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과학교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5년동안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과학실험, 체험 교육 등을 할 융합과학교육전문강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 발의의 배경은 이미 잘 알려진 바 대로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협회(IEA) 주관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 등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과목에 대한 성취도는 월등히 높지만, 정작 해당 과목에 관한 흥미와 자신감은 하위권을 밑돌고 있으며,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업시간의 실험, 탐구비율이 줄어드는 것 등을 해결하고자 함이다. 이는 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화두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과학과와 연계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핵심과제인 과학기술의 밑거름인 과학교육에 대한 개선과 실험,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을 위하여 융합과학교육과정 운영 및 전문강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과학교육에 관한 종합계획과 과학교육과정에 융합과학교육을 포함하도록 하고 초·중등학교에 융합과학교육 전문강사를 배치
조회시간.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희망한 한 여학생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선생님, 보충기간에 사복 입어도 되나요?” “글쎄.”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기에 그 아이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 못했다. 그 아이의 말에 의하면, 무더운 날씨에 교복을 입고 공부를 하면 거추장스러울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담임 협의회 때 이 아이의 의견을 건의해 보기로 하였다. 요즘 교복을 변형하여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치마 길이가 너무 짧아 뭇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한다. 이에 학교 차원에서 단속은 하지만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행여 치마 길이와 관련 핀잔을 주면, 모(某) 방송국 드라마 속 아이들의 복장과 용모를 들먹이며 자신들은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변명만 늘어놓는다. 그리고 등교하자마자, 교복을 아예 벗어 던지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불러놓고 꾸중을 하면 아이들은 날씨가 더워 어쩔 수가 없다며 교실에 에어컨을 켜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래서일까?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복장이 볼썽사납기만 하다. 그렇지 않아도 아
꿈ㆍ사랑ㆍ재능을 키우는 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는 10일(수요일) 부안종묘사업소가 격포앞 방파제에서 실시한 건강종묘 방류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종묘 방류행사로 자연친화적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도 제고하며, 우리 고장 현장체험 활동을 통하여 한마음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생활중심 환경교육 마인드 조성에 목적을 두었다. 4-6학년으로 구성된 본교 한국식오카리나부의 축하공연, 부안종묘사업소장의 경과보고와 환영사,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꽃게와 참조기의 건강종묘 방류행사에 참가해 녹색체험교육을 했다. 건강종묘 방류행사에 참여한 4학년 이은영은 “건강종묘 방류행사에 가서 오카리나 축하공연도 하고, 물고기와 꽃게 새끼도 놓아주었다. 나는 아기물고기들이 너무 귀여워서 만지고 싶었지만 바닷물에 풀어주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5학년 박서린 학생은“바닷가에 가서 행사에 참여하고 물고기도 보고 작은 꽃게도 보고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다에 떨어질까봐 아슬아슬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격포초는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고 즐겁게 공부하며 꿈ㆍ
2013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여 반산카누경기장에서 실시된 제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가 금 4개, 은 2개, 동 1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령고 카누부는 상홍리 저수지에서 박창규 감독과 최승기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맹훈련이 조화를 이루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선수들의 우승 성적은 다음과 같다. C1-200m 최지성 1위, 이아름 3위. C2-200m 이중협, 김진성 2위. C1-500m 최지성 1위. C2-500m 이중협, 이아름 1위. C1-1000m 최지성 1위. C2-1000m 이중협, 이아름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1학년 최지성 군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35도를 넘는 온도라 살인적인 온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교육은 멈추지 않는다. 선생님들은 땀을 흘리면서도,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수업에 열중이다. 선생님들이 가장 힘든 때가 가장 빛나는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 우리학교에는 영국, 중국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육, 문화체험을 위해 본교를 방문 중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선생님들은 불평 하나 하지 않고 자기들의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니 고마울 뿐이다. 중국 광저우 월수외국어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거기에서 서기장 선생님과 리사 선생님 그리고 학생 5명이 방문을 했다. 그들의 학교와 우리학교에는 환경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교육환경에 대해 너무 부러워했다. 서기장 선생님은 은퇴 후 우리학교에 와서 원어민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번 말할 정도로 부러워했다. 함께 중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중국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함께 팀티칭 수업을 하고 계셨다. 중국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본문 내용이었다. 5조로 나누어서 각 조에 중국 학생 한 명과 한국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무엇을 주문할 것인지 의논을 하고 앞에 나가 발표를 했다.
2013년 교육장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가 7월 12일(금) 광양중, 광양여중, 광양서초에서 개최되었다. 광양여중은피구, 줄넘기, 배드민턴 3개의 종목에 출전하여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배드민턴은 제철중과의 대전에서 처음에는 끌려 가다가 후반전에 점수를 회복하여 3:0으로 이기게 되었다. 이번 시합을 지켜 보면서 역시 꾸준한 운동을 통한 기초 체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를 발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대책에서 나온 것이다. 이같이 운동을 통하여 서로 어울리고 발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공부하며 틈틈히 선후배가 어울려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을 통하여 곡식이 알곡을 맺어 가듯이 사람도 땀 흘리는 과정이 있어야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법이다. 3개의 팀은 광양시 대표팀으로 9월 개최되는 도대회에 광양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하여여름방학 특강반을 개설, 훈련할 예정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즐기며 연습을 하여 우승한 우리 학교 대표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더 많은 학생들
얼마 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학기부터 초·중학교에서 한자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학습용어를 중심으로 한자를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교과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현행 교과서에는 개념을 나타내는 어휘들이 상당히 많다. 그 대부분이 한자어로 돼 있다. 수학·과학도 한자어 어휘 많아 국어 교과만이 아니고 수학이나 사회, 과학 등의 교과서에도 중요한 개념을 담은 한자어들이 많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분수(分數)를 배울 때 진분수‘(眞分數)’, ‘가분수(假分數)’, ‘대분수(帶分數)’의 앞에 붙은 ‘진(眞), 가(假), 대(帶)’자의 뜻을 알고 공부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또, 표준발음을 익힐 때 단음인 ‘의사(醫師)’와 장음인 ‘의:사(義士)’의 차이점도 한자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최근 많은 학생들이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한 것도 한문 문장의 구조를 잘못 이해한 데서 발생한 문제인 부분도 있다. 그간의 우리 한자교육은 정권 차원이나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라 몇 차례의 굴곡을 겪어왔다. 한자를 병기(倂記)한 국어 교과서로 공부하던 때가 있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시기도 있었다. 그래서 세대가 한문을 배운 세대와 그렇지 않은
매독환주(賣櫝還珠). 중국 고대서인 한비자 외저 편에 나오는 말로, 상자만 사고 구슬은 돌려준다는 뜻이다. 초나라 사람이 정(鄭)나라로 진주를 팔러 갔는데, 값을 높게 받으려고 화려한 장식으로 꾸미고 좋은 향기가 나도록 했다. 그런데 이것을 산 사람은 상자의 뚜껑을 열어 구슬은 버리고 상자만 갖고 가버렸다는 이야기이다. 본질을 버려두고 말단만을 쫓는 풍조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 우리 교육이 딱 그 꼴이다. 정치교육감들의 포장만 화려한 인기영합주의 정책에 매몰되고, 속으로는 교육공동체간 갈등과 불신을 조장하며, 학교와 교원의 위상과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교육의 본질은 외면 받고 있다. 한국교총이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을 선언하고 나선 것도 더 이상 이런 교육의 심각한 해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이다. 교총은 창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복지 포퓰리즘에서 교육본질 회복으로 교육의 중심축을 돌리고, 학력 중심에서 인성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기로 했다. 또 학습·배움과 교수·가르침의 균형을 찾도록 하고, 공동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가정·학교·사회가 함께하는 통합적·협력적 교육개혁을 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개혁운동은 교원
국내 신문사의 대표는 외국인이 맡을 수 없게 돼 있다. 일 년 여 전 외국 국적을 가진 인물이 모 신문사 사장이 되자 해당 법률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사장 선임권을 가진 단체에서 문제의 인물을 사장을 건너 뛰어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대표 이사로서의 자격 요건에는 부적합하지만 윗자리인 회장은 상관없지 않느냐는 해괴한 설명이다. ‘대표’로 곤란하다는 얘기였는데 그걸 ‘대표 이사’라는 직함으로 슬쩍 바꿔치기해서 기어이 대표로 올린 것이다. 이런 걸 꼼수라고 부른다. 지난 9일, 전교조가 국정원 사태와 관련하여 ‘현 시국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을 발표했다. 명백한 불법 행위다. 대법원은 교사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특정 정치세력에 반대하는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교원의 정치중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코미디는 여기서부터다. 이번 시국 선언은 전교조가 국정원을 고소, 고발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공무원의 정치활동금지의무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가 등장했다. 전교조가 아니고 관리 감독 기관인 교육부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시국 선언이 하고 싶어지면 일단 해당 단체를
요즘 언론들이 앞을 다투어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돌봄교실을 보도하고 있다. 모두 걱정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부모는 부모들대로, 그리고 학교는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쓴 소리만 들으니 불만이다. 특히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당장 내년 초등 1, 2학년부터 무료 돌봄교실을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은 여러모로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먼저 현행 돌봄교실이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모든 학교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이나 학교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실 돌봄교실을 운영하려면 일정 수의 수요자가 있어야 하고, 유휴교실과 아이들을 지도할 교사가 있어야 한다. 물론 아이들만 있으며, 유휴교실이 없는 학교는 특별교실을 활용하면 되고, 자원할 지도교사가 없으며 당해 학교 교사에게 업무를 부과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돌봄교실 교육정책의 만족도와 효과에 그 영향이 미친다는 점이다. 그래도 농산어촌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대도시나 중소도시와는 달리 승진부과 점수에 힘입어 자원하는 교사들이 더러 있지만 그렇지 않는 곳은 자원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더군다나 오후 돌봄교실은 오후 6시까지, 온종일 돌봄교실은 오후 10까지 근무하고,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돌봄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