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 그루의 이름을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나무가 살아가는 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이해한다면 정원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진다. 시민들이 직접 식물을 이해하고 가꾸는 역량을 키워 수원의 정원문화를 넓혀 가기 위한 현장 배움의 시간이 마련됐다. 수원시 제26기 조경가드너 교육생들이14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을 찾아 선진지 답사를 진행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와 수원시가 주관한 이번 답사에는 교육생과 관계자 등 30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이정우 국립수목원 전문해설사의 안내로 수목원을 둘러보며 다양한 나무의 이름과 특징, 생태적 특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식물과 연결해 이해하고, 앞으로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관찰력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였다. 해설은 계수나무와 화살나무, 누리장나무, 참빗살나무, 복자기나무를 비롯해 잎갈나무, 산초, 졸참나무, 오리나무, 칠엽수 등 다양한 수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소 주변에서 마주치는 나무도 이름과 특성을 알고 바라보면 새로운 배움의 대상이 된다. 교육생들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식물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 자연 속
태어나 처음 집을 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0만 원짜리 신발을 살 때도 가격 비교를 꼼꼼히 했고, 100만 원짜리 냉장고를 살 땐 박사학위를 받을 기세로 철저히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가장 비싼 소비인 ‘내 집 마련’을 할 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누구는 임장(현장답사)부터 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중개사무소부터 가보라고 합니다. 저희 같은 내 집 마련 초보자는 당장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집을 사기로 마음먹었을 때 막막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집은 매년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정답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으니까요. 이번 솔루션을 끝까지 읽고 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깔끔하게 알게 될 겁니다. 막막함에 떨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N가지 행동 수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용 예산부터 정확히 확인하라 먼저 ‘우리가 최대 얼마짜리 집까지 살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장에 있는 예금과 적금, 주식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모두 정리해 보세요. 다 팔아치우라는 게 아닙니다.
지난 9월 발표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2.9%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2020년의 세 배가 넘는 수치이며, 초등학생은 무려 5.7%에 달했다. 전년도에 비해 신체 폭력과 집단 따돌림 비중도 늘었다. 반면 가해 응답은 줄었다. 가해 이유 1위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였다. 맞은 아이는 폭력으로 기억하고, 때린 아이는 장난으로 기억한다는 뜻이다. ‘합의’라는 단어에 숨겨진 그늘 온라인 미디어에서 비롯된 ‘야차룰’은 보호장구나 규칙 없이 맨몸으로 맞붙는 길거리 격투 방식을 뜻한다. 학생들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거나 구두 합의를 맺은 뒤 공터나 주차장 등에서 주먹을 휘두른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를 지켜보는 무리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려 조롱거리로 만들거나, 패자에게 굴욕감을 주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서로 동의하고 한 대결인데 왜 학교폭력인가요?”라고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착각이자 위험한 합리화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야차룰은 결코 ‘합의된 대결’이 아니다. 그 기저에는 또래 집단의 암묵적인 위계와 권력관계, 그리고 대결에 응하지 않으면 겁쟁이로 낙인찍히는 ‘보이지 않는
전국 초·중·고교 중 체육관을 보유하지 못한 학교의 대부분이소규모학교집중 지역인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체육관 보유 현황’ 분석 결과다. 용지 부족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한 서울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학교가 몰린 지역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체육관 미보유 학교는 전국 439곳으로 서울 85곳, 전북 78곳, 전남 70곳, 경북 65곳, 충남 40곳, 부산 26곳, 경남 19곳, 충북 10곳, 강원 7곳 순이다. 서울·전북·전남·경북 4 개 지역이 전체의 67.9%인 298 개교를 차지했다. 서울은 85곳 중 32.9%에 해당되는 28곳이 부지 협소 등을 사유로 들었다. 57곳은 추진 중이다. 전국 도시 중 서울만 비정상적으로 많다. 인구 및 건물 밀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학교 수 최다인 경기는 5곳에 불과하다. 인천은 3곳, 대전은 0곳이다. 도시 중 서울 다음 순위는 26곳인 부산인데 전체 학교 중 비율로 따지면 4%대다. 서울은 7%에 육박한다. 서울을 제외하면 모두 소규모학교 집중 지역이다. 2위인 전북은 78곳 중 77곳, 3위인 전남은 70
중간고사가 끝나고 맞이한 3일간의 황금연휴 첫날인 9일 개최된 전국 교원집회. 일부에서는 ‘별로 모이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했다. 그러나 2만여 명에 달하는 교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모처럼 맞이한 연휴에 쉬고 싶은 마음도 전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그만큼 컸던 것이다. 참석자들은 ‘무분별한 아동 학대 신고로부터 보호해달라’, ‘마음 편히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 ‘시민권적 기본권을 보장해달라’, ‘교육재정 개편·유보통합, 초등 3시 하교, 서·논술형평가 등 현장 외면 정책 중단하라’라며 2시간 내내 목이 쉬도록 외쳤다. 지난해 6월 14일 광화문에서 제주교사 추모 집회에 이어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대규모 교원집회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보여준다. 거리의 아스팔트가 아닌 학교와 교실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교육과 미래를 꿈꿔야 할 교사가 왜 1년마다 거리에 나서야 하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 커 법률 개정 서명 동참도 시작해 국회의원약속 반드시 지켜야 정부와 국회는 이럴 수밖에 없는 현실과 원인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다행히 행사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1900년 고종 황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해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하고, 관할 구역에 ‘석도(石島)’, 곧 독도를 명시했다. 관보로 공포된 이 칙령은 근대 국제법상 영토 주권을 대내외에 선언한 결정적 사료다. 올해로 반포 126주년을 맞는다. 교육계 전반에 공감 이어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왜 허구인지는 역사가 증명한다. 1904년 2월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대한제국에 한일의정서를 강제로 체결하게 했다. 일본은 “군략상 필요한 지점을 임기 수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앞세워 한반도 곳곳을 군사적으로 점유했다. 독도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듬해 2월, 일본은 전쟁의 와중에 시마네현 고시로 독도를 슬그머니 편입했다. 독도 침탈은 정당한 ‘무주지 선점’이 아니라 한반도 침략의 첫 희생이었다. 이 역사를 교실에 되살려 온 것은 교육계의 꾸준한 노력이었다. 한국교총은 2010년 민간 최초로 전국 단위 ‘독도의 날 선포식’을 열었다. 이후 해마다 기념행사와 계기교육 캠페인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교원이 4행시 공모로 마음을 모았다. 최우수작의 “도도히 서서 바다를 지키는 수호의 섬”이라는 구절은 현장 교사들의 마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같은 교실에 앉아 있다고 해서 같은 출발선에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주배경 학생에게는 넘어야 할 문턱이 많다.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과정은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참여하고 학습권 실현을 돕는 공교육의 기초다. 이주배경 학생 크게 증가 초·중등 교육에서 이주배경(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이 처음 고시된 것은 2012년이었다. 이후 현장의 적용 사례들을 검토 보완해 2017년에 교육과정이 개정·고시됐다. 고시 후 10년이 지난 지금, 교육과정 적용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교육부 교육통계서비스(KESS)의 자료에 의하면, 초·중등학교 다문화 학생은 2017년 대비 2025년 약 85%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9%에서 4.0%로 2배 이상 높아졌다. 학생 수의 증가와 더불어 출신 국가, 입국 시기, 가정의 언어 환경과 이전의 학교 경험에 따라 교육적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편, 일반 교과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다. 학생 변화와 교과 교육의 변화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한국어 교육과
영국 유력 언론이 서울을 세계 청년들의 새로운 유학지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학업과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런던·파리·뉴욕 등 전통적인 유학 도시를 대신할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을 내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서울은 해외 거주 대학생에게 새로운 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FT는 글로벌 학생 이동이 기존 유명 도시에서 서울과 리스본, 프라하 등 새로운 도시로 넓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팝 등 한국 문화의 인기와 역동적인 도시 생활, 음식과 경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생활비 등을 서울의 매력으로 들며 비중 있게 다뤘다. 대학의 명성과 취업 전망뿐 아니라 생활방식과 도시 환경, 새로운 경험을 유학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최근 3년간 69% 증가해 30만7500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인용했다. 과거에는 서울 유학생 중 한국이나 아시아에 연고가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연고 없이 서울을 선택하는 미국·유럽 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FT는 서울에서 교환학생을 한 미국 보스턴대 학생 인터뷰 등을 통해 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가 대학을 대체하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기관을 세운다. 밴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는 고교를 졸업한 미래 인재들에게 AI 시대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교육하는 ‘호로비츠 앤드리슨 아카데미(HAA)’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이 무엇이든 아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면, AI는 무엇이든 행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는 교육의 의미와 젊음의 의미를 바꿨고 새로운 종류의 교육기관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HAA는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기숙형 전일제 대면 수업 형태로 운영된다. 기존 대학의 전통적인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현장실습과 전문가 강좌, 개인 프로젝트 등으로 학습 과정이 꾸려질 전망이다. 특히 주요 기술 업계에서의 현장실습과 최고 경영진 등 전문가들의 방문 특강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실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방학 중은 물론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주요 기술 기업에서 순환 근무나 인턴십 등 형태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현장실습 가능 기업은 엔비디아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팔란티어, 안두릴 등 산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이다. 강사진도
멕시코가 다음 달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32개 주(州) 교육장관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모든 초·중학교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이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11월 3일부터 수업 시간·쉬는 시간에 교내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비상시나 개별적인 특수 상황을 대비해 등하굣길 가방 안에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번 멕시코 정부의 방침은 단순한 금지가 아닌 규제 차원으로,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막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미 멕시코 내 16개 주에서 자체적으로 유사한 규제를 시행해 온 만큼 이번 결정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초·중학교와 달리 고교는 일률적인 전면 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마리오 델가도 연방 교육부 장관은 “고교의 경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책임감 있고 안전한 기기 사용을 위한 제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기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