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나서서 ‘공무원 대 국민’을 싸움붙이는 볼썽사나운 사태가 2014년 내내 벌어질 것 같다. 향후 2년여 선거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과 시민사회까지 의기투합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금년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고삐를 죄고 있다. ‘공무원 대 국민’ 싸움 붙이는 정부 공무원을 ‘세금 먹는 하마’나, 공무원과 국민의 싸움으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공무원연금과 똑같이 내고 똑같이 받으면서도 독립채산으로 적자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사립학교 연금 운영 사례를 눈여겨 봐야 한다. 똑같은 금액으로 운영하는데 누군 올해만 수조원의 정부보전금이 들어갈 정도로 심각한 적자가 나고, 누군 11년 뒤인 2025년에야 적자가 예상된다고 하면 무엇이 문제일까. 명백한 정부의 잘못이다. 정부는 공무원연금을 ‘주인 없는 돈’처럼 여기며 지난 1995년에 이전 퇴직 수당(10조5000억), IMF 구조조정(9조원), 군복무 소급부담금 미납액(5조5000억), 공공자금 예탁액(3조), 공단운영관리비(1조6000억)을 갖다 썼다. 또 주식시장이 어려울 때 활성화 자금으로 투입해 본 손실을 본 것까지 30조원이 넘는다. 세금으로 써야 할 30조원이 연금기금 사용
교육부가 방학 다양화 방안을 내놓고 201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여건에 따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월별 단기 체험(방학)형, 봄·가을 단기 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혼합형으로 유형까지 제시했다. 이는 가족 중심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체험활동 기회 부여와 취약시기의 형식적 수업 관행 개선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남아있다. 일단 맞벌이 가정 자녀에 대한 돌봄의 문제다. 지역별로 단기방학 기간을 동일하게 맞춘다고 할지라도 부모님이 모두 출근해야만 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특별한 돌봄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 혹서기·혹한기 때 공부하는 기간이 더욱 늘어나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냉난방비 증가분 지원과 함께, 이러한 여건 하에서 공부하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고교 3학년생의 경우 여름방학을 짧게 하고 2월 등교기간을 최소화하는 모형은 타당하지만, 역시 여름 에어컨 사용 비용의 추가 지원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다. 또 2월 등교기간을 최소화하더라도 학생들 방치 문제는 해소되지 않는다. 대학에 가서 미리 강의를 수강하는 등 외국의 사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지금 시행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금 사용 실태에 대한 경남도교육청 산하 학교 특정감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내년부터 경남도 무상급식비 지원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3년 도청 담당부서에서 무상급식 운영실태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홍 도지사가 같은 도 단위 기관인 도교육청에 일방적으로 소속 학교를 지정해 감사를 하겠다고 하니 박종훈 도교육감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도 단위의 행정기관 수장과 교육기관 수장이 날카로운 말로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며 버티고 있는 모습에 경남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도청이 도교육청 산하 학교들을 감사한다는 초유의 사태도 그렇거니와, 학부모들의 경우 갑작스런 경제적 부담이, 학교행정실에서는 늘어날 업무량 등으로 착잡해 하고 있다. 두 수장은 서로 자신의 주장만 지나치게 고집하지 말고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이 기회에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무상급식이 확대된 5년간 시도교육청의 예산총액, 무상급식 예산, 학교시설안전 관련 예산현황을 보면 전면 무상급식 예산은 2010년 대비 평균 441%
민지야, 이제 우리학교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발산한 21회 동산축제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두번째 맞이한 축제는 즐거웠는지? 입동이 지나서인지 아침이 조금 쌀쌀하다. 이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지난 달 10월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2014 전국스포츠클럽 연식야구대회에서 우리 학교 팀이 준우승을 한 것을 우리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단하여 3개월 된 팀이 전남도 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른도 상을 받으면 좋아하는데 너희들은 얼마나 기쁘겠니? 사람은 누구나 여행을 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도 끝의 연천에 간 것과 마찬가지로 연식야구를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체험여행이다. 마음과 눈을 열고 전진하는 사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가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기다린다. 교장 선생님도 이번 너희들 시합을 격려하러 가서 처음으로 연식야구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단다. 그 정도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연식야구는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종목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기
선영아, 이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발산한 21회 동산축제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아침이 조금 쌀쌀하다. 이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번 10월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2014 전국스포츠클럽 연식야구대회에서 우리 학교 팀이 준우승을 한 것을 우리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단하여 3개월 된 팀이 전남도 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른도 상을 받으면 좋아하는데 너희들은 얼마나 기쁘겠니? 사람은 누구나 여행을 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기도 끝의 연천에 간 것과 마찬가지로 연식야구를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체험여행이다. 마음과 눈을 열고 전진하는 사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하여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가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기다린다. 교장 선생님도 이번 너희들 시합을 격려하러 가서 처음으로 연식야구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단다. 그 정도로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연식야구는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종목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김효신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누
지난 11월 5일 사진동호회 설레임 회원들이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에 다녀왔다. 청주와 대전에서 가깝고 청원상주고속도로 문의IC를 나서면 청남대 가는 길과 연결되어 찾아가기도 쉽다. 청남대가 가까워지면 대청댐이 만들어낸 풍경이 아름다운데 특히 가을철에는 구불구불 이어진 가로수길에 줄지어 서있는 은행나무와 백합나무의 단풍이 인상적이다. 청남대는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남쪽의 청와대를 뜻한다. 제5공화국 때 지어진 후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며 여러 가지 소문으로만 존재하다 1999년 7월 1일 전경이 사진으로 처음 공개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이기도 하다. 또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며 공식휴가나 비공식적인 휴식을 위해 다섯 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했을 만큼 자주 찾았고, 휴가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정국구상이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정치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자주 애용하던 청남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에서 충북도청으로 주인이 바뀌며 20여 년간의 베일을 벗고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전두
입동도 지났다. 이제 몸도 마음도 얼어붙을 때가 되었다. 화날 일이 있으면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더욱 커 보인다. 선생님과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님, 선생님과 선생님, 선생님과 교직원 간의 문제가 있으면 이게 더욱 신경이 쓰이게 하는 때가 되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인내이다. 인내가 만사를 해결하는 비결이다. 모든 것을 참아야 하고 계속해서 참아야 한다. 참고 또 참으면 세월이 지나고 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화를 내고 폭발을 해버리면 모든 것이 파괴된다. 파산이 된다. 몸도 마음도 다치고 다른 이도 다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만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한계를 느낀 나머지 자포자기한다. 피하려고 한다. 학교를 떠나려고 한다. 조퇴를 하려고 한다. 외출을 하려고 한다. 수업은 적당히 하려고 한다. 학생지도는 뒷전이다. 교재연구도 안 된다. 심지어 학교를 영영 떠나고 싶어한다. 이런 순간은 누구에게도 있을 수 있다. 경험을 다 해보았을 것이다. 이럴 때가 사실은 위기이다. 이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영영 후회하고 만다. 내가 아는 선생님 한 분이 이런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 수능 시절이 되면 잘못된 수능미신이 수험생을 유혹한다. 때로는 이것을 그대로 믿고 실천에 옮기려하는 수험생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신을 믿으면 안 된다. 미신이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수험생은 수능을 앞두고 초조함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이 유혹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수능 대비가 제대로 안 된 학생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절박한 심정으로 실천에 옮기는데 오히려 해악이 클 수 있다. 비과학적,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믿어서는 안 된다. 1. “전교 1등의 요약노트를 입수하라” 수능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상위권 수험생들은 필기노트를 지키는데 힘을 쏟는다고 한다. '전교 1등의 필기노트를 읽고, 찢어서 먹으면 좋은 대학을 간다'는 미신 때문이다. 그래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노트 도난사고가 종종 일어난다는 전언이다. 친구의 노트를 잠시 가져오는 건 절도행위다. '노트 서리'를 했다고 그 노트 안의 지식이 모두 내 것이 되는 건 아니다. 30여 년 전 영한사전의 단어를 외우고 그 종이를 먹는 친구가 있었다. 공부 의지는 대단했지만 사람은 종이를 먹는 염소가 아니다. 2. "이성의 방석을 깔고
11월 8일(토) 우리학교 도서관에 신간도서 640권이 새로 들어왔다. 책을 비치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락동아리와 리얼동아리 회원 19명이 레벨작업에 수고해줬다. 사진은 새로 들어온 신간도서 목록이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다. 잠시 도서관에 방문하여 책에 심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좌우가 바뀐 한반도 지형의 가을철 모습이 궁금했다. 11월 4일, 지인들과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둔주봉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까운 길이 있지만 금강휴게소에서 안남면에 이르는 금강의 물길을 드라이브하기 위해 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금강휴게소는 양방향 차량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IC와 같이 붙어 있어 회차가 가능하다. 물이 적을 때는 휴게소에서 계단을 통해 강가로 내려가 잠수교 구실을 하는 금강 소수력발전소 댐을 건널 수도 있다. 금강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금강유원지는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맑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금강IC를 빠져나와 안남면 방향으로 575번 지방도로를 달리면 금강의 물줄기에 멋진 풍경들을 많이 만난다. 옛집이든 새로 건축한 집이든 물과 산으로 둘러싸여 여유와 낭만이 느껴진다. 홍시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는 아직 변하지 않은 농촌의 인심을 대변한다. 안남면 소재지인 연주리에 해발 384m에 불과하지만 한반도가 내려다보이는 둔주봉이 있다. 안남초등학교에서 바라본 둔주봉과 안남면사무소 앞 탑신당도 볼거리다. 한반도를 보려면 등산로 입구인 안남초등학교 옆길을 따라 점촌고개까지 간다. 이곳에서 800여m 거리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