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7일 "범정부적 교육개혁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하 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교총 제36대 회장단 취임식에서 "역대 정부는 정파나 이념을 떠나 교육 전문가 중심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을 해결해 나갔다"며 "이를 통해 교육중시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협치와 갈등조절의 기능도 함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대통령’이 당선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교육홀대의 근원은 역대 대통령의 교육발전 의지 부족과 공약에 있다고 본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교육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공약하는 후보를 적극 지원해 교육경시의 원천을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교와 교육을 살리는 대선 교육공약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행 교원성과급제도에 대해 "수업 등 교육활동의 본질을 평가하는 등 선생님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고 교육공동체 의식을 파괴하고 있다"며 "현행 교원성과급제도는 폐지하고 교육현장에 맞는 제도로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교권침해의 유형과 방식이 이미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황연종)은 7월 7일(목) 오후1시30분부터 5시까지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송파수련관)에서 서산 관내 52개 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학교운영위원 역량강화연수 및 교육가족 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서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일성)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서산교육지원청 관내 교육가족 350여명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하여 황연종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완섭 서산시장, 초중등 교장, 교감, 행정실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자모회장, 삼락회원, 서산교육지원청 직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역량강화 연수가 끝난 뒤에는 교육가족화합 배구대회가 팀별로 실시되어 흥겨운 장이 되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그동안 교육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 수요자의 이해를 돕고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가족 화합대회는 서산지역 초중고 교육가족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충남교육을 선도하는 서산교육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서산교육발전에도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학교에 근무하고 있을 때 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이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실천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이다. 그래서 학교 현관 출입문 유리 상단에 ‘도전은 즐겁다’ ‘실행이 답이다’라는 구호를 붙이고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실천정신을 불러 일깨워 주려고 노력했다. 나 스스로도 새로운 분야에 대해 두려움을 이겨가며 또 과감히 실천하며 세상을 살아 왔다. 그래서 1990년대 초반 윈드서핑도 배웠다. 한강변에서 기초교육을 받고 한강을 몇 차례 가로지르며 왕복하기도 했다. 그 당시 느낀 점은 “무엇이든 제대로 배워야지 대강 배워서는 안 되겠다”였다. 배 위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바람을 이용해서 내 뜻대로 배의 방향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게 쉽게 되지 않았다. 구명조끼는 입고 있었지만 깊은 수심이었기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얼마 전 한탄강 래프팅에 도전할 기회가 있었다. 말이야 도전이지만 첫 경험이니 맛보기 정도라고 해야 맞는 말일 것이다. 바로 방송통신대학교 관광학과 전국네트워크에 참가한 것이다. 집결 장소는 철원군 고석정 인근이다. 교육장 아래 한탄강을 내려다보니 얼마 전 강우로 수량이 많다. 그런데 흙탕물이다. 3시까지 집결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니 한층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수업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심신이 고달플 텐데 조금만 참으면 방학이 오니 기대를 하면서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민심서에는 지도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나온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지도자이기에 목민심서의 내용을 잘 읽고 행동으로 옮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목민심서 5. 절용(節用 : 절약해서 쓰는 것)에 보면 우리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 잘 나온다. “목민을 잘하는 자는 반드시 인자해야 한다. 인자하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하며 청렴하게 하려는 자는 반드시 검약하니 절용이란 곧 목민관이 먼저 힘써야하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반드시 인자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냥 인자해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必) 인자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인자란 사랑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자함이 두드러져야 하는 것이다. 인자함이 결여되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 흔히 인자하신 선생님이라고 말들 하는데 정말 모든 학생들에게 훈훈한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시사했다. 즉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학년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 이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예비대학 교육과정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의 발표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나 야자 폐지는 교육감이 획일적, 일률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단위 학교장의 학교 경영권에 귀속시켜야 할 것이다. 즉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사와 학교 여건에 따라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해야 한다. 물론 사교육비 부담 증가, 학생들의 건강 증진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염두에 둬야 하지만,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야자 폐지가 능사라면 왜 지금까지 숱한 부작용 속에서도 인문계 고교의 제2의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겠는가를 숙고해야 한다. 특히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폐지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파행을 부를 것이다. 예비대학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대체를 약속했지만, 그저 공허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고교 문화와 교육 현실과도 부합되지 않는다. 이번 경
교원 10명 중 8명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최근 존폐 논란을 빚고 있는 SPO와 관련해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804명을 대상으로 6월 30일~7월 6일 모바일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1.74%)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최근 부산 SPO 2명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제도 폐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현장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따르면 ‘SPO가 학교폭력 예방, 교내외 안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교원의 61%가 ‘도움이 되고 있다’(매우 도움 13%, 약간 도움 48%)고 응답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12%, ‘별 차이가 없다’는 반응은 17%였다. 제도 존폐와 관련해서는 ‘제도를 보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80%로 압도적이었다. ‘문제가 있는 만큼 폐지해야 한다’는 교원은 15%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부산교육청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SPO 활동 일시 중지 요청’ 방침을 밝힌 것과는 상반된 것이다. SPO는 2012년 193명 배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38명으로 확대돼 현재 1인당
21세기는 '감성교육' 시대 여름방학은 지난 학기를 반추하며 자신의 열매를 키우는 탐색의 계절입니다. 이때 그 탐색을 돕고 도약하게 하는 지렛대가 책입니다. 여름방학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기다리던 책을 만나는 기쁨도 선물합니다. 그 기쁨은 다시 우리 반 아이들에게 먹여서 생각을 키우는 맛있는 열매가 됩니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게 됩니다. 학교는 그 생각을 하도록 돕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곳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생각을 많이 하며 그 생각을 다듬고 표현하게 돕는 일이 교육입니다. 20세기에는 인성교육이 중요했다면, 21세기에는 생각을 이끌어내는 감성교육이 중요해졌습니다. 감성교육은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최고의 프로젝트 수업은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알게 됩니다. 자존감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선생이 할 일은 ‘생각하는 인간’을 기르는 것입니다. 단 한 명의 제자도 놓치지 않는 여름방학, 나도 우리 아이들도 순간순간 바른 생각과 실천을 하도록 여름방학을 헛되지 않
학교 식당에서 두 학생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두 학생의 공통점은 성실한 점이다. ‘한 학생이 말했다. 나는 잘하는 것이 없어요, 아무 한 일도 없어요.’ ‘너는 성실하잖아. 매일 일찍 학교에 오잖아.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 자존감을 상실하면 안 되지.’ 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자신을 갖고 열심히 해야지. 다음 대학에 가서 무엇을 전공하고 싶니? 의대에 가서 의사가 되고 싶어. 꿈은 거창했다. 그래 열심히 해서 좋은 의사가 되어야지. 한 중학교에 이런 글이 붙어있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꿈을 가지라는 의미였다. 꿈은 그 사람을 성실하게 만든다. 꿈은 그 사람을 훌륭하게 만든다. 모든 학생이 이 학생처럼 꿈이 있으면 좋겠다. 뚜렷한 꿈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꿈이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면 노력이 헛수고가 되고 만다. 꿈이 분명하면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딜 수가 있다. 꿈을 가슴에 품은 자만이 꿈을 이룰 수가 있다. 꿈을 가진 학생들이 되도록 지도하면 어떨까 싶다. 꿈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이 필요하다. 99프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변함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당히 공부해서 꿈을 이룬다면 아마
우리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외부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도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한 나라가 정체 상태에 빠지는 건 언제인가. `법과 제도가 쇠퇴하면서 지대(rent)를 추구하는 특권층이 경제와 정치를 지배할 때`라고 2세기 전 국부론을 쓴 애덤 스미스는 지적하고 있다. 그의 통찰을 빌려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이 경고했다. 서양은 이미 정체되고 있으며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최근에 보는 영국이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창조주보다 건물주'가 되기를 희망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퍼거슨은 제도의 쇠퇴를 드러내는 네 개의 블랙박스를 제시한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법치주의, 시민사회의 문제다. 첫째, 민주주의.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정치가 문제다. 선진국의 어마어마한 공공부채는 투표권조차 없는 세대를 희생시켜 오늘의 유권자들을 부양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 정부 역시 국가 채무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현 정부 마지막 해인 내년까지 다시 250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에상이다. 우리는 10년 새 400조원 가까운 빚을 아들과 손자 세대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 물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는 오는 8월 12일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아프리카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떠오르는 대륙, 아프리카에 대한 교류‧협력이 점차 강조되는 가운데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이해 증진이 대회 취지다. 중학생이라면 퀴즈대회 네이버 폼(me2.do/Gg6g9h3h)에서 응모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7월 18일~22일 최종 참가자 발표와 함께 아프리카 퀴즈집을 배포하며 8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퀴즈집에 수록된 OX 문제를 시작으로 난이도를 점차 높여 최후의 1인을 뽑는 형식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며 최후의 1인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의 070-7791-5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