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애국심이 강하다. 이는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특성을 이야기 할 때 가끔 들먹이는 말이다.한국 학생들은 진정으로 자기 나라의 발전에 관심이 많다. 이 또한 부정하기 어렵다. 4.19 혁명이 이를 잘 증거한다. 이후 민주화 운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앞장 섰다. 목숨까지도바쳤다.하지만, 아직도 잘못된 교육시스템이 더 성숙해져야 할 젊은이들의 비판력을 저하시키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정신의 바탕이 되는 인문학은 고등학교와 대학의 커리큘럼에서 사라졌고, 많은 젊은이들이 지루함을 참아가며 경영, 경제, 회계학 수업을 듣는 형편이다. 지금처럼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문학을 홀대하고, 그에 대한 지원을 축소한다면, 결국에 우리는 돈과 권력에 지배당할지도 모른다. 만일 우리 국민이 좋은 정부와 건강한 사회를 갖고 싶다면, 젊은이들이 정치철학, 역사, 문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인문학은 지금과 같은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목이다. 지금의 정치현실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권력을 견제하고, 책임있는 시민들의 지성을 만들며, 독재의 위험을 피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플라톤과 공자, 베버와 맑스를 읽으라는 어느 식자의 지적은 결코
인공지능의 진화와 컴퓨팅의 발전이 앞으로의 사회·문화·교육·경제·산업, 특히 미래 일자리에 큰 영향을 줄 것임이 예고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지능정보사회로의 변화 물결이 시작됐고,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 산업구조 재편이 시작되었다. UN 보고서(2014)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의 출산율이 OECD 평균(1.70)보다 낮은 1.24로, 한국은 2018년부터 고령사회에, 2026년부터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 변화의 속도는 사회 패러다임을 급속하게 바꾸는 수준으로 매우 빠르고 획기적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일은 항상 중요한 일이었지만,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미래교육과 교육체제 변화 미래 사회의 변화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래중심교육(future-oriented education)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실사회에 관련된 아무리 다양한 지식과 기술 또는 경험을 교육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은 10년 또는 20년 이후의 일이며, 이때는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여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과거 산업혁명, 기존 분배구조 강화 기여 사회가 바뀌고 있다. 사회의 근본적 구조 즉, ‘생산-분배’ 구조 그 자체가 변혁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생산 영역에서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1780년대에는 석탄이라는 새로운 에너지 발견으로 증기기관과 철도가 생활 속으로 도입되었고, 폭발적인 생산체제의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는 이것을 (1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생산 영역에서의 엄청난 변화는 봉건사회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계급을 출현시켰다. 생산구조의 변화가 분배구조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100여 년이 지난 후 1900년대 초반에는 전기라는 새로운 에너지가 발명되었다. 그리고 석유와 핵이라고 하는 에너지가 산업에 적용되면서 새로운 산업 형태, 예를 들면 대량생산체제가 확립되었고, 자본주의 사회의 황금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새로운 분배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기존의 분배구조를 강화하는 데 더 크게 기여했을 뿐이다. 요즘 우리 모두 이야기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은 새로운 생산체제가 기존의 분배구조를 강화하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교육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4차 산업혁명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증기기관이 발명된 1차 산업혁명과 전기·상하수도·자동차 등이 발명된 2차 산업혁명, 컴퓨터·반도체·모바일 기기 등이 등장한 3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또한 3차 산업혁명의 근간이었던 ICT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IoT·클라우드·빅테이터·모바일 기술 등이 중심이 되어 산업의 근간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IT와 기존 산업의 융합에 있다. 따라서 기존 전통산업의 쇠퇴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산업의 강화와 발전을 가져온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 공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4차 산업혁명은 산업구조 자체만이 아니라 노동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직업도 생겨
학생들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마도 ‘시험 없는 세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시험은 부정적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 효과를 평가하여 또 다른 교육을 진단하고 실력을 제고시키는 데는 시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2016년은 자유학기제가 전국적으로 도입된 해였다.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면서 중학교 1학년의 모습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실습·체험 등 다양한 수업 방법과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체육 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이 시간표를 채웠다. 또한 마을결합형학교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학습을 통해 진로탐색을 돕고 있다. 하지만 자유학기제는 몇 가지 보완해야 할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 운영 시기이다. 자유학기제 누가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중학교에 막 입학해서 학습체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1학년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시험도 안 보는 바람에 학생들은 수업 구경꾼으로 전락했으며, 자유학기제를 통해 풀어져 버린 학습 습관을 2학년 때 바로 잡아야 하는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특히 대부분의 중학교 학생들이 사춘기를 겪는 시기가 2학년 때이기 때문에 교사나 학생 모두가 힘들어
01 선덕 여왕을 짝사랑하다가 죽어, 불귀신(火鬼)이 된 지귀(志鬼)의 이야기는 ‘지귀설화(志鬼說話)’로 전해 온다. 이를 기록한 삼국유사에는 ‘심화요탑(心火燒塔)’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지귀의 마음에 일어난 불(心火)’이 ‘절의 탑을 태웠다(燒塔)’는 뜻이리라. 지귀설화는 우리 고유의 설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석도세(釋道世)가 편찬한 중국의 불교설화집 법원주림(法苑珠林)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진정성’을 세계 보편의 차원에서 보여 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 시간에 배워서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한 번 더 음미해 보자. 흔히 말하는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문화적 원형(archetype)으로 이만한 것이 또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더불어 도대체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신라 선덕여왕 때에 지귀(志鬼)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활리역(活里驛) 부근에서 살았다. 하루는 서라벌 저잣거리에 나왔다가 멀리서 여러 시종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는 선덕여왕을 보게 되었다. 그로부터 지귀는 선덕여왕을 사모하다 야위어 갔다.
학부모 민원의 대부분은 자신의 자녀가 불이익을 당했다고 여기는 경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민원 당사자로부터 충분한 사과나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불친절과 인격적 무시를 당했다고 여길 경우에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학부모의 민원이 많은 분야는 학교의 성적 처리 관련 민원과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처벌 수위에 대한 불복으로 인한 행정심판 및 소송의 민원이 많은 편이다. 이 밖에도 학기 중 담임교체 요구,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에 대한 불만 민원, 급식 관련 민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불만 민원, 교사의 편애에 대한 불만, 교사가 수업시간에 교과 내용과 관련 없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민원, 학교폭력 가해학생 부모와 피해 학생 부모의 갈등으로 인한 민원 등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민감한 성적 민원... 산정 기준 명확해야 2016년 12월 초에 전국적으로 독감(법정 전염병)이 유행하는 바람에 기말고사(2차 지필평가)에 결시한 학생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업성적관리규정관리 지침에 따라 1차 지필평가(중간고사) 결과를 100% 인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규정에 따
나르시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써 나르시스 때문에 화가 난 여신에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저주를 받았다. 이때부터 나르시스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나 이미지를 보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모습만을 사랑하게 된다. 나르시스의 생각은 자기중심적이다. 지배적이고 거만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끊임없이 칭찬이나 관심받기를 갈구한다. 나르시스는 목동이란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사로잡힌 뒤로는 양 떼를 돌볼 마음이나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 결과 양들은 이리저리 흩어지고 늑대의 밥이 되는 비극을 맞았고, 결국 자기 자신도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삐뚤어진 인성의 출발, 나르시스 자기애(自己愛)가 일종의 정신적 인격장애로까지 비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는 마음의 실종’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는 무관심하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에는 예민한 심리적 특성이 있다. 이들이 대인관계를 할 때 나타내는 감정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인격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마음자체가 상실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이 얼마나 진심으로 나를 대하는가에 대한 감정은 상호 간에 일어나는 감
창의성 실종된 창의적 체험활동 어떤 것이 제대로 실천되기 위해선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도 마찬가지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편성·운영하는 교사가 여러 가지 구체적인 영역과 내용을 기억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을 어떻게 편성·운영해야 한다는 대전제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 있다면 어떤 영역을 운영하더라도 그 본질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되어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중심의 교육활동을 강조하고 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서도 총론과 마찬가지로 6가지 핵심 역량을 길러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역량 함양에 대한 교사들의 깊은 인식 전환 없이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 때와 다를 바 없이 분절적인 내용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창의적 체험활동이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도입 취지에 비추어 본질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PART VIEW] 첫째, 창의적 체험활동은 ‘창의성’을 강조한다. 즉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만다라트’는 일본의 한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만든 도구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토론학습 활동에 적용하여 사용한 사례가 많다. 지금 소개할 국어 수업은 소설 이해 및 감상에 ‘만다라트’를 적용한 수업이다. ‘동백꽃, 어떻게 감상할까?’라는 큰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항목별로 작은 질문(핵심어)을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모아 소설을 적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였다. 소설 ‘동백꽃’을 읽으며 스스로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서로의 생각 나누기를 통해 주어진 문제 상황을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것, 소통하고 경청하며 함께 소설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앎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모둠활동 시 서로의 의견을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수용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 발표를 통해 부족한 점들을 채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자 한다. 만다라트 교수·학습의 실제 ● 단원 : 적극적으로 감상하기 중 ‘동백꽃’ ● 학습 목표 1) 만다라트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설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2) ‘점순이’와 ‘나’의 특성을 알아보고, 비주얼 씽킹(더블버블맵)으로 표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