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에 여러 조직이 있는데 기업조직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다. 교육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학교조직은 과연 미래에 어떤 형태로 살아남을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꿈꾸는 것이 있다면오늘날 첨단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과제는 어떻게 하면 학교가 디즈니월드처럼 신나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는가?이며,학교는어른들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인공인 곳으로, 미래 세대의 핵심 역량인 ‘자신감과 자존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능력,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는가? 이다. 어쩌면 우리는 현재 다수의 학교가 마주하는 '학교의 실패’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가이다. 기존의 교육패러다임, 즉 사전에 정해진 교육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시험 합격 여부’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교육에 안주하고 있는지 모른다. 대학 진학을 앞둔 과정으로 갈수록 아이들의 숨막힘의 정도는 심해지는 것은 아닐런지!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과거 선생님들은 그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식의 전수자’라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그렇지만 ‘진로 안내자, 인생 설계의
學에 치우쳐 習이 부족한 교육 어른 노릇 - 사람은 주는 것으로 어른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뭔가를 줄 수 있다면 여전히 청년이다. 갓난아기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인간은 오직 받는다. 생기 넘치는 만년의 생활자들은 하나같이 베풂을 잊지 않는 사람들이다. 베풂을 잊지 않는 한, 그가 몇 살이든, 몸이 불편하든 마음만은 건강한 장년이다. - 소노 아야코의《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중에서 - 구구단의 원리를 아는 것이 '學'이라면, 구구단을 외워서 실용성을 높이는 것은 '習'이다. 오늘날 교육의 문제점은 바로 習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몰라서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 부족으로 내면화되지 않아서 생기는 '學'이 '習'으로 발현되지 못하는 탓이다. '학'에 치우친 교육 방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바로 잡으며 학생들을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이 곧 교사의 사명이다. 나폴레옹은 '지도자는 희망을 심는 사람'이라 했다. 선생님은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는 지도자다. 한 아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자 진정한 어른 노릇을 감당하며 희망을 심는 사람이 분명하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회 현상을 바라보며 노인은
같은 가을 하늘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아, 아름답다!' 감동을 하고, 어떤 이는 비탄에 빠지기도 한다.사람은 누구나 이처럼 자기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비탄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간의 위대함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자기를 비우고 새로운 사색 여행을 할 필요가 있다. 이때 손에 쥐어야 할 것을 권하라면현대인의 필수 무기인 스마트폰이 아닌 헬렌 켈러가 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책이다.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아는 사람은 귀머거리뿐입니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채로운 축복을 누릴 수 있는지는 소경밖에 모릅니다. 특히 후천적인 이유로 청각이나 시각을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더욱 감각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하지만 시각이나 청각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은 그 능력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 책은 53세의 헬렌 켈러가 쓴 수필이다. 그녀는 인간의 위대함이 무엇인지를 우리들에게 일깨워 준 여성이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위대하여 모든 세대를 통하여 귀간이 되고 있다. 동시에 그녀는 우리가 매일 아무 생각도, 아무 가치도 못 느끼는 것들, 즉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료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우수 등급으로 인정받은 14개 분야 207점의 작품이 출품돼 각 분야별 최고상후보를 거쳐 1, 2, 3등급으로 나뉘어 시상하게 된다. 전시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일부학원 도 넘은 상술 73% 미신고·54% 불법지입 사고나도 학원책임 없어 어린이차량 법안 발의만 불법영업마저일상화 된 중·고생 버스 대책은 全無 1일 아침, 8시 서울 A중학교 앞 건널목에 B어학원차량이 학교 앞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차를 세우고 학생들을 내려주고 있다. 차량은 곧이어 300m 떨어진 C중학교로 가 불법유턴을 한 후 아예 횡단보도에 차를 걸쳐놓은 채 학생들을 내려주고 황급히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서울시내의 학교 앞 등굣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처럼 일부 교습학원의 도 넘은 상술에 어린 학생들이 불법 학원차량에 몸을 싣고 등굣길에 오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수강생들을 위한 미끼서비스로 학원버스를 등굣길에도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수강생이 아닌 경우에도 비용을 내고 학원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학부모들은 “통학이 애매한 학생들이 학원 수강을 하면 학원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버스로 통학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런 차량들의 상당수는 신고도 보험가입도 안 된 불법 통학차량이다. 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은
학교건물에 의한 안전사고 연간 2만 건 보수 예산 없으면 기준미달시설만 늘어 교육부가 학교시설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했지만, 현장에서는 교육예산이 사실상 감축된 상황에서 대대적인 시설보수가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가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학교건물에 의한 안전사고가 연간 약 2만 건에 달하기 때문. 학교안전사고는 신고 기준으로 2008년 6만2794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10만365건에 달했다. 그 중 학교건물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입법예고안은 ▲출입문 바닥문턱 제거 ▲출입문 반대편이 보이는 유리창 설치 ▲미닫이 출입문 손끼임 방지장치 설치 ▲얇은 유리창 필름 부착 ▲낙하방지 안전시설 설치대상 창틀 명시 등을 담고 있다. 또 학교시설 연간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토록 교육감의 의무를 강화했다. 그러나 일선교원들은 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도 현장은 당장 사소한 시설보수도 하기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시설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서울 A고 교장은 “요즘 대부분 학교가 예산이 빠듯하다”며 “시설 안전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실질적으로 시설보
통폐합 아닌 살려야 할 대상 교총·전교조 등 법 제정 촉구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한 목소리를 냈다.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시·도교육감 등과 함께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지난 정부 때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교총이 즉각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아직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걱정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통과돼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도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 이영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도 “작은 학교를 살리는 법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문위 민주당 간사 유기홍 의원은 “학교가 해체되면 지역공동체도 해체된다”며 “농어촌 학교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어촌 학교를 유지하고 도시와 차별 없는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일은 시·
교원·교육위 자질검증 한계 지적 오사카시장 일반인 공모제 강행 일본 문부성이 일반인도 교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지가 13년이 지났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일부 지역에서 일반인 교장 임용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오사카시가 일반인 교장 임용에 가장 적극적이다. 일반인 교장의 대량채용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교육개혁 중 중요한 교육정책으로 올해 초·중·고에서 11명의 일반인이 교장에 임명됐다. 오사카시는 내년에는 그 대상자를 대폭 늘린 35명의 일반인 교장을 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그런데 하시모토 시장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 일반인 교장 임용제도가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해 임명된 일반인 교장 11명 중 한 명은 임용 2 개월 만에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갑자기 사표를 내 교육현장을 당황시켰고, 또 다른 한 명은 학부모에게 성희롱을 해 정직처분을 받았다. 일련의 사건을 두고 오사카시 교육장은 기자회견서 “교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며 머리를 숙여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임용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한 명이 퇴직하고
일반고는 필수·심화과정 중심 운영 주요과목 모국어·외국어·수학·역사 핀란드 고교는 문·이과를 분리하지 않고 학생들을 교육해 왔다. 학생들은 기초교육 9년 과정을 끝내고 나면 직업학교와 일반고(Lukio)로 진학한다. 직업학교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적인 직업 교육을 시키고 일반고 학생은 모국어, 외국어, 수학을 포함한 다양한 과목을 배운다. 일반고 학생의 일차적인 목표는 대학 진학이다. 물론 재학 중에 직업학교로 재입학하거나, 고교를 졸업하고 직업 전문학교에 입학하는 사례도 있다. 교과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는 일반고 학생은 자신의 적성과 대학 진학 목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해 그 과목을 중심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물론 원하는 과목의 수업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지는 않다. 모든 고교생은 과목별로 개설된 75개의 수업에 참여해서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 중 47~51개의 과목별 수업은 필수 과정이고, 최소 10개 이상의 심화 과정 수업의 학점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은 15개 내외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에 필요한 심화 과정 수업을 추가로 참여하는 것을 선호한다. 필수 과정과 심화 과정은 해당 과
도서벽지·도시 빈민지역 등 대안적 교원양성 프로그램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2012년 12월 미국 코네티컷 주 샌디훅(Sandy Hook)초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으로 딸을 잃은 부모가 학교 교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편지가 지난 7월 공개됐다.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존경을 표하는 학부모의 편지는 크게 이슈화될 만큼 드문 일인 듯하다. 미국 교사들의 사회적 지위는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낮은 급여 수준 이외에도 미국 내에서 교사가 되는 일이 비교적 수월하고 교사가 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 교사가 되려면 우리나라처럼 4년제 사범대 졸업 혹은 교육대학원 졸업 후 시험을 봐서 교사가 되는 정규 교원임용 절차를 거칠 수 있다. 이 경우 주마다 교사 자격증이 개별로 발급되기 때문에 한 주에서 가르칠 수 있었다 하더라도 다른 주에서 가르치기 위해서는 자격시험을 다시 봐야한다. 이런 정규 교원임용 방식 외에도 저소득층 지역의 교원 확충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군 출신 교사 사업(Troops to Teach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