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직접 만져보고 느끼고 활동하며 생각하는 체험 활동을 좋아한다. 요즘은 전국 곳곳에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이 많아져 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나 교육적 효과도 높다. 어느 직업 체험 장소에서 만난 학부모와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가 평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어요. 이곳에 와서 디자이너가 되어 직접 회의도 하고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들을 실제로 체험하고 나서는 좀 더 자신의 꿈과 직업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더라고요.” “간호사나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 종합병원에서 근무해보고 싶습니다.” 이렇듯 직업 체험은 학생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자주 가는 것이 좋다. 가기 전에 학생 스스로 직업 체험 장소 홈페이지를 보고 무엇을 어떻게 체험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에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고 그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세히 파악하고 진지한 자세로 체험을 하면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진로 직업에 대해
슈퍼맨 선생님 요구하는 사회 학생·학부모 사이에서 상처만… 행복한 학생·행복한 교육 위해 치유 프로그램·교원상담센터 절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114 전화안내원, 고객센터 상담원, 항공기 승무원, 백화점과 대형마트 직원 등 우리 사회 감정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다루는 것을 종종 본다. 그런데 왜 교사는 감정노동자라고 말해주지 않는가? 과거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다. 하지만 현재 교단에 서 있는 교사들은 기본적인 업무 외에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까지 상대를 해야 한다. 학교교육이 교육서비스로 인식됨에 따라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눈치를 봐야 하고 설령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더라도 상담실로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해야 할 정도로 교직생활은 민감한 환경에 처해있다. 몰지각한 학생들의 폭언과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폭행과 욕설, 불필요한 항의는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자기 자녀가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의식은 전혀 없고 불평불만과 자기주장만 하는 이기적인 학부모들로 인해 우울증을 앓다 질병휴직을 하기도 하고 나아가 한 평생 몸담았던 교직을 떠나는 경우를 보면서 교사로서 심각한 교권침해 현실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관내 한 초
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박근혜정부는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는 행복교육을 표방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 박근혜정부는 대선과정에서 교육분야 핵심 8대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교육분야 핵심공약들은 교원확충과 교사 업무부담 경감을 위한 교무행정지원 인력 확보, 대입부담 감소와 대입혼란 방지, 교육비 부담 축소, 대학 특성화·다양화 지원 및 대학의 취업지원 시스템 확충, 학벌사회 타파를 위한 능력 중심 사회 구현, 직업교육을 강화를 통한 산업별 전문인재의 양성, 100세 시대를 대비한 평생학습 체제의 구축이었다. 행복교육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 이와 같은 교육공약들 중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 선행학습 금지, 초등 돌봄교실 확대 등의 교육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대한 공과가 엇갈리지만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은 여전히 대입전형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행학습규제 정책은 사교육기관의 배제로 공교육기관 교사들만 부담을 지게 된다는 비판이 있고 역사교육강화를 둘러싼 역사교과서 문제, 자사고와 특목고의 입시 개선 의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고지도로 보는 동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해 표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로 고지도를 제시해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잡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진행됐다. 경희대 혜정박물관·교육부 등과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영토·영해 표기에 중점을 둔 유럽, 미국, 동아시아의 고지도 70여 점 및 영상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교총 회원 및 교총 회원이 인솔하는 초·중·고 학생 단체의 경우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회원의 동반가족에게는 관람비용이 50% 할인된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관람 당일 교총복지회원증 혹은 회원확인서를 지참해야한다. 예약 기간은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예약 및 문의=02)570-1657
더케이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문경모)이 전국 녹색어머니회에 ‘교통안전지도 깃발’을 지원한다.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개별 신청을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보호구역인 스쿨존을 설정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발생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용품지원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더케이손해보험 홈페이지(www.educar.co.kr)▷멤버십서비스▷스쿨존캠페인, 02)6670-8058
하상근 전 충남 아산성심학교 원로교사는 최근 특수교육 분야 교직생활을 담은 ‘특수교육 현장에서-말하고 글로 쓰고 실천하기’를 출간했다. 특수교육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과정, 특수교육 전문성 신장에 대한 글 등을 모았다.
방금주 서울교대 교수는 지난달 15~16일 하와이대에서 열린 '하와이음악교육자협회의 전문성 신장 학술대회'에서 ‘A Metaphorical Bridge in Multicultural Education : Children of South and North Korea'를 주제로 발표하고 미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교육협회회장단들과 교류했다.
송하성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이 지난달 28일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 규제개선 옴부즈만으로 선임됐다. 송 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경제기획원 공보담당관, 대통령 경제비서실 과장, 주미대사관 경제외교관, 한국공공정책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창업분야의 현장 규제 애로사항 발굴, 의견 청취, 규제개선 과제 발굴 및 개선방안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미국 미네소타대 덜루스 캠퍼스(UMD)를 방문해 ‘글로벌 교원 양성 거점 대학’ 프로그램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대학-대학원 교원 프로그램(UGTP)’을 추진하기로 했다. UGTP는 학부 및 대학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은 경인교대 학부 3.5년 과정 및 UMD 학부 0.5년과 대학원 2년 과정을 이수하면 경인교대의 교육학 학사 학위 및 한국 초등 교사 자격증과 UMD의 교육학 석사 학위 및 미네소타주 중등 교사 자격증(수학, 과학 과목 등)을 받게 된다. 경인교대는 이르면 올해 9월 가을 학기부터 10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나타니엘 호손의‘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떤 마을에 어니스트(Honest)란 소년이 살고 있었다. 이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이 마을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 닮은 아이가 언젠가 이 마을에서 태어나 훌륭한 사람으로 마을에 올 거라는 전설을 듣는다. 어니스트는 이 마을 큰바위 얼굴과 같은 사람을 만나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그리워하여 마을에 있는 훌륭한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에서 성공한 한 사람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어니스트는 마을 사람에게 큰 바위 얼굴이 마을에 올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마을에서 태어나 돈을 많이 벌어 사회적 명망이 높은 사람이었다. 어니스트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큰 바위얼굴을 보기 위해 모였다. 큰 부자는 환영하러 나온 마을 사람들 앞에 섰다. 그러나 군중 앞에 나타난 부자의 말과 얼굴 속에는 거짓과 천박한 기운이 보였다. ‘저건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큰 바위 얼굴이 아니야.’ 어니스트는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