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서울 시립대학교 등록금은 반값이 되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른바 국가장학금은 소득 하위 8분위까지 확대되었다. 대학 등록금 문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던 터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그렇듯 대학 등록금이 사회 이슈로 등장한 것은 한 마디로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비싸다면 그만큼 돈값을 해야 맞는데, 졸업후 취업난 등 그러지 못해서다. 그런데도 191개 4년제 대학들은 정부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10곳중 1개꼴로 등록금을 인상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대학 ‘등록금 뻥튀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보도는 학부모들이 그 동안 애써 참았던 분통을 한꺼번에 터지게 한다. 필자의 경우 2011년 등록금 인상률이 두 번째로 높은 대학교에 막내딸을 입학시킬 때만 해도 그냥 ‘이렇게 비싼 거야’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어서다.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대학의 각종 비리는 전국 113개 대학에 걸쳐 있다.그들의 주장대로 극히 일부라 할 수 없는 규모다. 그중 35개 대학은 ‘뻥튀기 예산’으로 등록금 인상 요인을 만들었다. 그 대학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출을 실제 쓴 비용보다 많이 잡고
지난 연휴 첫날인 삼일절날, 광교산을 찾았다. 마음 속으로는 광교산에서 봄을 찾으려는 것이다.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일행 4명이 모였다. 이 곳은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의 출발지다. 안산 모 고교 선생님들도 보이고 경기대학생으로 보이는 단체 등산객들이 보인다.봄맞이 등산객이다. 봄을 만끽하고 체력도 단련하고 친목도 다지고 일석삼조다. 경기대쪽 능선을따라 오르다가 형제봉으로 향한다. 숲속 바람이 차갑다.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단 말인가? 얼음눈길이 녹아서인지 등산로가 질퍽하다. 등산화가 흙으로 범벅이 된다. 이게 봄이 왔다는 증거이다. 사람들은 진흙길을 피해 옆으로 다닌다. 큰 길 옆에 새로운 등산로가 생긴다. 문암골 입구를 지나 약수터 천년수에 도착하였다.수질 검사 결과를 보니 부적합이다. 약수터를 관할하는 용인시에서 그 판정 결과를 크게 게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그렇지만 일부 등산객들은 목이 마른지 물 한 모금으로 입을 축인다. 드디어 형제봉에 도착, 밧줄을 타고 바위에 오른다. 가족, 친구,직장 등에서 온 사람들이 바위 오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학교에서 온 학생들은 명찰까지 달고 단합을 과시한다. 형제봉 아래서 술을 파는
합주로 사회성 기르고 폭력성 치유 자폐 친구도 끌어안는 촉매제 역할 “자폐가 있는 우리 아이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해해요. 친구도 사귀고 일체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시켜준 학교에 너무나 감사해요.”(서울 성내중 학부모) 서울 성내중(교장 이상욱)은 저소득층 비율 16%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편부모 자녀가 많은 지역으로 거칠고 폭력적 학생들이 많은 학교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청소년오케스트라 및 뮤직아카데미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괄목할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기학생을 우선 선발 교육했더니 자폐 학생이 서울예고에 진학하는 쾌거는 물론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왕따를 겪었던 학생이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것. 이선용 오케스트라 담당교사는 “악기연주와 합주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면서 폭력적 성향이 줄어들었고 협동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성내중은 자체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강동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 연합오케스트라를 결성, 지난해 10월에는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타 학교 학생들과 합주하고 캠프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리고 사회성을 기르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다. 장혜빈(3학년) 양은 “선후
미래사회에는 창의성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인재가 요구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2013년 3월 대한민국은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안타까운 자살소식이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 학교폭력 및 인성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교육의 돌파구를 독일, 미국 등에서 실시 중인 사회성 및 감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찾아본다. 獨“학교폭력 못 참겠다”폐교 요구 교사 탄원이 계기 보스 체험으로 신뢰·사회성 형성 구두 2000켤레 닦기로 사회체험 독일은 16개 주가 연대적인 교육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상설 공동협의기구를 두고 있지만 구체적 교육제도와 방향에는 차이가 있다. 독일의 사회성․감성교육은 청소년 일상생활에 가까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사회의 전체적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 루틀리 스쿨=학교폭력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2006년 교사들이 베를린 상원에 폐교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사회에 크게 알려졌다. 다문화 통합이 폭력 가중의 주원인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복싱, 티셔츠 디자인 및 판매, 미국인 쇼그룹과 워크숍 후 공연 등 세 가지 프로그램 중 적어도 하나에 참여해야 했다. 실제적 상
인실련 임시총회 열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7일 임시총회를 갖고 안양옥 교총회장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인실련은 그동안 안 회장과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이 공동의장을 맡아왔다. 인실련은 이날 총회에서 임원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인실련의 영문 명칭도 ‘Alliance for Character Education Nationwide Association(ACENA)’로 확정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의장을 상임대표(이사회 의장 겸임)로 변경했으며, 부의장 직은 삭제하고 사업집행 권한과 책무성 강화를 위해 사회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여하는 공동대표제를 신설했다. 이밖에도 대의원회를 마련해 총회 대신 개최하기로 했으며 인실련 발전을 위해 고문제도도 도입했다. 제305회 이사회 개최 ○…한국교총은 9일 제305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3 교총-교육부 교섭․협의, 제35대 한국교총 회장선거 일정, 직능단체 가입 승인, 201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등을 심의했다. 한편 이사회 후 열린 제81회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사업추진 현황과 지난해 예산 결산안이 논의됐다. 교과교육학회 간담회 ○…한국교
정혜진 전 전남 포두초 교장이 장편동화집 ‘별꽃 엄마’를 출간했다. 책에는 ‘꿈새’,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엄마 은행’ 등 8편의 동화가 실렸다. 정 교장은 그동안 동시집 ‘그리울 거야’ 등 12권, 동화집 ‘날아라 우주선’ 등 4권의 책을 발간,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예작가상, 대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일석 전 경기 오산운천초 교장이 정년퇴임 기념집 ‘좋은 우리 열린 생각’을 펴냈다. 고 교장은 “40여년간 초등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사랑, 열정, 헌신 등의 경험을 이번 기념집을 통해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용휘 서울우신초 교장이 최근 자신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교단수상록 ‘행복한 사람’을 출간했다. 수상록은 수필, 단상, 기행문, 편지글의 4부로 엮었다. 조 교장은 2001년 한국글사랑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한국글짓기지도 회장을 역임, 서울초등문예창작교육연구회장,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차임 울산 격동초 교감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격동초 ‘해와 달과 새싹 갤러리’에서 자신의 8번째 개인전 ‘영남알프스 山테마전’을 개최했다. 심 교감은 한지, 먹, 한국화물감 등을 이용해 영남 지방의 산세를 표현했다.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중등 장학사 시험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6일 구속됐다. 대전지법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교육감에 대해 실질심사를 통해 ‘교육감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교육감은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에서 경찰과 검찰의 추가조사를 받게 됐다. 7일 경찰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장학사 4명에게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사 4명을 시험에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는 것. 이를 위해 측근인 공직감찰담당 장학사는 인사담당 장학사와 천안교육지원청과 태안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와 모의해 출제위원 포섭, 문제유출, 금품수수 및 보관 등의 임무를 나눠 맡았다고 경찰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두 차례 강도 높은 소환조사에서 완강히 부인했으며,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교육계는 사법부 판단과 별개로 김 교육감의 구속 자체에 큰 충격에 빠졌다. 이미 이전 두 교육감이 구속수사와 법적판결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2000년 강복환 전 교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