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주최한 ‘2017 교단수기 공모’ 시상식이 18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개최됐다. ‘사제동행, 나를 성장시킨 아이들’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300여 편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10편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백대성 대구매호초 교사와 금상을 받은 주혜영 경기 상동초 교사, 김은경 광주오정초 교감이 참석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2017년 신문에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박현동(오른쪽 두 번째) 대구교총 회장이 회장 취임식에서 화환대신 받은 쌀 310㎏을 드림무료급식센터에 전달했다. 대구교총은 지난 16일 대구교총회관에서 이를 기념하는 ‘나눔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5일 취임기념으로 대구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명성 회복,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장학사업 기금 조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에서 학부모 사서도우미로 봉사해온 어머님들께서 학교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지난 1년 간 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사서도우미로서 도서 대출, 반납 및 도서관 서가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 어머님들은 지난 1월 17일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써달라며 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들의 뜨거운 애교심이 주변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서령고 학습지원센터는 지역 인재들이 모여들어 향학열을 불태우는 배움의 터전으로 학생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같은 요인에는 독서 관련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도서관 활용 수업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부모 사서도우미의 역할이 크다. 해마다 학년 초에 열 명의 학부모 사서도우미의 지원을 받아 요일별로 번갈아 가며 일과시간 중 대출·반납 업무 및 서가 정리와 도서관 보수, 환경 미화 작업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학습지원센터에서는 매년 1500여만 원 정도의 신간도서를 새로 구입해(정기간행물 구독 11종) 현재 대략 3만 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 편의 시설로는 복사기, 검색 및 자료 입력용 컴퓨터, 스캐너, 프린터기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9~13일도내 교원 30명을 대상으로동계 배드민턴 직무연수를 병점고에서 진행했다. 연수는교육현장에서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학생 건강증진, 건전한 정신 함양을 할 수 있는 교사 양성을 위해 개설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년 1월 11일(수요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1, A2관에서 '2017 진로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교사, 학생은 물론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관의 진로 체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진로 체험 페스티벌은 학교와 지역단위에서 일어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함으로써 향후 진로체험의 동향을 함께 모색하는 행사가 많았다. 전국 초중고 동아리 진로 탐색 활동 경진대회, 청소년 기업가 체험 프로그램 창업경진 대회,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 등의 행사가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진로 정보 교류 부스 및 테이블 세미나, 오픈 포럼 등의 교류마당이 있어 진로체험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항공 시뮬레이터 및 원격 자동차 소프트웨어 체험, 드론 제작 체험 등 26개의 다양한 체험 체험부스가 있어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였다는 점이다. 2017 진로체험 페스티벌을 계기로 단위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 정착과 지역 사회 내 진로체험 관련 기관들의 네트워크 활성화가 기대된다.
평생교육 지원 대학 수가 지난해의 1/3로 수준으로 축소된다. 관련 예산도 40% 넘게 줄어든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는 평생교육 단과대학(평단) 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평중) 사업이 통합된다. 두 사업이 취지와 내용에서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원대학 규모가 지난해 46곳(평단 9, 평중 37)에서 올해 15곳으로 크게 축소된다. 관련 예산도 두 사업을 합해 지난해 386억원에서 올해는 226억원으로 40% 넘게 줄어든다. 지난해에는 평단에 255억원, 평중에 131억원이 지원됐다. 평단 운영방식도 대폭 바뀐다. 지난해까진 단과대학 형태의 운영에 한정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대학이 단과대학·학부·학과·컨소시엄 등 다양한 형태를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학위 과정의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9조 제2항 제14호 다목 상의 재직자 또는 만 30세 이상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성인학습자 맞춤형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지역별 평생교육 우수 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5개 권역별
2009년 전교생 49명(6학급)에 불과하던 전남 진원초는 7년만인 2016년 전교생 211명(12학급)의 학교로 성장했다. 그 비결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30여 가지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건강(9)‧인성(8)‧지성(8)‧감성(10)‧적성(6) 프로그램에 전교생이 매주 2, 3개 이상 참여하며 꿈은 키우고 사교육은 크게 줄였다. 그 덕에 전입희망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만큼 학부모 선호 학교가 됐다. 부족한 강사자원은 지역사회 군부대, 보건소를 비롯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을 활용하고, 대신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활동을 지역축제나 봉사활동으로 돌려줬다. 진원초는 이런 결실들을 높게 평가받아 2016 방과후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1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8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진원초에 대상, 부산 을숙도초 외 3개교(학교부문)와 부산 용소초 김해경 교사(교사부문) 외 1인에 최우수상 등을 시상했다. 학교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을숙도초는 지역사회 대학생, 전문가들을 활용한 3D 프린터, 드론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부응한 다양한 프로그램(73개)을 개설해 호응을 얻었다. 충남 청라중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동행 프로그램(49
추운 날씨는 계속 된다. 이제 겨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럴 때도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이들이 많다. 옛날에는 교실에 난방시설도 없어 추위에 떨면서 수업을 하곤 했다. 지금은 난방시설이 잘되어 공부하기도 좋다. 교실 안에는 겨울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난방시설이 고장나서 돌아가지 않으면 불평이 나온다. 추워서 공부 못한다고 난리다. 웬만한 추위는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의를 하나 입으면 3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귀마개를 하면 2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모자를 쓰면, 마스크를 해도 비슷한 온도가 올라간다. 이렇게 해서 어떤 추위에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겠다. 불평 좋아하는 이는 평생 불평을 입에 물고 산다. 불평하는 버릇은 고치는 게 좋다. 부모가 불평하면 그것이 자녀에게 흘러가 자녀도 불평하게 된다. 불평은 나 자신을 비롯해서 어느 누구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함이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모두에게 좋다. 오늘 아침에는 교육은 열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며칠 전 TV에서 네팔의 학생들이 공부하기 위해 학교를 가는 모습을 보았다. 위험한 강을 외줄로 건너야 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다음
가정은 행복의 근원이다. 그래서 신은 천국의 원형을 이 땅에서는 가정에서 이루고자 가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꿈이 있어야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가 있고,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꿈이 있어야 학생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가 있으며, 국가의 번영은 국민의 행복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대통령이 꿈이 있어야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꿈만 있고 꿈을 실현시키려는 강인한 의지와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이는 허상에 불과하다.발상을 전환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20 세기에 태어나서 21세기를 살고 있다. 20세기 식 사고와 가치관에 안주해서는 자아의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킬 수 없다. 현실에 안주한 채 권력과 기업의 결탁으로 이익을 더 많이 취하려는 나쁜 관행을 버리지 못하면 발전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국가 사회를 발전시킨 인물들은 나쁜 관행을 버렸고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갔다. 지난날 묵인되던 관행이 지금은 범죄가 되는 세상이다. 지금 방송과 신문에 나오는 기사들은 우리를 실망하게 한다.대한민국이 발전을 이루려면 나만 청렴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5000만 모두가 깨끗해야 미래가 있다. 이런 모
주변에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며 사는 사람을 자주 만난다. 방학이면 배낭을 메고 오지 여행을 떠나는 선생님이 있다. 평생 잡지 창간호를 모으는 문단 선배도 있다. 국어 선생으로 홈페이지를 구축 해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자랑하는 후배도 자주 만난다. 그들을 만나면 말할 수 없는 기에 눌린다. 남다른 길을 걸으면서 이룬 성과가 놀랍다. 내가 보기엔 돈도 안 되는 일에 몸과 마음을 허비하고 있는 것도 같은데 지치는 기색도 없다. 오히려 고된 취미를 즐기며 행복하게 웃는다. 그들과 비교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나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우리말에 대한 사랑이다. 직업이 국어 선생이라서 업으로 했지만, 남다른 힘을 쏟는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힘쓴다. 교실이 아닌 곳에서도 우리말 사용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훈수를 둔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자막이 틀리면 사진으로 남기고 바르지 않은 용례로 올려 경각심을 갖게 한다. 신문 및 잡지 등에 틀린 말도 지적한다. 도로 표지판이 잘못되어 있으면 관공서에 바르게 표기해달라고 민원을 넣는다. 지나다가 간판이나 기타 설치물에 맞춤법이 틀렸으면 전화를 건다. 동료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도 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