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무렵 태어난 우리 세대는 어려서부터 생필품 결핍 시대를 살았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공을 차고 싶었지만 축구공이 없어서 돼지를 잡고 난 후 방광에 바람을 넣고 고무줄로 묶어 차고 놀았다. 어른들은 미국 제품인 만년필을 좋아했고, 가정에서는 일본 제품인 코끼리 밥통을 선호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TV를 비롯한 가전 제품은 국산이 대부분이고 로봇 청소기는 중국산에게 국산이 밀려난 것 같다. 도로에는 전에 상상도 못 했던 중국산 버스가 달리고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을 중국이 거의 대체해 가고 있다. 이러첨 중국의 파도가몰려 오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경쟁자는 결코 일본도 아니고 중국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처럼 세상이 많이 바뀌었으며, 지금도 그 와중에 있다.지난 달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이코노미 아웃룩 2026' 세션에서 거시경제·투자 전문가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제조업 노동력이 공급 절벽에 이르며 경기 활력을 저하시킬 것이란 우려도 내놓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향해서는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한국국제교류재단 운영)이 공동 주관하는 ‘한-중앙아시아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협력 포럼’이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최근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AI·디지털 인재양성에 대한 협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국제 협력 모델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지역적 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진단하고, 한국-중앙아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방향과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AI 인재양성 협력의 현황과 필요성 ▲전략적 개발협력(ODA)을 통한 AI·디지털 교육 확산 방안 ▲AI·디지털 협력의 외교·산업적 가치 등이 발표됐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정우성 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KOICA, 연구기관, 그리고 재단의 디지털·AI 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해 온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창의재단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AI·디지털 인재양성 협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의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수요에 맞춘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교육부·법무부·헌법재판연구원은 올해부터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헌법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학교 현장의 헌법교육은 학생들에게 헌법의 가치를 정확히 알리고, 교원들에게는 헌법에 기반한 민주시민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부는 법무부와 협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 전문강사의 강의를 지원하고, 헌법재판연구원과 협력해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교육 특강을 지원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헌법교육은 법무부 ‘2025년 헌법교육 전문강사 출장강의’의 일환으로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올해 초등학교 205개교(603학급), 중학교 71개교(311학급)를 합해 총 276개교(914학급)에서 진행된다. 법무부 소속 헌법 전문강사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헌법이 추구하는 가치, 인권 및 기본권, 법의 역할 등을 학생들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강의한다. 2026년에는 대상 학교급이 고교까지 확대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교육 특강은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진 등이 직접 참여해 헌법의 기본 원리, 헌법재판의 기능과 절차,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등을 강의한다. 전국 5개 시·도교육청(대구·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18~1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25년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한다. 2025년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는 전국의 초·중등 학생들이 협력형 예술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국 단위 예술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축제는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총 80개교 255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40개교 1060여 명이 본선에 참여한다. 축제 개막식에는 작년 학교예술교육 축제 뮤지컬 부문에 입상한 광주동신여중에서 축하공연(뮤지컬 갈라쇼)을 진행한다. 1일 차에는 뮤지컬 및 합창, 2일 차에는 오케스트라(표준, 관악, 국악) 공연을 펼친다. 행사 당일 본선 경연을 통해 선발된 우수교(팀)에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축제 현장에 참여한 학생·학부모 외에도 누구나 시·공간적 제약 없이 학교예술교육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미술관)를 통해 협동 미술 작품을 전시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8일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안)을 안내했다. 이번 계획은 특성화대학 선정 희망 대학의 준비기간 확보 등을 위한 사전 안내로, 정부안 기준으로 선정 규모 등이 제시됐다. 이후 국회 예산안 확정 시 그 결과가 반영돼 공고될 전망이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기초과학·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실습 환경 구축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집중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2025년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를 대상으로 116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분야별로 대학의 역량과 강점에 기초한 특성화 인재양성 체계가 마련된다.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에 따라 2026년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된 ‘로봇 분야’이 신설돼 바이오 2개교, 로봇 3개교 선정 등 총 1209억 원 지원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성화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교육부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공동으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9월, 국정과제인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각 권역의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를 통해 중․ 소규모 지역 대학도 지역과 밀착한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상생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에서 벗어나 국가균형성장을 이루고,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지역-기업 간 연계·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부응하는 산학일치 교육·연구 모델의 다양한 국내외 성공 사례를 분석한 뒤 산학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송년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정책실장은 지방시대위원회 5극 3특 특위 위원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국민의힘)은 10일 교원과 학생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육기본법에 ‘제22조의6(인공지능교육)’ 조항을 신설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생뿐 아니라 교원의 AI 활용 능력과 책임 있는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연수 시책을 마련하도록 명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기술이 학교 현장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교원 연수나 윤리 교육의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또 국가와 지자체가 ▲교원의 AI 기반 수업·평가 활용 역량 강화 연수 제공 ▲학생 대상 AI 윤리 및 책임 교육 프로그램 마련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 시 개인정보 보호와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 수립 등을 포함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역량이며, 미래 교육의 기본 전제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책임 있는 AI 윤리와 활용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원부터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법안은 교원의 AI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사진 왼쪽)은 17일 다정동에 위치한 세종국민건강의원 건강검진센터(대표원장 김혜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교총회원 및 가족이 건강검진 시 교총 패키지 상품(30만 원, 50만 원 2종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윤제 회장은 “교총회원의 건강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 복지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도교육청이 11일 제작·게시한 ‘AI 하이러닝 홍보 영상’에 대해 “일부 표현과 구조가 현장 교원이 느끼기에 불편함과 상실감을 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는 교육정책 및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교사의 전문성과 존엄성이 충분히 반영·검토되는 절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도교육청이 지난 6월 도입한 AI 서·논술형 평가인 ‘2035 하이러닝’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영상 속에서 교사는 AI가 학생 질문에 답변하는 동안 고개만 끄덕이거나 AI에게 의존하는 사람처럼 묘사됐다. 이에 “교사를 기계의 부속품처럼 묘사하고 교육 본질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 비판이 계속되자 도교육청은 “취지와 달리 오해를 불러온 장면이 있어 곧바로 비공개 처리했다”며 “영상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선생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영상은 비공개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임태희 교육감이 나섰다. 임 교육감은 18일 입장을 내고 “선생님들께서 자칫 모욕적으로 느끼실 수도 있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을 가려내지 못해 발생한 일
경북 의성군 금성초(교장 신종훈)는 '공모사업(동아리) 학생 책 쓰기'활동의 목적으로 3, 5학년 16명의 어린이가일상생활 속에서 지은 90편의 동시와 스케치를 엮어 만든 「해·달·별 그리고 초록빛 친구」라는 동시집을 내고 17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금성초 어린이들은 해, 달, 별, 초록빛 친구, 빛나는 나나에게 주는 詩상을 주제로 하여 스스로 사유하고 작가로부터 7번의 코칭도 받으며 시를 창작하고 교정·교열하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동시집 발간으로 독자에서 더 나아가 작가가 되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동안의 과정을 돌이켜보며 친구들과 출판의 기쁨을 나누었다. 5학년 이○○ 학생은 “처음 시 쓰기를 할 때는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만든 책이라서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3학년 박○○ 학생은 “시집을 받아서 기뻐요. 시를 쓰는 게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김영일 교감은 “시는 자기의 생각을 짧은 글에 담아내는 과정입니다.시집을 읽어보니 여러분들의 자유롭고 반짝이는 생각들이 시에 담겨있고 재미있는 그림들이 잘 어우러져 한 편의 시집으로 나오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