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좋다는 아이들 "선생님, 우리 학교는 천국이에요." "학교가 재밌어요. 공부 빨리 시작해요." "우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요?" "학교에 오니까 좋아요!" 입학식 첫날부터 오후 7시까지 학교 생활을 한 1학년 아이들이 힘든 건 아닌지 걱정했었습니다. 담임인 나는 어제 너무 힘들어서 몸살 기운이 올라올 정도로 피곤했던 어제였는데. 초등학교 첫날이 즐거웠다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니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어제 보낸 알림장대로 준비물도 잘 챙겨온 아이들이 참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에 나의 정성이 부족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이제 겨우 둘째 날인데 점심밥도 모두 잘 먹고 칭찬 포인트를 받고 즐거워합니다. 조갯살을 못 먹는다며 어리광 부리던 아이도 칭찬 점수 받을 욕심에 얼른 먹고선 자랑합니다. 공부 시간에 화장실에 가면 규칙을 어기니 칭찬 점수를 깎는 다는 말에 꾹 참는 모습도 귀엽기만 합니다. 한 시간 간격으로 배고프다는 아이가 안쓰러워 간식을 주면, 다시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밥은 언제 먹냐며 조릅니다.점심을 먹고나면 낮잠을 자고 싶다는 아이, 만화 영화를 보여달라는 아이. 아직 유치원생의 모습을 보여서 나를 웃게
인디언과 바람의 땅, 오클라호마에서 보물찾기 - 길은 새로운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것이다- 교수님께서 풀브라이트 재단 수혜자로 미국에 가 계시는 동안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교수님의 동선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책으로 보니 다르고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부러웠습니다. 지성인인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공부하러 가서 그 곳을 여행하고 탐구하고 다시 철학적 사유로 이어지는 그 여정은 지성의 다른 이름이며, 제가 살아가고 싶은 모습입니다. 어느 곳이나 알아야할 역사가 있고 그 곳에 사는 다른 모습을 지켜보고 삶의 의미를 이해하고 내 삶과 연결시켜 기록해야 우리의 후학들에게 무엇인가를 남겨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행기를 적는 일에 소홀했던 저를 반성하였습니다. 보물 1. 스틸워터와 오클라호마 주립대학 그 안식과 탐구의 낙원 1. 역사학과 학생들에게 특강 역사학과 학생을 위한 특강 후 미국과 같은 영향력 있는 나라에 우리의 역사를 교육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자동차 한 대, 스마트 폰 한 대 더 파는 것보다 대학들에 한국학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다.
오늘은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여 입학식을 갖는 날이다. 본교도 오전 10시부터 유동관에서 15개 초등학교에서 113명을 맞이한 입학식이 성대히 열렸다. 3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새로 부임한 이상인 교감을 비롯한 신임교사 인사와 학년 담임 발표가 있었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학생 한지희, 우슬아, 정아라, 권민주, 박희원 5명에게 학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필자는 환영사에서 여러분이 선택한 순천동산여중은 학교 급식도 매우 맛이 있으며, 학교 시설도 매우 우수하다. 또한, 학생들의 학력도 어느 학교에 뒤떨어지지 않은 학교이고,여러분의 선배인 1회 졸업생은 하버드대학에서 언어학 박사를 받은 교수도 있으며, 올해 순천매산여고를 수석으로 입학한 선배가 배출된 학교이다. 이 학교를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며, 이제는 집중하여 자신이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교육 받아 사회에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비롯하여 방과후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할 것을 부탁하였다. 한편 순천동산여중 1회 졸업생으로 현재 김수연 교수(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의 동영상 메시지 내용을 소개하였다. 주요
반가운 봄비가 내리고 있다. 봄을 재촉하는 비임에 틀림없다. 학생들은 새로운 선생님으로 인해 마음속 기쁨을 얻고 있을 것이다. 선생님들은 비로 인해 출퇴근이 다소 힘들겠지만 비오는 것 자체는 분명 좋은 것이다. 신학기, 새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맛을 준다. 그러기에 초기에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관계가 신뢰로 묶여져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로부터 선생님들이 신뢰를 얻지 못하면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너무 힘들게 된다. 선생님의 강력한 힘은 신뢰에서 얻게 된다. 그러기에 학생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일에 힘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자른다,는 단금지교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마음을 같이하면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다. 신학기 새로운 출발을 하는 선생님은 후회없는 보람된 교직의 새 출발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신학기 선생님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그 중에 몇 가지 짚어보면 우선 선생님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우선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면 학생들은 엄청 좋아한다. 학생들은 자기의 존재를 알아주고 있는 선생님을 아
새학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학년 준비도 거의 끝난 상황이다. 이제 새학년만 시작하면 되는 시점이다. 업무분장도 모두 완성됐고, 학사력도 완성되어 시행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문 한통을 받았다. 관광주간을 1학기와 2학기에 한번씩 정해서 운영하라는 공문이다. 여기에는 재량휴업을 포함하여 체험학습 주간등을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강제로 하라는 것은 아니고 협조사항이지만가급적 운영하라는 것으로 보인다. 학사운영 내실화방안에 따라 1,2학기에 단기방학을 하도록 권장한 것도 올해이다. 많은 학교에서 이런 방안에 따라 재량휴업일을 통해 학사일정을 지난해와 다소 다르게 잡았을 것이다. 이때는 관광주간이 언급되지 않았다. 그런데 관광주간을 운영하라는 공문이 내려온 것이다. 그것도 새학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내려왔다. 만약 학교에서 이 방안을 따른다면 모든 것을 뒤집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주지하다시피 학교에서 1년간 운영될 일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 중요한 학사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다. 관광주간 운영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협의로 일정이 잡혔다고 한다. 국가적인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 중
대한민국은 참으로 대단한 나라이다. 올해 2015년은 한국이 광복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가 된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이 출발한 신생 독립국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모범국가로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정치 체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를 채택하여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난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온 결과이다. 이 같은 성취는 개인과 국가에 닥친 수많은 도전과 희생을 극복하고 그동안 이룬 피, 땀, 눈물의 결과다. 경제 부문만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온 것이 아니다.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가능해진 정치체제의 안정에는 이 땅의 민주적인 정치 질서 구축을 갈망하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이것을 잘 보여준 것이 영화 '국제시장'이다. 설 연휴 사흘째인 20일 영화계의 상식을 깨는 이변이 발생했다. 개봉한 지 두 달이 넘은 ‘국제시장’에 19만 명이 몰리면서 신작 영화들을 제치고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나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 평상시 영화관에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18일 시작된 설 연휴 닷새 동안 이 영화를 본 관객은 67만 명에 육박했다. 가족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실천적 인성교육 강화, 교육한류 선도 지원, 교원 자존심 및 사기진작방안 추진 등 교육현안에 대해 국회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교육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교육교류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용 전 예비 교원을 활용한 저개발국가의 해외 인턴 교사제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 회장은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보다 더 넓은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직이다 보니 직선 교육감의 논공행상식 인사에 악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안정적인 기초 교육행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장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에서는 임용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른 직위에 임용하거나 근무지를 변경하는 인사조치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도교육감은 당선 직후 초중등교육전문직에게 일괄 전직 내신서를 요구해 파문이 된 바 있으며, 서울시
교육부가 사교육비 총액 규모가 5년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학생수 감소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사교육비 부담은 줄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달 26일 ‘교육부 2014년 사교육비 의식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의 각종 사교육대책의 실효성이 높지 않다”며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공교육 내 사교육화를 먼저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교육비 절감을 명목으로 학교 안으로 들어온 방과후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등 사교육의 기업화 공교육의 본질을 위협하고,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매진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교총은 “교육부는 매년 사교육비 의식조사를 통해 기계적으로 사교육비 실태만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학교의 정상적 기능 복원을 위한 정책방향 설정이 중요하다”며 “수능 등 대입제도와 어려운 교육과정에 대한 근본적은 개혁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무성 교총 정책본부장은 “학교 안의 사교육기업화는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경제논리와 교육을 지식상품화 하려는 일부 사교육기업체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학교의 기능과
새 옷을 선물 받고 학용품도 한아름 사탕목걸이도 걸고 큰 꿈, 새 생각, 바른 행동을 다짐하였어요. 첫날부터 공부도 열심히 방과후 수업도 꼼꼼히 저녁돌봄교실까지 씩씩하게 8명의 씩씩한 출발을 응원합니다. 학교는 3월 2일이 새해 첫날 같습니다. 오늘 나는 8명의 새 생명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주의 기적인 이 아이들은 10의 400승 분의 1, 초미세 확률에 해당하는 유일무이한 존재들입니다. 내 생명이 기적이듯 이 아이들도 모두 기적입니다. 불가사의한 기적으로 태어난 우주의 별들입니다. 글자를 잘 몰라도 행동이 느려도 얼굴이 다른 것과 같은 개성일 뿐입니다. 한 아이도 어떤 아이도 공부를 못한다고 무언가 서툴다고 상처 받지 않도록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렵니다.
3월이 왔다. 어제는 전국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태극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 오늘은 전국의 학생들이 개학하는 날이다. 학교의 시작이다. 신학기가 시작된다. 시작이 반이다. 그러기에 오늘이 참 중요하다.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새 출발을 하는 날이니 아주 뜻깊은 날이 아닐까 싶다. 선생님들 중에는 새 학교에서 처음으로 근무하게 되는 선생님도 계신다. 처음으로 교직에 발을 내딛는 이도 계실 것이다. 이럴 때 선생님의 마음가짐은 참 중요하다. 우리 선생님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하겠다. 처음 교직에 발을 내디딜 때 선생님들은 여러 가지 각오로 임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변함이 없어야 하겠다. 작심삼일이 되면 안 되겠다.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 수업에 임하는 태도, 복장, 언어, 열정, 관심 등 그 모든 것이 초심대로라면 학교는 엄청 발전할 것이다. 학생들도 좋아할 것이다. 새로 부임하시는 선생님 한 분으로 인해 학교가 변화되고 선생님에게 영향을 주고 학생이 변화된다면 나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일신우일신이라, 날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