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은 학생의 행복 증진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됐을 때,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어 나가고 공동체 전체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도록 돕는 것이 학교교육의 본질이라 할 것이다. 경쟁보다 협력 체득 방식 중요 이 같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 자체에서 행복감을 높이고, 또한 학교를 졸업한 후 지속적으로 행복을 가꾸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첫 번째는 학교생활이 대학입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 돼야 한다. 미래 행복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높여야 한다. 그것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두 번째는 상대평가 방식의 내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같은 교실이나 학교에서 동문 수학하는 학생들을 서로 경쟁시키고 상대적인 등급으로 나누기보다는, 각자의 능력에 따른 실력 정도를 절대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교장공모제, 학생인권조례 저지 선제 대응 작년 1200명 가입…"올해 ‘플러스’ 목표"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수미초 교장)은 지난해 3월초 취임하자마자 가장 시급한 과제로 ‘존재감 드러내기’와 ‘세상 속으로 나아가기’ 두 가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박 회장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교육청의 중학교 1학년 전면 무상급식, 혁신학교 확대, 코드인사 등에 적극 대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인권조례 TF 구성 등 시교육청의 제정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조례의 폐해를 알리는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반대 서명운동도 돌입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66개 시민단체들과 ‘부산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시민연합’을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등 선제적 정책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8년 만에 ‘슬그머니’ 부활시키자 즉시 회원 모바일 설문을 실시한 뒤 ‘반대 90%’ 결과를 내세워 압박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부산교육 정책에 대해 현장 전문가다운 목소리를 내는 것부터 잘 하자는 뜻에서 회원 설문 결과 등을 내세우며 논리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지역 언론을 통해
중학교로 ‘출장홍보’ 재학생 동행 학습권 피해 "홍보 대행 인력 등 필요" 특성화고 교사들이 중학교 졸업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내몰리는 문제가 올해도 되풀이 되고 있다. 수업 결손까지 감수하고 ‘홍보 출장’에 나서면서 "수업은 뒷전이고 세일즈맨 역할을 하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보통 2학기부터 본격화되는 특성화고의 신입생 유치전이 방학을 앞두고 벌써 과열되고 있다. 올해는 중학교에서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급감하는 만큼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사정이다. 일부 학교는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을 감수하면서까지 홍보전에 재학생을 동원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약 30%가 몰린 서울·경기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서울 A고 교사는 "교사의 중학교 세일즈는 이미 수십 년 내려온 관례"라며 "매년 교사 당 몇 학교씩 나눠 홍보에 직접 나서는데, 중학교가 급하게 요청할 때는 수업 중에도 서둘러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교사는 홍보 집중기간에 중학교를 도느라 수업을 아예 못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B고 교사는 "우수학생을 놓치게 되면 학습지도, 취업률 등 학교 운영 전반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특성화고들의 홍
삼성전자의 인사제도 개편 방안은 기존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구글이나 애플 같은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다. 이번 개편 방안의 핵심은 조직을 수직적 직급에 근거한 연공서열에서 직무역량에 따른 수평적 형태로 변화다. 이에 따라 직급을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호칭을 직급 대신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여기에 업무 시간에도 반바지 등 캐주얼한 옷차림을 허용한다고 하니 조직문화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만은 분명하다. 삼성전자의 변신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연령과 직급에 따른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로는 경쟁사회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어 외국 정보기술 기업과 경쟁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보다 빠른 혁신과 개혁의 절박함을 의미한다. 우리의 관료적 상명하복 조직문화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가장 걸림돌임을 인식하고 또 관행적인 직급과 연공서열에 따라 조직도 개혁의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의 전통적 관행과 조직으로는 세계화를 위한 다양성과 융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물쇠와 열쇠의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그에 맞는 열쇠가 있어야 자물쇠를 열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취업이라는 자물쇠를 열려면 출신학교, 학점, 자격증, 토익 점수 등 이른바 ‘스펙’은 취업에 절대적인 자물쇠였다. 취업 준비생들은 전공과 상관없는 스펙 쌓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취업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과다한 스펙에 큰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신 구직자의 독자적인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취업 준비생들은 딱딱한 스펙을 털고,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하는가. 지금까지 중요시한 스펙이 완전히 무력한 것은 아니다. “‘탈(脫)스펙’은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며 “다만 출신대학, 학점, 영어 점수 등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굳어진 열매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였는가. 이제는 다만 스펙을 채우려 애쓰지 말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최선의 길은 자신에게 맞는 직종을 찾아낼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파악하는 것’이
장마가 잠시 멈추고 햇볓이 따가운 오전 9시 30분경, 순천남산초등학교(교장 지연호)에 나라사랑 교육을 위하여 방문하였다. 현관 입구에서 교장실을 물으니 체육수업을 마친 한 학생이 교장실까기 친절하게 안내하여 주었다. 순천남산초는 즐겁게 참여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학교생활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려, 창의,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초,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자신의 재능을 탐구하는 진로 교육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 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라사랑은 전쟁이 아닌 현실에서, 또 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의 꿈 찾기에서 시작된다."내 자신이 꿈을 찾는 것이다. 이꿈을 찾기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독서를 열심히 하여 탐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까이 계신 선생님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나라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 나라사랑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열심히 듣고 답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순천남산초등학교의 교육 활동을 충분이 읽어
“‘희망’…균등한 교육기회에 달려” ○…하윤수 회장의 모든 공약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서민들이 너무 심각한 양극화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분노, 좌절하고 있다. 서민들에게 희망 사다리를 복원하는 길은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국회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 ○…하윤수 회장님이 주신 공약들이 다 지켜질 수 있돌록 국회에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 -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 “여야 불문 협조…기대 크다” ○…여야를 불문하고 하 회장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겠다니 기대가 크다. 부디 협조가 잘 돼 우리 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앞서가게 되기를 바란다. -윤종건 한국교총 제32대 회장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 ○…교문위원으로서 열심히 함께하겠다. ‘가르칠 맛 나는 학교, 선생님이 행복해지는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하 회장님은 교육정책 멘토” ○…내가 의정활동 시작할 때부터 하윤수 회장은 교육정책 멘토였다. 교육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깊이 고민했는지 알고 있다. 교문위원으로서 열심히 잘 뒷받침하
‘나는 이 아이들의…’ 출간 이경석 전남 문태중 교장이 ‘나는 이 아이들의 등대인가?’를 펴냈다. 줄곧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3년 전 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경험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책에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교장실을 찾은 아이들과 내기 게임을 하는 친구 같은 교장 선생님이 등장한다. 담배를 피운 학생에게 끊으라는 말 대신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주고 학생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저자는 “점수 하나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건 미래의 등대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참스승이 되고 싶은 교사, 학교를 불신하는 학부모, 공교육의 붕괴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우리 교육은 아직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금나무 펴냄, 1만3000원. 21세기 한국교육 진단과 처방 주삼환 충남대 명예교수가 ‘21세기 한국교육 진단과 처방’을 출간했다.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를 긴급 진단하고 혁신할 수 있는 처방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진 건 시대와 사회가 바뀌었는데도 지나간 세기의 낡은 공장식 교육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21세기에 19세기, 20세기 교육을 하고 있어서 교육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4일 대구시교육청에 32개항으로 구성된 정기 교섭 과제를 전달하고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교섭 과제는 현장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과 교섭위원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6일에는 대구교대 총학생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측은 △무너진 학교 기강 회복을 위한 건강한 사제관계 확립 △실천적 인성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교육 재정 확충을 통한 OECD 평균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및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장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신상인 회장 “유아 공교육화 위한 시스템 강화해야” 하윤수 교총 회장 참석… 30회 직무연수도 개최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신상인)는 2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제30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행사와 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 행사는 샌드아트 공연과 노영신 충북 의림유치원 원장 외 2인의 색소폰 연주, 임수연 충북 비봉유치원 교사의 시 낭송으로 꾸며졌다. 본 행사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상인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가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서 밝힌 대로 유아 공교육화를 위한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보다 많은 유아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공립유치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유아교육의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원 직무연수에 참석한 교원 2500여 명은 ‘바로 선 공교육, 행복한 유아학교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