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이 열리고 새로운 날 새로운 하늘이 펼쳐진다. 저마다 귀하기만 한 첫 해맞이가 벅찬 가슴을 연다. 모두가 바라는 소망! 지구 위의 한 점으로도 표현 못할 존재지만 욕심 많게 새해 소원을 빌어 본다. 어제까지 삶을 힘들게 한 온갖 어둠을 해넘이로 살라 버리고 새로움 새 각오로 출발하는 첫날 아침, 정결히 손을 씻고 간절한 소원을 두 손에 모은다. 밝은 앞날만 바라보게 하고 가버린 이야기는 가르침으로 새기며, 주파수 맞지 않은 세상의 불협화음은 떨쳐버리고 희망을 보듬는 곱고 고운 한 해를 소원해본다. 내 작은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함을 나누는 깨우침을 닦아 빛나게 하고, 허물진 모든 일은 내 탓임을 깨닫는 겸손한 새해를 열면 좋겠다. 언제나 파도에 허우적대며 사회적 약자의 그늘에 있는 사람에게 아픔과 포기란 말을 멀리하게 하고 그들의 시리고 아린 마음을 보듬어 희망과 용기 가득한 그런 날이 매일 열리게 하자. 정유년 첫날 푸른 아침 바다를 깨우는 해를 보듬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옆을 파고드는 침묵과 사색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푸릇푸릇한 마늘 시금치 밭 겨울 남해 그리고 굽이진 길! 그 위로 사진기의 느린 셔터는 빛을 따라 궤적을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의 강민구(2년), 신동수(2년), 이종수(1년)-지도교사 박기철, 이현호(2년), 최성민(2년), 강대건(1년), 김태섭(1년), 홍지환(1년), 지도교사 이은경이 STEAM RE Festival에서 각각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STEAM RE 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학생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교사의 지도를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의 확대, 창의력 및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하는 활동이다. 서령고 학생들은 ‘2차원 CA의 암호학적 이용’과 ‘VR(가상현실) 기기의 변인에 따른 모기장효과의 변화 관찰 및 발전’이라는 주제로 약 8개월 간의 탐구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룩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STEAM RE가 시작된 이후 다섯 번째 열린 행사로 전국의 고등학생 6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30개 연구 결과를 과제별로 전시·발표하는 학생중심의 연구 성과 발표대회이다. 지도교사 박기철·이은경 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령고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연구 활동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부족한 여건 속에서 대회를 준비하느
서령고총동문회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2016년 12월 23일(금), 2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더 웨딩홀에서 있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그동안 서령고총동문회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왔던 제29대 조인수 회장이 퇴임하고 김길수 신임 회장이 제30대 서령고총동문회장으로 취임했다. 김길수 신임 총동문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일만 오천 서령동문들의 뜻을 받들어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새해가 되자마자 교사 임용시험의 열기가 뜨겁다. 2017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2차 시험이 4~6일까지 경기지역 12개교에서 시행됐다. 1차 시험 합격자 2787명은 집단토의 및 개별면접, 수업실연 등을거쳐 2차 합격자에 선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월 24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 날이 밝았다. 모두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된다. 아이들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 또한 큰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똑같은 질문을 한다.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나요?' 이같은 질문을 학생 자신이 물어오면 참 좋은 질문이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부모님들이 물어온다. 그만큼 아이들을 키워오면서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누구도 답해주지 않았던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답을 해 주어도 자신에게 맞는 것만 선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에 속한다.그리고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뜨거운 교육열을 가진 나라다. 우리나라 학부모만큼 열성적으로 아이의 뒤를 쫓아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취리히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평균 IQ는 106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것이다. 머리 좋은 아이에 학부모의 열정까지 더해졌으니 우리나라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의 오늘은 과연 건강하고 행복할까? 놀랍게도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았습니다. 피곤이 겹쳤는데도 쉬어주지 않으니 몸은 그대로 화를 냅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입병에 좋다고 하시며 무엇인가 다린 물을 주십니다. 그 물을 마신 순간 혓바닥에 와 닿는 떫고 쓴 느낌과 텁텁함으로 몹시 괴로웠습니다. 그냥 뱉지 말고 우물우물 입안에서 몇 번 헹구어 내고 머금고 있어라 하십니다. 쓰고 텁텁한 물을 머금고 힘들어 하는 절 보시며 “오배자 다린 물이란다. 입병에는 이것 이상은 없단다.” 하십니다. 오배자 물에 입을 몇 번 헹구어 내었을 뿐인데 다음 날 입안에 난 혓바늘은 씻은 듯 나아 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친정어머니께 오배자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약재상에 가면 많이 있는데, 대부분 중국산이어서 국산은 매우 귀하다고 하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지리산에 황토집을 짓고 사는 친지 분을 찾아갔다 그곳에 오배자 열매를 구해 쪄 말렸다고 하십니다. 산에 열리는 열매냐고 물어 보니 아니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개옻나무(붉나무)의 벌레집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신기한 ‘오배자’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오배자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붉나무의 잎에 진딧물(Aphis chinensis J. Bell)이 자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의 사제동행 봉사동아리에서 ‘애일의 집(원장 변귀숙.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동학동길 198번지)’에 쌀140Kg을 12월 28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접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폭염이 한창이던 7월 20일 쌀 100kg 전달에 이어진 릴레이 기부로 따스함이 전해지는 사제동행 활동이었다. 이번 사제동행 ‘사랑나눔! 쌀나눔!’봉사활동은1997년부터 시작돼 스무 해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진 따스한 인연으로 광일고 국승재 교사와 이창원 교사가 계획하고 진행했다. 작년에는 ‘온기나눔! 연탄나눔!’ 활동으로 연탄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사제동행 봉사동아리의 특징을 살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기부와 봉사의 참뜻을 이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두 교사의 자발적 기부활동은 동료교사들의 동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예술동아리 담당교사인 김현정 교사는 지난 겨울 광일고 록밴드 ‘대일밴드’와 퓨전국악동아리 난타와 사물놀이 등 작은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광일고 국승재 교사는 “경기가 어려워져서 기부나 봉사가 많이 줄었지만, 이런 때일수록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요. 여러분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학생들도 참여를 통해 오
교사란? 수업이란? 교육이란?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원들의 영원한 숙제들을 수석교사와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는 ‘수업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생생한 ‘수업나눔’ 경험을 토대로 교사로서 신념 세우기, 학생과 관계 만들기, 의미 있는 배움 만들기, 삶과 연결하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 얼마 전 한문교과의 허생전 수업을 나눈 적이 있다. 허 생이 마을의 제일가는 부자를 만나 돈을 빌리는 장면을 한문으로 읽으며 그 뜻을 알아가는 수업이었다. 교과 특성 상 수업은 아이들에게 다소 지루한 듯 보였는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너희가 이 부자라면 허 생에게 돈을 빌려 줬을까?’ 질문을 던졌다. 엎드려 열심히 필기만 하던 아이들은 고개를 들었고 교실은 금세 생기를 띠며 술렁였다. 평소 주관이 뚜렷하던 서영이가 "저는 절대 안 빌려줘요" 단호히 말하며 "왜냐하면 저는 허 생이 싫거든요"라고 묻지도 않은 이유까지 설명했다. 박지원의 ‘허생전’은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사대부의 무능과 허위의식을 비판하며 지배층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이다. 한자 원문을 공부해 보다 깊은 의미를 알면 깨달아지는 이치를 통해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학습 목표였음
충북교총 제36대 회장에 당선된 김진균(53·사진) 청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장은 ‘존중 받는 선생님, 신뢰 받는 충북교총’을 내걸고 임기 3년 간 교권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전문적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교권보호 시스템을 정비하고, 교권보호위원회의 운영을 내실화 할 예정”이라면서 “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와 연계한 현실적 해결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찾아가는 Talk-119 상담센터’, 선생님 존중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원 간 입체적 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교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지원청 소속인 김 회장은 오는 3월 정기인사에 학교장 전직을 요청한 상태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담아 도교육청이 좋은 정책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는 “교육정책 입안 시 현장교원의 여론을 수렴해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면서 “직접 몸으로 뛰며 직접 듣고, 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회원전용 의견수렴 코너를 마련해 상시적으로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동(55·대구 칠곡중 교감·사진) 대구교총 제14대 회장은 교원 잡무 경감을 통한 전문성 신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회장은 “대구가 교육수도의 입지를 굳히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일이 많아졌다”며 “물론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 하나하나가 중요한 내용이긴 하나 전시성 사업이 적지 않아 이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업무로 인성지도, 수업 등 교육의 본질적 부분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는 만큼 이를 중점적으로 조율할 것”이라면서 “현장 구석구석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설 모니터링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평교사부터 관리자까지 골고루 의견을 들어 월별, 분기별로 수집한 뒤 교섭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된 박 회장은 지난달 8일 열린 제53회 대의원회에서 재적과반수 찬성을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임기는 올해 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박 회장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계명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