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 그 뿌리는 가정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버지들의 지나친 무관심을 어떻게 에너지로 바꿀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이다. 유태인 가정교육의 중심이 어머니라면, 유태인의 전통과 역사를 아이들에게 공부시키는 사람은 아버지이다. 유태인 아이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아버지와 일대일로 토라와 탈무드 공부를 하게 된다. 유태인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영원한 멘토이자 교사이다. 히브리어로 아버지라는 말에 ‘교사’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기원전 500년부터 기원후 500년에 이르기까지 구전되어 축적된 이야기들을 엮은 탈무드는 유태인들의 태교와 자녀교육에서 빠뜨릴 수 없는 교과서와도 같다. 탈무드 속 여러 가지 일화와 이야기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과 질문, 창의적인 대답을 이끌어낸다. 유태인 사회에서는 아버지의 권위가 매우 중요하며 절대적이다. 아버지는 아이들과 함께 유태인의 절기와 명절을 함께 준비하고, 경전을 공부하며 유적지를 찾아다닌다. 아버지의 권위는 자녀들이 자라나는 데 안정감을 주고, 존경심과 자긍심을 심어준다. 아이들은 아버지를 보고 배우며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고, 전통과 가족주의
“야생화 탐사하러 굳이 강원도까지 갈 필요가 없겠네요. 이 곳에 이렇게 야생화의 종류가 다양하고 많은 지 저도 오늘 알았네요.” 일요일 교장 세 명이 숲 해설가이자 야생화 전문가인 정태민 교장(전 설봉중학교)을 모시고 칠보산 둘레길을 탐사하였다. 10시 능실중 교장실에 모여 능실중 교정 수목 탐사로 시작하였다. 정 교장은 이 곳 호매실 지구 능실마을에 거주한다. 이 분이 우리를 어디로 안내할까? 산을 좋아하는 수원시민이라면 칠보산 웬만한 코스는 다 다녀보았다. 칠보산에 있는 흔한 야생화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또 야생화는 봄철이 제 철이지 가을에는 별로 많지 않다. 능실중 전나무 가지치기를 보고 한 수 가르쳐 주신다. 가지치기 할 때 원래 기둥 줄기에서 흔적이 남게 튀어나오면 아니된다고. 가지치기 할 때는 어느 정도 자란 다음에 하지 말고 어린가지를 잘라내라고. 학교 울타리용 작살나무를 보고는 좀작살나무와의 구별법을 알려준다. 열매 달린 줄기가 잎이 나온 부분과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가가 기준이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이라면 요즘 열매를 보고 작살나무를 맞추면 된다. 다음 코스는 호매실지구 능실마을 16단지다. 아파트 내에 있는 하얀 꽃이 핀 쉬땅, 줄기에 가
8일 서령고(교장 김동민)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가 모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서령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백성기)가 주최하고 제35회 동창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000여 명의 동문을 비롯해 수많은 내외 귀빈들께서 참석해 본교 총동문회를 축하했다. 특히 서령고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이 행사가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며 삶의 위로와 격려 및 희망의 힘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서령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발산하는 축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총동문회에서는 모교 후배들에 대한 장학금 및 카누부 격려금 전달이 있었다. 이어 총동문회를 위해 헌신한 동문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이 있었다. 감사패를 받은 동문들은 다음과 같다. 재경 고문 이규성, 사무국장 유영태, 총동문회 전 사무국장 조병완, 재전 32기 회장 염충렬, 전 주관기 대회장 박남진, 준비위원장 김환성, 37기 회장 오세흥 등이다. 식전 행사로는 흥겨운 밸리댄스공연 및 미시밴드 연주가 있었고 이어서 식이 끝난 뒤에는 배구, 족구, 400m 이어달기 등으로 동문들 간의 화합과 단
5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내 7개 비즈쿨 학교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비즈쿨 캠프가 개최되었다. 충주시 수안보 상록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대학생이 멘토가 충북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였다. GM 컨설팅 남대현 대표의 기업가 정신 특강을 시작으로 창업 적성 알기, 아이템 도출, 사업 모델 구축, 사업 실행 PLAN, 지식재산권 이해 교육과 창업 지식 게임과 사업계획서 발표를 통해서 기업가 자질을 함양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충주상고 1학년 신명철 학생은 '창업에 대한 이해와 생각을 넓게 가질 수 있고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좋았으며, 타 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디어 공유와 창업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친해 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교는 충북비즈쿨 선도학교인 충주상업고등학교와 충주 오석초등학교, 충주 미덕중학교, 충북인터넷 고등학교, 제천상업고등학교, 한림디자인고등학교, 장애인 야구학교로 유명한 충주성심학교가 참여해 명실공히 초, 중, 고 학생뿐만 아니라 장애학교까지 함께해서 더욱 행사가 뜻깊었다. 창업은 학력이나 장애를 벗어나 누구나 할 수 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이라는 시구는 많은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기억하느 구절이다. 필자도 고교시절 열심히 외운 덕분에 아직도 머릿속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광양 망덕포구에는 지금 전어문화축제가 한창이고 이 기간을 이용하여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윤동주에 몰입한 기자요 작가인 신윤식씨가 사진전을 열고 있다. 그는 윤동주라는 시인을 민족 저항 시인 중 한명이며,'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유고시집 작가로만 기억하기를 안타까워 한다. 작가는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바닷가의 한 오래된 가옥이 현재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는 시들이 묻혀있던 역사적 장소였다는 소식을 접한 후 호기심과 끌림으로 윤동주라는 인물을 파헤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그는 "윤동주라는 젊은이를 알아 갈수록 당시 느꼈을 애환과 그 어려움 속에서 끊임없이 반성하고 안주하지 않으려는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지난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열정을 본인도 접하고 싶었고 직접 그의 흔적과 접할 때는 알 수 없는 만족감과 계속되는 기대감이 밀려왔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윤동주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나 지금 우리에게 남긴 글들을 쓸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 국가, 국화가 있는데 8월 8일이 무궁화의 날로 지정된 것은 옆으로 누운 8자가 무한대의 '무궁'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무궁화의 날이 생겨났고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해이다. 지난 광복절을 맞아 제23회 전국무궁화축전이 광화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나라꽃 무궁화 사랑 실천 계획’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은 지난 간부회의에서 ‘교육현장에서 나라꽃 무궁화가 친근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도내 각 급 학교에 무궁화를 보급하고 가꾸어 학생들의 애국정신이 함양되도록 하라’는 지시로 추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나라꽃 무궁화 사랑 실천계획’을 수립해 도내 각 급 학교와 교육기관에도 동참하도록 시행했다. 무궁화 사랑 실천계획은 그 동안 무궁화에 대한 인식부족과 나라꽃에 대한 경외감으로 친근하게 확산되지 못한 점 등을 개선해 무궁화를 교육현장에 보급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교육활동과 연계해 무궁화 교육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런 계획에 따라 각 급 학교에 ‘무궁화 관리 매뉴얼’ 제작 보급, 무궁화 교육콘텐츠 개발, 무궁화학교 지
광양은 백운산과 섬진강, 광양만이 연출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 광양컨테이너 부두 등을 둘러 볼 수 있는 산업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550여리 긴 여정을 달려온 섬진강은 망덕포구에서 거친 숨을 가다듬으며 남해 바다로 향한다. 망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있으면서 배알도와 함께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명당으로 손꼽힌다고 전해온다.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9월 6일부터 9일까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섬진강전어문화축제(추진위원장 신홍섭)는 가을의 맛과 행복이 어우러지는 가을 여행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행사이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어회와 구이는 가을의 풍요를 느낄 수 있기에 더욱 정을 풍성하게 선사할 것이다. 한편, 광양에는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불고기는'천하일미 마로화적'을고 일컬어질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불고기의 맛은 얇게 다진 소고기와 가게마다 다른 고유의 비법으로 만든 양념을 살짝 버무른데 있다. 매년 10월경에 아름다운 서천변을 배경으로 전통 숯불구이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외래관광객에게는 교통
지금까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을 보면 그들만의 공통된 비법(Know How)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와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실천한다는 점이다. 이번 수시에서 수도권 모(某) 대학에 원서를 낸 한 여학생의 경우, 매번 모의고사를 치른 뒤 만든 오답 노트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특별한 것이 있었다.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에 적어 분석하고 난 뒤, 그 문제를 응용하여 본인이 직접 문제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그 문제를 풀게 한 뒤, 틀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 문제를 본인이 직접 설명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그것과 유사한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면 결코 틀리는 일이 없다고 하였다. 그 아이의 꿈은 자신이 직접 쓴 작품을 영작하여 노벨문학상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작가들이 쓴 작품이 문학적인 가치가 우수함에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에 그 아이는 늘 안타까워했다. 그 아이는 이를 영어로의 번역이 문제라 생각하고 영어 공부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끔 자신이 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5일 '201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한 교육기본통계는 2013년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의 각 급 학교(유・초・중・고, 고등교육기관)와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학교, 학생, 교원, 시설 등 학교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이다. 그 중에서 고등학교 졸업후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에 관심이 간다. 여기서 고등교육기관에는 전문대학,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방송통신대학, 기술대학, 각종학교가 포함된다. 진학률은 (당해년도 졸업자 중 진학자 / 당해년도 졸업자)ⅹ100)이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09년 77.8%로 가장 높은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13년에는 70.7%로 나타났다. 2012년에 비하여 0.6%p 감소하였다. 진학자 기준은 2010년까지 대학 합격자 기준이었으나, 2011년부터 등록자 기준으로 변경하였다. 이렇게 된 이유는 고교 졸업자 취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12년(29.3%)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어 ‘13년에는 30.2%로 나타나 전년대비 0.9%p 증가하였다. 여기서 취업률은 {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유학생들 가운데 70% 이상이 부모의 권유로 목적 없이 유학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현지에서 취업이 안 돼 우왕좌왕하다가 백수 신세로 전락하거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탈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귀국하지만 취업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수억원을 들여 1990년대생인 어린 자녀들을 유학 보냈지만 일부 유학생들이 마약, 도박, 범죄 등에 빠지는 결과를 일컫는 '유학 쓰레기'(留學?)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전 세계 유학생 수 4위인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불경기 여파와 중화권 유학생 증가 등으로 7~8년 새 1위에서 4위로 내려갔지만 유학생 규모는 18만 2300여명으로 여전히 많다. 미 이민세관단속국 산하 학생교환방문정보시스템의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국가인 미국 내 어학연수 및 직업교육을 포함한 한국 유학생 수는 9만 1677명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졸업 후 현지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이라고 한다.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어 체류 신분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