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공직자들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이 제안되었으나 내수 경기 위축과 기존 부패 척결 법 취지를 지켜야 한다는 벽에 막혀 3년 가까이 표류해 왔다. 그러다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마침내 지난 2015년 3월 국회를 통과, 국민권익위원회가 2016년 5월 그 시행령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진작 포함되어야 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가 대상에서 빠지고 대신 언론사와 사립학교 교직원이 ‘김영란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되자 이에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기자협회, 사립학교 관계자 등이 ‘김영란법’ 위헌 여부를 심판해 달라고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냈다. 그리고 2016년 7월 위헌 여부에 대하여 헌법재판소가 합헌으로 결정을 내렸다. 이 발표에 각계각층의 희비가 교차하였다. ‘김영란법’이 합헌으로 발표되어 9월 말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공무원은 100만 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과 관계없이 형사 처분을 받게 된다. 식사 대접은 3만 원, 선물은 5만 원, 경조사비는 10만 원이 한도이다. 이에 내수 경기를 우려하는 여러 업체(농축산업체, 자영업체 등)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였다. 그
계속 폭염이 다가온다. 밤을 괴롭게 한다.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폭염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더 마음을 어둡게 하고 무겁게 하며 괴롭게 하는 것이 부끄러운 뉴스들이다. 최근 뉴스에는 현직 검사장의 첫 기소라는 보도가 나온다. 내용을 읽어보면 말이 막힌다. 126억 주식, 134억 일감, 차공짜... 주식을 공짜로 달라, 일감 내놔라... 한 분의 검사장 때문에 검사님 모두가 속이 타들어간다. 이분은 대학 3년 때 사시합격한 인재다. 생기기도 잘 생겼다. 머리 좋고, 건강해 보이고, 준수하고, 겉으로는 다 갖췄다. 한 가지가 부족했다. 청심이 없었다. 목민심서를 읽어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학교에 다닐 때 인성교육을 좀더 철저히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목민심서 2. 청심(淸心 : 깨끗한 마음가짐)에 보면 "염결(廉潔)이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며 모든 선(善)의 원천이요. 모든 덕(德)의 근본이다. 청결하지 않고는 목민을 할 수 있었던 자는 한 사람도 없다. 염결이란 천하의 큰 장사와 같다. 사람이 청결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지혜가 깊은 자는 청결로써 교훈을 삼고 탐욕으로써 경계를 삼지 않은 자가 없었다. 목민관이
2016 통일리더캠프(국외) 참가기(끝) 중국 탐방 3일차 요령성 심양시에 도착하였다. 여기엔 유명한 서탑거리가 있다. 음식점과 상가가 밀집된 거리인데 ‘평양식당’이라는 낯익은 간판과 인공기가 눈에 보인다. 평양에 보낼 충성자금을 마련하는 곳이다. 이 자금으로 북한은 핵개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서탑거리는 종합무역 시장을 비롯하여 음식, 오락, 상업 등에 종사하는 우리 동포들이 주로 살고 있는데 조선족 용품과 한국제품의 집산지라고 한다. 거리를 살피니 ‘모란봉식당’도 보인다. 마찬가지로 북한은 여기서 외화벌이를 하는 것이다. 평양식당과 모란봉식당의 공통점은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복을 입은 두 여성이 현관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두 여성의 복장을 보니 하얀색 높은 구두에 치마는 우리 고유의 한복이 아니라 개량된 현대식 치마다. 손님이 입장하면 방으로 손님을 안내한다. 우리 대학생 일행 중 한 명이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 보았으나 한국인임을 알아보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한국 여행객의 북한식당 출입 금지 조치를 그들도 알고 있나 보다. 4일차, 아침 식사 후 고구려 역사를 찾아간다. 호텔 식당에서 우리나라 고교생을 만났다. 부산교
광주광역시 소방학교와 광주교육청이 주관한 ‘수학여행 인솔교사 연수’가 27일 광주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뜨거운 불 앞에서도 침착하게 교육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교사들이 화재 시 신속히 대피하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이유는 ‘취업’이다. 그리고 어떤 직업이든,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직업기초능력’을 갖춰야 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서는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직업기초능력’을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조직이해능력 △자기계발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직업윤리 등 10개로 구분하고 있다. 직업기초능력 향상은 융합프로젝트수업으로 GO! GO! 교과과정 속에서 NCS 직업기초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 ‘직업기초능력 향상은 융합프로젝트수업으로 GO! GO!’라는 주제로 국어 교과와 상업경제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행과제를 진행하였다. 국어 시간에는 의사소통능력의 세부능력 함양을 위한 활동 수업이 많이 이뤄졌다. 선생님 말씀을 집중하여 듣는 태도(경청능력 함양), 친구들과 토의·토론하는 활동(언어구사능력 함양),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의사표현능력 함양), 교과서 내용을 읽고 요약하는 활동(문서이해능력 함양), 자기 생각을 글로 쓰고 발표하는 활동(문서작성능력 함양) 등이 진행되었다. 상업경제 시간에는 국어 시간
지금 수업현장은 수업혁신이라는 이름의 수많은 트렌드 중심 수업 기술과 전략들로 차고 넘친다. 솔직히 말하면 수업혁신 이전에도 교단 수업개선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많은 처방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과 퇴장을 반복했었다. 어느 한 분야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수많은 전략과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역으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 없다는 것과 같다. 즉, 수업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국어수업에서유통되고 있는 최근의 수업 기술과 전략들 또한 만능열쇠는 아닌 셈이다. 수업은 수업철학과 언어를 서로 공유하는 것 최신 수업 방법이 국어수업의 질 개선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거나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까지 담보한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다. 수업은 단순히 교사의 수업기술에 따른 그 교과의 자료와 활동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다. 한 시간의 수업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공유해야 할 것은 교과 본질을 해석해 내는 교사의 수업철학과 언어이다. 한 시간 동안 하나의 수업 주제에 맞는 생각, 색깔과 코드, 결이 비슷한 언어로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사고체계를 조율하며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수업이다. 이를 위해 교사는 수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핵심 질문과 발문들이 무엇인지 고민하
쭉쭉 올라가는 여름철 기온은 식중독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해로운 동·식물로 인한 감염병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 창의적체험활동은 부과된 특정한 과업이 없기 때문에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네 가지 영역 가운데 2~3개 영역을 통합하거나 영역 내에서 구분하여 적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학급별로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하여 운영할 수 있는 건강증진 관련 지도요소를 추출하여 학생들이 여름철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수업 기술을 제시한다.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의 실제 ≫ 영역 내 운영 아래 표 1에 제시된 건강관련 창의적체험활동은 영역 내 운영 예시를 제시한 것으로 학교나 학급의 실정에 맞게 시기나 학습 내용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다. [PART VIEW] ≫ 영역 간 통합 운영 ? 영역 간 통합 운영을 위해서는 영역 내 운영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 다음으로 관련 영역 내 운영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부분을 다른 영역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 창의적체험활동에서 건강교육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작년, 우리 교육계에 전혀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이 경제학부터 컴퓨터공학까지 24개 강좌를 웹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하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무서운 속도의 돌풍이 일어났다. 그것은 대규모(Massive) 공개(Open) 온라인(Online) 수업(Course), 즉,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무크(K-MOOC)’였다. 실제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강의·토론·평가와 수료까지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K-무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기영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사진)은 “한국형 무크의 출범으로 우리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일과 학습을 같이하는 평생교육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K-무크가 대학교육에 적극 활용될 경우 비용 절감과 학습효과 향상 및 교육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강좌로 교육 강국,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흔히들 교육하면 학력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패러다임이 바뀌었어요. 살면서 필요한 것을 찾아 배우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
교육부의 대학 평가 믿을만 한가?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학생 급감에 따른 대학 재정난 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부실대학을 퇴출하려는 목적’으로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은 물론 국민 모두 공정한 평가와 개혁을 통해 고등교육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교육부를 믿어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구조개혁 평가에 불만이 제기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예를 들면 지난해 강원도에서 평가대상이 된 4년제 대학은 모두 8개이다. A등급에 사립 1개교, B등급에 사립 2개교, C등급에 국립 1개교와 사립 1개교, D등급에 국립 1개교와 사립 1개교, E등급에 사립 1개교가 각각 포함되었다. D등급 국립대는 소위 지역거점 국립대이다.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러한 평가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대학은 D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여건이 다른 대학들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 역시 지역 내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잘못된 평가는 강원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구·경북이나 충북 등 많은 지역에서 주민들의 평
☞ 이와 관련하여 교육환경 변화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과 성장을 돕는 교육평가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교육환경 변화와 교육평가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국·공립학교 15년차 교사의 연간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높고, 2013년 교사의 연간 법정 근무시간(1,520시간)은 OECD 평균(초 1,600시간)보다 다소 낮으며, 순 수업시간은 OECD 평균에 비해 적었다(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2015), ‘OECD 교육지표 2015’). 특히 학급당 학생 수는 2013년 32.4명에서 2017년 25명, 2020년에는 2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12년 19.1명에서 2017년 14.7명, 2020년에는 13.7명으로 줄어들어 2017년도를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 학생 수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대규모 학급에서 진행되었던 주입식·암기식 수업과 일제고사식 평가에서 탈피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강조하는 학생 및 성장 중심의 다양한 수업과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모색하게 하였다. 아울러 학벌·스펙보다 창의·인성이 중요하다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