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6월 30일(목) 오후 일곱 시 양경미(한국평생교육아카데미원장) 강사를 초청, 교내 세미나실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감과 소통으로 성공하는 자녀교육’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30일 행복한 가정과 부모자식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학부모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양경미 강사는 자녀의 감정에 공감하는 법, 부모가 잘못했을 때 자녀에게 사과하는 방법, 부모의 인내와 끈기의 필요성, 자녀에게 말할 때 간단히 말하는 법, 경청하는 법, 칭찬하는 법, 뇌 교육의 효과와 실수에 대해 용서하는 방법, 자녀의 말에 반응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와 자료를 활용하여 강의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역사학자 에드워드 핼릿 카, Edward Hallett Carr)’이며,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바이런, Baron Byron)’ 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더 잘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 지혜를 얻는다.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단재 신채호)’라는 말처럼 역사는 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해 가는 밑거름이 된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나라가 역사교육 강화 사업을 추진한 것은 2011년부터이다. 독도 문제 및 주변국의 역사 왜곡이 심각해짐에 따라, 학생들이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대응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토대로 국가 정체성을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등학교 ‘한국사’ 필수화* 및 역사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선, 역사교육 지원체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역사인식 부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었다. 더불어 독도 및 동북공정 등 현안 중심 대응의 한계점 역시 부각되었다. 교육부는 한국사 수능 필수화, 한국사 수업 시수 확대, 체험중심 역사교육 강화 등
수학 단원 중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바로 ‘활용 문제’이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 자신의 수학적 능력의 한계(?)를 깨닫는 첫 고비는 바로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이다. 다음 단원인 ‘방정식의 활용’과 ‘함수의 활용’까지 거치고 나면 많은 학생은 일명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자)’의 길로 들어서느냐의 갈등을 겪는다. ‘수학은 재밌다’ 비주얼씽킹 수업 ‘활용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학생들을 압도하는 ‘글의 양’ 때문이다. 수와 기호로 구성된 식이 아닌, 문장으로 만들어진 활용 문제는 어떻게 식을 세워야 할지부터 막막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활용 문제’를 자신만의 언어로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 문제를 재구성한 후, 시각적으로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비주얼 언어로 표현해보는 비주얼씽킹(Visual Thinking)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은 ‘활용 문제’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입혀 시각화된 언어로 표현해냈고, 보다 쉽게 문제에 다가갈 수 있었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창작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고, 시각적으로 함축하여 표현해 냄으로써 그 동안 수학 시간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교육’, 혹은 ‘헌교육’에 대한 ‘새교육의 반란’은 미군정과 함께 시작되었다. 3년간 지속되었던 ‘새교육의 반란’을 진압하고 ‘구교육의 복원’을 꾀하려 했던 최초의 인물은 정부수립과 함께 초대 문교부 장관에 임명된 안호상이었다. 그는 백과사전에서 민족사학자, 철학자, 대종교인, 정치가, 그리고 파시스트라는 다양한 명칭을 부여할 만큼 경력이 화려했다. 그는 1920년대 초에 일본에서 영어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을 거쳐 독일에서 유학하였다. 독일 예나대학교에서 철학과 법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1929년이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일본 교토제국대학교, 독일 훔볼트대학교, 경성제국대학교에서 연구생으로 경력을 쌓은 후 1933년에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 이듬해에 이광수의 소개로 시인 모윤숙과 결혼하였으나 후일 헤어졌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해방과 함께 민족주의 계열의 다양한 학술단체, 문화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던 중 이승만 정부가 들어서자 초대 문교부 장관이 되었다. 초대 문교부 장관 안호상의 일민주의 안호상은 단군을 숭상하는 민족종교 ‘대종교(大倧敎)’의 열렬한 신도였다. 단군의 피를 이
얼마 전 ‘선생님…. 저 생리대 살 돈이 없어요’(스브스뉴스, 2016.05.28.)라는 기사를 읽으며,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이 엄청난 사실 앞에서 너무 혼란스러웠다. 생리대 하나만 빌려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을 너무 매몰차게 거절한 건 아닌지, 내가 거절했던 아이 중에 이런 아이가 속해있었던 것은 아닌지 미안했다. “가장 안타까웠던 건 생리대를 자주 갈지 못해서 주위 아이들로부터 냄새난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아이였어요”라는 어느 자원봉사자의 한마디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리고 우리 학교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둘 떠올랐다. ‘혹시나’하는 마음과 함께. 유난히 냄새가 나는 아이들이 있다. 적어도 한 반에 1~2명은 있다. 더운 날 밖에서 운동을 해서 나는 땀 냄새가 아니다. 머리를 안 감고, 잘 씻지 않고, 옷을 자주 빨아 입지 않아서 나는 냄새이다. 교복은 꼬질꼬질하고, 거친 손과 얼굴엔 각질이 피어올라 와 있다. 1평 남짓의 개인상담실 문을 열자마자 ‘불편한 냄새’가 확 풍겨왔다. “어휴, 선생님이 갱년기인가. 왜 이렇게 덥다니. 문 좀 열고 하자”며 창문을 열어야만 상담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이다. ‘냄새 난다’는 말을 하자니 아이가 상처받을 것 같고,
[제시문] ·석민 : 선생님! 상담받고 싶어요. ·교사 : 무슨 일인데? ·석민 : 저는 부모님 사랑을 받고 싶은데, 부모님은 공부를 못하면 사람도 아니라며 자주 야단치세요. 매번 낮은 점수 때문에 시험 후 부모님께 성적표 가져가기가 두려워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은 해 보지만, ㉠ 저 자신이 무능하고 무가치하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가끔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교사 : 안타깝구나. 부모님께서 너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면 좋을 텐데. ·석민 :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에요. 부모님은 동생을 더 예뻐해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이 귀엽기는 하지만, 저보다 공부를 못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여학생은 공부를 못해도 상관없다며 저에게만 너무 많은 요구를 하세요. 어쩌다 동생과 말다툼이라도 하면, 동생이 잘못했어도 ‘너는 오빠잖아’라며 저에게 참으라고 하십니다. 너무 속상해요. · 교사 : 부모님께서 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 무척 속상했겠구나. 그런데 공부는 언제부터 힘들어졌니? · 석민 : 초등학교 때까지는 저도 공부를 꽤 잘했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한 후 ㉡ 부모님께서는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코미디나 연기자에
‘4초 마다 한명이 자살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는 더 이상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비전과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정신건강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살예방’이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학교’를 중심으로 자살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 기반 자살예방교육은 ‘자살 공중보건 모델(public health model)’의 위험 단계별 전략에 해당하는 보편적(universal)·선택적(selective)·지시적(indicative) 예방 전략에 근거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학교의 보편적 예방 프로그램은 선별검사?게이트키퍼(gatekeeper) 교육, 커리큘럼 기반 교육, 보호 인자 증진교육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학교 문화에 가장 적합한 교육은 교육과정과 접목할 수 있는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은 윤리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었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2012년)이 시행된 이후부터는 정규 교육과정과 특별활동 시간에
3월 ‘학교와 나’, 4월 ‘봄’, 5월 ‘가족’, 6월 ‘여름’의 통합교과를 운영한 후 7월이 되면, 수업 시간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물론 월별 교과서 학습 기간을 조금씩 늘리거나, 필요한 부분을 그때마다 추가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시간을 맞출 수도 있다. 하지만 방학 중 가정과 연계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나 독서교육으로 재구성하여 운영하는 것도 좋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은 2017년부터 안전교과가 도입·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교육부의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제시된 내용과 통합교과에 제시된 ‘안전에 대한 차시’를 연계하여 재구성한 후 수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통합교과와 학교안전교육 ≫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1·2학년) 학교안전교육에서 제시하는 7대 표준안의 영역은 생활, 교통, 폭력·신변, 약물·사이버, 재난, 직업, 응급처치이다(표 1 참조). 학교안전교육과 관련된 많은 사이트 중 교육부의 ‘학교안전정보센터(www.schoolsafe.kr)’는 통합교과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수업 시간에 필수로 해야 할 내용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거나, 다른 교과와 재구성하여 수업할 수 있는 지도안을 참고로 제시하고 있어 손쉽게 학교
교과전문성으로 교육현장에 새로운 활력소 올해로 교직 3년 차인 A 교사, 누구나 선망하는 선생님이 됐지만 마음 한구석 회의감을 느낄 때가 많다. 수직적 학교 문화 속에 학부모에 치이고 학생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임용 시험 때의 패기와 열정은 오간데 없이 무력감에 빠져있다. 교과 수업은 갈수록 어렵고, 각종 교수법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어떤 것이 우리 반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것인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할 뿐이다. A 교사처럼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은 교사들이 ‘광주 초등수석교사회’로 몰려들고 있다. 창의적인 수업방법과 다양한 수업기술, 그리고 교직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멘토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은 새내기부터 40대 후반의 고경력 교사까지 다양하다. 회장을 맡고 있는 송미나 수석교사(광주 수문초)는 “교직생활의 새로운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전문성 향상을 통해 보람과 만족을 찾고 싶은 마음에서 수석교사들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4월 광주초등수석교사회 주최로 열린 수업혁신 위크숍에서 그대로 그러났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초등교사 2백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역량
최근의 ‘평가 패러다임’은 평가를 교수·학습과 분리하기 보다는 교수·학습의 한 과정으로 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부 역시 ‘과정중심평가 확대 시행’을 추진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도 과정중심평와 관련, 정책의 총론과 방향에는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정중심평가에 담겨있는 세 가지 의미 우리는 어떤 교육정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뜻을 표하기에 앞서, 그 정책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것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따라서 먼저 과정중심평가의 의미를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평가가 지닌 본연의 기능에 다시 주목하려는 움직임이다. 과정중심평가는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assessment of learning)’에서 ‘학습을 위한 평가(assessment for learning)’ 또는 ‘학습으로서의 평가(assessment as learning)’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평가를 교수·학습과 연계된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것이며, 모든 단계의 교육활동이 그렇듯 교수·학습의 극대화라는 평가가 지닌 본연의 기능에 다시 주목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