast Follower)가 아닌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해낼 수 있는 능동적 인재(First Mover)를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PART VIEW] 두 번째는 교실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러닝 활성화’다. 여기에는 인지적 능력과 함께 심적 능력(감정)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감정적 요인을 간과해 왔다. 단순한 조직인 학교에서는 인지적
수업디자인이란 무엇일까? 교사는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하는(가르치는) 사람’이다. ‘가르친다’는 말은 아주 간단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많은 것들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교직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능 습득을 위한 장기적, 계속적인 교육과 엄격한 자격 기준, 그리고 사회·윤리적 책임이 요구되는 전문직”(조영남, 2004)이라고 하였다. 교사의 전문성 중에 대표적인 것은 수업의 전문성이다. 수업을 위한 전문성! 이를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수업을 디자인 하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수업디자인이 잘되면 수업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업디자인을 한다’는 말은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수업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수업디자인이란 ‘교육과정에 따라 지도하고자 하는 교과의 학습 목표를 정하고, 이에 맞는 내용을 구성하여, 그 내용에 적합하도록 수업을 조직하는 단계와 수업 조직의 각 단계별로 알맞은 교수-학습 방법을 선정하고, 심화 학습 과제와 학습부진학생지도까지 고려한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하기까지의 과정’ (이용숙, 2004)을 모두 말한다. 한 발 더 나아간다면 디자인한 내용으로 직접 수업을 한 후, 여러 가지
1. 2012 EBS 초등 겨울방학생활 프로그램 안내 가. 방학특별 프로그램 방영 취지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의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함양하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비교적 수준 높고 유익한 내용으로 제작된 방송·인터넷·교재를 보급한다. 나. 방송기간 : 2012년 12월 17일 ∼ 2013년 2월 10일(총 8주) 다. 방송시간(주 2회 본방송, 주말 재방송) 학년 EBS TV(지상파 방송) EBS⁺❷ (위성방송) 본방송 재방송 1학년 매주 월, 화 13:00 ∼ 13:20 매주 월, 화 16:20 ∼ 16:40 토, 일 12:00 ∼ 12:20 2학년 매주 수, 목 13:00 ∼ 13:20 매주 수, 목 16:20 ∼ 16:40 토, 일 12:20 ∼ 12:40 3학년 매주 월, 화 13:20 ∼ 13:40 매주 월, 화 16:40 ∼17:00 토, 일 12:40 ∼ 13:00 4학년 매주 수, 목 13:20 ∼ 13:40 매주 수, 목 16:40 ∼ 17:00 토, 일 13:00 ∼ 13:20 5학년 매주 월, 화 13:40 ∼ 14:00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등이 확산되면서 현대인들의 눈 피로가 심각하다. 어린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시력이 저하되는 사람도 급격히 늘고 있다.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이용할 때는 1시간마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눈의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밝지 않은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며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5~20㎝ 정도 아래에 놓고 뒤쪽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은 건강 신호등? 눈은 맑고 빛이 나야 하며 윤택하고 검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고혈압, 당뇨병, 뇌종양 등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눈에서 먼저 확연한 증상을 볼 수 있다. 특히 눈은 간과 깊이 연결되어 있어, 간이 피로하면 눈이 어두워지고 간이 건강하면 눈이 윤택하고 맑아진다. 건강한 눈을 만드는 생활 습관,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눈이 가장 편한 밝기는 일반적으로 200룩스 이상의 밝기이다. 일정한 조도가 유지되는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책을 읽을 경우 방 안을 전체적으로 밝히는 조명과 책을 읽
양심을 따르는 삶을 살라 ‘도(道)’와 ‘덕(德)’에 머물며 이를 잘 지키는 자는 한때에 적막할 뿐이나, 권력과 세력에 의지하고 아첨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통달한 사람은 사물 밖의 물건을 보며 이 몸뚱이 뒤의 몸뚱이를 생각하여,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받을지언정 절대로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않는다. 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 寧受一時之寂寞 毋取萬古之凄凉 인간이 걸어야 할 길, 도(道) ‘도(道)’란 ‘머리(首)’로 밝게 헤아려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는 ‘길’을 말하니, 우주는 물론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따라 걸어야만 하는 ‘자연의 길’을 말합니다. 자연의 길은 ❶ 낳음(生) ❷ 기름(長) ❸ 거둠(收) ❹ 저장(藏)과, 이 4가지가 쉬지 않고 굴러가는 ❺ 성실(誠)의 원리에 불과합니다. 우주는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팽창이 있으면 수축이 있어서 늘 음양의 균형이 알맞게 일진일퇴하며 돌아갑니다.[PART VIEW] 그래서 우주 자체를 포함하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은, 이러한 원리의 지배를 받습니다. 4계절도 바로 이
우리 민족이 뱀에 대해 가진 지나친 혐오감 뒤에는 또 다른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 뱀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불사·재생·영생의 존재이며, 다산성이기 때문에 풍요와 재물의 신이며, 생명 탄생과 치유의 힘, 지혜와 예언의 능력, 끈질긴 생명력과 짝사랑의 화신이다. 뱀은 혀 날름거림 때문에 유혹의 사탄, 이간질, 수다의 대명사가 됐다 사람들은 혀를 통해 말을 한다. ‘세 치 혀’로 수다 떨고, 유혹하고, 이간질하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세 치 혀를 날름거려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많다. 항상 입조심, 말조심, 혀조심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뱀을 유혹의 사탄, 이간질, 수다의 대명사로 문화적 오해(?)를 했다. 그러나 뱀은 두 갈래로 갈라진 혀를 날름거림으로써 냄새를 맡을 뿐이다. 뱀은 겨울잠에서 다시 깨어나는 재생(再生), 허물을 벗는 환생,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불사(不死)·재생(再生)·영생(永生)의 동물이다 뱀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주기적으로 껍질을 벗기 때문에 재생(再生)과 불사(不死)로 이해되었다. 겨울잠을 자다가 다시 살아나는 곰은 웅녀(熊女)로 변해 단군을 낳았듯이 겨울에 죽었다가 봄에 다시 살아나는 뱀에게는 재생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뱀은 땅 속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