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하권이다. 물러날 듯하면서 물러나지 않는 게 추위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 물러나지 않을 수 없다. 따뜻한 힘에 밀리지 않을 수 없다. 약한 이는 강한 힘에 밀리는 것이 원칙이다. 오늘은 3.1절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독립운동이다. 직접경험이든 간접경험이든 혹독한 시련 속에서 견디어내어 승리를 가져오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은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생명이 아깝지 않았다. 나보다 나라가 먼저였다. 나라없는 백성은 불쌍하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은 알았다. 강자 속에 살아남는 길은 강자보다 더 강한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학습실에서, 연구실에서 땀흘리며 잠자는 시간까지 반납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실력에서 나온다. 실력이 있어야 강대국이 될 수 있다. 능력이 키우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반복되지 않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한다. 어느 나라도 엿보지 못하도록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일찌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자기 나라의 되어가는 모습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민에 대한 최대의 벌은 바로 그 사람보다도 못난 사람에게 정치를 맡기게 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비록 2천여년 전의 말일지라도 오늘날에도 우리가 기억하여야 할 경귀가 아닌가 생각한다. 무릇 정치란 많이 배운 사람들이나 할 일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고관대작으로부터 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모름지기 자기 국가에 대하여 늘 관심을 가져야 하며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바로 자기를 지켜준 조국의 운명이 어찌 될는지도 모른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역사 발전과정에서 정신을 잘 못차려 1905년 최악의 비운을 맛보았다. 이에 나라를 찾기 위하여 국민들이 맨손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독립을 외치면서 일어선 날이 바로 1919년 3월 1일이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3ㆍ1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노력과 애국심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3ㆍ1절이 시기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학기말 방학을 지내고 학생들은 학급의 개념도 없어지면서 그 누구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한 번의 경험, 한 번의 상담, 한 번의 교육으로 ‘개과천선’을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교사는 ‘자신의 조급증’과 싸워 이겨야 한다. 진정한 기다림의 미학이다. “지금 당장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고 단 한 명이라도 변해있다면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부천 부흥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8명으로 구성된 인성교육 교사동아리 ‘도약, 제가 하겠습니다’ 회원들의 훈훈한 인성교육 도전기를 들어본다. 경험을 해 본 아이와 해보지 않은 아이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도약, 제가 하겠습니다’의 인성교육 키워드는 ‘자발성’과 ‘자존감’이다. 자신을 귀하게 생각하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리라 판단했다. 야심 차게 시작한 첫 프로젝트는 ‘부천 촌놈들의 서울 나들이.’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것도 모두 아이들이 정했다. ‘인솔 교사’가 따라가지도, ‘보고서’를 받지도 않았다. 혼자서 ‘배낭여행’을 하면서 겪은 경험이 성장의 동력이 되듯이, 교사가 무언가 꾸역꾸역 집어넣어 주기보다 학생들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며 작은 것 하나라도 채워오기를 기대했다. 사고 치지는 않을지, 딴 곳으로 새지는 않을지 걱정했지만, 아이들은 생
‘인성교육진흥법에 제시된 8가지 핵심 가치?덕목 중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교원과 학부모는 모두 ‘배려’를 꼽았다.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성역량’ 역시 학부모와 교원의 의견은 ‘의사소통능력’으로 같았다. 또한 학부모와 교원이 요구하는 지원정책으로는 문화예술교육과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협력체제 구축, 인성교육 교수·학습자료 보급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학부모와 교원 모두가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체계적인 지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실천 가능한 인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과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인성교육은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면화시키고 싶은 가치나 덕목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기 위해서 개념과 실천방법을 가르치고 안내하는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다. 오히려 앎과 행함의 괴리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인성교육의 방향을 성품 및 핵심 역량 중심교육으로 설정하고 체험·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강조한 것은 바람직하다. 그리고 프로그램 중심에서 학교 교육 전반을 통한 인성교
교육부는 지난 1월 청와대에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를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했다. 2016년도 교육부 업무계획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서비스 제공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교육 등 다섯 가지 주요 계획이 제시됐다. 그러나 교원 사기진작과 전문성 신장, 교권보호 등 교원 핵심정책을 소홀히 취급했고, 교육재정 확충, 소규모 학교 살리기, 입시교육 탈피, 학교폭력예방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교육비 잡자’ … 영어도 쉽고, 수학도 쉽게 교육부는 올해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기존 선도학교(811교)와 신규 운영학교(653교)를 1대 1로 연계하여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도농 간 격차가 없도록 농산어촌 모든 중학교(1,228교)에는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확대한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과 영어는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교과로 탈바꿈한다.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성공경험과 자신감을 갖도록
우리 반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3월 2일. 머릿속엔 온갖 생각이, 가슴속엔 갖가지 감정이 떠돈다. 평소 꿈꿔왔던 이상적인 학급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우리 반 아이들은 ‘특별히’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잘 따라와 줄 거라는 희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신규교사라고 봐주는 것이 없다. 아이들에게 잘 해주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정받고 싶은 신규교사의 열정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면서 상처받고 식어가게 된다. 학생들의 문제행동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낮은 자존감과 소속감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함께 생활하는 교실에서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면, 자존감과 소속감이 향상되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줄어들 것이다. 그런 학급을 만들어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자존감 향상 시키기 학력중심사회인 우리나라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판단하고 인정하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나는 공부와는 관련 없다’고 단정 지은 학생들은 많은 패배감을 느낀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속에 분노를 간직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공부 이외의 것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지 않는 한 자존
작은 학교는 성공적인 학교의 필요조건 나는 학교가 작아지는 것이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역설적으로 학교가 작아지는 것은 교육적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인 것이다. 대규모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성장과 경험보다 집단의 교육적 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서지오바니, 1994). 그러나 성공적인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육주체인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비전과 철학의 공유를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김춘진, 2010). 이러한 맥락에서 ‘작은 학교’가 성공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아닐지라도, 성공적인 학교의 필요조건이 될 수 있다(정일환, 2005 ; 사토 마나부, 2000 ; 달링-하몬, 2002 ; 서지오바니, 1994). 외국의 연구(코튼, 2001 ; 달링-하몬, 2002)는 소규모 학교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주요한 요소들을 지목하였다. 성공적인 소규모 학교는 고도의 자율성을 지니며, 안정적인 심리적 및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며, 자기선택적인 학생집단과 교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소규모 학교는 학교계획의 융통성, 자기창조적인 비전과 미션, 투명한 학교운영, 학생에
포퓰리즘은 시대가 불안정하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기회주의적 정치인과 근시안적 대중의 만남에서 나온다. 이런 포퓰리즘은 20세기 초 남미에서 정치적 편의주의, 기회주의로 발전하였다. 남미 정치인들은 정치권력을 위해 ‘무책임한 경제정책’을 남발했다. 무책임한 경제정책은 국내 수요 확대를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정부 지출을 늘리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관세와 환율 고평가를 선택하고, 가격을 통제하고 기간산업을 국유화하고, 사회복지를 확대하고, 민족주의를 표방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경제에 대하여 정부가 강한 개입 정책을 실시한다. 경제적 포퓰리즘에 의해 결과적으로 정부 부문의 비대화, 탈세를 포함한 부패의 만연, 재정적자의 증대, 대외 채무 증가, 해외자본 의존이 심화된다. 이런 결과를 초래한 남미의 대표적인 포퓰리즘이 바로 페론주의이다. 페론주의는 결국 경제 위기를 초래하여 아르헨티나를 파탄으로 몰고 갔다. 일반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복지 포퓰리즘 비용 무엇보다도 위험한 포퓰리즘은 복지 포퓰리즘이다. 복지 포퓰리즘은 모든 국민의 복지를 향상하겠다며 무분별하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 의료, 주택과 같이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우리 지역에는 ‘공동학구제’라는 제도가 있다. 도시 인근의 소규모 학교에서 시내 학생들의 유치를 허용하는 일종의 ‘학교선택제’이다. 이 제도는 여러 측면에서 학교문화의 변화를 가져왔다. 소규모 농어촌 학교를 선호하는 학부모는 학교의 특색,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먼저 살펴본 후, 입학 혹은 전학을 결정한다. 당연히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와 기대를 고민하게 되었고, 학교마다 특색 있는 강점 영역의 교육과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몸에 맞는 교육과정을 찾아내는 과정은 합의와 평가가 필수적이다 학교 교육과정은 학교마다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그 교육과정이 교육공동체의 비전과 목표를 담고 있는지, 학교 구성원은 이를 인식·이해하고 있는지, 교육수요자의 요구와 기대가 반영된 계획인지 등에 대한 합의와 평가가 필요하다. 물론 ‘100人 100色’의 교육공동체가 모두 행복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일은 획일적인 관점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학교가 ‘몸에 맞는 교육과정’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고민의 흔적을 통해 교육과정이 갖는 일반적인 기본 틀에 대한 개념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 충남의 전형적인 농
1. 정의 심층면접은 응시자와 평가자가 면대면으로 앉아, 평가자가 응시자의 정의적 영역(감정이나 의지에 관한 것)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즉, 주어진 질문에 대한 응시자의 언어적 응답을 통해 교직관, 인성,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 필요성 전문직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응시자가 그렇지 않은 응시자보다 교육현장에서 우수한 전문직이 될 때, 전문직 전형은 그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직 시험 출제위원들은 전문직이 될 인지적 특성과 정의적 특성을 지닌 사람을 채용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교사로 근무한다는 것은 이미 우수한 지적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교육전문가적 소양을 평가하는 1차 지필 시험을 치른 후 실시되는 2차 시험에서는 지적 영역보다 정의적 영역인 교직관, 인성, 인격적 소양 등의 평가가 절실한 것이다. 또한 훌륭한 교육전문직은 인지적 능력이 뛰어난 교사보다 정의적 영역 즉, 명확한 교직관이 있고 바른 인성을 가진 교육전문직이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여 정의적 특성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 심층면접이다. 3. 문제점 및 현황 시험을 주관하는 교육청 입장에서 면접 평가는 지필평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