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감 성과연봉제 도입이 결국 보류됐다. 26일,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일반직 공무원은 물론 군인·경찰·소방·외무 등 특정직 공무원의 5급까지 연봉제를 확대 적용하는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육직은 유일하게 제외했다.교원만 예외로 한데 대해 인사혁신처로서도 정책적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2년 전부터 도입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교총의 설득력 있고 전방위적인 반대 활동으로 명분을 잃었다는 전언이다.정부의 연봉제 확대 방침은 교육직을 행정업무 중심의 일반직과 동일시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학교장은 타 공무원과 달리 단위학교의 기관장이다. 개인 성과에 포커스를 맞춘 연봉제가 아니라 결국 학교 간 성과창출 등 불필요하고 비교육적인 경쟁을 조장할 수밖에 없다.교육성과라는 기준과 목표의 모호함 역시 근본적 문제다. 저소득층, 농산어촌 등 교육 격차가 엄존하는 현실에서 교육양극화만 불러올 우려가 크다. 특히 교육부와 교육감 간의 정책 대립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과의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다.학교장은 타 공무원과 달리 4년 중임의 임기제 공무원으로 강력한 인사평가를 받고 있다. 그 심사도 날로 강화되고 있다. 교원의 3% 안팎인 교장‧교감이 되기 위해
송구영신의 달을 맞아 서령고 동문들의 장학금 답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14일에는 재경서령중고총동문회(회장 박흥순)에서 200만원을, 12월 29일에는 재전서령고동문회(회장 허섭)이 모교의 학생들을 위해 보람 있게 써달라며 132만원을 기탁했다. 항상 모교를 사랑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우리 서령고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이 매서운겨울추위를 녹이고 있다.
일본의 고등학교 교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일한역사연구회가 주최한 한일학생교류회가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3박 4일) 서울과 충남 지역에서 개최됐다. 치바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3개교(치바시립이나게고, 치바현립마쓰토마바시고, 치바현립카시와고)가 연합해 지도교사3명과 고등학생 13명이 충남 소재 금강대학교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를 방문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토요일이면 한국에서 온유학생으로부터 한국어를 배워 준비를 하고 있다. 29일 저녁에는 홍대거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불고기를 먹으면서 피로를 풀었다.
새해 구상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그것은 생활의 율조(律調)일 따름이다흰 눈같이 맑아진 내 의식(意識)은이성(理性)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내 심호흡(深呼吸)한 가슴엔 사랑이뜨거운 새 피로 용솟음친다꿈은 나의 충직(忠直)과 일치(一致)하여나의 줄기찬 노동(勞動)은 고독을 쫓고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기도(祈禱)는 나의 일과(日課)의 처음과 끝이다이제 새로운 내가서슴없이 맞는 새해나의 생애(生涯), 최고의 성실로서꽃피울 새해여 !시 감상우리는 시간을 쪼갠다. 초 단위, 분 단위, 시간 단위로 시간을 나눈다. 또 하루 단위, 일주일 단위, 한달 단위, 그리고 일년 단위로 나누기도 한다. 시간은 곧 인생이다.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꿈꾸고 성취하고 행복을 추구하다가 미완성인 채로 삶을 마감한다. 무한한 시간 속에 우리가 생존하는 기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고 평균수명이 연장된다고 해도
강원도 작은 마을 작은 학교 왕산초(교장 이연호). 28일 오후 폭설이 내린 운동장 위에서 이현화(왼쪽) 교사와 학생들이 바람개비를 돌리며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무거웠던 이야기가 가득했던 2016년을 뒤로하고 교육에 신선한 새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한다.
역시 박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었다. 시작에 불과할 뿐이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사건으로 대통령이 탄핵당했다. 헌법재판소 심판이 진행중이고,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구속 또는 불구속 상태에서 특검조사를 받고 있는데도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끼긴커녕 마음이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무엇 때문인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이런 답답함은 이미 세상에 까발려진 온갖 범행들을 대통령이 앞장서 부인하고 있어서 생기는 것인지 모른다. 극히 일부를 빼곤 그 대통령에 그 졸개들이라 할까. 최순실⋅우병우⋅김기춘 등 주인공 내지 핵심 증인들 모두가 부인하거나 ‘모른다’ 는 인면수심의 발뺌을 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급기야 ‘대통령, 사이코패스 아닐까’(한겨레, 2016.12.26)라는 제목의 칼럼까지 보고 말았다. ‘백치성’, ‘할로우 맨’에 이어 박대통령이 사이코패스일 수 있다는 내용은 끔찍하지만, 상당히 그럴 듯하다는 점에서 더욱 소름 끼친다. 이 칼럼은 미국 아들러대학 심리학과 김은하 교수가 규정한 사이코패스 특징을 인용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감정과 고통에는 매우 예민하나 타인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와도 정서적 유대감을 맺지 못한다. 과대망상증
2016학년도 서령고(교장 한승택) 2학기 독서우수학급 시상식이 12월 28일(수) 교장실에서 있었다. 최우수학급으로는 2학년 4반, 1학년 6반이 선정됐고 우수학급으로는 2학년 2반과 9반, 1학년 2반과 4반이 수상했다. 독서는 흔히 콩나물시루에 비교된다. 하루라도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죽는 것처럼 독서 또한 매일매일 해야 두뇌가 마르지 않는다.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학생들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는 12월 28일 오후 2시 도서관에서 샛별무지개 학생회 이름으로 굿네이버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학생 자치활동에서 알뜰바자회를 결정한 후, 그 수익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한 토의를 거쳐서 실천에 옮긴 것이라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특히 두레 모임에서 학교 생태체험장에서 기른 닭을 판매한 수익금까지 보태서 더욱 아름다웠다. 유정란을 사다가 부화기에서 병아리가 나오던 날의 설렘, 그 병아리들이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좋아하던 날들. 그 병아리가 커서 어미 닭이 되어 다시 달걀을 낳고 병아리로 크던 모습을 보던 기쁨은 그대로 자연 속에서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는 최상의 학습이기도 했다.다 큰 닭들을 판매하는 이별은 싫었지만 그 닭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약자를 돕고 사랑을 나누는 것에 비하면 견뎌낼 수 있었으리라. 아침마다 두레별로 먹이를 주고 돌보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을 배우며 에코스쿨(친환경생태체험학교)도 성공적인 열매를 맺었다. 전교생과 교직원도 알뜰바자회에 함께 동참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면서 나누는 즐거움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이구동성
한일교육연구발표회에 참가한 한국 교원 대표들은 일본의 교육 실태와 제도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내용. 온영두 전북교총 회장=일본에서 부적응 학생에 대한 대응 전략은? 시바나이 야스시 사쿠라중 교장=먼저 부적응 학생과 관련 있는 교사들이 회의를 하고 소수의 문제 학생들을 위한 교실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또는 교사와 지자체 관계자, 아동상담 전문가 등이 모여 학생 행동 개선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연다. 학생의 문제 행동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한다. 온영두 회장=학부모 민원에 대한 학교의 대응 매뉴얼이 있는가 시바나이 야스시 교장=국가 차원에서 단일화된 매뉴얼은 없다. 교육 지구 단위별로 매뉴얼을 마련하고 안내서를 발간해 제공하기도 한다. 학교 차원에서는 학부모 민원에 대한 대응을 위해 대학 교수를 초청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류충성 광주교총 회장=일본에서 교사 직업에 대한 인식은? 타네무라 아키요리 니시토야마초 교장=공식적으로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것은 없지만 교직에 대한 사회적 위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OECD조사에서 일본 교사들이 가장 업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은퇴자의 작은 소망 가운데 첫째가 여행이다. 이번 부부 도보여행의 주인공인 황윤록(64,소사중 퇴직) 교장. 그는 작년 8월 퇴직하자마자 평소 꿈꾸던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을 15일간 떠났다. 공직생활을 뒷바라지한 아내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의 표시도 있었다. 그는 여행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다. 바로 76세 노인이 다리가 불편하여 체력을 요하는 프로그램은 관광을 포기하고 버스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 그것을 자기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 여행을 떠나자’라고 결심을 한다. 그가 올해 도전한 것은 동해안 해파랑길 도보여행. 지난 9월 하순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주로 주중 3박4일을 이용하여 12월 23일 오륙도 해맞이공원에 도착, 총 28박 29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해파랑길이란 부산에서 강원도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여행길이다. 이 길은 동해안을 따라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총거리 770km 노선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도전은 작년 가을, 4대강을 따라 서울 현충원에서 부산 을숙도로 내려가는 600km 도보여행의 성공이 밑바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