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끝난 교실 모습이 다시 언론에 주목받고 있다. 고3 교실은 정시 준비에 들어간 학생들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다. 학생도 정시 준비생 및 수시 합격생 모두 정상수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교실 정상수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를 한다. 실제로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은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 우선 수능 시험이 끝나면 학생 개개인별로 논술, 면접, 적성 준비 등 대입 진학 준비 방식이 다르다.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실기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진학이 결정됐기 때문에 쉬고 싶어 한다. 때문에 대다수 학교에서 오전에 출석체크만 하거나 영화감상, 자유 시간 등 무의미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매년 되풀이 되는 이런 현상을 두고 교육청은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진로 교육, 독서 교육 등을 하라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안내한다. 하지만 이런 공문은 학교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다. 이 시기 교육활동은 교육 목적도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무리하게 운영할 경우 교사와 학생 모두 힘들고 지칠 뿐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만
20일 오전 서울서강초(교장 허병훈)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 학생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집에서 준비해온 10원부터 500원짜리 동전을 정성껏 모금함에 담고 필리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했다. 3학년 오지현 학생은 “필리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이 움츠려드는 영하의 날씨에도 서강초 학생들과 교원들에게서는 사랑이 담긴 훈훈함이 느껴졌다.
30년간 일반직과의 처우 역전 현상을 겪은 교원들은 현행법 상의 ‘교원 우대’ 조항이 사문화됐다는 인식을 보였다. 교총이 지난달 실시한 ‘교원의 경제적 지위 인식조사’(전국 유‧초‧중‧고 교원 2396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74%는 ‘현행 교원 보수체계가 교원 우대 입법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행 보수에 대해서도 67.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교육공무원법 제34조에는 ‘교육공무원의 보수는 우대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고 ‘교육기본법’ 제14조에도 ‘교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우대되고 그 신분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교원지위향상특별법 제3조에는 ‘보수를 특별히 우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교원들의 인식은 ‘우대’보다 ‘홀대’에 가깝다. 학‧경력이 비슷한 다른 직업군과 비교할 때, 보수 수준이 ‘다소 낮다’는 응답이 60.1%, ‘매우 낮다’는 답이 20.6%나 됐다. 학‧경력이 비슷한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서도 ‘낮다’는 답변이 45.5%, ‘비슷하다’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다. 교원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직위 분류체계
교원은 특수업무, 보직 등에 따라 수당이 세분화 돼 있어 “실제 보수는 일반직보다 훨씬 많은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교총의 이번 포지션페이퍼에 따르면 교원과 일반직의 ‘수당 생애소득’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수당을 제외하고 서로 차별적인 수당을 비교한 결과다. 우선 일반직의 직급보조비와 교원의 교직수당에 대해 생애소득을 산출한 결과, 교원은 월 25만원의 교직수당을 32년간 받아 9600만원, 일반직은 7급~3급(7급 일반직의 평균 승진소요연수 적용)에 따라 월 14만원~50만원씩 총 1억 62만원을 받아 교원이 462만원 적었다. 다음으로 일반직의 대우공무원수당과 교원의 교직수당가산금(담임‧보직수당)+보전수당(교원연구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직의 생애 대우수당(7급 일반직의 평균 승진소요연수 적용)은 총 1001만여원, 교원의 보전수당(32년 적용)+담임수당(25년 적용)+보직수당(10년 적용) 생애 총액은 6540만원으로 교원이 5538만여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로교사, 실과교사 수당 등은 공통 적용이 어려워 제외했다. 마지막으로 교원에게는 없는 일반직의 연가보상비 생애 총액을 산출했다. 일반직 7급 1호봉
교원 처우가 1991년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제정 이후, 되레 일반직 공무원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보수를 특별히 우대해야 한다’고 명시한 조항과 반대로 일반직 공무원보다 ‘특별히 더 느리게’ 인상된 탓이다. 한국교총이 최근 작성한 ‘교원보수 현황 분석 및 합리적 개편방안’ 포지션페이퍼에 따르면 1985년까지 일반직 6급 4호봉과 비슷했던 교원 초임은 현재 7급 3호봉 수준으로 낮아지고, 생애소득도 일반직 7급 입직자보다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과 일반직 7급 입직자가 32년간 근무하는 것을 가정해 당시 봉급표를 기준으로 全 기본급 생애소득을 산출해 비교한 결과다. 이에 따라 1983년 입직자를 비교하면 교원의 기본급 생애소득이 1억 2783만원으로 일반직 7급의 1억 1529만원보다 1254만원 정도 많았다. 1991년까지도 교원의 생애소득이 44만원 정도 더 많았다. 하지만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이 제정된 다음 해부터 생애소득 역전현상이 시작돼 갈수록 일반직 7급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태다. 1992년 교원의 생애소득이 2억 3152만원, 일반직 7급이 2억 3278만원으로 처음 역전됐고, 2000년에는 교원이 3억 9774만
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회장 정진환)와 UN협회 세계연맹(회장 박수길)이 서울대학교에서 UN전문 교육프로그램인 ‘Youth Forum: Korea’를 개최한다. 서울대언어교육원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천년 개발계획 8대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범세계적 이슈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대하기 맞춤 설계됐다. 참가학생들은 모의유엔, 팀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이슈와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UN협회 세계연맹의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모든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설계하고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와 뉴욕 UN본부, UN공보부 등 실제 UN기구의 강연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도 외교부, 문화관광체육부, 서울시 등 관련 기관에서 외교, 문화, 관광, 정책, 국제개발 등 다채로운 주제의 특강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5~고3 학생으로 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18일~12월 15일 자정까지 미래희망기구 홈페이지(www.hopetofuture.org)를 통해 본인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70-82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KAPEE·회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가 ‘2013 영어교육박람회’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English Expo 2013 KAPEE(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산하 전국 초등영어교육연구회 17지회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최초의 컨퍼런스로 창의적인 교수 전략을 반영한 14개의 수업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연극을 통한 초등영어 교육의 변화’(심지현 울산 다운초 교사), ‘3R전략을 활용한 Self Story Expression 활동으로 영어 표현력 향상시키기’(홍지연 경북 정평초 교사), ‘KSE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강지우 경기 귀인초 교사) 등 사례도 다채롭다. 또 교육부 유정기 영어교육팀장이 ‘현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의 기조와 지향점’에 대해 정책을 설명한 후 17개 지회 회장단과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회장은 “현장 교사 14명의 영어 수업 우수 사례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교실 영어 수업이 개선되고 전문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18일 오후 서울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예년보다 조금 빨리 찾아온 눈 소식에 설렘과 반가움이 앞선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는 '첫눈'이 광화문 일대를 포근히 덮고 있다.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 740명을 대상으로 2013년중에 조사한 결과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학생상담이 30%로 1위를 하였으며, 진학직업정보제공이 19%, 수업이 17%, 진로직업체험이 11%, 단위학교 진로교육 기획 및 편성이 9%, 진로심리검사 및 활용이 7%, 진로포트폴리오 작성 및 관리 3%, 학부모교육 및 상담이 3%로 나타났다.
가로수 길을 배경으로 행복한 5총사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7월 11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음식체험학습을 하고 전교생이 함께 음식 나눔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11월 16일(토요일)에는 3학년 담임선생님(장옥순)이 학급 학생 모두와 다문화 멘토링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 한 사람과 담임교사가 일대 일로 펼치는 사업이지만 금성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어린이날과 여름방학에는 학생 전원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여 읽게 하였으며 학부모에게도 부모 교육을 위한 책을 읽고 사제동행독서동아리모임을 추진하여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3학년 학급 학생 학부모가 모두 모임을 갖고 있어서 다문화 교육이 매우 이상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사례로 손꼽힌다. 담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