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문제 해법은 현장에” 회원의 요구 성심껏 ‘경청’ 출장비 현실화, 관사 개선, 복지포인트 인상 등 성과 “교원의 권리 지킬 수 있도록 회원 가입으로 힘 실어달라” "회원이 불만을 제기하면 무조건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때로는 난감한 요구를 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대해 먼저 교원의 입장에서 검토해보는 것이 현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교총의 최우선 목표는 교원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이다. 교육정책에 대한 거시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학교현장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선 교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정덕화(춘천계성학교 교장) 강원교총 회장은 항상 '경청(傾聽)'을 강조한다. 정 회장은 “현장을 통하지 않고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평소 지론을 강조했다. 그래서 아무리 사소하고, 때로는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도 흘려듣지 않고 성심껏 응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런 노력은 교원의 실질적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강원도교육청과의 교섭을 통해 얻어낸 출장비 현실화다. 그동안 강
‘교육은 정치적 이념 실현의 꽃놀이패가 아니다.’ 민선 2기 교육감들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월간 새교육이 ‘교육현장 어떻게 달라졌나?’를 주제로 6월호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교원, 학부모, 학생, 교육전문가의 시각에서 지난 2년 간 노정된 한계와 문제를 짚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도형록 서울당중초 교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끊임없는 충돌, 교육감 간 이념대결로 교육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교육계가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고 전반기를 평가했다. 도 교감은 대표적인 예로 자사고와 누리과정을 들면서 “사회 전체를 뒤흔든 두 사건의 공통점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하는 본질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치적 함의가 내포되면서 진영 간 정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보수-진보 교육감 모두 진영 프레임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도 교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의의 경쟁이지 패권주의가 아니다”며 “교육감들이 ‘미래를 향해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보자’는 과감한 협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는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교감은 교원 인사,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장애 학생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의 특수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 등은 24일 ‘2016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교육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장총 등은 매년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예산액, 특수교육 담당 교원수, 통합학생 비율 등 10가지 지표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전국 17개 시도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 4개 등급으로 나눴다. 이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경남이 ‘우수’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은 가장 낮은 등급인 ‘분발’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은 4년 연속 ‘분발’ 등급으로 분류돼 특수교육에 대한 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예산액에서는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전국 평균액은 2475만원인 가운데 세종이 56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4543만원), 경북(3494만원), 강원(3119만원), 경남(3034만원)이 우수등급에 올랐다. 반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은 분발등급에 그쳤고 이중 최저지역은 1698만원으로 세종의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 대상자 100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교육부가 진행 중인 ‘훈풍으로 인성 꽃 피우자’ 캠페인이 25일 경기도 용인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10여 명의 한국예술문화원 소속 서예와 캘리그라피 작가들은 5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가훈과 좌우명 등을 써 선물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현장경험’ 부족에 기인합니다. 부천공고는 학생들의 현실적인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학교기업을 다양하게 설립하고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문환 부천공고 교장은 “학교기업은 학생이 기업체에 나가지 않아도 실전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원할 때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도제식 직업교육’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자부했다. 부천공고에는 부공모터스 외에 ‘부공금형’과 ‘아토주얼리’라는 학교기업이 2개 더 있다. 부공금형은 2012년에 설립됐고 아토주얼리는 본격 운영을 준비 중이다. 학교기업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들은 독지가들의 도움도 컸다. 김 교장은 “기업체들이 자동차 리프트나 자동차종합진단기, 그라인더 등 금형과 모터스 분야에 34가지의 장비를 무상 임대해줬다”며 “담당 교사들의 희생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생 교육과 수익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학생들 인성교육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취약계층 무료 차량정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보다 내실 있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면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생생한 실습과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의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곳이 있다. 바로 학교기업이다. 현재 학교기업을 운영 중인 학교는 대학 149, 고교 46곳이다. 기획 ‘꿈을 현실로, 학교기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학교기업을 찾아가 그들의 성공비결을 들어본다. 부천공고 ‘부공모터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신뢰로 현장실습‧이윤창출 모두 잡아 시간당 만원 ‘셀프정비’ 인기 부천공고는 지난해 3월 교내에 학교기업 ‘부공모터스’를 개업했다. 전문 기술 인력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 점검과 정비를 해주고 방문객 스스로 ‘셀프정비’도 할 수 있는 자동차정비소다. 월 평균 200여 대의 차량을 받고 있는 부공모터스는 실전 같은 실습교육에 더해 이윤까지 내며 학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출 실적도 1억 원을 넘겼다. 안항일 교사는 “교사들도 현장성을 기를 수 있고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도제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교과 중이나 방과 후 언제든 실습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동차과 학생들은 부공모터스에서 연 1
교사, 사랑주고 ‘사람’ 얻는 천직 부친 사고에도 “돕겠다” 찾아와 ‘마지막 추억’ 많이 남겨주고파 동교들에게도 “함께 맡자” 설득 많이 변하고 달라진 학생들… 물러서서 장점 찾고 칭찬해야 정년까지 곁에 있는다면 행복 졸업 제자들에 편지 보낼 생각 빨라진 사춘기…반항….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6학년. 교사들에게 6학년 담임은 피하고 싶은 자리다. 그런데 강산이 변했어도 세 번은 변했을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6학년 담임만을 고집해온 교사가 있다. 제자를 길러낸다는 사명감일까, 다른 교사들을 위한 배려일까, 과연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인가? 손준기(60) 경북 안동용상초 교사를 만나러 가는 길, 그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험난한’ 교직의 길을 택했는지 궁금증이 시종 머릿속에 맴돌았다. 6학년 3반 교실. 그는 마지막 6교시 수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손 교사는 매일 아침 학생들과 리코더 연주를 한다. 환영의 의미로 드라마 대장금 OST인 ‘오나라’를 들려줬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어디서 오셨어요?’ ‘왜 오셨어요?’를 연신 묻던 학생들은 손 교사의 지휘봉이 움직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연주에 집중했다. -학생들 리코더 실력이
대전·충남·충북교총 합동 워크숍 대전·충남·충북교총은 20일 충남교총 회의실에서 ‘2016 대전·충남·충북교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전·충남·충북교총 회장과 사무총장,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해 시·도교총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교총 회세 확장과 조직 강화, 교권 확립, 회원 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복지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2016 단체교섭 진행사항, 한국교총 건의사항, 시·도교총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교총 조직 강화 연수회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1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부여에서 경기교총 회장단과 자문위원, 교사(원)회 운영위원, 시·군교총 사무국장 등 59명이 참석한 사운데 ‘2016년도 경기교총 조직 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장병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수회의 목적은 교총의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통한 교총의 회세 확장, 힘 있는 경기교총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훈술 고문은 ‘경기교총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고 참석자들은 회세 확장을 주제로 토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등명초(교장 문진철)는 24일 은퇴 야구선수 모임인 일구회(회장 유동균)와 ‘야구를 통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재능기부 MOU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일구회는 야구 스포츠클럽 학생들의 유니폼과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이 무료 야구 강습을 진행한다. 문진철 교장은 MOU 체결식에서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장차 대한민국의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등명초의 야구 스포츠클럽을 지원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유동 일구회 부회장은 “은퇴 야구인들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야구 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학교에는 ‘맥가이버 교사’가 근무한다. 몸이 불편한 제자들을 위해 ‘뚝딱뚝딱’ 무엇이든 만들어낸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학생·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아이디어 삼아 직접 보조공학기기도 개발했다. 그 주인공은 육심용(56) 교사. 그는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선정하는 제5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을 수상했다. 육 교사는 “이런 큰 상을 받은 건 학생들 덕분”이라며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단에 선 지 30년째인 육 교사는 평소 학생들에게 ‘자립심’을 강조한다.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히나 노력한다. 그는 “하나에서 열까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며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직접 해내는 과정을 통해 용기, 자신감, 성취감을 느끼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보조공학기기를 발명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애학생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었다. 가장 대표적인 보조기기는 ‘전동 흔들의자’와 ‘휠체어 및 다용도 보조등받이’다. ‘전동 흔들의자’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장애 학생들의 장운동을 도와준다. ‘휠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