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육부가 68조 232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그간 논란이 됐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교육회의 예산은 일부 삭감돼 편성됐다.교육부가 6일 밝힌 2018년도 예산은 당초 정부안 68조 1880억원보다 442억원 증액된 것으로 2017년 본예산(61조 6316조원) 대비 6조 6006억원(10.7%) 증가한 것이다.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내년부터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 지난 5년간 이어진 정부-교육청 간 누리과정 재정부담 갈등 해소와 국가책임 확대 차원이다.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올해의 경우 41.2%(국고 8600억원ㆍ총 소요액 2조 875억원)를 국고로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전액(2조 586억원) 국고로 지원한다.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종전처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부담한다.논란을 빚었던 국가교육회의 예산은 3억 8200만원 삭감된 31억 1800만원 편성됐다. 당초 교문위에서는 국가교육회의 구성이 계속 늦춰지는 것과 관련해 “회의운영지원사업 등이 부진할 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연구개발, 홍보사업도 교육부의 기존 업무와 중복될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5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 3층 여민실에서 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대구교총에서는 박현동 대표위원 외 9명, 시교육청 측은 우동기 교육감 외 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클린콜 제도의 친절도 평가 비율 하향 조정 ▲학교폭력 관련 쟁송 시, 교원의 소송비 지원을 위한 복지포인트 사용(교원배상보험 가입 등) 검토 ▲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역량평가 방법 개선 ▲교육지원청 평가 폐지 등을 협의했다.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선생님의 교육과정에 의한 수업이 주를 이루지만 가끔은 평소에 듣지 못한 강의를 개설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이같은 수업을 마친 후 거의 피드백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강진칠량중학교(교장 김현국)은 수업 전부터 메모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키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시 이를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매우 중요시 한다. 필자가 강의를 마친 후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이같은 소감이 실려 있었다.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5,6교시에 나는 3개 학교가 모여 수업을 하러를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에 갔다.거기서 김광섭 선생님의 꿈과 관련한 인성교육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선생님께서는 2시간 동안 학습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나의 꿈은 내 스스로 찾아 나서야 된다"는 것이었다. 김광섭 선생님께서 실제로 경험하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자신의 수업을 듣고 공부를 못하던 학생이 노력끝에 성적을 높였다는 것이다. 그 학생은기쁜소식을 김광섭 선생님께감사하다는 등 장문의 많은 카톡을 보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나도 정말 열심히
눈의 여파로 추위는 계속 느껴진다. 출근길은 어둡기만 하다. 날씨는 춥다. 이럴 때 출근길이 밝을 수가 없다. 하지만 힘을 내고 설국 핀란드의 추위 속에 사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생활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함께 하는 선생님이다. 아프리카의 케냐의 삶의 일면을 보았다. 그들은 염소 한 마리를 잡으면 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나누어 먹었다. 우군트 정신이다. 함께 하기 위해 내가 있다는 정신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함께 나누는 삶을 가르치며 생활화하도록 하면 좋겠다. 항상 웃는 선생님이다. 웃을 일도 없는데 웃는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웃으면 만사가 복이 된다. 기쁨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케냐의 주민들은 외국인이 오면 그들이 아주 반갑게 맞이한다. 웃으며 춤을 춘다. 전혀 그렇게 할 이유도 없고 그럴 많한 사람이 찾아온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웃으며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모두에게 유익이 된다. 인사를 잘하면 인상이 밝아지고 인상이 밝아지면 미래가 밝아진다. 장래가 빛난다. 웃으며 인사하는 학생 기르면 이 세상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생 수업 아빠는 내게꾹 참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 주셨어요. 엄마는 기다리는 게 늘 좋은 건아니라고 얘기해 주셨죠. 할머니는 늘 말씀하세요. "일분일초도 소중한 거야." 할아버지는 말씀하시곤 하죠. "느긋하고 편하게 사는 게 정말 좋은 거란다." 옆집 아주머니한테서는 다른 사람 얘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어요.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서는 말을 하지 않아도 좋을 때가 있다는 걸 알았지요. 삼촌은 규칙이라는 것은 그만한 까닭이 있어서 정한 것이라고 알려 주셨어요. 승부에서 지더라도 깨끗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삼촌한테서 배웠죠.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내가 이기는 걸 정말 좋아한다는 것도 축구를 하면서 알게 되었지요.. 이웃집 형을 보며 모험이 더는 두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모는 늘 이렇게 말하죠. "앞으로는 말썽 피우면 안 돼." 가게 아저씨에게서 주변의 작은 것들도 눈여겨보는 법을 배웠어요., 사촌형을 보면서 보기 흉한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고모는 내가 언제나 원하는 대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가르쳐 주셨어요. 하지만 버스
지난달 29일 밤 10시가 넘었는데 한 학생이 카톡으로 "선생님, 저 외고에 합격했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하여 왔다. 이 학생은 올 3월부터 학교에서 개설한 '방과후학습'을 통하여 '자기주도학습 코칭'을 받은 학생이다. 이 학생은 코칭을 받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학원에 의존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자신의 학습 시간을 확보하여 나갔다. 그리고 전에는 하지 않았던 영어 교과서 본문을 외우고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고, 친구에게 가르치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다. 이처럼 학교에서는 가능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안내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정보를 귀담아 듣지도 않고 부모에게 전달하지도 않는다. 왜 그럴까?한마디로 자기주도학습은 자신이 노력하여 자기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것이 학생들에게는 조금은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기억하여야 한다. 그저 쉽게 남이 가르쳐주면 그때는 이해가 쉽지만 또한 쉽게 망각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묻지도 않고 과외나 학원에 의존하다보니 이같은 정보가 쉽게 차단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 학교다
전남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 최수빈(1년)학생이 최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최한 ‘2017 또래상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한번만 더 노력하기’라는 제목의 수기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래상담자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돕는 활동이다. 최수빈 학생은 2017년 신규 또래상담자로써 또래상담자 기본교육을 통해 배운 상담 기법을 고민이 있는 친구와 상담할 때 적용하여 친구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수빈 학생은 ‘친구의 고민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또래상담자 기본교육을 통해 배운 상담기법들과 상담선생님의 격려로 상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적극적으로 친구의 어려움을 도왔다.’고 말했다. 수빈양은 ‘앞으로도 또래상담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고민이 있거나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겠다’ 며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했다. 한편, 순천동산여중 Wee클래스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솔리언 또래상담반을 운영하며 ‘생명존중켐페인’, ‘사과 Day’, ‘I love me Day’, ‘격려 Day’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
지난밤에 많은 눈은 아니지만 눈이 내렸다. 1년의 절반이 눈이 오는 핀란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추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온도가 내려가도 영하 10도는 잘 내려가지 않는다. 거기에는 20전후가 예사다. 눈의 나라 핀란드를 생각하면서 늘 기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여기는 선생님이다. 핀란드에서는 눈 속에서 방향을 잘 잡을 수가 없다. 그러기에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참 중요하다. 걸어서 걸어서 목표 지점으로 간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방향이 바로 잡히면 때가 되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애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잘 제시하는 것이 좋다. 방향이 잘 잡히면 속도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된다. 천천히 가도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속도를 내어 가더라도 간 것만큼 되돌아와야 한다. 헛수고만 하게 되는 것이다.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속도다. 속도 때문에 많은 고귀한 생명이 빛을 잃고 만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교통사고로 인한 슬픔이 닥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줄이고 또 줄이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던 교육부의 학교폭력 전국 일제 실태조사가 전면 개편된다. 현재의 연 2회 전수 조사에서 전수 조사와 심층 표본 조사 각 1회로 전환된다. 다만 컴퓨터 입력 방식은 그대로 유지돼 실효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 학생 노출이 쉬운 집단 일제 조사 관행도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교육부는 현행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기당 각 1회, 즉 연 2회에 실시하던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내년부터 1학기 전수조사와 2학기 표본조사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표본조사는 전체 학생의 3%인 1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년부터 전수조사는 4∼5월, 표본조사는 10∼11월에 매년 정기적으로 실행된다. 다만, 시행 첫해인 2018년에는 전수 조사를 6월에 시행하기로 했다.제1차 조사인 전수조사는 현행 21개 문항에서 최대 48개 문항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문항도 현행 학교급별 동일 문항에서 초중등별 학교급별로 다르게 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의 목격, 피해, 가해, 신고 영역 등 최대 48개 문항을 둔다. 특히 초등학생용 전수 조사 설문 문항에는 예시나 그림을 넣어 의미를 이해하기 쉽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폭력 증가 추세를 반영해 실제