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천직으로 느껴지는 교직생활 탁 트인 바다가 있고 자연이 좋아 영종도에 산다는 조지욱 교사는 어렸을 때부터 ‘지도 찾기’와 ‘지리부도’ 보는 것을 즐겼다. 대학을 지리과로 진학해 교직이수 후 지리교사가 됐지만, 솔직히 학창시절부터 지리나 교직을 꿈꿔왔던 것은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동기들이 ‘나는 이런 교사가 될 거야’라고 말할 때 딱히 할 말이 없었어요. 제가 워낙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다 보니 교직이수보다는 답사를 좋아했고, 지도를 보며 여행 떠나는 것을 좋아했어요.” 유목민 기질이 다분한 그에게 정적이고 반복적이며 꼼꼼한 성격을 요구하는 직업인 교사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자기 자신도 챙기기 힘든데 학생들을 이끌 자신도 부족했다. 그런데 막상 교생실습을 시작하니 기존의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 생활이 어떻게 정적일 수가 있겠어요. 5분 후가 예측 불가능한 게 이 시기의 학생들인데요. 게다가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동적인 직업이더군요.” 그는 처음 교사가 됐을 때만 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5년은 참아보며 이 직업이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자’는
2014학년도(2013. 12. 7) 중등 교육학 논술 문제 수험번호 : ( ) 성 명 : ( ) 차 시험 1교시 1문항 20점 시험시간 60분 [문제] 다음은 A 중학교 초임교사인 박 교사와 경력 교사인 최 교사의 대화 내용이다. 다음 대화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업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문제를 2가지 관점 (① 잠재적 교육과정, ② 문화실조)에서 진단하고, 수업에 소극적인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방안을 3가지 측면(① 협동학습 실행, ② 형성평가 활용, ③ 교사지도성 행동)에서 각각 2가지씩만 논하시오.[20점] • 박 교사 : 선생님께서는 교직 생활을 오래 하셨으니 학교의 일상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일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으시죠? 저는 새내기 교사라 그런지 아직 수업이 힘들고 학교 일도 낯섭니다. • 최 교사 : 저도 처음에는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교직생활이 힘들었지요. 특히 수업 시간에 반응을 잘 보이지 않으면서 목석처럼 앉아 있는 학생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 박 교사 : 네, 맞아요. 어떤 학급에서는 제가 열심히 수업해도, 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져도 몇몇은 그냥 고개를
학급운영에도 목표 설정은 필수 열심히 지도하고 가르친 우리 반 학생들이 1년 뒤 어떻게 성장해 있기를 바라는지 목표를 세워보는 것이 좋다. 우리 반이 어떤 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생각도 해봐야 한다. 필자는 언제나 ‘더불어 함께하는 반’이란 목표를 갖고 우리 반 구성원들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세부적으로는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란 급훈을 세우고 학기 말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담임교사의 장·단점 드러내기 다른 교사가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이나 남들이 학급운영에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 방법 혹은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하거나 사용했을 때 성공할 확률은 별로 높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김새나 성격이 제각각이듯 장점이나 단점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을 정확히 알고 잘 살려 단점을 최소화하는 학급운영이 가장 좋은 학급운영이 될 수 있다. 필자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세심한 장점이 있는 반면, 성격이 급하고 마음이 조금 여린 단점이 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 관련 작업에 대한 흥미가 높아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에도 능숙하고 정보 수집력이 뛰어난 편이다. 이렇게 장·단점을
“프로그램 질적 향상, 표준화 유도할 것” “인실련 출범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 공모전입니다. 학교, 가정, 지역사회는 인성교육을 하려고 해도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는 오랫동안 인성교육을 해온 학교와 단체가 만들어낸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많아 양자를 연계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좋은 인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인성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학교와 단체, 개인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실련은 인증과정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토록 하며, 우수 프로그램 발굴, 개선·보완사항 지도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표준화를 유도할 것입니다. 또 인증을 부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교육 현장에서 확산·실행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활용을 권장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 할 예정입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제2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 인증 영역은 ‘유아용’,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부모(성
우리 학교는 학습능력이 다소 부족한 특성화고다. 그러나 배움에 있어서는 서로 돕고 협력해 활기찬 수업을 하고 있는 e-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을 자랑 하고자 한다. 나는 2012년,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학생활동 중심의 배움 중심 수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프로젝트 수업 관련 교내자율연수 후 수업에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어서 첫 단계인 모둠 편성에서부터 실패했다. 학생 의견을 존중하자는 마음에서 학생들 의견에 따라 모둠을 편성했더니 모둠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담임교사들에게 받은 성적 명렬표를 토대로 모둠을 편성했다. 그리고 모둠별 역할은 모둠원끼리 정하도록 했다. 모둠장은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모둠학습을 이끌어 나갈 학습능력도 필요한데 다행히 이번 모둠장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뽑혔다. 모둠편성 후에는 수행평가에 중점을 둬 모둠활동과 개별활동 점수 비중을 높이겠다고 공지했다. 성적을 중시하는 모둠장들은 모든 모둠원이 학습활동에 참여하도록 항상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모둠별로 토의를 통해 수업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도록 하고, 모둠별로 발표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6월 선거부터 교육감 교육경력 요건 폐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장이나 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자는 등의 교육감 선거제도 자체 개편 논의부터 시작해 기호순으로 돼 있는 투표용지를 원형으로 바꾸자는 등의 다양한 개선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선거제도 개편에 앞서 교육계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우선으로 논의해야 할 것은 교육감 선거의 입후보자 자격 요건에 관한 것이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입후보 자격요건으로 5년의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을 요구했다. 그러나 2014년 교육감 선거부터는 자격일몰제가 적용돼 교육감 선거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일정한 경력과 같은 자격 요건이 없어진다. 교육감 선거를 규정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 2014년 6월 30일 임기만료에 의한 교육감 선거부터는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을 요구하지 않고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입후보가 가능하도록 해 문호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일정한 경력 요건을 없애자는 요구는 꾸준히 있었다. 반면 교육계에서는 일정 경력을 교육감 선거의 입후보 요건으로 강하게 요구해 왔다. 그러
일본 미성년인 학생 평가는 신뢰도 떨어져 배제 일본은 2000년대 들어오면서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교원평가 제도를 만들었다. 일본에서 교사 평가의 주체는 교장이다. 학부모는 직접 교사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교장이 수시로 통신문을 보내 학부모 의견을 앙케이트 방식을 통해 평가에 반영하기도 한다. 앙케이트는 우리나라와 달리 아주 가벼운 수준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학생이 학교생활에 만족하는지’,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지’ 등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도 없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평가가 공식적인 자료로 활용될 만큼의 신뢰도를 갖지는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가절차는 행정학이나 경영학에서 고안된 MBO(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관리)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MBO제도는 1954년 드러커(Drucker)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의초등학교(교장 심영면) 체육관에 들어서니 찬 겨울 공기를 뜨겁게 달구는 배드민턴 경기가 한창이다. 네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두 사람이 서로 매서운 눈초리로 셔틀콕을 응시하고 있다. 눈은 셔틀콕에 고정돼 있지만, 손과 발은 좌우로 앞뒤로 움직이느라 바쁘다. 팽팽한 시합 속 계속되는 랠리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관중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모두 숨을 죽인 채 긴장 속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쉭쉭’하고 셔틀콕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만 체육관에 울려 퍼진다. 셔틀콕을 한 번 칠 때마다 나는 소리가 꽤 크다. 5g밖에 안 되는 셔틀콕은 작지만 위력이 상당하다. 배드민턴 라켓에 맞은 셔틀콕의 순간 속도는 250~300km/h가 넘는다고 한다. 시합이 끝나자 서로 격려하는 악수를 나누며 경기에 대한 예를 다한다. 또 ‘예전보다 자세가 더 안정적이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서브였다’ 등의 칭찬과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경기를 보니 단순히 배드민턴을 즐기는 수준이 아니었다. 길게 이어지는 랠리와 무섭게 내리치는 스매싱이 하루 이틀 쌓은 실력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여기 회원 대부분이 ‘서울
식품과 친해지며 편식 고친다 우리가 흔히 찾는 대형마트에는 사계절과 관계없이 일정한 식품들이 진열된다.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갖가지 다양한 제철식품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급식에서 제공되는 식품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는 것을 편식이라고 한다. 편식을 교정하는 것은 영양교육의 목적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학생들이 편식하는 이유는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이는 음식에 대한 무지에서 생기는데, 내가 무얼 먹고 있는지, 이 음식은 어디서 왔는지, 그것의 실체를 알아가는 과정은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준다. 따라서 여러 가지 식재료를 알고 그 맛을 즐기며 음식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시와 게임으로 콩과 친밀감 높이기 식생활교육 수업시간,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무언가 맛있는 음식이라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한껏 눈망울이 빛난다. 수업이 시작되고 필자가 가장 먼저 건넨 것은 동시 하나였다. “오늘의 주인공에 관한 시입니다. 함께 읽어 볼까요?” ( )타작을 하였다/ ( )들이 마당으로 ( )( ) 뛰어나와/ 또르르또르르 굴러간다/ ( ) 잡아라 ( ) 잡아라/ 굴러가는 저
‘쾅’하고 지진 나면 식탁 밑으로 숨어야 보라매안전체험관은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현직 소방대원이 실제에 준하는 가상체험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안전교육을 해주고 있다. 체험은 크게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본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전문체험’과 예상치 못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의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재난체험’으로 나뉜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가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재난체험이 있는 날이었다. 학생들은 먼저 1층 자연재난체험관에서 지진과 태풍을 체험한다. 체험에 앞서 이정순 소방대원이 지진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한다. 각 체험 코스마다 이뤄지는 설명은 재난·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이 6명씩 팀을 꾸려 리히터 규모 7.0의 실내지진체험장으로 이동한다. 가정집 부엌처럼 꾸며 놓은 이곳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 안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곳이다.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미리 일러둔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가스 밸브를 잠그고, 두꺼비 집을 내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는 이차적인 화재사고나 가스누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후 머리 위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