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는 오는 9월부터 축구를 초·중등학교 체육 교과의 필수 내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둥관시 교육청에서 발표한 ‘초·중등학교 캠퍼스 축구 실시방안(2015-2017)’에 따르면, 축구 교과 필수화 이외에도 40여 개 축구특색학교 건설, 300여 개 학교축구팀(여학생 축구팀 20%이상)결성, 축구 교사 집중연수 등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둥관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앞다투어 축구교육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해 2월에 제정한 ‘중국축구개혁발전총안’에 따른 지역별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는 축구 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방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개혁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청소년의 축구 수준을 대폭 증가시키기 위한 네 가지 사업 내용이다. 첫 번째 계획은 교육부에 ‘전국 청소년 축구 총괄팀’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장관 웬꾸이렌이 직접 팀장을 맡고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차이쩐화가 부팀장을 맡는다. 교육부, 국가발전위원회, 재정부, 국가체육총국 등 각 부서에서 임원 1명을 파견해 팀을 구성, 전국 학교들의 축구 발전 방안에 대해 전체적인 총괄을 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현재 전국의 5000여 개의 축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이하 실무기구)가 13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교총은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의안 도출에 나설 계획이다. 실무기구 첫 회의에서는 10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재정추계 결과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김성광 전국공무원노조 공동집행위원장은 “인사혁신처장이 재정추계 결과 발표를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무기구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도 “어렵게 실무기구를 구성하고 시작한 만큼 합의안을 도출하려면 정부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재정추계 분석 결과를 발표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단체와 공동으로 진행, 공무원과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양측은 회의 끝에 재정추계 분석 결과를 염두에 두지 않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15일 열린 실무기구 2차 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토론했다. 정부 측은 공무원의 신분 안정성을 언급했다. 공무원은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큰 메리트를 가진 만큼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안 회장은 “교권 침해, 서울시교육청의 촌지대책 등 최근 교직사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시골 지역의 통학 문제가 학생들의 교육권을 비롯해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열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토가 넓고 인구 밀도가 희박한 남아공의 시골지역에서는 학교가 부족해 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해야만 한다. 걸어 다니기에는 너무 멀고 스쿨버스가 있어야만 겨우 학교를 다닐 수 있다. 남아공 정부에서는 각 학교에서 적절한 교통수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마저 충분하지 않다. 현재 남아공의 학교에는 물과 전기, 화장실 공급조차 원활치 않은 실정이라 정부에서는 우선 향후 2~3년간 이 부분에 집중 지원하기로 해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남아공 인권위원회는 미리 고지도 없이 학교 통학수단이 갑자기 제공되지 않아 학교까지 편도 12km를 걸어 다니는 츠웰레딩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남아공 이스턴 케이프주 교육부와 교통부가 적절한 통학수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지 않은 것이 ‘모든 사람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한 헌법 제 29조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남아공 인권위원회는 이스턴케이프 주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의 실태를 파악해본 결과 대부분 통학수단이 부적절하거나 아예 없는 것
최근 프랑스 부르고뉴의 디종시 관내의 끌로 드 뿌이(Clos de Pouilly)중학교가 문제 학생들에게 내린 처벌 방식이 교육계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의 한 남학생은 복면을 두른 채 급식을 위해 줄을 서있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테러리스트들이 인질을 처형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함께 있던 다른 남학생은 이를 핸드폰 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언론사에 테러를 범한 샤를리 엡도 사건이 있던 터라 학교에서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인식했다. 테러리스트 행동을 묘사한 학생은 물론 이를 온라인 상에 올린 학생 모두에게 일주일 간의 정학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끌로 드 뿌이 학교의 교장은 예상과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교장 자신도 17년간 근무해 오면서 처음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교장이 내린 처벌은 바로 ‘자기 스스로 잘못에 대한 평가를 하라’는 것이다. 이 처벌은 지난해 11월부터 코트 도르(Cote d’Or)지방에서 학생 징계의 방안으로 모색된 ‘새로운 교육을 위한 도전’ 방식이 적용된 것이다. 단기간 동안의 정학 처분을 내리기보다는 사회단체 등과의 연대 활동을
학생들에게 ‘꿈’을 만들어주고 ‘끼’를 길러주는 행복한 진로교육은 무엇보다도 먼저 아이들을 잘 눈여겨보고 그들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끄집어내서 키워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아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항상 주변을 즐겁게 하는 친구, 틈만 나면 공을 들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는 친구, 한 가지에 열중하면 주변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일에 집중하는 친구 등 차별이 아닌 다름의 눈으로 아이들 한명 한명을 애정의 눈으로 바라보면, 내면에 꽁꽁 감춰진 다양한 무지개 빛깔 같은 숨겨진 재능들이 어두운 방에서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햇살처럼 표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끔 진로교육을 진학지도 또는 취업지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른 인식이 아니다. 1. 진로의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 진로란 한 사람이 평생 살아가면서 거쳐 가는 일과 관련된 모든 경험 및 경로를 말한다. 이를 좀 더 세분화 시켜서 넓은 의미로 보면 진로란 개개인이 미래에 살아가야할 방향이나 길로서 학업생활, 직업생활, 가정생활, 여가생활, 사회 생활 등 일생을 통해 경험하고 거쳐 가는 연속적인 모든 활동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
새벽인데도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 봄비는 참 좋다. 생활을 불편하게 해도 좋다. 봄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현상이 일어난다. 물부족현상이 일어난다. 잠깐의 불편함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비가 온 뒤에 푸른 신록을 상상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자신도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 자신이 더욱 생기가 돋는 느낌이 든다. 그러기에 봄비 오는 것을 보면 마음이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새벽 일찍 차를 몰고 출퇴근하시는 이들을 보면 우리 한국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각하지 않으려고 일찍 집을 나선다. 성실한 증거가 바로 아침 출근이다. 이런 민족들의 힘이 잘 사는 나라, 행복한 나라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 중의 한 부류의 직종이 바로 교직의 길을 걷는 선생님일 것이다. 선생님은 정말 부지런하다. 성실하다. 책임감도 강하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열심히 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인사를 잘하는 선생님일 것이다. 인사를 잘하는 선생님은 교무실 분위기를 주도하는 선생님이다. 교무실 분위기를 밝게 하는 선생님이다. 한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아침에 교무실에 내려가 신규선생님들 아침식사를 하셨냐고 묻고, 이름이 예쁘다. 선생님들 오신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무관심이다. 교사나 급우들이 해당학생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면 그 학생은 학교생활을 힘들어 한다. 따돌림도 따지고 보면 무관심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급우들의 무관심이 곧 따돌림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한다. 그만큼 어떤 조직에서 무관심이라는 것은 아주 무섭고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이야기의 서두가 무관심으로 시작되었지만 학생들의 왕따나 학교폭력 이야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다. 최근에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사에 대한 폭행사건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몇 해전만 하더라도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거나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왔다. 당연히 교육계에서는 심각히 받아들여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됐었다. 학생인권조례가 공표되고 체벌이 금지되면서 교사들의 학생지도 입지가 매우 많이 줄어 들었다. 적당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상벌점제 마저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그나마 체벌없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었던 상벌점제도 인권에 문제가 있고, 개선이 되지 않는 다는 명목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효과적인 방
서울시교육청이 근무·의전·회식 문화 개선에 나선다고 한다. 시교육청은 19일 근무문화, 의전문화, 회식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문화 개선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간단히 이해하면 그동안 관행적으로 내려왔던 근무, 의전, 회식문화 등을 간소화하고 자유스럽게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여 교육력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의 문화개선이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일단은 교육청의 내부조직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은 학교에도 적용하여 학교조직도 문화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교육청의 간부들이 기관을 방문할 시 수행인원을 최소화하고 환담장소에 차 외에는 다른 음식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보통 학교에는 지역교육지원청의 국 과장만 방문하더라도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장학사만 방문하더라도 학교에 따라서는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의전에 상당히 신경을 썼었다. 앞으로 의전문화가 개선되면 이런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보여 교사의 한사람으로 전적으로 환영한다.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사실 교사들이 행정업무에 지나치게 부담을 갖는 현실에서 의전까지 신경쓰기란 쉬
교총, 인사혁신처·교육부에 보수·복무 21개 과제 건의·촉구 봉급체계 개편, 학교성과급 폐지 담임·보직·관리자 처우 개선도 "혁신처와 별도 협의 창구" 제안 한국교총이 교원 처우의 근본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역대 정부가 국가발전의 근본으로 강조해온 교육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핵심 주체인 교원의 사기부터 진작시키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교직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현행 교원 보수·복무 체제의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더불어 교원 인사·보수 관련 교섭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교총-인사혁신처 간 별도 교섭창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5년간 교육부와 31개 사항에 합의했음에도 타 부처 반대로 2개 과제 밖에 이행되지 못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총 4개분야 21개 과제를 담은 '교원의 보수·복무 등 인사정책에 대한 50만 교육계 건의서'를 15일 인사혁신처와 교육부에 전달했다. 건의서 첫머리에는 불합리한 교원 봉급체계 개편 요구가 올랐다. 교육공무원법, 교육기본법,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이 교원우대원칙을 명시하고 있는데, 오히려 교원의 상대적 보수 수준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
자신의 성공과 자녀의 성공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수수깨끼 같은 질문같기도 하다. 자신이 살아있는 시대에는 자신의 성공이 중요하고, 나이가 들어 자녀의 시대가 되어서는 자녀의 성공이 중요하다. 어느 하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는 연속적인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안타깝게 보일 경우가 있다. 분명히 선친 때는 그 집이 잘 살았는데 자손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나서 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자신이 성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나중에 자녀들이 본인의 발목을 잡음으로써 성공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너무나 많다. 이처럼 자녀들이 잘못되어 집안이 뒤집어 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본다. 30여년 전에 한국의 100대 기업이었는데 그 가운데 20개 회사정 정도만 남고 80개 회사가 없어졌다. 그 당시에 수출을 제일 많이 하는 곳은 삼성, 대우, SK가 아니고 동명목재라는 회사였다. 부산에 있던 커다란 합판 공장이었고 우리나라 회사 중 수출 1위를 차지하였으나 지금은 없는 회사가 되었다. 쌍용은 재계 6위까지 갔으나 2세에게 승계되는 과정에서 와해되어 지금은 산산조각 났다. 대한민국에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