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인권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제4회 전국학생 인권문예대회’를 실시한다. 학교폭력, 아동(성)폭력, 학습권 및 교육환경,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 등 사회 현안이 되고 있는 인권 분야에 대한 글을 원고지 10매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다음달 12일까지며 대한변협 홈페이지(koreanbar.or.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24일까지 인터넷 산업 발전과 구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제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인터넷 비즈니스, 기술선도, 사회진흥 등 3개 부문이며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미래부장관상 등 16개상을 시상한다. 참가는 신청서와 공적서를 작성해 홈페이지(k-internetaward.kr)에서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0~12일 세네갈 다카르 AI AFIFA 호텔에서 유네스코 통계국·브라질 정보센터와 공동으로 ‘교육정보화 국제표준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34개국 교육정보화 국제지표 전문가가 참여해 국가별 교육정보화 정책에 대한 공유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한창희 국민대 법대 교수는 12일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2일부터 3년이다.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공제사업 등을 수행하는 기구다. 한 이사장은 서울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해법학회 이사, 한국금융소비자학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교육현장에 인성교육 바람이 불었다. ‘꿈과 끼를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2~14일 운영된 인성교육실천주간 동안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다양한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5~13일까지 7개 권역으로 나눠 스토리텔링 수학 학부모연수를 개최했다. 한국기초과학연구소장을 지낸 안재찬 박사가 문제풀이 위주에서 벗어나 자연에서의 체득과 독서를 통한 수학교육 및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옥)은 10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밥상머리교육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온 가족이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충남 송산중(교장 손문수)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저개발국 신생아 돕기 털모자 뜨개질 반을 운영했다. 기존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방과후 진행되던 손뜨개 반을 인성교육실천주간행사의 일환으로 학부모에까지 확대해 참여토록 한 것이다. 그간 학생들과 교사는 100여개의 모자를 완성했고 학부모 참여로 200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북 경산서부초(교장 김진학)는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대한민국 클린콘텐츠 운동본부(대표 안종배)는 다음달 10일까지 ‘2013 클린콘텐츠 공익 캠페인 UCC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유해 콘텐츠의 제작과 확산을 방지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동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콘텐츠형 앱 형식의 제작물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건전한 콘텐츠 제작의 사회적 필요성과 확산 △아름다운 우리말 쓰기를 통한 건강한 스마트폰과 SNS 사용 △사회 5대악 예방 및 근절 △맑고 밝은 웃음을 주는 건강한 메시지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과 저작권 준수 및 정품 콘텐츠 소비 권장 등이다. UCC 파일과 응모양식을 홈페이지(www.cleancontents.org)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40여개의 상과 3000만원 상당 시상품이 제공되며 발표대회 및 시상식은 11월 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0년대 후반의 식량난 때문에 시작된 대량 탈북 현상이 2000년을 고비로 감소했다. 하지만 그 무렵 이후 탈북자들이 우리나라로 대거 입국하면서 북한 이탈 주민 자녀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 학생 수가 2011년 1661명(초 1020명, 중 288명, 고 373명)에서 2012년 1204명(초 1204명, 중 351명, 고 437명)이고, 학교 수도 2011년 579개교에서, 2012년 704개교로 늘어났다. 이제 우리 교원들이 학급 담임 또는 교과 담임으로 탈북 학생을 만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 것이다. 탈북 학생의 특성 고려한 교육 필요 북한을 탈출하여 몇 년간 중국 등을 떠돌다가 남한에 입국한 탈북 학생들에게서 흔하게 듣는 말이 있다. 북한에서는 배고파서 살기 힘들었고, 중국에서는 공안에 잡혀 죽을까 봐 무서워서 살기 힘들었다. 그런데 정작 남한에 오니까 몰라서 못 살겠다는 것이다. 또래 집단들이 말하는 ‘스타크래프트나 똘똘이 스머프’가 뭔지 몰라서, 처음 접하는 영어 단어들이 너무 낯설어서, 한 교실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고 책가방을 들고 교실을 찾아다니는 게 처음 겪는 것이어서,
부산교총 부산학부모연합회 창립대회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은 6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부산학부모연합회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을 목표로 소통과 참여를 통한 학교 정상화, 교육 및 환경 관련 교원과의 정보교환 및 상호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공동대표로 △이상필 부산시교육청 학교운영협의회 학부모총연합회 고문 △이경희 바른교육 실천을 위한 학부모모임 회장 △안기향 부산 남부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경북교총 신규가입회원 대상 이벤트 실시 ○…경북교총(회장 유병훈)은 지난달 27일 상반기 신규 가입회원 560명 중 57명을 추첨해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4매와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했다. 유 회장은 “하반기 가입회원을 위해 겨울방학에도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무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더 적극적인 회세확장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총 중등교사회 산악회 행사 개최 ○…서울교총 중등교사회 산악회(회장 고경만)는 7일 충북 태화산 산행과 남한강 래프팅을 실시했다. 초·중등 교원 30여명이 참석해 친목을 도모하고 회세확장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중
최근에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한국계 쿠바인들의 삶을 다룬 송일곤 감독의 ‘시간의 춤’. 1905년 제물포항에서 멕시코행 기선에 몸을 실은 1000여 명의 조선인들. 4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멕시코로 갔던 그들은 노예처럼 혹사당하기만 했다. 그중 300여 명은 쿠바로까지 건너가 주로 에네켄 농장에서 품팔이했다. 에네켄은 사탕수수가 아니라 선인장 종류인 용설란을 가리키는 말이다. 10년 주기로 꽃을 피우는 바람에 100년 만에 꽃이 핀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는 용설란은 길쭉하게 잘게 갈라 동아줄의 원료로 주로 사용한다. 인간 세대는 30년 만에 꽃을 피운다고 볼 수 있는데 ‘시간의 춤’은 3세대에 걸친 한국계 쿠바인들의 애환과 꿈을 소박하면서도 정교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마지막 무렵에 망구, 망백 노인들에게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을 던지는 대목이 나온다. 80살이 넘은 어느 노인은 어린 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때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90세의 어느 노인은 놀랍게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고 미소를 지으면서 손가락을 들어 올리
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회의가 소집됐다. 영어과 선생님의 긴급모임이다. 회의에 앞서 교감 선생님은 영어담당 김 선생님이 새벽에 갑자기 쓰러져 병원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사모님의 전화내용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생긴 일이라 회의에 참석한 영어과 선생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더군다나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 오신 분이기에 그 충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우선 김 선생님의 병환이 호전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김 선생님의 수업 시수를 모든 영어과 선생님들이 나눠 보강하기로 했다. 만에 하나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병으로 판단될 경우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기로 하고 회의를 끝냈다. 수업결손은 동 교과 선생님들이 분담해 보강하는 차원에서 수습되겠지만, 문제는 김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다. 학생들이 피치 못하게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학기 동안 김 선생님의 수업에 적응해 온 아이들이 새로운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받게 될 경우,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선생님이 아프면 피해를 보는 쪽은 학생이다. 최근 학교생활의 과다한 업무와 심한 스트레스로 명퇴와 병가를 신청하는 교사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