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수명이 81세를 넘어섰다. 이제 노후 준비는 필수가 됐다.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옳을까. 노후자금은 10억 원이 있어야 하나, 7억 원이 있어야 하나, 정답이 없다. 그러나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이만큼의 노후자금을 준비해 놓고 퇴직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런 말을 들으면 그저 속만 터질 뿐이다. 또 수억 원의 노후자금을 마련했다고 해서 노후 준비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건강, 자녀 문제, 퇴직 후에 할 일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첫째, 건강이다. 언젠가는 모두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죽음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오래 살면서 짧게는 2, 3년, 길게는 10년 정도를 앓으면서 돈 문제, 외로움 등으로 고생하다 가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런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다. 미국, 일본에서 ‘퇴직 후에 생활비가 줄었는가’를 물은 조사 결과를 보아도 줄지 않았다는 비율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비, 간병비 때문이다.고령자를 대상으로 ‘당신은 지금 건강한가’라고 물었을 때 선진국에서는 60∼70%
정겨운 우리 가곡,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한다. 사람들은 듣기도 좋아할 뿐더러 더 적극적인 사람은 직접 부른다.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것이 떠오를 것이다. 실기평가로 가창이 있으면 그것을 대비하느라 수 십 번 불렀다. 그리하여 가곡 한 곡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이다. 필자도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이 있는 곳이면 일부러 찾아가 음악을 즐긴다. 우리 가곡 또한 좋아한다. 1975년 대학 입학 시 실기시험으로 ‘사공의 노래(함호영 시 홍난파 곡)을 불렀다. 야간대학 국문과에 다닐 때에는 모임에서 ‘산촌’(이광석 시 조두남 곡)을 부르기도 하였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주대학교에서 개최한 ‘한국가곡의 밤’에는 국내 정상급 유명 성악가 노래를 손꼽아 기다리곤 하였다. 당시 성악가들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무대 위에 선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무대 위에서 그들의 복장, 제스처 하나하나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 영향을 받았을까? 테너 송승민 팬 카페 모임에 한 번 참석하고 한국예술가곡연주회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다. 율전중학교 제11회 졸업식(2012.2) 때에는 성악가를 초청하여 졸업식 분위기를 살리고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
논어에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살펴 스스로 고쳐야 한다[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본받고 싶은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주위에 있는 부모, 친구, 스승 등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훌륭한 인격을 완성한다. 그런가 하면 반면교사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측면을 거울삼아 가르침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나란 위인도 세상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배우며 왔다. 특히 교직 선배들로부터 배운 것이 많다. 그들에게 배운 덕에 교단에서 30년 가까이 큰 탈 없이 서 있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모습은 올곧게 채워지지 않았다. 몇 년 전에 만난 교장선생님은 배울 것이 많아 지금도 마음에 그리워하고 있다. 그 분은 공경심을 강조했다.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이며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으로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아이들에게도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신념을 보이셨다. 나이의 많고 적음,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존경심을 갖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다. 무엇보다도 그 분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셨다. 이런 모습으로
한국은 교육을 통하여 발전을 이룩한 대표적인 나라이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은 1960년대만 하더라도 빈곤국가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교육을 통해 발전을 이룩한 나라로 인천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 막을 내리고 ‘양질교육-평생학습’ 인천선언을 발표하였다. 세계 교육 정상들은 향후 15년의 교육 비전을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의 확대’로 정했다. 앞으로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려면 한국처럼 교육에 투자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각국은 2030년까지 ‘인천 선언’ 내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인천 선언은 각국은 2030년까지 12년의 초중등교육을 보장하고 최소 9년간의 무상 의무교육을 제공하도록 했다. 취학 전에는 최소 1년의 취학 전 무상 의무교육을 권장한다. 또 청년과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기술훈련, 고등교육 지원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원에도 전 세계가 나서기로 했다. “교육은 발전을 일구는 핵심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교육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은 5월 23일(토)에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체험놀이 등 지속 가능한 문화체험을 펼쳐 세대통합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문화의 장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커피 찰흙으로 각종 동물 만들기, 도자기 빚기, 희망나비 만들기, 농기와 탁구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부수들이 마련되어 서산시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어 7월 25일(토)에는 청소년 스포츠대회가, 8월 22일(토)에는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이, 10월 24일(토)에는 청소년 벼룩시장 및 다국적 문화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참여방법은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www.seosancwc.or.kr) 및 전화 (041-666-7104)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위험을 만나면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분이 선생님이다. 어느 누구도 선생님만큼 학생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이 없다. 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고 하는 이는 선생님뿐이다. 선생님 아니면 부모님이다. 그 외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학생이 문제를 일으켜 경찰서에 가면 반드시 학부모님 아니면 선생님에게 연락을 해서 애를 데리고 가도록 한다.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책임지는 이도 선생님이다. 학생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신당부를 하고 눈을 부릅뜨고 살피는 이는 선생님뿐이다. 학생들이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날까봐 신경을 쓰는 이도 선생님뿐이다. 선생님이 아니면 학생들을 보호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는 이유가 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사랑하는 말을 하는 것도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따뜻하게 보살피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희생도 감수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잘 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배추의 겉잎처럼 자신은 시들어가고 버림을
지난 5월 20일 북내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지진과 화재 발생 재난대비 상황을 가정한 2015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날훈련은 체험형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하는 경기도교육청 재난대응안전한국 계획에 의거하여 지진발생시 안전행동요령,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등을 사전 교육 하고 실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숙달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안전문예행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을 기르고 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행동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이하 나침반) 안전교육 동영상과 재난발생시행동매뉴얼에 다른 안전교육을각 교실에서 실시하였으며학교에서 지진이 발생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따른대처 요령을 몸으로 익히는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졌다는 상황에서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고 안전을 확보한 뒤 학교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하고 질서있게 학교 밖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훈련을안전하게실시하였다. 안전지역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안전지도담당교사의 화재예방 O,X퀴즈, 소화기 사용요령, 위급상황 발생시 방독면 착용요령등을 배우고 직접분말소화기와 물소화기를 이용해 소화기 체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인성교육 평가는 절대 안 될 말”이라면서 “국회는 교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성교육진흥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20일 인터뷰에서 정 의장은 “우리나라 교원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 말고도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국회가 학교·시도교육청의 실정을 면밀하게 파악한 후에 시행령 제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성교육은 여느 교과와 달리 한두 해만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 항목을 배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인성교육의 주체인 교원이 교육자로서의 자긍심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 정 의장은 “교원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교사는 천직’이라는 걸 가슴에 품길 바란다”며 “인성교육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귀 기울여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했다.
교총, 전국 시도교육청에 건의 “고용주체로서 해결의무” 강조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의 노무갈등을 두고 한국교총이 ‘법이 정한 학교비정규직 관리주체로서 책임 있게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17개 시·도 교육감들에게 촉구했다. 정치권과 교육당국의 무분별한 교육·복지정책으로 양산된 학교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요구를 정책 추진 당사자가 감당하지 못하면서 그 불똥이 일선 학교로 튀고 있는 것에 대해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교총은 21일 시·도교육감 전원에 보낸 건의 공문에서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주체를 교육감(장)으로 명료화 하고 (지역)교육청 내 노무관리 전담부서 설치를 통한 책임 노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도 조례 등 자치법규에 따라 단위학교가 아닌 시도교육청이 인사·복무·보수의 개선에 대한 노조의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공립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교육감’이라는 대법원 판결(2013두22666 재심결정취소)이 있었고, 자치법규(교육감 소속 교육실무원 채용 및 관리 조례)에도 학교비정규직의 인사·복무·보수 관련 계획 수립의 주체는 시·도교육청 소관부서로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시도 교육감들이 학교
선별급식 지역 학부모들 “전면 무상급식은 허구” 전면이란 단어에 다수 학부모들 정부지원 착각 낙인효과 없고, 무상급식 줄이니 교육 질 향상 무상급식 비율이 낮은 지역에서 교육의 질이 더욱 우수하다는 학부모들 반응이 나왔다. 무상급식으로 인한 교육예산 잠식현상이 워낙 심하기에 이 예산을 줄여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과 저소득층 지원을 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전국학교운영협의회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무상급식 논쟁 해법을 위한 5차 세미나’를 열고 “소득연계 급식을 통해 저소득층 교육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울산, 대구, 인천 등 선별적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지역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전면 무상급식 시행’의 허구성에 대해 비판하고, 교육예산의 효율적 분배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 지역의 무상급식 비율은 평균 약 46%(울산 37.9%, 대구 46.1%, 인천 55.4%)로 전국 평균 66.5%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다. 그렇지만 오히려 무상급식에서 줄인 예산을 효과적으로 쓰니 교육의 질은 더욱 높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급식의 질 또한 선별적 무상급식을 하는 곳이 더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