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내야 해요.” “맞아, 맞아.”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한 멧돼지들에 맞서 숲속 동물들과 인간이 힘을 합쳤다. 귀에 감기는 반주가 흘러나오자 아이들의 노래가 시작된다. 여우, 사슴 가면을 쓴 아이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발성 하나, 손짓 하나에 진지함이 묻어난다. ‘대청호의 비밀과 미래’는 동명초가 2011년 문화체육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이후 무대에 올린 뮤지컬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힌다. “자연과 지역사회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소재죠. 동명초가 대청호 수몰지역에 입지해 있었다는 역사도 있고요.” 전병두 교장은 “학생들이 삶의 터전에 기반해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청호의 비밀과 미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첨단기술, 전문가의 지도 집약한 무대 그런데 동명초의 뮤지컬은 조금 더 특별하다. 무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것. 인력 네트워크와 뮤지컬 교육 지도 방향 전반을 관리하는 고석우 코디네이터는 “동명초의 뮤지컬은 영상을 단순히 배경으로 삽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조명, 음향, 무대 세트에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것이 디지털 뮤지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몇 개의 표
교원 명예퇴직 위해 기채 발행 등 특단 대책 마련할 터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고민이 많다. 자사고 문제는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고 보수와 진보 진영의 틈바구니에서 균형을 잡는 데 애를 먹는다. 교원정책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는가 하면 조그만 인사문제 하나도 교사들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그를 곤혹스럽게 한다. 나이든 교사들은 교단을 떠나겠다고 아우성인데 그들을 보내줄 돈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고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선거법 위반을 걸어 검찰에 고발까지 해 놓은 상태다. 취임한지 4개월이 다 되도록 서울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선명한 청사진도, 그를 상징하는 브랜드도 찾기 힘든 지금. 비판적 사회학자에서 서울교육 수장에 오른 조희연 교육감을 만나봤다. - 취임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없다. “그런 게 오히려 다행 아닐까. 진보교육감이 들어서고 급격한 변화를 예상했는데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면 학교현장에서는 환영할 것으로 본다. 물론 개혁 속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있지만 학기 중간에 정책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 막상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려다 보면 상이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게 돼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
01[서론] 미래 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개미처럼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없으며 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창의융합형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인재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흔히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를 꼽는다. 기술이 경쟁력이라 여겨지던 시대에는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국가인재 양성의 목표였다. 미래 사회에서도 과학기술이 경쟁력의 중심에 서는 것은 당연할 것이나 과거처럼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PART VIEW]기술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사람들의 삶을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인문학이 과학의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이 과학기술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과학기술을 이끌어 가는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즉 인문학적 상상력을 확산하는 것이 국가 성장 동력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세계사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하여
언제 더웠나 싶을 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돌아왔고, 그와 함께 시작된 2학기도 어느 새 중반을 넘기고 있다. 파릇파릇한 신입교사가 돼 이번 2학기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첫 출근 날 다시 한 번 축하와 응원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퇴근 후 이어진 통화에서도 친구들은 선배 교사들,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얼마나 설렜는지를 설명하느라 2시간을 훌쩍 넘겨 수다를 떨었다.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를 통과한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또 더 많은 친구들이 얼른 교직의 꿈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대학을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도서관에 파묻혀 선생님이 될 날만을 꿈꾸는 동기들에게서 이따금씩 괴롭다는 하소연을 들으면서 경쟁률을 눈이 아닌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육 담당 기자로서 교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녹록치 않을 테니, 잘 버텨"라며 이른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설렘과 당찬 포부로 가득한 친구들에게 겪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위로를 건네야할 만큼 우리 학교현장은 교사들에게 잔인하다. 선생님들을 취재하다 학교의 현실을 들을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밀려드는 잡무, 생활지
“흔히 음식을 먹을 때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먹는 게 매너라고 알고 있죠? 하지만 서양에서는 소리를 내서 먹어도 되는 음식이 딱 하나 있어요. 그게 뭘까요? 바로 국수예요!” 올림픽유스호스텔 양식당에 모인 25명의 아이들이 눈을 반짝인다. 식전 빵부터 메인 디시까지 서양식 코스 요리가 백수정 지배인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놓인 참이다. 아이들은 방금 배운 테이블 매너에 맞게 메인 디시를 먹는 데 돌입했다.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포크와 나이프로 자르고, ‘후루룩’ 소리 내어 파스타를 먹는다. ‘맛있는 테이블 매너’는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세 시간여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서양식 코스 요리 체험 외에도 식사 시 나누는 대화 예절, 해외에서 통용되는 제스쳐 등 동·서양 예법의 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너를 세심히 녹여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 담아낸 ‘테이블 매너 교육’… 교사들의 호응 높아 ‘맛있는 테이블 매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서양식 식사예절과 코스 요리 체험을 합쳐 ‘체험형 식사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주신
‘제45회 전국교육자료전’이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총 14개 분야 206점의 작품이 본선심사에 올랐고 이 중 69점이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푸른 기장’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교육이나 STEAM, 인성 등 최근 교육이슈에 주목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또 증강현실이나 아두이노 컴퓨터, 3D 프린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료도 상당수 출품돼 최신 트렌드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교사들의 연구 열정이야말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교육개혁의 초석”이라며 “출품작들이 학교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조금 더 즐겁게 수업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며 “교육 자료가 많이 활용되는 초등 교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편이지만 앞으로는 중?고교 교원들도 출품 기회를 늘릴 수 있는 방
■ 많은 선생님께서 질의하신 BEST QA Q 1) 2013년 지병으로 인해 근무를 할 수 없어 1년간 질병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도가 보이지 않고 있어 2014년 3월부터 질병휴직을 연장하려고 하는데 동료 선생님이 복직하지 않으면 직권면직된다고 하네요. 맞는지요? A) 기존 교육공무원법에서는 질병휴직기간이 1년이었으며 휴직기간(1년)이 만료된 후에도 직무를 정상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는 국가공무원법 제70조 제1항 제4호의 규정에 의하여 직권면직 처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2월 7일부터 질병휴직에 대해 1년 범위 내에서 추가 연장 가능한 교육공무원법이 개정 후 시행되었기 때문에 2014년 질병휴직이 가능합니다. Q 2) 현재 질병휴직 중인 교사입니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어 휴직 중 석사학위를 취득하려고 합니다. 질병휴직 중 학위취득 시 연구점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요? A) 휴직 중 취득한 학위를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37조에 따른 연구실적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휴직사유에 부합되는지, 휴직 명분을 유지하며 연구가 가능한지 등을 인사권자인 소속지역 교육감이 종합적으로 판단하므로 시·도교육청에 인정여부를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인성교육 중심 협력학습으로서의 STEAM 수업 왜 우리 교사들은 지금까지 협력수업을 하지 않았을까? 협력학습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조화된 틀을 정하고 그 틀에 맞춰 수업을 해야만 협력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활발한 상호작용과 사고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없었던 것을 교사나 친구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할 수 있게 되고, 실생활과 연계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바로 협력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과에서는 과학과 교수·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력적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함께 결론을 도출하고 결과물을 공유하여 서로 배우는 학생 체험 중심의 수업을 한다면 협력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컨설팅장학의 교수영역 컨설팅으로 과학 중심 스팀수업 연수를 실시하자 교사들의 스팀 수업의 실천 의욕이 높아졌다. 실제로 학교마다 교육과정의 10% 이상을 스팀수업으로 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스팀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생활 속 과학의 원리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성 계발과 진로 교육(일과 직업에
11월의 수학수업 계획은 이렇게 1학년 5단원 덧셈과 뺄셈(2)은 1학년 학생들이 덧셈과 뺄셈을 배우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단원이다.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과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 때문이다. 이 어려운 내용을 조금 더 쉽고 재미 또한 느끼며 익힐 수 있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 ● 덧셈과 뺄셈을 활용한 색칠하기 ● http://www.turtlediary.com/ 또는 http://www.k12mathworksheets.com/ 접속 ● MATH WORKSHEETS에서 쉽게 다운 ● 바둑돌로 10 만들기 ● 흰색, 검은색 바둑돌을 9개씩 나누어 준다. ●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 문제를 제시한다. 예) 8+4 예) 흰 바둑돌 8개, 검은 바둑돌 4개 ● 흰색과 검은색 바둑돌을 합쳐 10이 되게 만들고 낱개가 몇 개 남았는지 알아본다 . 예) 흰 바둑돌 8개에 검은색 2개를 더해 10개를 만들고, 낱개 2개가 남는 것을 확인한다. ● 10개를 만들기 위해 검은 바둑돌이 어떻게 가르기가 되었는지 확인시킨다. ● 바둑돌로 10만들기 활동을 반복하면서 어떻게 가르기를 해서 10을 만들어야 하 는지 깨닫게 한다.
영토 분쟁과 북벌 동북아는 총성만 나지 않을 뿐 영토 분쟁이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끝없는 도발, 동북공정을 내세운 중국의 야욕, 이어도 문제 등 우리를 둘러싼 동북아 국가들과 영토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는 조어도(댜오위다오/센카쿠) 문제로 인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간 것 이 바로 지난해의 일이기도 하다. 국가 간의 국력이 평형을 이루고 있을 때는 논쟁 차원에서 끝나지만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국력을 팽창시키려는 야욕이 다시 생긴다면 언제든 무력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전쟁들이 영토를 빼앗고, 다시 그것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일어났음을 기억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현재에도 끊임없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을 놓고 보자. 현재 이스라엘의 영토로 포함되어 있는 가자(Gaza) 지구는 4,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이 체포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집트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의 접경지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중요 지역이다. 근대에 와서도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의 통치 아래 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