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교대총장협의회주최 한 주제로 ‘4인 4색’ 수업 선보여 참신한 아이디어 접하고 배울 기회 “교단에 섰을 때 자양분 될 것” 21일 오전 9시 10분 대구 달산초. 1교시 수업 중이던 그 때, ‘위잉’하는 바람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소리를 좇아 다다른 곳은 6학년 1반 교실. 학생들의 손에는 헤어드라이어가 들려 있었다. 책상에 스탠드를 올려놓고 불을 켰다 끄는 학생, 탬버린에 쇠구슬을 떨어뜨리는 학생…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행동 일색이었다. “자, 이제 에너지의 종류가 어떻게 변했는지 말해볼까요?” 교사가 질문을 던지기 무섭게 학생들은 서로 발표하겠다고 아우성이었다. 전기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뀌는 원리에 대해 배우는 과학 시간이었다. 학생들에게 이날 수업은 조금 특별했다. 교대 학생이 일일교사로 나섰기 때문이다. 6학년 1반의 과학 수업은 춘천교대에 재학 중인 최정인 씨가 맡았다. 최 씨는 에너지의 종류가 전환되는 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와 스탠드, 탬버린을 수업에 활용했다. 같은 시각, 5학년 1반 교실에서는 고란영(전주교대 3학년) 씨가 ‘소수의 곱셈’을 주제로
설문은… 교원 1707명 대상 실시 전체 응답자의 49%가 “학교, 인성교육 못한다” 교과 수업에 인성교육 접목 92.4%, “동의한다”고 답해 대안은… “토론 통한 문제해결 등 수업 방식에 변화 필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성 수준이 낮아 학교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교원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수였다. 본지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1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교육에 대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현재 우리나라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의 인성 수준이 ‘낮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65.1%를 기록했다. ‘높다’고 답한 교원은 6.9%에 불과했다.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교원은 전체 응답자의 81.1%(1384명)로 조사돼 대부분의 학교가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학교 인성교육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49%(836명)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잘한다’고 응답한 교원은 13.8%에 그쳤고, 37
교육부가 전국시·도교육감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교총이 유형·학교·지역별·시대흐름에 맞는 ‘현장중심 맞춤형 학폭 근절 대책’을 보완해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28일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신고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등 긍정적 수치는 고무적이지만 수치와 현실의 차이, 여전히 높은 피해 응답 학생수(4만 8000여명)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한다”면서 “반복된 실태조사 거의 같은 학교폭력 유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유형·학교·지역별·시대흐름에 맞는 현장 중심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피해학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데 대해 “중·고교로 이어지는 잠재적 학교폭력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초등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담임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창구 마련 △학부모-지역사회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 △인성, 학생언어문화 개선 등 범사회적 실천운동 확산 등 제시했다. 학교폭력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는 담임교사와 생활지도담당교사의 역할 강화 정책도 주문했
정치 개입에 학교교육 표류 입시 밀려 인성교육도 실종 "진정 학생 위한 길 찾아야" 한국교육이 정치적 개입과 입시위주 교육에 본질을 잃고 있다는 현장 교원들의 경고가 제기됐다. 한국교총이28일 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5차 새교육정책포럼에서 참석 교원들은 "학교, 교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인성교육에 매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일권 서울한천초 교사는 "학교교육의 붕괴는 인성교육의 붕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학에 몇 명 보냈느냐가 명문의 척도가 된다면 학교 인성교육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대입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학교가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려면 "수업과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인성교육은 수업을 통해 이뤄져야지 일회적 프로그램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수업의 목표와 과정, 내용, 평가가 인성 중심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는 수업과 평가 전반에서 자율권과 전문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수업보다 행정업무가 우선되고 학교성과가 우선된다면 교사의 교육활동은 인성교육에서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교권 보호를 위해 행정적, 법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하고 각종 행정업무 처리
인성교육 프로그램 ‘아이브랜드’ 운영 생명존중, 나눔 배우며 공동체성 길러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교육 축하나 사랑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전하는 선물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다. 시계는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는 뜻이고 열쇠고리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18일 서울 자양중(교장 진기문)에서 ‘선물’에 관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이하 청소년국)에서 운영하는 아이브랜드(I-Brand) 프로그램의의 마지막 시간. 학생들은 1년 동안 함께 활동한 8명의 친구들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을 주고받았다. 수업은 도화지에 적힌 친구의 이름을 확인한 뒤 롤링페이퍼처럼 돌려가며 주고 싶은 선물을 잡지에서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짜 선물은 아니지만 친구에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곰곰이 생각하며 잡지책을 넘기는 학생들의 표정이 들떠 있다. 장난기 많은 학생은 여자 모델의 사진을 붙이기도 하고 면도기를 오리기도 하는 등 재미난 선물도 등장했다. 최고급 자동차에서 멋진 시계와 맛있는 음식 까지…. 어느덧 각각의 도화지는 알록달록한 선물로 가득 찼다. 활동이 끝난 후 김옥녀 강사는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선물은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애들의 참고 기다리는 능력을 실험한 바가 있다. 네 살짜리 애들에게 사탕을 앞에 놓아두고 이것을 30분 뒤에 먹으라고 하였다. 그런데 애들이 3분을 넘기지 못하고 사탕을 먹기 시작했다. 나중에 30%의 애들만 30분을 참았다. 그리고 10년 뒤에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 알아보았더니 30분 동안 참고 기다렸던 애들이 모든 면에서 두 배로 뛰어났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접하고서 아하 교육은 역시 인내구나.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참고 기다려 줄 줄 알아야 하는구나. 그래야 자신도 성장할 수 있고 애들도 더 성장할 수 있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37년 6개월의 교직생활 중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참지 못한 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참지 못하고 폭발한 것이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가 되면 세 가지를 후회한다고 한다. 그 중 하나는 참을 것을 참지 못한 것, 그 다음은 잘 해 줄 걸, 또 하나는 좀 더 열심히 할 걸,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 중 처음의 교직생활 중 참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 같다. 지금도 교직생활에서 참아야 할 걸 참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
고교진학을 앞두고 입학원서를 쓰면서 이리갈까, 저리 갈까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 갈림길에서 정말 잘 선택해야 할 일이다. 시대가 장수시대이고 한국 경제가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 자체가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면서 학교 선택을 잘 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 중학교 과정을 거의 마치는 마당에서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 후회할 게 없다면 정말 잘 살아 온 것이다. 지금 정리를 하는 것은 어른이 된 나중에 덜 후회하기 위해서이다. '가방을 다시 꾸려라'는 내가 꼭 10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다시 읽으려고 찾았는데 아무리 서가 곳곳을 눈 뒤집고 찾아봐도 없었다. 아마도 지난 번 책 정리를 할 때 십 년 전 읽은 것이니 다시 볼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이사를 하면서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이미 내 손을 떠난 그 책을 애써 다시 찾았던 까닭이 있다. 멀리 길 떠날 준비를 하며 배낭을 꾸리다 보니 10년 전엔 머리로 읽었던 그 책이 새삼 가슴으로 다가오고 몸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크건 작건 깨달음은 항상 뒤늦게 오기 마련인가 보다. 누구나 예외 없이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인생배낭을 다시 싸고 꾸려야 할
어느 덧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영향때문인지 순천시와 순천상공회의소, 성공회대학교가 주관한 CEO 및 Leader를 위한 인문학 강좌가 2015년 6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9회에 걸쳐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이뤄진다. 지난 10월 30일 ' 미래사회의 변화와 인문학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27일 아침 7시부터 안도현(우석대 교수)시인의 '시인, 백석을 읽다' 2회 강좌가 있었다. 시인 안도현은1980년 스무 살 무렵, 백석의 시 '모닥불'을 읽고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백석의 시에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만나고 싶은 심정으로 시를 썼다. 쉴 곳도 그의 시였고, 잃어버린 시의 나침반을 찾아 헤맬 때 길을 가르쳐 준 것도 그 둥지라고 이야기 했다. 백석은 정주가 고향으로 1912년에 태어나 방응모의 지원으로 일본 아오야마 학원에 유학을 하였다. 이 당시 일본의 주목을 끌던 시인들과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시집을 접했고 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백석보다 앞선 주요한이나 정지용은 유학시절부터 일본어로 시를 발표하였으나 단 한 편도 일본어로 된 시
자동차 앞 범퍼 복원을 보면서 우리 국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우수한 인재다. 과연 세계 10위권의 선진국 국민답다. 특히 뛰어난 두뇌와 뛰어난 기술력은 다른 나라 민족에 비해 우수하다. 지나친 자화자찬일까? 우리 국민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얼마 전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다. 작은 접촉사고인 것이다. 상대방은 뒷범퍼, 내 차량은 앞범퍼에 사고의 흔적이 남았다. 당연히 보험회사에 신고하여 상대방 차량의 수리 편의를 제공하였다. 상대방에게 안부를 묻고 감사문자를 드리니 고맙다고 답신이 온다. 그럼 내 차량 수리는? 보험회사에 문의하니 내 부담은 최하가 15만원이란다. 범퍼를 교체해 상처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도 있다. 공식 서비스 센터에 교체 가격 견적을 받아보니 39만6천원이다. 내 돈 1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동네에 있는 단골 카센터에 물어보니 앞범퍼 교체 비용이 30만원이란다. 수리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리니 차량을 맡겨 놓고 가란다. 이렇게 해도 내 돈이 들어가는 것은 15만원이다. 보험회사 부담은 조금 줄어드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러나 공식 서비스센터나 동네 카센터나 마찬가지다. 그 곳에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업체
저출산은 국가 존속의 문제 여성 고용율·출산율 높이고 양극화 줄이려면 우선돼야 교육재정 위기를 몰고 온 무상급식과 국가예산안 처리 파행을 가져온 무상보육 중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팽팽한 논란 속에 학교무상급식보다 무상보육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태완 한국미래교육연구원장은 지난달 28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미래교육국민포럼이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7차 KEDI 교육정책포럼’(초·중등교육의 발전 과제)에서 ‘교육복지와 교육투자 정책’ 주제발표를 통해 같이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저 출산 해결은 국가 존속의 문제”라며 “여성 고용율과 출산율을 높이고 사회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영유아 양육지원’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투자 전략으로 조기투자, 맞춤형 투자, 국제사회 지원 투자를 제시한 그는 “제한된 재원의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바로 조기투자”라면서 “인간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영유아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택적 복지는 가난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줌으로써 수직적 공정성을 이뤄주지만 보편적 복지는 수평적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