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스승의 날을 전후해 1주일간 열리던 스승주간(5. 12~18)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이 열리지 않으면 이는 교총 건의로 1982년 정부 기념일로 부활된 이래 3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 된다. 교총은 26일 서울 우면동 컨벤션홀에서 제100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교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은 물론, 전 국민이 큰 아픔과 슬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기보다 소중한 제자들과 선생님 등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는 엄숙한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교총은 전국 학교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선생님들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같은 마음을 담아 채택한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을 통해 “꽃다운 청춘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떠난 우리 제자들과 그 제자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동료 선생님을 떠나보내면서 감내하기 어려운 슬픔과 고
△조난심 부원장 △이명애 교육평가본부장△이근님 임용시험센터장
인선아, 요즘 학교애서 진로교육을 강조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책상 앞에 나름의 목표나 구호를 써붙이곤 하는데 넌 어떤지? 그런데 구호만으로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다. 현실을 파악하고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게 어떨런지? 모든 과학 연구는 관찰과 실험에서 시작한다. 자기 통제도 마찬가지이다. 넌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휴대폰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보통의 통제력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은 생각한다. 공부를 잘 하고 싶으면 공부에 대한 거울이 필요하지. 그러나 실물 거울이 아닌 네 자신을 점검한 관찰 항목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먼저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자기 관찰이라고 한다. 자기 관찰이 축적 되어야 그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게다가 자기 관찰에는 덤으로 강력한 효과가 하나 있다. 역사 기록을 보면1404년 음력 2월 8일,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은 노루 사냥을 갔다. 그는 활을 메고 말을 달리다가 그만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몹시 창피했다. 태종은 주위를 돌아보며 “사관이 알게 하지 말라”고 명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실을 알 수 있는 이유는 사관이 왕의
찬란한 사월도 아픔으로 저물고 있다. 가로수로 심은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밑으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지나간다. 가망을 메고 손전화를 손에 쥐고 단짝인 친구끼리 마주 보는 얼굴과 팔랑거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 가슴이 아려온다.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저 또래의 아이들이 이 찬란한 사월을 보내고 신록으로 일렁이는 오월도 보지 못한 채 먼 곳으로 가버렸다. 열흘을 넘게 울기도 많이 울고 가슴을 쥐어뜯기도 하였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이 대한민국 어른으로 아버지로 부모로서 한마디의 단말마 비명조차도 지르지 못한 채 오금을 펴지도 못했다. 입속을 맴도는 말은 ‘미안하다 얘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그러나 차마 내뱉지를 못하겠다. 아직도 생사를 알지도 못하는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이 세월호와 함께 저 바닷속에 있다. 평소에 바다를 참 좋아한다. 출퇴근 때마다 보는 바다는 시원함과 후련함으로 답답함을 달래주어 참 좋았다. 그러나 이제는 바다 옆을 지나치면서도 바라보기가 싫어진다. 아이들을 삼켜버린 저 바다가 밉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원망의 넋두리가 쏟아진다. 아이들이 보물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는가? 모든 일을 경쟁으로 포장하
지난주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국 137개 전문대의 평균 등록률은 97.9%로 지난해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전문대 총 모집인원은 19만1634명으로 전년 대비 3.9%(7834명) 감소했다. 이와 같은 모집 정원 감축은 올해부터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 평가에 각 대학의 구조개혁 계획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전문대들이 자체적으로 모집 정원을 가축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 137개 전문대 전체 평균 지원율은 7.7대 1로 전년도 7.5대 1에 비해 0.2포인트, 최근 5년전 6.4대1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의 입시 경쟁률이 높은 것은 취업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난, 병역 연기 등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편·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유턴입학' 학생은 전국 116개 대학에서 4984명 지원해 1283명이 등록했다.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2013학년도 대비 지원자는 184명(3.8%), 등록자는 30명(2.4%)이 증가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1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송하근 전남 백양초 교사가 '체력 UP 건강 자람이 활동을 통한 기초 체력 기르기(체육) 연구'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통합교과 지도를 통한 배려와 협동하는 태도기르기(생활지도) 연구'를 발표한 문혜경 서울영본초 교사로 선정되어 4월 26일 한국교총 회관에서 상장 전달식이 있었다. 송 교사는 토요스포츠데이와 체육 중간놀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체력을 크게 향상시켜 학교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항균 최고상 심사위원장(서울교대 총장)은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라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자연 환경과 여건을 적절히 활용해 2년간 지속적으로 체력 향상과 더불어 인성 및 자기존중감, 협동심까지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 송 교사의 헌신과 열정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 교사는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배려와 협동심을 길러주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09 교육과정의 내용을 선도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조화 함으로써 동 학년 학생들과 공유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사 스스로 겸손한 자세로 배려하는 마음을 선보인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그날, 우리반의 카카오톡 방은 온통 그 이야기 뿐이었다. 같은 학생의 입장에서 안타까워 하는 이야기 뿐이었다. '어떻게 하냐, 언니, 오빠, 형들, 누나들, 곧 구조될 것이다. 어떻게 저렇게 큰 배가 침몰 할 수 있을까.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이 탔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 언니, 오빠들 꼭 구조되길 바랄께요..빨리 구조해 주세요.' 대체로 이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담임으로 할 말이 없었다. 그 어떤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그저 상상을 할 수 없는 사고가 났다는 것 뿐이었다. 그냥 딱 한마디 대답만 했다. '모든 것이 어른들의 잘못이다. 학생들은 잘못이 없다.' 나중에 사고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어른들의 잘못은 여러곳에서 드러났다. 반 아이들은 지금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부터는 반 아이들 모두가 노란리본을 달고 카카오톡 방에 참여하고 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는 일이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한국교총 26일 오후 2시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제100회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대의원 일동은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행사를 거행하였다. 이는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으로 김병영 대의원(서울 송천초등학교 교사)이 추도사를 낭독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 순간 회장은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하였으며, 희생자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고, ‘세월호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4월 16일을 ‘학생 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교총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을 대의원회에서 채택하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안전불감증, 윤리의식 상실, 대형 참사 앞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재난 대응 시스템 등 ‘원칙과 기본’의 실종"으로 규정했다.다음은 이날 채택한 추도사이다. -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 - “아빠, 지금 배가 침몰하고 있어요. 죽을 것 같아 무서워.” “엄마, 말 못 할까봐 미리 보내놓는다. 사랑해.” “걱정하지 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래.”(故 최혜정 선
12일 치러진 제16회 충남정보올림피아드 서산시 예선대회에서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학생들이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정보검색, 정보글짓기 4개 부분으로 치러졌으며 입상한 부문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래밍부문 금상(1), 은(2), 동(1), 멀티미디어부문 금상(1), 은(1), 정보검색부문 동상(1), 정보글짓기부문 금상(1)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13일 제13회 서산마라톤 대회에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1,2,3학년 27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고3 학생도 132명이나 참가해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입시전쟁에서 잠시 비껴서 이 날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모두 열심히 달렸다. 서령고에서는 3학년 9반 정선우 학생이 학생부 1위를 차지했고, 다수의 학생들이 순위권에 들어 한과를 선물로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달리기에 지쳐 힘들 법도 했지만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 주변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