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18일 ‘교육혁신도시 서울’ 5대 비전을 선포하고 교육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조성, 시민력을 키우는 평생학습 및 학교·마을 상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 공교육 혁신으로 신뢰받는 학교상 구축 등 4대 분야 20대 교육협력 사업을 확정·공표했다. 하지만 ‘교육협력’이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빛 좋은 개살구’, ‘장밋빛 공약’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일단 돈 문제다. 20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총 5160여억 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당장 내년도에 서울시가 274억 원, 교육청이 425억원 등 총699억 원을 투입해야 한다. 가뜩이나 무상급식 등 무상교육 복지정책으로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산확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보여줘야 한다. 2018년까지 총200개로 혁신학교를 확대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계획과는 별도로 혁신교육지구를 선정·확대하는 방안도 ‘혁신학교 만능주의’에 빠질 공산이 크다. 극히 일부지역과 학교에 예산을 투입해 공교육을 혁신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대다수 일반학교에 공정한 예
지난달 말 국무회의에서 시간제 교사 도입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임용령’ 등이 의결됐다. 이는 교육의 필요성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오직 일자리 창출, 경제논리 차원에서 접근했다는데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시간선택제 교사 고용으로 일시적 지표는 높일 수 있으나 그 부작용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우리의 교육은 미래를 내다보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하는데, 바로 코앞에 닥친 문제만 해결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공교육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말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말 그대로 시간을 선택해서 수업만 하는 교사다. 정부는 수업만 잘하면 학교교육이 잘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수업의 질과 교육의 질은 다르다. 교육은 인간을 가르치는 전문적 소양을 갖춘 교사가 담당하는 중차대한 사명인 것이지 공장에서 상품을 만들어내는 기능공이 아니며 단순한 노동자가 아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논리가 교과·생활·인성·진로지도를 단절시킴으로써 수업을 단순 노무화 하고 교사를 노동직화 할 게 뻔하다. 또한 생활지도, 인성지도, 안전지도 등 전인교육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아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주 2~3일 근무로 학
‘문신(Tattoo)’은 원시 씨족사회의 사회적, 종교적 의식과 관련된 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탐험가인 Cook 선장은 1771년 남태평양을 항해한 뒤 쓴 책에서 원주민의 문신을 ‘Tattaw’라고 언급했다. ‘북을 둥둥 두드린다’라는 뜻의 당시 군사 용어인 비슷한 발음의 ‘Tattoo’와 겹쳐 쓰이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무분별한 방송, 학생인권이 조장 최근 문신은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긴 하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면도 적잖아 우리나라 방송에서는 문신을 가리게 하거나 화면을 흐리게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주로 생중계로 방송되는 스포츠 중계의 경우 화면 처리가 거의 불가능해 NBA, 메이저리그, 프리미어리그, 이종격투기에서 현란한 문신을 한 선수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방송 선정성에 대한 규제 또한 느슨해져 청소년들이 보는 프로그램에 문신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문신을 한 연예인이 학교에서 버젓이 학생들과 생활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무감각하게 방송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좋아하는 유명 스타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이다. SNS(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인 능력중심사회의 구현은 국가역량체계(NQF)로 인식되는 고용과 직업교육, 자격을 체계화한 통합적인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성화고조차 직업·취업 상담 한계 국가역량체계(NQF)란 직업교육과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학교교육·직업훈련·평생학습제도·자격제도 등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노동시장에서 스펙초월 채용 시스템과 직무능력평가제를 구축함으로써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기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NQF 구축 운영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5~2017년 통합 NQF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 움직임의 기저에는 ‘학력 인플레’, ‘대학 입시경쟁’, ‘일자리 미스매치’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 특성화고 중 전문특성은 물론 우수한 교육기자재를 갖추고, 취업률이 높은 학교들을 선별해 마이스터고 42개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전 같으면 특목고에 입학할 성적의 학생들이 마이스터고로 진출하는 사례가 나
교육부, “현행법률 위반…가이드북 개정” 교사·학부모 등 “대다수 학생 낙인 우려” ‘학교폭력 담임종결제’가 시행 2년 만에 사실상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폐지된다면 학교현장에 적잖은 혼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담임종결제는 지난 2012년 3월 교육부가 욕설, 다툼 정도의 경미한 사안에 대해 담임교사가 교육적으로 계도하며 자체 해결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만든 제도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59페이지에 ‘담임교사가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으로 명시됐다. 그러나 교육부는 올해 초 법률자문을 받아본 결과 이 제도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법률’ 제13조(자치위원회의 구성·운영)에 위배된다며 폐지 방침을 세우고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을 개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즉, 현행 법률 상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도 학교폭력에 관련된 모든 문제는 학폭위에 회부돼야 한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교육부는 “피해학생에게 신체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가 있었다고 볼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만 담임교사 또는 학교장이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성립하는 것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존 안에서는 필수가 아니었던 ‘객관적인 증거’가 추가되면서
한국교총을 비롯한 5개 공무원노조 대표들은 19일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사회협의체 구성 등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2학기도 거의 끝나는 11월 마지막에 와 있구나.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창작댄스 대회에 순천동산여중 댄스 동아리 '리뉴'팀이 출전하게 된 것을 교장 선생님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창작댄스를 하게 된 계기를 보면 우연이지만 역시 직접 리뉴의 공연을 보거나 자신이 스스로 춤을 좋아서 시작한 학생들이 대부분이구나. 그러나 일부는 친구의 권유나 선배의 권유에 의하여 춤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또 모두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디션이란 관문을 통과하는 것처럼 들어가는 문은 그렇게 넓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번 11월 8일부터 열린 울산의 대회를 통하여 정말 많은 것을 배웠겠지? 대회 가기 전 안무를 익히고 숙달되기까지 계속 연습을 통하여 익숙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연습과정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기본을 바탕으로 지루한 반복의 과정에서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세상에 땀 흘리지 않고 거두는 열매는 없다. 세상 삶의 원리는 심는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이 어렵고 그 기본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눈으로 보기는 쉽지만 모든 멤버가 한 마음이 되어서 일체감을 이룰 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개의 자사고를 저정 취소한가운데 자사고의 전체 경쟁률이지난해보다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이를 두고 시교육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놔 논란이 거세다. 시교육청에서는 자사고 지원자격인 내신상한 50%를 폐지함으로써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사고가 없어질 것을 우려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도리어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양측의 주장이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둘 다 옳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동안 지원자격을 낮췄다고 해서 경쟁률이 높아진 경우가 많지 않았었다. 외국어고등학교의 지원자격이 완화된 후에도 경쟁률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었다. 서울에서 수년전에 이루어진 일반계고등학교의 선지원 제도가 도입되었을때도 특정학교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지 않았었다. 도리어 집 근처에서 분위기가 좋다고 소문난 학교들에 학생들이 몰렸었다. 특목고 등의 경쟁률 변화는 대학입시제도에 영향을 받았지만 지원자격의 영향은 많지 않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자사고가 단순히 지원자격 완화로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학생과 학부모는 내신성적을 파악한 후에 자사고 진학이 적절한
11월 20일(목) 서산시 교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서산시 교육장기 교육자 배구대회가 서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있었다. 서령고와 서일고가 최종결승까지 진출하여 치열한 접전을 벌린 끝에 서일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좁은 교무실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다보니 모든 교직원들이 가족이나 다름없다. 하긴 가족보다도 더 얼굴을 많이 보니 과장된 말은 아닐 것이다. 어제부터 한 선생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평소 활달하고 말씀도 많았는데 아침부터 얼굴이 잔뜩 굳어있다. 왜 저럴까? 나름대로 교재연구도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성실히 하시는 분인데 도대체 무슨 근심걱정이 있어서 저런 얼굴을 하고 있을까.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원인은 교원평가 때문이었다. 어제 교원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학생평가에서 매우 안 좋게 나왔다고 했다. 결과가 너무 안 좋아 겨울방학 때 강제 연수에 가야한다고 했다. 자신은 정말 열심히 수업을 했고 학생들한테도 친절하게 대했는데 결과는 전혀 예상 밖이었다. 굳어 있는 한 선생님 얼굴을 보는 내 마음도 편치 않았다.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아서이다. 나도 학생들에게 밉보이면 언제든 강제 연수에 끌려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두려움이 엄습했다. 내가 만약 학생들한테 찍혀서 연수대상자가 됐다면 가족한데는? 아이들한테는? 그리고 동료교원들한테는? 과연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까. 그 치욕과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 물론 나태하고 무능한 교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