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있었던 ‘제31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카누부가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로 고등부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서령고는 이번 대회에서 C1-200m에서 최지성 1위, 이아름 3위 C2-200m에서 이중협, 김진성 1위 C1-500m에서 최지성 1위, C2-500m에서 이중협, 이아름 1위 C1-1000m에서 최지성 군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적을 거두기까지 박창규 감독과 최승기 코치는 우수선수를 발굴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키 위한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실시했으며 각 팀 간의 전술을 비교분석 평가해 선수 상호간의 의견교환 등 전문기술 습득에도 중점을 두고 노력했다. 박창규 감독은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앞으로 있을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종목 석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전남 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한 광양여중 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계기로 잊지못할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다. 유명한 서예가가 써 주신 가훈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받은 가훈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를 비롯하여 요청 학생수가 많아 짧은 시간에 작업을 할 수가 없어 선생님은 학생들이 요구한 가훈을 액자에 정성스럽게 넣어 교장실로 보내주셨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훈을 갖게 된 계기를 물어보니 참 다양한 모습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 가정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는 요즈음 대부분 가정에서 대화가 없어지고 가정의 이야기, 가족의 역사가 사라져 가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이같이 좋은 선물을 한 분에게 정성들여 서신을 보내도록 지도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학생들이 부모와 상의하여 가훈을 정하여 실천하게 된다면 바람직한 인성교육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이 각각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EBS 연계교재는 여러 번 반복을 하여 복습이 어느 정도 돼 있는 상태일 것이다. 연계교재를 공부하면서 본인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반드시 계속 반복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한다. 하루의 공부시간을 100이라고 했을 때, 50 이상은 고난도 문항에 대한 접근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항은 맞고 틀린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문항을 접근하는 방법을 수학적으로 생각해보는 연습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꽤 많은 상위권 학생이 고난도 문항은 다 맞추고, 계산을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복습을 할 때, 쉬운 문항 그리고 기본적인 개념에 해당하는 문항도 매일매일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주말을 이용해 모의고사를 수능을 치르는 것과 같은 시간에 풀어보고 시간 관리를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어려운 문항에 대한 대비를 지나치
2014학년도 수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되됨에 따라 수능체제도 개편이 이뤄졌다. 개편 방향은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별도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교육과정 취지 반영으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이다. 과학 탐구 영역의 경우 최대 선택 과목 수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됐다. 이를 토대로 치러진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의하면 과학탐구 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99.6%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를 선택하였다. 또 응시자는 각 과목의 Ⅰ을 많이 선택하였으며, Ⅰ과목 중에서는 화학, Ⅱ과목 중에서는 생명 과학을 많이 선택했다. 지구과학의 응시자 수를 2013학년도 수능 지구과학 응시자 수와 비교해보면 지구과학Ⅰ은 14만779명에서 7만712명으로, 지구과학Ⅱ는 2만7550명에서 1만1749명으로 모두 절반으로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과학Ⅱ의 경우 상위권 이탈이 큰 편으로 분석됐다. 교육과정이 바뀐 해는 수능 출제 시 교육과정에 충실할 것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해설서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교과서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구과학
24일 5교시 수업이 진행되는 잠실중 1학년 교실들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학생들이 직접 고른 선택프로그램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반을 비롯해 드라마와 광고, 로봇연구, 바리스타, 디자인, 목공예, 요리, 모의창업, 스마트폰앱, 보컬트레이닝반 등 12개에 이르는 다양한 선택프로그램은 잠실중만의 특색이다. 정서영 양은 “실용음악 쪽에 관심이 많아 보컬트레이닝과 드라마와 광고 반을 선택했는데 공부 스트레스 없이 학교 수업시간에 이런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업체험 중점학교를 운영했던 덕분에 개인 또는 그룹별로 학생들이 언제나 체험할 수 있는 40여 곳의 진로체험 인프라를 마련해 둔 것도 이 학교의강점이다. 임서현 학생도 “체험프로그램이 많아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재미있다”고 했다. 김선희 수석교사는 학생 뿐 아니라 달라진 학교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수석은 “입시·시험에 묶여 그동안 수업개선은 늘 잘 안됐었는데 자유학기제로 현장 교사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며 “막상 평가 자율권이 주어졌을 때 상당수 교사들이 당황했지만 시행 한 달이 지난
2학기 시작으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이 본격적인 시험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준비해왔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연구학교들은 지금 어떤 모습이며, 고민은 무엇일까. 본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이 자유학기제를 적용하고 있는 연구학교 두 곳을 찾았다. 연구학교 계획도, 학교특성도 너무 달랐지만 두 학교 구성원들은 자유학기제 실시가 교육과정 재구성과, 평가·수업개선이 요구되는 만큼 “학교의 모습은 새롭게 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4일 경기 안산 신길중(교장 황운연) 1학년 7반 교실. 박혜진 교사(도덕·사회)가 ‘인간 존엄성과 인권의 보편성’에 대해 사회, 국어 융합수업을 진행했다.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한 생각 열기로 시작된 수업은 1970년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산업화, 인권문제에 다다랐다. 학생들은 8개 모둠으로 나뉘어 장애인, 이주노동자, 외모지상주의 등 주제를 정하고 인권에 대한 공익광고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에 빠져들었다. 언뜻 보면 신길중에서 융합수업을 중심으로 하는 선택프로그램같지만 수업이 시도된 것은 기본교과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기 전엔 볼 수 없었던 변화된 학교의 모습이다. 박 교사는 “수업시수
‘124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로 총 33만 7152명이 활동에 참여, 19억 1941만원의 예산 지원, 교육기부자 1300명.’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서울을 학습공동체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상반기 동안 이뤄낸 일이다. 시교육청은 25일 서울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그동안 협력해온 기업, 대학,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및 교육기부자 700여명을 한 자리에 모아 ‘행복교육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멘토기부단 발대식과 서울학습공동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담장을 낮춰 언제든지 시민들은 학교 안으로 들어와 가르치며 배울 수 있고,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나가 체험․공부․봉사하며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곳, 학교가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닌 모든 시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는 곳이 되게 하겠다”며 “서울을 ‘행복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범을 선언했다. 그는 ‘서울 행복교육도시’의 5대 목표로 △학생이 행복한 곳(학급당 학생수 2020년까지 OECD 상위 수준 감축,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 특별배려학생 종합지원 체제 구축) △스승이 존경받고 배려 받는 곳(서울시민̶
엄격 잣대 적용 학부모 비리로 인한 경징계도 배제 사전예고 없어 ‘교원소청심사’도 안했다가 원로교사 교총 “합리적 기준으로 재조정하라” 교육부에 건의 “개인비리도 아닌데 교장중임심사에서 탈락하면서 두 단계 강등, 원로교사가 된 지금 가족, 학부모, 교육계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관리 소홀이라지만 교장이 1800명 학부모, 980명 학생, 60명 교사의 일을 어떻게 속속들이 압니까. 억울한 심정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35년 몸 바친 교직을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마치고 싶지 않습니다.” 운동부 운영과 관련한 제3자 비리로 경징계(견책)를 받아 9월1일자 교장중임심사에서 탈락한 경기도 한 초등학교 A 전 교장은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운영 4년 동안 교육부·교육청 등에서 10여 개의 표창을 받는 등 자부심 넘치던 교장이 한순간에 원로교사가 된 것은 3월 축구부 학부모들이 계좌로 불법찬조금을 걷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이 사실을 몰랐던 담당교사와 교감은 경고, 교장은 견책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교육부가 9월1일자 인사부터 처음 교육공무원임용령의 ‘승진제한기간’(강등
교원 10명 중 8명, ‘학교현실 왜곡’ 교총 “교육경시법안 즉각 폐기해야” 홍종학 민주당 의원이 13일 학생 이름 대신 번호를 부를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에 대해 대다수 교원들은 ‘학교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 17~24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2170명을 대상으로 ‘학생 이름 대신 번호를 부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6%에 해당하는 1728명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학생 이름을 외우고 부르는 일이 일반적인 학교현장 현실과 맞지 않고,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다. 학생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6.6%에 그쳤다. 김현숙 서울흑석초 교사는 “요새는 이름을 외워서 부르는 것이 기본”이라면서 “담임이 아닌 교과전담 교사도 아이들 이름을 다 외워서 부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간혹 신체검사 등 번호 순서대로 교육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 번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부분은 법으로 금지할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서 교육적인 관점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반 수업을 들어가는 중·고교의 경우
국가위원회 협동학교 교사교류 논의 IT교육원 콘텐츠 공동 개발 제안 1945년 11월 6일 유네스코 헌장이 제정된 이후 1953년부터 학생들에게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교육하기 위해 ‘유네스코 협동학교사업’이 추진됐다. 우리나라도 1961년 협동학교에 가입하면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초·중·고·대학 등 166개교가 협동학교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유네스코 협동학교가 러시아에도 있다. 러시아는 우리보다 조금 이른 1957년에 ‘유네스코 협동학교사업’에 참여했다. 2012년 기준으로 189개의 협동학교가 러시아 전역에 지정돼 있다. 나라가 워낙 커 모스크바(Moscow), 중앙(Centre; 모스크바 인근), 발틱 및 북부(Baltic-North), 바시키르(Bashkortostan), 우랄(Ural), 코카서스 및 남부(Caucasus), 볼가(Volga), 시베리아 및 알타이(Siberia-Altai), 사하-바이칼(Sakha-Baikal) 등 9개 권역으로 나눠 지정했다. 이들 협동학교는 ‘세계의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 관련 분야에 대한 현장학습 활동은 물론 ‘다양한 언어 습득’과 ‘외국과의 학생교류’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