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2025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추진한 결과 호서대·숭실대·건국대·한양여대·원광대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설립·운영 규정’ 개정 등 규제 개선 내용을 토대로 첨단분야 계약학과 및 입학정원 증원 등을 활용한 첨단분야 학과 신설, 소단위 전공 과정과 연계한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등 사례 23개가 응모됐다. 1단계 전문가 평가 후 2단계 온라인 국민심사(8~10일, 소통24 https://sotong.go.kr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5개 대학이 뽑혔다.
첨단분야에서는 호서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활용해 첨단산업 분야 계약학과 3개 과정을 신설하고, 이를 위해 학내 조직 및 행정 제반 사항 등을 전면 개편했다. 숭실대는 입학정원 조정을 통해 160명 규모의 인공지능(AI)대학, AI전문대학원 및 AI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AI 기반 전환(AX)을 추진했다.
건국대는 학생 전공자율선택권을 자유전공학부뿐만이 아니라 전체 학생에게까지 확대하고, 소단위 전공 과정의 학점 인정 근거를 마련했다. 한양여대는 전공자율선택제와 ‘학교 밖 수업운영 기준(협동수업)’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 ‘자유설계학기’를 운영했다.
원광대는 통합 대학의 수요자 중심 학제 혁신 사례로 국민심사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6학년도 원광대와 원광보건대학교 통합 승인에 따라 규제특례(2025년 4월 21일~2029년 4월 20일)를 활용해 통합 일반대학에 전문학사를 최초로 수여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오는 29일 공모전 시상식과 우수사례 간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