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UCC 등 미디어를 활용해 학생 진로활동을 표현하고 소통·경연하는 ‘2013 청소년 미디어 축제’가 열린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KBS 미디어 등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프리젠테이션 분야와 영상콘텐츠(UCC)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리젠테이션 분야는 초·중·고교 학생 2인 이상 5인 이내의 단체로 참여 가능하고 UCC 분야는 중·고등학생 개인 및 단체 단위로 모두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대한민국청소년방송단 홈페이지(www.youthmedia.or.kr)를 통해 가능하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12월 21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집된 우수 사례는 콘텐츠로 제작해 학교 현장의 각종 진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과 학부모도 행복해질 수 있다. 음악으로 교사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다음달 8일과 12일 ‘2013 서울교원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8일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12일 공연은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며 시간은 오후 7시부터다. 이번 축제는 합창, 아카펠라, 국악합주, 사물놀이 등의 분야에 26개 팀 44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영훈고 서울교사합창단 △서울대영초 아카펠라팀 카라멜라 △서울상봉초 브라스밴드 강동교직원빅밴드 △대광초 기악합주팀 아페투오소 △명일여고 피아노중주 혜윰 듀오 △국악고 국악합주팀 국악고중주 △서울상원초 사물놀이팀 어울풍장 등 7개 팀이 최종 선정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은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교원 음악축제 홈페이지(music.sen.go.kr)에서 신청하거나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역사유적지 탐방 직무연수 ○…광주교총(회장 강효영)은 12~13일 ‘일본의 조선침략과 역사왜곡’을 주제로 ‘2013 임진왜란 역사유적지 탐방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교원의 역사 체험 연수 기회 확대와 역사인식 제고를 위한 이번 연수는 30여 명의 광주교총 회원이 참여했고 김덕진, 류시현 광주교대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첫날은 남원과 진주 지역의 만인의총, 광한루, 진주성 등을 탐방했고 둘째 날은 여수와 구례 지역을 답사하며 진남관, 타루비, 칠의사묘 등을 둘러봤다. 강 회장은 “광주교총은 앞으로도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해 문화·현장 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연수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교총 등반대회 개최 ○…여주교총(회장 최인규·여주제일고 교장)은 9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회원과 가족 110여 명과 함께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문경새재 제3관문에서 출발해 제1관문까지 걸으며 문경도자기전시관, 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이번 등반을 통해 교단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회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관악교총 문화예술 활동 ○…성북교총(회장 박진훈·고려대사범대부속고 교사)은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조금세·이하 학전연)은 15일 교총 외솔홀에서 ‘제3차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시·도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교육자치 사수 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학전연은 결의문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자 교육경력 5년 자격요건과 교육위원회 제도 유지를 골지로 하는 교육자치법 재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간선택제 교사에 대해서는 “순회·돌봄교사 등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취지를 인정하지만 학생의 교과·생활·진로를 지도해야 하는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볼 때 시간선택제 교사가 정규 교사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엄정한 토론과 선정 과정을 통해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국정교과서를 채택해 학생들이 공통되고 정확한 역사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학전연은 이날 회의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시·도지회 창립 지원 △인성교육 실천운동 공동 추진 △‘제1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참석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및 2014년도 교육감 선거 대응 활동 △한국교총 교권 119 활동
전국교원양성대총장협의회(회장 신항균·서울교대 총장)는 17~19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6회 한·일 교육대학교 총장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교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12개 교원양성대 총장과 일본 11개 교대 학장 등 관계자 65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교사 인·적성’과 ‘학교 폭력’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교사 인·적성’ 부분에 대해서는 나루토교대 다나카 유조 학장과 우메즈 마사미 부학장,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이, ‘학교 폭력’ 부분은 이토 기미코 교토교대 학장과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신항균 회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교원양성대학의 중요한 이슈인 교직 인?적성 문제에 대한 양국 교대 총장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의미를 더 했다”고 밝혔다. 양국 교대 총장들은 1년에 한 차례 씩 한국, 일본을 오가며 ‘한·일 교육대학교 총장 포럼’을 개최하며 초등교사 양성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초등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총장들은 포럼을 마친 후에는 남산골한옥마을, 한국의 집, 창덕궁 등을 관람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한국교총은 17일 회관 내빈실에서 4050 꿈나누리(사무총장 문영일), 한국재능기부봉사단(단장 석성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나라사랑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참여·협력 △교육적 파급 효과 제고 및 인성 함양, 부가적 가치창조를 위한 관련 기구 구성·참여 △범국민적 인식 제고 및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 △성공적 추진 및 발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병구 사장은 “독도·인성 교육 등을 통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협력할 것”을 강조했고 석성원 단장은 “영상매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앞장서 세대 간 소통과 역사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이 사무총장은 “사회의 허리라 할 수 있는 4,50대를 대표해 교육환경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교총 백복순 사무총장, 강병구 한국교육신문사장, 박충서 조직본부장, 정동섭 인실련 기획본부장, 김재철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40
“학교에서는 1년에 반 아이들 30명밖에 만날 수 없잖아요. 글의 힘으로, 방황하는 수많은 아이들의 인생관을 바로 잡아주고 싶습니다.” 최근 하영옥 경북 영주동부초 교사는 책을 읽으면서 메모한 좋은 글들을 모아 ‘daily growing up up up...." 책을 출간했다. 지난 35년 동안 독서하면서 좋은 말이 나올 때마다 틈틈이 메모한 노트가 어느새 7권에 이른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반 아이들에게 노트 속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줬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이들의 눈빛과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며 “더 많은 아이들,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감동을 전해 주고 싶어서 그 글들을 모아 책을 엮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하 교사의 결심에 가족 모두가 힘을 보탰다. 하 교사의 남편은 출판비를 지원해주기로 했고 전문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오빠는 글을 영문으로 번역해 함께 실어 책을 보며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대에 재학 중인 딸은 책의 삽화를 담당했다. 책 표지를 장식하는 울창한 숲 사진은 하 교사의 솜씨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책 판매의 수익금은 전부 하 교사와 사업가인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단비장학회
조금도 사소하지 않아서 감히 답할 수 없는 삶 속의 물음들 솔직히 처음엔 이게 무슨 시냐고, 이런 것도 무슨 문학이냐고, 한 때는 그렇게도 배부른 생각들을 했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같이 해묵은 용어들을 떠올릴 그런 힘겨운 투쟁의 현장들을 소소하게 일상의 언어로 나열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은 그런 시 아닌 시를 두고 말이다. 하지만 이젠 안다. 적어도 의엿한 중산층 이상의 경제적인 부를 지니지 못하고 늘 삶의 언저리에서 겉돌기만 하며 소위 말하는 0.001%의 화려한 삶에 보조를 맞춰주며 살아가는 현실이다 보니, 그나마 지금 내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는 삶도,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에 스스로의 삶을 치열하게 살다 종국엔 그들의 목숨마저도 초개같이 내던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또한 말이다. 전쟁터도 아닌데 늘 피비린내가 떠나지 않는 삶의 현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최하층민들의 삶,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그들의 삶 속에서 난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속 마음을 열어 보이고 말았다. 다른 사람이야 죽든 말든, 아프든 말든, 적어도 나라는
새 정부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교육정책의 키워드로 내놓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 계획과 삶에 부합하는 공부를 즐기면서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 본질의 회복이며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행복교육의 길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지금처럼 우리 교육이 경쟁적인 입시에 짓눌려 학교폭력 등 잘못된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바람직한 처방이며, 근본적인 대책이라고도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 왜 꿈과 끼의 교육인가. 요즘 우리 학생들의 하루 생활을 보면, 정말 학생들의 삶이 무엇인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등교하여 오후 늦게까지 학교교육과정에 의해 공부하고 끝나기가 바쁘게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방과후교육 프로그램과 학원공부로 저녁 늦게야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잠시 후 학교 숙제며 학교 숙제를 끝내면 12시가 훌쩍 넘는다. 우리 학생들의 이러한 생활은 비단 중·고생만은 아니다. 초등학생도 마찬가지다. 이렇다보니 언제 그 소중한 친구를 사귀고 놀며, 자기의 꿈을 꿀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학생들은 말한다. “꿈이 없어요. 그저 학교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시키고 가르치는 대
올해 전반기 삼성그룹 공채에서 고졸 일반사무직에 합격한 순천효산고 재학중인 이슬기 양(18)이 모교인 광양여중을 찾아왔다. 광양시 봉강면 지곡마을이 고향인 이 양은 2011년 2월 광양여중을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효산고에 수석 입학했다. 이 양은 지난해 열린 전국상업정보경시대회에서 전국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알렸고, 올해 전반기 삼성그룹 공채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 양은 효산고 홍보부장과 함께 방문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것은 자신의 오늘을 있게 해 준 김광섭 교장님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교육을 강조한 덕분이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당시에도 좋은 실력을 가지고 여고에 진학하지 않느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있어 갈등이 있었지만 자신있는 삶을 위하여 선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모교를 방문한 이 양은 “내가 장점을 가진 분야에 집중해 1등을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광양여중은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성실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해 준데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